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u의 칼럼3]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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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3탄 _ 계획.pdf
안녕하세요.
긴 수험생활 끝에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13학번에 재학 중인 Haru입니다.
아래의
칼럼은 제가 수험생활동안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저만의 노하우이며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다른 점이 있을 수도 있으나 한명의 학생이라도 이 글을
보고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하기 위해 쓴 것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주변의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도 계획 있게 살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이에 자극을 받은 저희는 다이어리나 계획표를 사서 한 3일(?)정도 쓴 이후에 어디에 두었는지도 모르고 나중에 1년이 지난 후 찾아서 못쓰겠네
하면서 버리는 것이 태반입니다. (저도 그런 사람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수험생활 당시에 저도 놀랄 정도로 정교하게 계획을 세워서 공부했었습니다.
저는
수험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2월
초, 어느정도
공부 했었던 4월
말, 6월
평가원을 보고 수정한 6월
초, 9월
평가원을 보고 수능까지의 계획을 세운 9월
초
총 4번의 대략적인 공부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때는
아주 세세한 계획보다는 (수학만 예를 들겠습니다) 수학에서 '수1
과 수2에 중점을 두고 적통, 기벡은 수업만 따라가자' 그리고
'수1
수2는 기출문제를 이용해서 풀고 기출문제는 미○로나 ○○스토리를 쓰자' 정도만
계획했습니다.
그
다음은 월별 계획입니다. 월별 계획은 조금 더 세세하게 들어갔죠.
「
대충 1달이 4주이고 1주에 소화해 낼 수 있는 양은 중단원 1개 정도이니 4주이면 중단원 4개, 다시 말해 대단원 하나와 중단원 1개를
끝내야겠어. 」
이렇게
되면 책의 문제수로 구별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단원
별로만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이제
주간 계획입니다. 주간계획은 더 세세하게 나누어야겠죠?
주간
계획시 문제집 단원의
페이지로
나누었습니다.
하루에
어느 정도 양을 풀 수 있고 1주일이면 7일이니 대충 페이지 수가 나옵니다.
주간계획에서는
하루하루의
자습시간도 고려를 하여 계획했습니다.
일일계획은
시간에
따라 계획해야 합니다.
문제는
몇문제정도를 풀것이며 언수외탐의 밸런스를 잘 맞추어서 자신이 자신있는 과목에는 조금 덜 할당하고 부족한 과목은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당해야
할 것입니다.
일일계획에서는
자습외의
숙제를 하는 시간도 반드시 고려를
해야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들을 나열하고 있군요. 다들 아실텐데요. ㅠㅠ
이제는
계획을 세울 때 주의
해야할 점이나
약간의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 물론 장점두요!
계획은
지키라고 세우는 것이지만 종종 ( 어쩌면 대부분일수도 있습니다. ) 어긋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어쩌다 너무 피곤해서 졸 수도 있는 것이고 갑자기 자습시간이었던 때에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보충수업을 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그리고
공부를 안하고 땡땡이 치는 경우도 있겠죠^^
이유야
어떻든 간에 계획은 어긋납니다.
이
때 어긋난 계획때문에 자신에게 실망하고 스트레스를 받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가르쳐본 경험에 의하면 여학생들이 좀 더 많은 듯합니다.
스스로
세운 계획인데 어긋나게 되면 당연히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이것은 보편적인 상황이고 시행착오는 누구나 겪을 수 있습니다.
계획이
어긋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시간당 소화량을 제대로 몰라서 입니다.
1시간에
나는 분명 (~~~~이 만큼) 의 공부를 할 줄 알았는데 막상 열심히 했는데도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는 것이지요.
보통
아직 수험생활을 제대로 안 해 본 분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간혹 재수생들도 이와 같은 상황에 처합니다.
그럴
때는 스탑워치를
가져다 놓고 대충 자신의 소화량을 체크합니다.
이는 매우 유동적입니다.
자신이
없고 어려워하는 단원에서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들 것이고 쉬운 문제는 빨리 풀겠죠.
이것도
계획을 세울 때 녹아들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래도 어긋날 수도 있죠.
그럴때에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얼른 계획을 조금만 수정하시길
바랍니다.
수능이
얼마 안 남아서 남는 시간이 없다면 과감하게 중요도가 낮은 부분은 버리시거나 다른 짜투리 시간을 쪼개는 수밖에 없고 충분히 수정할 시간이 있다면
뒤의 계획을 조금 미루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간 계획은 웬만하면 한
주가 끝나고 일요일 밤에 주무시기 전에 혹은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Tip 이 있다면 저는 일요일에 2~3시간정도를
스페어 타임이라고
남겨두었습니다.
밀린
것이 있다면 이 시간에 하고 밀린 것이 없으면 멍을 때리거나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읽거나 혹은 고사성어나 단어를 외우는 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수능이
가까워 오면 불안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당연하죠.
그렇게
고생을 해서 공부를 한 뒤 그 모든 것이 단 100분(수학기준) 안에 판가름이 나니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불안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계획을
세우는 것은 불안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불안감의
이유는 많겠으나 막연한
공부에 의한 불안감도
존재합니다.
대놓고
말해서 다음 주 월요일에는 무슨 공부를 할 것이고 수능 전날에는 무슨 공부를 하실 것입니까? 라고 물으면 제대로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계획을 세우면 내일 내가 무엇을 공부하고 다음 주에는 무슨 공부를 하며 그동안 공부한 것은 어느 정도이고 수능 전날도 평소처럼 계획을 지키고
수능을 보러가서 잘 보고 오면 되는 것입니다.
계획
하나로 불안감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계획을
세울 때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기출을
해야 할지 EBS를 할지 개념을 다시 공부해야 할 것인지.
저도
제가 완벽해지고 싶었기 때문에 제가 더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에게 그동안 푼 문제집과 개념공부는 무엇으로 했으며 모의고사도 다 들고 가서 제가 어떤 단원에서 어느 정도 틀리고 개인적으로 어려워하는
단원은 어디이고 아직 안 푼 문제집은 이런 것들이 있다고 30분~1시간 정도를 소모해서 계획을 같이 짜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보다는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여러 조언들을 해주셨고 그 중에 저와
맞지 않다고 생각한 것은 과감하게 버리되 도움이 될 만한 말씀들은 곧이곧대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위에서
말한 여러 가지 계획에 대한 말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입니다.
계획을
세우시는 방법은 모두 다를 것이고 계획을 세우지 않고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봐왔으니깐요.
하지만
이 글을 보시면서 '나도 참 계획없이 사네'혹은 평소 계획을 짜시는 데 어려움을 느끼셨던 분이 한분이라도 도움을 얻어가셨으면 하네요~
참고로
위 사진은 제가 4th수험 생활을 할 때 쓴 계획표입니다.
언수외탐에
대해 제가 할 일이 모두 적혀있습니다.
수능
D-10부터 수능날까지의 계획을 적은 계획표입니다.
p.s.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pdf 파일로도 올려드리니 필요하시면 복사해 쓰시길 바랍니다.
[Haru의 칼럼 1] 수학 기출 문제 분석이란? http://orbi.kr/0004705812
[Haru의 칼럼 2] 수학 개념 공부 어떻게 하나 http://orbi.kr/0004705815
[Haru의 칼럼 3] 계획 http://orbi.kr/0004705819
[Haru의 칼럼 4] 수학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구요? http://orbi.kr/0004705888
[Haru의 칼럼 5] 수학 실수 어떻게 줄일까 http://orbi.kr/0004705906
[Haru의 칼럼 6] 수능 Manual 만드는 법 http://orbi.kr/0004705917
[Haru의 칼럼 7] 수학의 단계적 학습법 http://orbi.kr/0004705921
[Haru의 칼럼 8] 수학 모의고사 FEEDBACK http://orbi.kr/000470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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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연대 식품영양학과는 붙은 상태이고 고대는 4합7 맞췄고 면접도 꽤 잘 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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