이야기중독 [486311] · MS 2013 · 쪽지

2016-02-01 23:02:45
조회수 6,481

<마블 덕후> 마블 시리즈 보는 순서 (MCU) (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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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사 양반'님이 마블 시리즈 순서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드리는 저는 마블 덕후입니다.



 



보통 "마블
시리즈는 뭐부터 봐야돼? 순서가 어떻게 돼?"
라고
물어보는 건



"내가
지금부터 어벤져스 영화를 볼 건데 뭐부터 봐야하는가?"
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어벤져스와 같은 마블 스튜디오 제작의 영화, 드라마들만 소개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엑스맨 영화를 더 좋아하는 저로서.... 넘나 맘이
아픈 것.....



엑스맨도 원작은 마블이란 말이야!!!



.



20세기 폭스 제작의 '엑스맨', '판타스틱 포'나 소니 제작의 '스파이더맨'도 마블 코믹스 원작인데



왜 이 영화들은 어벤져스와 같이 한 시리즈로 묶이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엑스맨이나 판타스틱 포는 마블에게 영화 판권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블이 제작한 영화, 드라마들을 보통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기반했다고 말합니다.



이때 MCU
"마블에게 판권이 있는 캐릭터의 영화들'' 공유하는 세계관"을 일컫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서, 엑스맨이나 판타스틱포는 어벤져스와 다른 평행세계에 살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사는 세계엔 울버린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죠.



마찬가지로 각 영화 안에서 벌어진 사건들도 다른 제작사 영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죠.



 



이와 같은 마블의 복잡한 판권 문제 때문에 어벤져스에 울버린이 나올 일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몇 년을 더 기다려서 마블이 엑스맨 판권을 되찾지 않는 이상 말이죠.



그런데 개봉하는 엑스맨 영화들이 왠만해서 대박을 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도....::::



 



봐야할 순서를 설명드리기 전!!! 마블 스튜디오는 페이즈(phase)라는 컨셉이
있습니다.



영화 제작 전에 "이 단계에선 이런이런 영화들을 만들겠어요"라고
단계를 정해놓는 것입니다.



 



그래서 "페이즈만
같으면 순서는 대충 봐도 크게 상관없다"
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죠.



솔직히 말해서 현재까지는 그 페이즈의 어벤져스 영화만 젤 나중에 보면 상관없긴 해요....



 



 



 



<페이즈1>



 



1. 아이언맨 (2008)



 



마블 제작의 첫 영화이고 MCU의 큰 기준점이 되는 영화로 정주행을 시작할 영화로 적절합니다.



BIM(Before
Iron Man)
AIM(After
Iron Man)
이라는 시간 기준이 있는 것만 봐도 알 만 하죠...



 



 



다음에 소개할 영화 3개의 사건은 거의 동시간대라고 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니 어떤 순서로 봐도 상관 없지만 그래도!!! 그래도!!! 순서를 따진다면 다음 순서대로 보세요.



 



2. 아이언맨2 (2010)



 



아이언맨의 두번째 영화로 2년 전 '아이언맨'에 연달아 보는 걸 추천합니다.



 



 



3. 인크레더블 헐크 (2008)



 



만약 마크 러팔로의 헐크만 기억하신다면 이 영화를 보고 갸우뚱하실 수도 있습니다.



마크 러팔로가 아닌 에드워드 노튼이 헐크를 연기하긴 해도 어벤져스 세계관 안에 포함됩니다.



하도 변신을 해대니 얼굴이 변해버렸다는 설정인가 봅니다::::



사실 이 영화는 '아이언맨'과 같은 연도에 개봉한 영화이지만



영화 내 주요 시간대는 '아이언맨2'와 똑같거나 약간 나중이라서 세번째로 보는 게 좋습니다.



 



'인크레더블
헐크'
까지 다 보고 '토르 : 천둥의 신'
보기 전에 보면



좋을 (그렇다고 안 봐도 크게 상관 없을) 영상들이 몇개 있습니다.



 



3-1. Marvel One Shot : The Consultant



'아이언맨2''인크레더블 헐크'의 후일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2. Marvel One Shot : A Funny Thing Happened On The
Way To Thor's Hammer



엄청나게 긴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토르 : 천둥의 신'
시작하기 전의 이야기로 보면 됩니다.



 



사실 마블 원샷은 다른 영화 블루레이에
부록으로 나오는 영상이지만



대부분 내용상 그 영화랑 거의 상관없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따로 찾아 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컨설턴트는 토르, 토르 망치는 캡틴 아메리카 블루레이에
부록으로 나옵니다(:::)



 



 



4. 토르 : 천둥의 신
(2011)



 



앞선 두 영화와 비슷한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제일 나중에 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페이즈1 영화 중에서 뒤에 올 어벤져스 영화와 가장 연관성이 깊기
때문이기도 하죠.



 



 



5.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2011)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시간이 2차 세계 대전이라 제일 먼저 봐야
한다고 볼 수 있지만



종반부는 어벤져스 바로 전이 배경이기 때문에 어벤져스 바로 전에 보는 게 더 자연스럽습니다.



 



5-1. Marvel One Shot : Agent Carter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가 끝나고 카터 요원(여주)의 입장에서 본 후일담입니다.



페이즈2(...) '아이언맨3' 부록이지만 당연히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바로 다음에 보세요.



 



 



6. 어벤져스 (2012)



 



드디어 대망의 어벤져스!!!



위에서 말했듯이 개별 영화는 아무렇게나 보고 어벤져스만 제일 나중에 봐도 상관없긴 해요ㅎㅎ



앞선 영화들의 주인공들이 각자의 사연을 갖고 총출동하기 때문이죠....



이 영화로 페이즈1을 마무리하고



이 영화에서 벌어진 사건이 원인이 돼서 페이즈2 영화 내 사건들이
벌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모래시계 모양처럼요....



 



6-1. Marvel One Shot : Item 47



'어벤져스'사건
때문에 벌어진 또 다른 사건을 보여줍니다.



이건 다행히도 '어벤져스' 블루레이 부록이라 '어벤져스' 보고 바로 보면 좋을 것 같네요.



 



 



 



 



<페이즈2>



 



ABC 드라마랑 같이 보려면 페이즈2
영화들은 그냥 개봉 순으로 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1. 아이언맨3 (2013)



 



'어벤져스'사건으로
아이언맨이 어벤져스 멤버 중 가장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첫번째로 보세요.



 



1-1. Marvel One Shot : All Hail The King



'아이언맨3'에 나온 악당의 행방을 보여주는 '토르 : 다크 월드' 부록
마지막 마블 원샷입니다.



드라마가 제작돼서 후일담 같은 걸 구태여 보여줄 필요가 없는지 이 다음 마블 원샷은 없네요...



1-2.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1 1~7(ABC)



영화에서 깔짝깔짝 나오던 쉴드 요원들이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입니다.



영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영화들 볼 때 맞춰서 같이 보는 게 좋습니다.



이 부분 에피소드들은 '어벤져스'사건에 영향을 받은 쉴드를 보여줍니다.



 



 



2. 토르 : 다크 월드
(2013)



 



'어벤져스'사건
후의 토르와 로키 그리고 아스가르드를 보여줍니다.



 



2-1.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1 8~15(ABC)



8화가 '토르 : 다크 월드' 이후의 내용이고 15화도
아스가르드 얘기가 나오니



이렇게 모아서 '토르 : 다크 월드' 다음에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3.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2014)



 



'어벤져스' 후의 캡틴과 쉴드를 보여줍니다.



페이즈2 개별 영화 중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는 영화입니다.



 



3-1.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1 16~22(ABC)



영화와 가장 연계가 높은 부분입니다. 애초에 영화에서 쉴드가 중요하게
나와서 그런지......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에서 벌어진 사건이 드라마
인물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MCU영화
중에서 가장 따로 노는 영화입니다.



현재까진 어벤져스와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볼 수 있지만...



마블이 발표한 어벤져스 3부의 부제가 '인피니티 워'인만큼



인피니티 스톤이나 타노스 같은 부분에서 언젠가는 어벤져스와 연결이 될 거라고 봅니다.



 



4-1.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2 1~19(ABC)



너무 영화에 종속적이다는 비판 때문인지 이 시기에 개봉되는 영화가 없었기 때문인지



영화와 접점이 가장 없어 아무때나 봐도 상관없는 에피소드들입니다.



그래도 앞뒤 에피소드들이 어느 영화에 연관되는 지를 생각하면 여기서 보는 게 좋습니다.



 



4-2. 에이전트 카터 시즌1(ABC)



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쉴드의 초창기 모습을 보여줍니다.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처럼 영화의 배경이 과거이지만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2'
를 다 보고 봐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5.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두번째 어벤져스 영화이지만 앞으로 개봉할 캡틴 아메리카 영화에 밑밥을 까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아이언맨 토르 캡틴이 모두 모이는 영화이다보니 각 개별 영화 다음으로 보세요.



하지만 앤트맨은 나오지 않으니까 '앤트맨'은 굳이 먼저 볼 필요가 없습니다.



 



5-1.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2 20~22(ABC)



드라마 등장인물 시점에서 보여주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뒷이야기입니다.



영화 바로 직후에 보는 걸 추천합니다.



 



 



6. 앤트맨 (2015)



 



마지막에 보세요. 개봉일자로도 타당한 순서이지만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만약 '앤트맨''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보다
먼저 본다면



'얘는
이 때 뭐하고 있었던 거야?'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 데어데블 시즌1, 제시카 존스 시즌1(넷플릭스)



 



페이즈2에는 영화뿐만 아니라 ABC,
넷플릭스에서 하는 미드도 포함돼서 더 복잡하게 느껴지죠.



하지만 넷플릭스 드라마는 영화, ABC 드라마와 다른 캐릭터들을 다루기
때문에 접점이 작습니다.



서로의 캐릭터가 언급이 되는 정도라고 할까요?



퀵실버의 아버지가 매그니토라고 말 못하는 것과는 대비되죠.



왜 말을 못해!!! 이 남자가 내 아버지라고 왜 말을 못하냐고!!!



 



그렇기 때문에 넷플릭스 드라마는 영화 순서와 상관없이 진짜 아무때나 봐도 좋습니다.



다만,어느 정도 '어벤져스'사건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어벤져스' 다음에 보는 걸 추천합니다.



 



 



 



P.S. 이 글은 예비 대학생이나 대학생들을 위한 글입니다.



이 글을 보는 당신이 만약 고3, n수생
등 수험생이라면 이 글을 본 기억을 지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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