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68855045
이전에 저는 사고력이란 무엇인가 시리즈에서, '천재에게 과외받지 마십시오'라는 주제로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몇몇 댓글이 달렸는데, 확실히 직접 과외를 하다보니 어린 학생들이 대체 왜 이걸 못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말해주더군요.
많은 학부모님들께서는 자기 자녀에게 의대생이나 명문 공대생들에게 수학 과외를 시키면 무조건 잘 가르치고, 성적이 쑥쑥 올라갈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본인이 직접 공부를 잘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러한 편견을 가지는 것입니다.
잘 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매우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대학교만 가도 알 수 있습니다. 요새 교수 되는거 끔찍하게 어렵습니다. 좋은 논문도 출판을 해야 하고, 뛰어난 아이디어를 남들보다 많이 내서 빨리 논문을 집필해서 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교수들은 대체로 해당 분야를 잘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모두 강의력이 뛰어난가요? 아닙니다. 우리가 유튜브나 방송에서 유명한 교수들의 강의를 듣다 보니까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방송에서 나와서 대중들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정도가 되려면 엄청나게 잘 해야 합니다.
정확히 뭘 잘해야 하냐면, '번역'을 잘 해야 합니다. 교수님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편하게 영어 용어를 그대로 쓰는 경우도 있고, 한국어이긴 한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단어를 자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분야를 전공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만 쉽게 이해하는 용어들이죠. 이를 일반인에게도 이해할 수 있게, 일반 세상에서 쓰이는 적절한 난이도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잘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해서 잘 하는 것도 아닙니다. 대체로 대중성이 매우 뛰어난 인기 강사들이나 유튜브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은, 전문성에서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료를 찾아왔는데 잘못 인용하는 경우도 있고, 당당하게 틀린 내용을 설명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 경우에는 해당 분야를 깊이 공부한 다른 학자들에게 지적당하기 일쑤입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자주 범하는 오류가 바로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이 꽹가리랑 피리로 무장하고, 막무가내 물량으로 밀고 내려왔다는 설명입니다. 이전 전쟁사 칼럼에서 소개하였듯이, 중공군은 여러 전쟁으로 잔뼈가 굵은 전문가 집단이었고, 뛰어난 기동력을 바탕으로 여러 전투에서 대군의 우위를 점하였습니다. 제공권과 제해권이 UN군에게 넘어간 상태에서 막무가내로 물량으로 밀어붙이면 강한 화력에 녹아버립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1/24/2015012400558.html
잘 하는 것, 그러니까 머리가 좋은 것은 선천적인 요소가 지배적입니다. 그냥 천부적으로 IQ가 높고 머리 회전 속도가 빨라서, 뭔가 문제가 주어졌을 때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것에 특화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자동차에 엔진 자체가 좋은 성능으로 출고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근데 잘 가르치는 것은, 잘 하는 것에 + @이어야 하는데, 제가 나름 생각을 해보고 관찰을 해보니 '관찰력'이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체로 청중과 소통을 하는 강사의 경우 눈치가 굉장히 빠릅니다. 무슨 말을 했는데 청중 표정이 안 좋다고 느껴지면 바로 다른 대안을 제시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자주 이야기를 하는 대형 강사들은 청중과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청중을 잘 관찰한다는 것이죠.
또한 공감 능력도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뇌공학 기술의 발전이 충분하지 않아서, 직접 상대방의 뇌 속으로 들어갈 순 없지만, 뛰어난 상상력과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떤 학생이 답답하게 뭔가를 자꾸 못하면, 그걸 보고 그 학생의 입장을 상상해보는 것입니다.
관찰을 통해서 그 학생이 어디서 자꾸 틀리고 어떤 오류를 범하는지를 찾아내고, 그것 역추적해서 잘못된 알고리즘을 찾아내고 그걸 정확히 교정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그 학생의 생각하는 과정, 사고 과정을 알아내고 잘못을 정확하게 인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체로 강의력이 좋은 교수님들의 경우, 자신의 사고 과정을 매우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전달하여 학생으로 하여금 그 사고 과정만 따라가도 충분히 문제가 풀릴 수 있게 유도합니다.
수학 천재들의 경우 문제를 풀 때 A ->B -> C -> D -> E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냥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서 A -> C- > E로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재들이 푼 과정을 그냥 그대로 따라가다보면 뭔가 논리가 막히고, 그 다음 과정을 어떻게 고안을 하였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래서 천재 수학자들이 아주 좋은 논문을 제출해도, 심사 위원들이 그 사고 과정을 그대로 따라가질 못해서 몇 개월에 걸쳐서 논문을 해석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잘 하는 사람은, A -> C -> E의 과정을 거쳤다고 할지라도, 남들에게 쉽게 설명을 할 때는 일부러 살을 붙여서 A -> B -> C -> D -> E를 세세하게 그 과정을 유도하고 서술하는 것입니다. 만약 가르치는 학생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워 한다면, 그 사이사이에 더 세세한 살을 붙여서 길게 서술해야 하는 것이죠.
저도 <수국비>에서는 굉장히 세세하게, 어떤 생각을 하였으며 해당 문장을 읽고 어떻게 주제로 접근을 하였는지 아주 세세하게 적어놨습니다. 그런데 정작 제가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 때는 그렇게 세세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단순해지고, 속도를 위해서 뜀틀 하듯이 과정을 일부 생략합니다. 그렇게 생략을 할 수 있게 된 원리가, 아주 기초적으로 차근차근 과정을 밟는 연습을 했기 때문입니다.
생물학적으로 비유를 하자면 바이러스를 들 수가 있겠습니다. 바이러스는 굉장히 단순한 구조를 가졌기에, 얼핏 보면 바이러스가 굉장히 오랜 생물의 조상이 아닐까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좀 오래되서 정확히 기억은 나질 않지만) 여러 요인들을 살펴보았을 때, 바이러스는 구조적으로 단순하기는 하지만 우리의 조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더 안정적이고 복잡한 생명체가 있었는데, 바이러스는 거기서 더 단순화된, 후손이라는 것이죠.
최초의 생명체가 있었다면 다양한 물질을 합성하는 물질 대사를 통해서 생명을 이어나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이러스는 오로지 생명체에 기생하는 형태로만 자기 복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초의 생명체에서, 오히려 일부 기능들이 탈락하고 더욱 단순화 된 것이 바이러스라는 것이죠.
제 마지막 칼럼에서 '알고리즘의 통합과 단순화'가 떠오르질 않습니까? 오히려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알고리즘은 효율적으로, 더 단순하게 변합니다. 무조건 복잡한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생명체의 궁극적인 목적은 '생존과 번영'으로 설명이 됩니다. 그런데 바이러스는 천연두 바이러스를 제외하면 모두 계속해서 변형과 진화를 통해서 인류와 경쟁하고 있죠.
반면 인간은 다양한 기관으로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 기관에 총알이 꿰뚫어버리면 사망에 이릅니다. 현대 지구의 최상위 포식자이긴 하지만 먹이사슬 밑에 존재하는 생명체가 멸종하면 같이 사라질 수 밖에 없는 불안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공부할 때만 하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냥 흔한 감기 정도의 바이러스로 배웠었다고 합니다. 그런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통해서, 인류의 대량 유통망, 항공망을 통해서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게 되었죠
https://www.novartis.com/kr-ko/covid-19
제가 요새 글을 굉장히 길게 쓰고 설명을 세세하게 쓰는 버릇이 생겼는데, 물론 저도 마음만 먹으면 마치 문학처럼 굉장히 함축적으로 여러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는 단어를 통해서 짧게 요약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러분이 나중에 직장을 가지게 된다면 요약 정리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해질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짧게 쓰기 보다는 길게 쓰느냐?
짧게 쓰면 효율적이긴 하지만 왜곡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사고 과정을 서술하면서도, 곁가지처럼 다양한 예시를 일부러 동원하여 살을 붙임으로써 제 이야기를 온전히 이해를 하길 바라는 의도에서 매우 길게 서술하는 것입니다.
사실 글을 길게 쓰는 것은 그닥 어렵지도 않습니다. 쓸데없는 이야기를 중언부언 더 붙이면 되거든요. 오히려 글은 짧게 핵심을 요약해서,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비슷하게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도, 쓸데없이 길게 적는 것도 쉽습니다. 오히려 어려운 것은, 그것을 최적화하고 더 짧은 시간 안에 더 정확하게 푸는 요약 정리를 하는 것입니다.
저도 고등학생 때까지도, 무조건 글은 긴게 좋은 것이고, 답변은 세세하고 상세한 것이 친절한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물론 길게 쓰려고 하면 일단 타이핑을 오랫동안 해야 하니까 시간은 많이 걸리죠. 그런데 그런 긴 글을 다듬어서 짧게 효율적으로 정리하면서도, 원본의 의미를 잃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고 뛰어난 테크닉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생각을 하고 문제를 풀때 가지치기를 좀 잘 하면 좋겠습니다. 저 같은 가르치는 입장에서야 여러분이 어떻게든 이해를 하게끔 만들어야 하니까 말이 길어지는 것이지만, 실제로 저나 선생님들이나 문제를 제한시간 안에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굉장히 빨리 풀 것입니다. 효율적으로 알고리즘을 세워야지 실수도 적어지고 소요 시간도 짧아집니다.
게다가 전 체력도 많이 부족했거든요. 그래서 그걸 깨달은 이후에는, 영어처럼 제가 정말 잘하는 과목은 더더욱 짧고 간단하게, 적은 정신력을 동원해서 1등급을 맞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체력도 시간도 정신력도 모두 한정된 자원이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시고,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수국비 상>
https://docs.orbi.kr/docs/7325/
<수국비 하>
https://docs.orbi.kr/docs/7327/
알고리즘 학습법
https://orbi.kr/00019632421 - 1편 점검하기
https://orbi.kr/00054952399 - 2편 유형별 학습
https://orbi.kr/00055044113 - 3편 시간차 훈련
https://orbi.kr/00055113906 - 4편 요약과 마무리
사고력이란 무엇인가
https://orbi.kr/00056551816 - 1편 바둑과 수싸움
https://orbi.kr/00056735841 - 2편 예절
https://orbi.kr/00056781109 - 3편 자유로운 직업세계
https://orbi.kr/00056882015 - 4편 따라하기
https://orbi.kr/00057164650 - 5편 어린 놈들이 약아서
https://orbi.kr/00057384472 - 6편 자기 스스로를 알아차리기
https://orbi.kr/00057614203 - 7편 체력분배
https://orbi.kr/00057650663 - 8편 수학적 상상력
https://orbi.kr/00057786940 - 9편 편견깨기
https://orbi.kr/00058147642 - 10편 시냅스, 알고리즘의 강화
https://orbi.kr/00060975821 - 11편 자문자답
https://orbi.kr/00061702648 - 12편 '박영진 이혼전문변호사'를 통해 재밌게 알아보는 법률 이야기
https://orbi.kr/00062050418 - 13편 수능 국어 공부
https://orbi.kr/00062206444 - 14편 현우진이 말하는 독해력과 사고력
https://orbi.kr/00062298282 - 15편 교수 면담
https://orbi.kr/00062328444 - 16편 관세법과 일관성
https://orbi.kr/00062406700 - 17편 말하기 공부법
https://orbi.kr/00062419084 - 18편 공부 못하면서 허세 좀 부리지 마십시오
https://orbi.kr/00062495541 - 19편 법조인에게도 필요한 수능 국어 비문학 독해력!
https://orbi.kr/00062583015 - 20편 - 전쟁에도 유형이 있다
https://orbi.kr/00062643940 - 21편 국어, 수학, 과탐 공부 이렇게 해보십시오
https://orbi.kr/00062818762 - 22편 똑똑하고 재능이 있다는 것은 노력할 수 있다는 것일까요?
https://orbi.kr/00063239512 - 23편 어려운 문제도 잘게 쪼개면 풀 수 있다!
https://orbi.kr/00064157242 - 24편 리터러시(문해력, 독해력)이란 무엇인가
https://orbi.kr/00064692514 - 25편 단순히 많은 학습 시간은 배신을 할 수 있다!
https://orbi.kr/00064934387 - 26편 대한민국은 강대국이 될 자격이 없다
https://orbi.kr/00065089413 - 27편 본질 feat. 반추 동물의 생존
https://orbi.kr/00067574982 - 28편 추론이란 무엇인가
https://orbi.kr/00067699093 - 29편 천재에게 과외 받지 마십시오
https://orbi.kr/00067722206 - 30편 중요한 것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세요
https://orbi.kr/00067987848 - 31편 국어와 영어를 잘하는 법 - 중요한 것에 밑줄치고 집중하라!
https://orbi.kr/00068049459 - 32편 수동적으로 넣기만 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꺼내는 연습도 해야합니다
https://orbi.kr/00068083401 - 33편 이 세상은 '언어'로 이루어져 있지 않을까?
https://orbi.kr/00068269691 - 34편 최고를 경험하라!
https://orbi.kr/00068742477 - 35편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
https://orbi.kr/00068829690 - 36편 컴퓨팅 사고력2 (computational thinking)!
잘 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연대 체교 실기성적 남자 하위권정도로 잡아주실분 있나요 0
운동 좀 못하는 남자 기준으로 초좀 알려주세요 ㅜ
-
중화반응은 산화 환원 반응인가요
-
메디컬 변표대학: 생1지1 한의대위주: 사탐 대깨설 일반과: 경제사문 (대충...
-
상대적 우월감은 거의 느껴본 적이 없어요 항상 위만 보고 살았죠 이게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
시ㅕ켜 줘
-
중고등학생 우정 관련 인식 조사 (경품!) 오늘까지! 0
참여율이 높지 않습니다! 경품 받을 확률 up! 안녕하세요! 이번에 학교에서...
-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1심 징역 26년 선고 10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
강대나 시대 장학금 받고 들어갈 수 있음??
-
현역 아주대 성적 재수 성대 성적 아 삼수하면 sky는 가겠지? 현실은 무한 서성한 성적
-
과외 몇탕 0
여러분 과외 최대로 많이할때 한달에 몇명씩 수업했나요?
-
한양대식 변표 0
각각 생1 지1이고 백분위 75(37점 3컷),100)48점)이면 물변표에...
-
휴학하다가 과잠 못 맞춰서 학잠 샀는데 ㄱㅊ?
-
내신용이고 제가 생각하고 있는건 퍼스트 개념완성이랑 완자 병행 > 플랜비 역학의...
-
ㅋㅋㅋ 여기 상주하는 누군가는 의대 감원이 민주당 일개 의원 의견이고 당론이 절대...
-
이번 수능에서 영어4를 맞았는데 내년 수능땐 꼭 안정1이 받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저 뭘 해야할까요?
-
내 뱃지 빨리 주셈뇨
-
조정식 어휘편 0
인강 안듣고 공부 많이들 하시나요? 책만 보고 괴리감 드는것들만 들을는하는데 다...
-
맞음? 하 사탐은 불안하고 과탐은 시발이고
-
수능 성적 기다릴때보다 더 떨리고 걍 힘듬
-
에휴다뇨이..
-
방금 내림 ㅠ 옆모습 콧대 미쳤음...
-
국잘수망탐망인데 0
탐구 물변표면 유리한건가요 ㅎㅎ 백분위 국어97 수학87 탐구 92임뇨
-
냥대도 그러려나
-
그정도로 무난하게 나오나 가형시절 기벡에 비하면 얼마나 쉬움?
-
https://www.foodneconomy.com/news/articleView.h...
-
변표 시스템을 도저히 모르겠네;; 아무튼 좋다!
-
ㄷㄷㄷㄷ
-
이번수능 최저만 맞춘다고 탐구를 놓아서 화미물지 25257 나왔고 재수하려고 하는데...
-
++투표 누락되어서 다시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수시로 연세대 ise와 과기원...
-
이거 보고 학교 정시상담 신청서 적으려고 하는데
-
학교당 5마넌 생각하면 대나요
-
"내가 아이유 CIA 신고했다, X 돼봐라"…정체 밝힌 美 유튜버 5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8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여성 유튜버가...
-
수면 내시경 중 의식불명된 40대 끝내 사망…의료과실 수사 2
광주광역시의 한 병원에서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던 40대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
대성마이맥 생명 인강 박선우 김태영 중에서 추천 부탁 드립니다
-
얘 안정이라 치고 딴 애들 다 질러도 될까여 170명 넘게 뽑는 곳임
-
국어 그읽그풀vs구조독해(김도훈T)...
-
이놈싀키들 그새 음흉하게 의대갤 가서 확인해보는거 보소 그냥 외워라 한경중>성울...
-
아직 많이 남았는데,,,, 이제 슬슬 현실을 받아들일까 딱히 인기있는 거 같지는 않은데
-
‘남학생 제자 성폭행 혐의’ 초등 여교사, 구속 송치 4
학교 측이 신고…해당 교사 직위해제 대전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남학생 제자를...
-
확통과탐 3
자연계열입니다. 내년 정시 모집 계획안을 봤는데 미적,기하보다 과탐에 가산점을...
-
실시간 냥대 1
큰 거 온다
-
축하해주세요 30
-
ㄷㄱㅈ
-
흐흐
-
출근완료 ㄷㄷ
-
목표가 공대가 아니고 sky 상경계열인데 그럼 굳이 지1 가져갈 필요 있나요?(변표...
-
서강대 30명뽑는 과에서 2차예비 12번 받았는데 추합가능성 있을까요??? 처음...
-
나는 내가 들을 때는 높은데 남들이 나보고 목소리 좋다그래서 중후한느낌인줄알았는데...
-
헬스터디 지원서 3000자인데 다 읽으실까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