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선택은 옳은건가요?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4708997
몇개월전 재수로 서성한 라인 공대를 들어왔다고 했고
삼반수를 고민하고 있다고 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여름방학하면서는 시작할려고했지만 .. 여러 글들과 많은 분들의 말씀들은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었죠..
사실 전.. 절 위해서 한번 더 해보고 싶었습니다.. 너무 미련이 남는다고나할까.. 예전 성적표를 보거나하면 참 울컥하더라구요..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달렸습니다.
중학교때 공부 정말안했는데 그리고 못했는데 SKY 라인 까진 대학 간다고 해버렸죠
고등학교와서 정말 고1부터 미치도록했고 성적 정말많이올렸습니다..
실제로 재수 때 평소 성적의 경우 S대 왠만한 과는 됐고 지방의대 라인정도까지도 뜨더군요..
하지만 노력만으로 대학이 제뜻대로 되지는 않더라구요
무튼..
어떤것에 대해서 선택하는데 이렇게 오래걸린적이 처음인것같네요 ..
여러가지 여건이나 리스크들을 고려해보다가 보니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난것같습니다.
사실 충분히 할 의지가 있었고 하려고 했지만 ..집안에 상황이 좋지 않더군요.. 제 생각이상으로요
집안에선 정말 제가 장난으로라도 삼반수얘기를 하면 거세게 반대하셨죠..
그러다가 제가 정말 진지하게 그 얘기를 꺼냈을 때 들었던 이야기나 상황은 삼반수를 고려하고 있던 나는 정말 나쁜놈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제가 제 꿈과 희망만 쫓는 다는것이 너무 이기적인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사실 이때까지는 없었던 돈에대한 욕망이 커진것같습니다..
돈이 있어야 무엇인가를 희망하고 꿈으로 가져도 실현시킬수 있는것같더라구요
물론, 어떤분은 저에게 돈이 걸림돌이라면 독삼반을 하라고 할지도 모르시겠지만.. 사람마다 다르듯이 저는 솔직히 말하면 제 멘탈자체가 공부를 또 혼자서 계속하다가 보면 깨질것같더라구요..
뭔가 혼자서 박혀서 공부하면 뒤쳐진느낌이나 내가왜 이렇게됬지? 이런생각들이 겹치면서 힘들것같드라구요..
실제로 독재를 해볼까 하며 재수직전에 10일정도 혼자 독서실을 다닌때가있었는데 참 공부 안되더군요.. 삼수는 더 심할것같구요..
사실 고등학교때는 혼자 공부를 해왔었습니다. 고1때부터요.. 독서실에 쳐박혀서 정말 공부했죠 하지만 재수부턴 뭔지모르게 여러가지 생각이들면서 못하겠더군요..
뭐.. 어떻게 보면 저자신에 대한 회피같고 핑계같이 보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런 이유들로 삼반수를 놓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제가 한 선택이 훗날 미래에 제가 이순간 맞는 판단을 했다고 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자신이 없네요..
뭔가 왜 그때 한번 더 안했을까.. 하는 미련도 남을수 있을 것같고..
저희학교가 정말 좋으며 훌륭한 학교 인건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잖아요 오르비분들은 자기 기준이 있다고나할까 ? 그런거..
누군가에게 이런말을 하면 정말 미련한 놈이라고 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에겐 가장 중대한 일이 아니였나 싶어요..
정말 얼마 안살아온 제 인생에서 정말 어떻게 보면 뼈아픈 기억이며 경험이고 가장 오래 고민해본 선택인거 같네요..
정말 제 선택이 옳은걸까요 ?
따끔한 충고도 좋고 위로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니면 그냥 보고 지나치셔도 좋습니다. 어찌보면 그냥 제 넋두리이니까요
하지만 참 힘든얘기 어디 속편히 다 털어놀곳이 정말 없더군요
봐주신분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컷 96 2컷 88 3컷 76
-
여쭤봤는데 2등급 블랭크는 쉽지 않아보임 2컷 48은 가능성이 조금 있어보인다 ㅈ됐다 ㅋㅋ
-
의대 순위 1
인하의 가천의 순천향의 서열이 어케됨?
-
하.. 아예 안 해봤으면 모르는데 해 본 기억이 있으니까 힘든듯
-
미적확통표점차 20점차이나기vs 과탐1컷 30점대초반만들기
-
수능만 ㅈㄴ 봤는데 생각하는 힘이 점점 딸리는것같네요 얘도 이제 역량의 한계? 가...
-
복어크기
-
본인 ,, ,, 재밌게 봤어요.
-
화1 만점표점<<<생윤 2틀표점
-
빈순삽 푸는 스타일 두분 다 비슷하신요? 작년 파데 컬미 주간지있어서 V올인원만...
-
는 성적표 발부 2일전? 하루전에 나오는건가요?
-
동덕여대 논술을 2
동덕여고에서도 보고 세화까지도 가서 본다고 하네 ㄷㄷ 어지간히 난장판인가벼..
-
물갈이가 안 돼 ㅉ
-
10월학평 수학 7
"전국 유일1등" 캬....
-
수능 성적 발표 입갤
-
아파서 집 가는게 왜 이렇게 억울하지 잘하고 싶고 열심히 하자고 마음 먹고...
-
미적:아니 나도 잡혔어 (1컷88에서 더 상승예상)
-
내 가슴이 한번더를 외치고있어 이건 해야겠지?
-
그런데 보고오니 생지 컷이 40초중반인것이에요. . . 보자마자 눈물이 났어요
-
게임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
아침에 7시 10분 고사장 도착 목표로 생각하고 집에서 6시 45분에 나옴 엄마가...
-
넓죽넓죽은 [넙쭝넙쭉]으로 발음이 된다고 하는데 된소리 되기 후 자음군단순화 된...
-
대대상근 등장 26
그래도 출퇴근이잖아 한잔해~
-
콱) 헐 개못해 2
소름돋아
-
이런 통계가 있고 저런 통계가 있어서 이렇게 저렇게 하면 92 입니다! <<<욕...
-
독하다 독해
-
집 가서 아예 쉴 건 아니고 국어 몇지문이랑 수학 뭐뭐 할거는 가져가서 쉬면서 할...
-
평소에 정시 진짜 잘하는걸로 이름날리거나 수시로 10등권에 있던 애들 : 1틀 2틀...
-
이모네 댁 가서 5일동안 뭐한다고 쓸까요 어떻게든 꽉꽉 채워야 하는데 ㅠㅠ
-
춥네 12
약속 파토내고 싶다 라고할뻔
-
확통만 나오는건가요..? 애초에 준비를 안해서 아직도 갈까 말까 고민중..
-
미기확 다보는학굔데 기하확통 수능끝나고부터 공부해서 내일 수리논술보러간다하면 붙을확률이 있긴할까?
-
사람들의 행복한 미소 넘쳐나요~ this is magic swing
-
기하가 일등급 표점표에서 단독으로 있었던 명수 있었나요? 6
같이 뭉치면 몇명인지 모르니까 작년 기하 89가 몇명인지 알 숯있나 미적 86이랑...
-
사탐중 암기과목 1
뭐가 있나요?!
-
제가 딱 건대는 안되고 동홍숙 정도의 성적인데 서울에서 많이 먼 지방 사람이고...
-
사십만덕까지 4
938덕 님만주면고
-
불과 1주전에 원장연 소리로 오르비 도배되면서 절대 원과목은 하면 안된다는 소리...
-
헤이헤이
-
ㄱㄱ
-
최고의 타워 철거 및 사이드 밀기 능력 동일성장 기준 절대 안밀리는 근접전(궁...
-
왜냐하면 제가 92이기 때문이에요
-
??: 00햄이 옳았습니다.. 이러면서
-
아 스카 1인실에서 문제를 찍는건지 계속 찰칵찰칵 거리네 8
무소음카메라좀 쓰자;;
-
휴학중인 상태로 정시모집 지원해서 합격이 가능한건가요? 가능하다면 합격 후 자퇴신청...
-
2번째 묻는중
-
대충 2-3일이면 되나
-
돈 마구 벌기
-
기말끝나고 성적 나오기 전까지 학종용 활동 ㅈㄴ뛰고 학기말 성적표 받은 다음에...
자신의 선택에 의문을 가지지 마세요 현재님께서 하신 선택이 절대 잘못되지 않았어요
저도 비슷한 고민하다가 결국 독학반수시작했어요..지금 말고 훗날 제 스스로를 위해서요ㅠ
선택이란게 앞으로의 일을 모르기에 의문이 가득하긴하죠 하지만 그만큼 그 의문들을 풀어나가는 보람찬 일이 될 수도 있죠 무엇이든 선택하는 것에 대한 시련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본인의 꿈을 위해 선택한 일이고 꼭 이뤄야겠다는 의지와 실행력이 있다면 시련들을 이겨내고 나중에 다른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하나의 일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힘내세요^0^
해보세요. 대신 미련 없을만큼 열심히, 자신에게도 떳떳할만큼 열심히 해보세요.
결과가 좋든, 좋지 않든 끝나고 나서 미련만 없으면 성공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