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크릿 [988675]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9-19 19:22:44
조회수 939

【원서작성의 기본】 면접이 두려우신 분들께 - 원서 작성 1탄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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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시크릿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대학교 면접을 봤을때 매우 긴장했었던 기억이 있고, 그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했다고 해도 면접을 경험할 일은 많이 없으셨겠죠.


그렇기 때문에 거부감이 드는게 당연하고, 이 10분 내외의 면접으로 내 대학입시의 결과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면 더더욱 부담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면접을 응시하고 싶지 않아서 면접이 없는 전형만 골라 지원하는 학생도 종종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이런 이유로 면접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긴장이 된다는 이유로 면접을 포기하는 것은 가수, 배우가 무대, 카메라를 무섭다고 피하는 것과 같습니다.


당연히 두려움과 거부감이 생기는건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수시에서 면접이란 어렵지만 반드시 극복해야 할 산이고, 면접을 피하며 입시를 치른다면 좋은 기회를 놓칠 확률이 너무 높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을 응시하기 부담스럽다면 그때는 수시 원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면접은 자기소개서에 이어 두 번째로 나를 어필할 기회입니다.


가끔 이런 얘기를 하시는 컨설턴트 분들을 봤습니다.


면접은 형식적인 것일 뿐 절대 1차 점수를 뒤집을 수 없다. 지나친 결격사유가 있는 사람을 걸러내기 위해 진행 할 뿐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수시는 정량적 평가가 아닌 정성적 평가입니다.



정성 평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는 요소

1. 성적의 추이 -> 성적 상승 그래프

2. 특정 과목에 대한 장점

3. 특별한 경험, 비교과 활동, 교내 봉사활동

4. 진로와 적성에 맞는 동아리 활동




이전의 칼럼에서 자기소개서는 내 학생부의 첫인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면접이란 '내가 학생부를 바탕으로 작성한 내 모습이 정말 실제 모습과 동일한가'를 판단하는 과정입니다.


내가 면접을 잘 본다면 교수님께 나를 한 번 더 각인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연세대, 한국외대 등에서는 면접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면접형 학생부종합전형까지 따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면접이 큰 의미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종합적인 역량을 평가하는 수시에서 면접이 큰 의미가 없다는 말에 저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2. 면접을 준비하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쉽습니다.


제가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한 칼럼을 작성하면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교수님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여러분들의 필력을 보고자 하는게 절대 아니다.


면접도 정확히 똑같습니다.


여러분들이 면접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눈빛, 손짓, 발걸음, 인사 등 모든 것을 신경써야 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교수님은 여러분의 완벽한 모습을 원하는 게 아닙니다.


생각해보세요, 내 경쟁자들은 다 나랑 비슷한 10대의 아무 경험없는 평범한 학생들입니다.


그들 중 누가 가장 많은 준비를 했는지가 중요할뿐 완벽한 면접을 치르는 학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교수님은 이 학생이 얼마나 완벽한가가 아니라, 과연 학생의 실제 모습과 자기소개서, 학생부에서의 모습이 동일한가? 면접에 진지한 자세로 임하며 제대로 준비를 했는가? 이 학교에 들어오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는가? 등을 바탕으로 평가한다는 겁니다.


즉, 이전 칼럼에서도 여러번 강조했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내 학생부에 대해서 제대로 분석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내 학생부의 특징과 장점, 단점을 제대로 분석해낸다면 대부분의 질문은 예상이 가능합니다.


이에 대해서 준비한 답변만 성실하게 한다면, 조금 긴장하거나 어설프더라도 교수님은 학생의 실제 모습이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에서 본 모습과 큰 차이가 없구나, 준비를 성실하게 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이 너무 긴장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면접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할 자신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남들이 면접을 잘 준비하여 플러스 점수를 얻을 때 나는 면접이 있는 전형을 선택할 수 없다는 불리함을 갖게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를 만회할 수 있는 다른 장점을 반드시 찾아봐야 합니다.


논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수시 원서 중 논술의 비중을 높이거나, 수능 공부를 빡세게 해서 최저등급이 강한 고려대, 홍익대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하겠죠.


더 넓게는 정시까지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재능의 영향이 큰 논술과, 모두가 열심히하는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보다는 조금만 연습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면접을 열심히 준비하는 게 저는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충분한 고민을 한 뒤에, 여러분의 상황에 맞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더 많은 칼럼은 https://blog.naver.com/epsecret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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