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크릿 [988675]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9-12 14:13:44
조회수 1,779

【원서작성의 기본】 수시 원서 작성 시 흔히들 하는 착각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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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시크릿입니다...!


저의 첫 번째 칼럼에서 저를 수학공부법과 입시에 관심 있는 컨설턴트라고 소개를 해 드렸는데요


오늘부터 【바보의수학】 칼럼 시리즈와 더불어 입시 관련된 칼럼들을 동시에 연재해 볼 계획입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입시, 특히 수시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것들과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비결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를 먼저 소개하자면 저는 2015년에 성균관대학교에 현역으로 합격하고, 2016년도에 수시 반수로 고려대학교에 합격하였습니다.


수험생 시절 많은 공부량과 입시에 대한 불확실함으로 저 역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이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각 대학교들의 모집요강을 보면서 학업과 동시에 입시 공부를 병행하였고, 그 결과 수시,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로도 과외, 학원 알바 등 각종 교육 관련 알바와 사설 모의고사 출제 검토, 자기소개서 첨삭 등 입시와 관련된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지금은 누구보다도 입시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저 역시도 수험생 시절 입시에 대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여러분의 고충을 십분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제가 알고 있는 정보와 팁들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최근 교육계 분위기를 보면 수시에 대해서는 항상 문제점만이 지적되어 정시 대폭 확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수험생의 입장에서 정작 수시원서를 쓰면서도 수시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 않는 아이러니한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학업능력에 대한 공정성' 이라는 측면에서는 수시가 정시를 따라올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여러분들이 수시에서 불합격했다게 수시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는 가장 큰 이유라면, 그건 합리적인 비판일까요?


그전에 과연 내가 수시를 제대로 준비하고, 올바르게 지원했는지 되돌아보는게 선행되어야 합니다.





먼저 오늘은 수시 원서 작성 시 수험생 여러분들께서 흔히 범할 수 있는 착각을 크게 3가지로 추려봤습니다.


아래의 사례들을 읽어보며 본인이 착각하고 있는 내용과 비슷하지는 않은지 점검해보세요.






1. 수시원서가 무려 6장이나 되는데, 너무 욕심만 안내면 최소 하나는 붙지 않을까?



원서접수 시 대표적으로 하는 크나큰 착각중에 하나입니다.


원서 6장의 카드는 나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이 공평하게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6장이라는 기회가 많다는 이유로 알수 없는 자신감과 함께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쓸수 있는 원서의 개수가 같다면, 


원서의 개수가 1개든, 6개든, 10개든, 100개든, 합격확률은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이 사실을 정확히 이해하셔야 합니다.


물론 실제 입시 상담을 해 보면 다들 이 사실을 말로는 이해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수험생들이 원서 쓰는 모습을 보면 과연 제대로 이해를 한게 맞을까? 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대략적인 합격확률을 계산해볼게요.







2. 적정지원의 합격률은 50%이다?



정확한 수학적 계산법은 아닐지라도, 여러분들이 대략적으로 감을 잡으실 수 있도록 확률을 한번 계산해보겠습니다


만약 내가 수시에서 한장의 원서만을 쓸 수 있었다고 가정합시다. 그렇다면 너무 도전적으로 상향지원을 하는건 부담스럽겠죠?


하지만 너무 안정적으로 낮춰 쓰면 수능을 잘 봤을때 아쉬울거고, 붙을 확률이 절반정도 되는 방향으로 원서접수를 하겠죠.


이게 적정지원인거고, 이때의 합격확률이 2분의1 정도인겁니다.


그렇다면 지금, 6장의 원서를 쓸수 있는 현 입시제도에서의 합격확률을 한번 생각해봅시다. 


아주 단순한 사실인데요, 우리 모두가 1개가 아닌 6개의 원서를 쓸수 있다면 모든 전형의 경쟁률이 6배가 되는거죠? 당연히 합격확률도 1/6으로 줄어드는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원서 하나하나의 합격률은 12분의 1, 즉 10퍼센트가 안되는 거죠.


못 믿으시겠다면 각 학교의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경쟁률을 확인해보시면 알 수 있을 겁니다.





3. 그렇다면 상향지원은 절대 하면 안된다?


이쯤되면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 


아니 그러면 전부 하향지원을 하란 얘기냐? 상향지원은 하면 안되는건가? 상향으로 붙은 사례를 많이 봤다.


자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명쾌합니다.


상향지원, 당연히 해도 됩니다. 아니 해야합니다.


근데 '제대로 알고' 상향지원을 하라는 것이죠.


제가 합격확률을 단순히 2분의1, 12분의 1로 놓고 숫자놀이를 통해 계산했죠?


이건 수시에서 큰 착각을 하고 있는 많은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숫자를 더 강조해서 말한겁니다.


하지만 합격 확률이라는게 어떻게 숫자로 딱 나타나지겠습니까?


'제대로 알고' 지원한다면, 이 확률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겁니다. 적정~안정으로 지원했다면, 나와 내 경쟁자들의 수준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내신이나 스펙이 월등한 학생은 애초에 다른 학교를 썼겠죠?? 나와 비슷한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를 돋보이게 해야된다는 겁니다.


여기서 나에게 맞는 전형, 좋은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철저하게 준비된 사람이 당연히 월등한 경쟁력을 갖게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입시를 정확히 이해하고 제대로 준비한 학생들이 합격을 하게 되는거고,


아무리 적정, 안정 심지어 하향 지원을 한다해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면, 비슷한 10명중 가장 우수한 1명이 되기는 매우 힘들어진다는 거에요.







즉, 수시에서 여러분들이 불합격 하는 가장 큰 요인은


수시가 불공정해서가 아니라 (아예 0%는 아니겠지만)


여러분들이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입시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아 여러가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수시에서 제대로 성과를 올리고 싶다면,


학업 뿐만 아니라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글은 앞으로 올릴 글에 대한 프롤로그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더 많은 칼럼은 https://blog.naver.com/epsecret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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