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생윤사문 날먹으로 최저를 맞추자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68096077
안녕하세요 수학만못해요입니다! 억만년만에 정상적인 글을 씁니다.
네.. 제가 오늘 주저리주저리 떠들 것은.. 최대한 '날먹'으로, 사탐으로 최저를 맞추는 방법?입니다.
이 글이 도움 되실만한 분들은
>난 수시러(문과)고, 정시 생각은 없다. 최저가 막 그리 높지 않으니(ex. 3합8) 적당히 사탐 등급을 받고 싶다
>난 정시 당했지만, 모든 과목이 4~6을 오갈 정도로 개판이다. 제발 사람다운 사탐 등급 좀 나오자
입니다. 여기서 글쓰시는 대부분의 분들껜 필요 없을 만한 것 같습니다..
이 글은 '난 이렇게 생윤사문 공부를 했다~'의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칼?럼이고요. 아마 칼럼보다는 경험담 느낌이 강할 듯 합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완전 나 이 과목 처음 접하는 2, 3학년이에요: 학교 수업을 들어봅시다
상당히 오르비의 플로우랑 반대되는 발언입니다. 그런데, 학교 수업은 수업대로 보내고, 인강은 인강대로 듣고, 굉장히 귀찮지 않을까요? 같은 거 두 번 듣는 것 자체가 일단 '날먹'과는 거리가 멀죠. 생윤과 사문은 개념이 막 어렵거나 심오한 것이 거의 없어, 솔직히 강의력이 정말 저세상이 아닌 이상 개념 자체는 선생님 말씀으로 때워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받은 프린트 등 자료가 있다면, 그것을 보는 것도 굉장히 좋은 선택이 되겠습니다.
2. 개념만 다 뗐는데 뭐하죠
타 과목과 다르게 개념 다 떼면 거의 맨땅에 헤딩하듯이 접근해도 괜찮은 것이 생윤사문입니다. 냅다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어보도록 합시다. 다만 정말 개념'만' 뗀 상태면 가끔가다 개념을 어찌 적용시킬지 감이 안 오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기출문제집을 고를 땐 해설강의(영상형태든 뭐든..)가 있거나, 해설지의 해설이 꼼꼼한 편인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ex. 자이스토리- 비주얼 험악한 건 감안해야 하지만요)
3. 기출도 다 돌렸는데요?
이제 풀다보면 본인이 유독 잘 틀리는 문제들이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사회 집단 및 사회 조직, 생명윤리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들을 다시 한번 풀어보고, 여유가 된다면 나중에 모아보기 편하게 별도의 노트나 탭에 그 문제와 그 문제를 풀기 위한 사고방식을 본인의 방식으로 다시 기록해봅니다. 수능까지의 기간이 11개월(고3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 시점) 이상 남으셨다면 아예 다른 기출문제집을 한 번 더 구매하셔서 풀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분명 모든 문제를 다 기억하시진 못하실 겁니다.
4. 기출 말고 뭐 더 해야하잖아요
네 이제 사설을 풀며, 30분동안의 시간관리 차례입니다! (특히 사문)
실모를 풀어보거나 인강 강사의 문제집을 풀며 새로운 문제에, 뭔가 기출의 틀에서 조금 벗어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문제를 사설로 풀다 보면, 기출로는 파악할 수 없는 자신의 개념/스킬의 구멍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개념 문제를 고민하다, 도표에서 계산 더미에 얹혀 시간이 딸리는 경험은 굉장히 소중합니다. 이렇게 뭔가가 잘 못 돌아갔을 때의 행동강령도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몰라서 틀렸던 문제나 시간이 부족해 못 푼 문제는 나만의 피드백 (ex. 이 유형의 문제에선 이 사상가의 이 주장을 기억해야겠다)이나 문제를 통해 새롭게 안 것 등을 3번의 노트나 탭에 같이 기록해둡니다. 이렇게, 본인만의 사탐 노하우가 담긴 파일이 생기는 것이죠.
생윤은 현돌의 봉투실모 (아마 시즌1과 2가 있을 텐데, 1은 약 20회분 2는 약 12?회분의 모고가 한 봉투에 담겨져 옵니다)를 추천하는 편이고(현돌 모고의 선지에서 저는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문은.. 그냥 시중에서 거의 아무 실모나 사도 마이너스는 아닐 듯 싶습니다. 사설 모고를 푸실 때, 절대 실모를 뭐 사설틱하다느니 어쩐다느니 이렇게 평가하지 마세요! 어차피 저희는 그런 말을 할 자격과 지능이 되질 못한다는 거 잘 아니까요! 물론 요즘 트렌드와 잘 맞지 않는 과도한 계산이 들어가는 도표는 좀 넘어가도 되지만요. (but 수능이 뭐 일주일 미만으로 남은 거 아닌 이상 모든 구매하신 문제는 한 번씩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생윤 사설을 풀면서 오답 정리를 할 때.. '이만하면 나오지 않겠지' 싶은 것들도 거의 다 정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4처럼 생윤이 쉽게 나오면 좀 빼먹어도 되지만, 늘 쉽게 나오진 않으니까요.
5. 수능이 2주일밖에 안남았어요!!!!!!
최저를 한 과목으로만 맞추는 것도 아니고, 정시러라면 더더욱 타 과목을 공부해야할 시간입니다! 일정라인의 대학 이상에선, 탐구보다 국어 수학이 훨씬 더 중요하니까요. 이쯤 해서, 일주일에 두세번씩 푸는 실모는 횟수를 일주일에 한 번으로 살짝 줄여줍시다. 그동안의 연습을 통해 여러분의 시간 안배 스킬, 행동 강령의 능력치는 최고에 달했을 것입니다. 이제는 3번의 노트가 빛을 발할 시간입니다. 틈나는 대로 그것들을 봐줍시다. (의문사 방지가 목적)
1~5의 과정은 거의 다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통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방대한 양의 기출문제에서 조금 시간이 걸릴 순 있지만, 시험 시간이 30분으로 짧은 탐구 과목 특성상, 오답을 정리하고 실모를 풀 단계가 되면 일주일에 두 번, 2시간 미만의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럼 그 시간에 더 중요한 타 과목 공부할 시간도 나름 확보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수능날 적어도 2는 받으셔서, 최저 맞추는 데에 별 무리는 없으실 것입니다. 정시로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하지 않는 이상, 탐구 때문에 발목 잡힐 일도 없을 것입니다.
어쩌다 보니 너무 원론적인 얘기만 주저리 늘어놓은 거 같은데.. '아 쟤는 저렇게 했구나' 정도로 받아들여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구조 없고 읽기 힘든 글 더 쓰면 안될 것 같으니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12,100)
-
10,000
-
100
-
1,000
-
1,000
-
사설따리로 기준을 잡으면 안되지만 지금 수준은 정도를 넘어섰다…
-
수학 퀄 0
목표 등급이 2후~3초인데 수학 s퀄 정도면 난이도 어떤거임? 더데유데 현우진...
-
분명현재도괯낳았겠지 이런졷같은입시판다시는안드렁오고 응?
-
인스타 물어보는 것까지 밖에 생각을 못했음 연락 어케 해야돼...?
-
고1 내신 2점 중반대 학생입니다 모고 등급도 내신이랑 비슷하고요 현재 학교에서...
-
조금 늦은거 뿐이었어
-
알려주긴했는데 팔로우 안받아줌. 낼부터 스카 옮겨야하냐...?
-
잘자용 6
-
수능때까지 기출(년도별로 되어있는 문제집으로 3개년) 엔티켓 수1수2미적 피지컬...
-
잊었니 7
너와 나 사랑했던 날 모두
-
겸양 문제 헷갈리더라 선지가 딱 2개 남았는데 ㅈㄴ 고민함 그래도 할매턴 잊잊잊보다는 할만했었음
-
기습 ㅇㅈ 1
ㅁ
-
근데 올해는 영어2여도 연대 절대 못쓴다 이정도는 아니지않을까 10
아물론 사탐기준임 연세대 영어반영비도 16.7>12.5됐고 거기에 사탐가산까지...
-
집주소... 뭐 보내주는 것도 아니라는데 이건 도대체 왜 필요한건지 설명 가능한 사람 잇나요
-
다했다 0
힘드러
-
이제 주식 안하고 묵혀놔야지 계획은 완벽해
-
이게 맞나... 0
-
“아ㅋㅋ 이거 다른 사람들은 캐치 못했겠네” ...라고 생각하면 그게 답이다
-
(lnx)^2/x 의 극한은 발산하나요 수렴하나요 14
lnx와 x만 비교하면 0으로 수렴하는 걸로 아는데 (lnx)^2은 어떻게 되나요??
-
재수하면서 한번도 긴장하거나 두렵거나한적 없는데 (공부못하는데 걍 성격이 이럼)...
-
9모 성적표 ㅇㅈ 11
그런건없어
-
2506 2509 중에서
-
찰리푸스 테일러스위프트 벤슨본
-
1일 1실모 or 2일 1실모 하고있는데 중간중간 끼워서 같이 풀 만한 수학N제...
-
서울대 가고싶다
-
22~23수능때 헤겔, 브레턴우즈, 비타민K, 클라이버 이런 애들은 지문을 하나하나...
-
읽어보실 분 계신가요? 2022-24 물리학1 만점이고 문제 푸는 데 이용되는...
-
작년 글들 쭉 보는데 10
결과적으로 성공한사람들은 뭔가 다름 설뱃을 달고있어도 뭔가 좀 제대로 안하고있는것...
-
자러갈게요 다들 굿나잇 12
낼봐요
-
아무거나 질문받음 11
다가능
-
해설다듣고있기 시간아까움
-
오르비아니였음 재수안해서 하위지거국이나 갔을건데 오르비해서 학교 많이 올리긴 했는데 만족이 안됨
-
쉽지않네요...
-
내년 선택과목 9
언매 미적 물2 생2 물생의 꿈을 이루러 가는거야
-
라군써야댐
-
아 먹고 싶다
-
결국 사옴 15
술
-
가래 계속 끼네 4
아오 목 아파
-
. 2
굿나잇
-
맞팔할 사람! 5
-
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
난 연구가 하고 싶었단 말이야 의대만 보내줘
-
추천글 올라가고 싶은데 방법 없을까요?
-
알아?
-
붓, 먹 등은 상고한어 筆/*p.[r]ut/, 墨/*C.mˤək/ 등에서 온 말로...
-
파랑은 수학
-
힘드네
-
또 세 시간 자겠네
오 생윤하는데 땡큐 가추요
아.
생윤 유기하지 말걸
재수할 동뱃은 개추.
세지사문보다 생윤사문이 훨 나은가요?
지리랑 윤리과목에 거의 비슷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둘 다 노베인 동시에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가 엄청나게 중요하지 않은 정도의 라인을 희망하신다면 개인적으로 생윤사문 추천드립니다. 세지는 제가 해본 적이 없어서 더 말씀드리긴 어렵네요
사문말고는 인강커리를 탈생각이 없어서 수특 외우면서 하는 중이라 세지로 한건데
이게 맞나 해서 말씀드린거에요
주의사항 추가:
1 맞고 싶으시면 (특히 생윤은) 그냥 하지 마세요
리스크가 아무래도 있긴 하죠..
제가 그 스캠과목 물려서
오늘도 고정1안뜬다 한탄하며 정법/한지안고른거 후회중임
생윤1노리고있는데
정법합시다
경제합시다
지구합시다
윤사합시다
현돌 생윤실전개념 추천함?
제가 그쪽은 풀어보지 않아서 확답 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수학 하나만 파서 논술까지 날먹하자
광년은 거리의 단위
문과라 그런건 몰라요.. 불편하셨다면 수정할까요?
생윤 사문은 스레기 과목인 이유 : 말장난 ㅈ같음
근데 그래도 표본수준 비슷해서 말장난에 다 걸려서 ㄱㅊ 과탐은 어려워도 1컷 고정이라고 아 ㅋㅋㅋ
이분이 드디어 칼럼을
이상한 소리만 하다가 잠시 전직했습니다
이 기세를 모아 국어 공부법좀 알려주세요
공부법은 모르겠고 행동 강령 비슷..? 한 거 써볼까 생각 중에 있어요
아무래도 저는 그읽그풀이라
맞는말이한개도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