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키님의 "케미옵티마" 문항 중 저작권 문제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18420752
현재 몇몇 사건으로 인해 다소 분위기가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데 이런 류의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어쩌면 분위기가 이러해서 이런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하고요.
16수능 대비를 위해 2015년에 출판된 케미옵티마의 19번 문항을 한번 보시죠.
그 당시 친구가 가지고 있던 케미옵티마 책을 대강 훑어보다가 딱 눈에 뜨이는 문항이 있어서
복사해 두었었는데 책더미 속에서 어렵게 찾아내 다시 스캔을 떠봤습니다.
많고 많은 문항 중 이 문항이 제 눈에 뜨였던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과연.. 본 문항의 출처는?
2011년 출제되었던 PEE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의 화학추론(일반화학) 중 한 문항입니다.
글을 올리기 위해 검색해 확인해 본 결과
는 현재 2018 및 2019버전에서 “자작 문제집”임을 내세워 홍보하고 있고
2016버전(2015년 출판) 당시에도 저자가 직접 만드는 문제를 담은 N제 형식의 문제집임을 강조하여 홍보하고 있었으며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행키”에 있다고 명시하고 있었습니다.
수험생들의 반응이 나름 좋고 인지도도 있었던 건 아마도 어디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접할 수 있게 해 준 저자의 노고 때문일 것입니다.
헌데 알고 보니 PEET에서 과거에 출제되었던 문제와 똑같은 반응식에 대해 다루고, 똑같은 위치에 빈칸을 뚫어놓고 똑같이 생성물 중 하나를 미지의 물질로 처리하고 마지막으로 묻는 방식까지 완전히 똑 닮은 문제가 문제집에 실린 거라면 이는 수험생들에 대한 기만인게 되겠죠.
“행키”님의 입장을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때 당시 위의 제가 문제제기하는 문항을 본인이 제작 하실 때 혹시 PEET문항을 참고하신 적 있습니까?
수험생활을 하던 2015년, 오르비 닉네임 ‘행키’님께서 출판하신 는 꽤 유행을 끌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014 교육개정 이후 당시 화학I을 대비할만한 충분히 기출문제가 쌓여있지 않았고 이를 명분으로 삼아 다양한 사설 모의고사, N제 문제집이 출판되었었고 도 그 중 하나였죠. 책 홍보에서 거의 빠지지 않던 문구가 “부족한 컨텐츠가 고민인 수험생 여러분을 위한 어쩌구~” 였으니까요. (지금은 분석 가능할 정도로 충분히 쌓인 ‘평가원’ 기출문제를 두고 수험생이 사설문제에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만)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다른 좋은 자작 문항으로 도움 받았는데 크게 비중있는 문항도 아닌 저런 문항으로 괜히 걸고 넘어지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엄연히 PEET는 홈페이지에서 전체 문제와 정답에 대한 저작권 및 출판권을 주장하고 있기에 2011년 PEET에서 출제된 저 문항 또한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받는 문항 중 하나입니다.
“행키”님 본인의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이미 개정된 지 2년이나 지난 이전 문제집의 한 문항을 끄집어내서 이래야 하나 싶으실 수도 있겠으나(어쩌면 개정되면서 빠진 문항일 수도 있겠군요. 다른 저자에게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이런 분들과 경쟁한다는 것에 치가 떨린다”고 까지 이야기 하셨으니 제가 제기한 문항 부분에 대해서는 깨끗하게 설명해 주셔야 한 점 부끄럼 없는 저자가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진짜 인재 놓친거다.
-
오르비 망했나
-
이번수능 대충 언미영사문생1 23212 받았습니다 순수과학에 흥미가 생기기도했고,...
-
갈드컵 안열리네 예전에 이거갖고 말 엄청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
경북대 치대 논술 가야할까요??ㅠㅠ 지금 6칸입니다ㅠㅠ
-
삼반수 할까 2
작수 55332 올해 33231 흠
-
내신 대비로 어떤 문제집이 괜찮은가요???
-
어느길로갈까요 7
젤 무서운 길을 8분 정도 걸리고 가로등 없음... 다른 길은 15분에 가로등 몇개...
-
재수는 싫고 반수하면 놀다가 제대로 못할거같고 남은건 군수뿐인거같은데
-
집이드 편의점최고
-
문제집 분리수거 2
이번 수험기간동안 푼 문제집들 다 종이 버리는곳에 버리면 될까요? 스프링은 없어요
-
치감걸린듯 4
왜 힐이안되냐
-
기적의 수면패턴 3
8시수면 4시반기상 ㅋㅋ
-
알바 헬스 대학공부
-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네 맘을 알고 싶은걸
-
반갑습니다. 10
-
아낌없이주는나무는이제없다..
-
전시즌 플레계정인데 랜만에 켜서 한판해서 첫판 이겼더니 실버 4를 주네
-
벌써 2028 수능 준비하는 사람 있음? 아는 08 지금 자퇴하고 2028 수능 준비하는데
-
이번 겨울부터 시대 라이브반 수강하려고하는데 언제쯤 개강하나요??
-
나도 그때까진 생지가 무슨 이과냐고 생각하면서 이과가 물화중 하나도 안 하는게...
-
방금 라면먹고 3
식은 밥말아먹는 중인데 살안찌겠죠? 오늘 아침안먹었고 점심 저녁만먹음 점심엔 떡볶이...
-
행렬 공간벡터 모비율의 추정 롤백시킨건 근본스러운데 3
행렬은 공통수학1에 있어서 간접 연계로 들어가는데 수학적 귀류법이나 순열처럼...
-
언 미 영 물1 지1 동대나 홍익대 공대는 가능할까요...?
-
지각안할라면넉넉히 6시50엔 일어나야하는데 ㅅㅂ오늘 ㅈㄴ쳐잣더니 잠안옴..ㅈ댬
-
기숙학원재수는 1년6개월동안 공부해야하고 기간동안 수능을 볼 수 없으며...
-
위치 신경안쓰고 학교 지원이나 아웃풋 측면에서만 ㅇㅇ 입시 커뮤 말고는 어떤 기준으로 알아봐야됨?
-
ㅏ 드디어 1
올 한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인강 커리 N제들 계획을 다 세웠다 이대로만...
-
세종대 논술 0
보통 수학 몇등급대가 오나여? 미적 안한 기하러 합격 가능세계잇음?
-
07들에게 힘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
.
-
이새끼들 안죽냐 변기물로 익사시킴
-
긴장되네요.. 0
인생이 바뀌는 시험이라 그런지
-
올인원, 단어, 유형독해만 듣고 빈순삽은 교재없이 강의만 들어도 되나요? 목표는 2등급 이상입니다.
-
ㅈㄱㄴ 실모에요 N제에요?
-
이번에 보니까 호텔관광이랑 묶어서 계열로 뽑던데 2학기끝나고 전공 선택할때...
-
음..
-
의치한은 진짜 그런가요
-
계정은 남겨 두겠음
-
우울글 3
(반말주의) 사실 나는 의대가 너무 가고싶었다. 아니, 의사가 되고 싶었다는 말이...
-
은 없나여?
-
예비 고3인데 이 시점에 수 상하 복습해도 괨찮을까요… 4
초딩 때 수 상하 배우고 성적 개판 치다가 올해 시대 스파르타 다니면서...
-
고2까지 공부 던지고 펑@펑 놀기 고3때 공부 시작해서 재종 들어갈 성적 띄우기...
-
그냥 접겠다..
-
공통수학 (22개정) 공부 통합사회 (22개정) 공부 독서 심슨 정주행
-
자라. 4
3시 전에 자야지
-
이건 팩트인듯요
-
가천대 명지대 경기대중 셋다 붙을수있다고 가정하에 어디가 가장 괜찮을까요??
-
차 많이 막히려나 가기 존나 귀찮네 ㅅㅂ
-
인생이힘들다..... 나데나데나데나데나데나데해줄미소녀한테 어리광 부리고 싶다
엔터좀...
ㅋㅋㅋㅋ 크롬으로보니깐 가로가 끝이없음
글 업로드 중 오류가 있었나 보네요
일단 보내
한 문제만으로는 좀 불충분해보임
mn 산화물이란 표현까지 겹치는건 좀 그렇긴 하지만
누구하나가 또.... 가는겁니까....
완전히 같은 것도 아니고 문제만들때 반응식이 겹칠 수도 있는거고.... 심지어 지금도 아니고
2년전 문제로 자작이 아니다!!!! 라고 하는건 좀 아닌거 같지 않음? 저 반응식에 저작권이 달린 것도 아니고...
현명한 소비자답게 수능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비판적인 사고는 필요하다 생각하나 요즘 사상검증 하는것마냥 저격글이 너무 많다고 생각함..
저격에 저격인거임 ㄷㄷ
근데 화학식에는 저작권이 있을수가 있나? 물론 계수를 미정계수로 처리해서 문제를 만드는건 창작이지만.
..
미정계수를 둬서 문제를 만들려면
저기에 미정계수를 파놓을수 밖에 없을것 가튼데
그리고 저 화학식이 중요한, 또는 학계에서 한번이라도 다루어진적이 있는 식인가요?
동감합니다.
22
행키님의 답변이 있기 전까진 추가적인 의견제시를 자제하려고 했으나...
일단 전 유명한 화학식이기에 더 문제가 될 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흔한 화학식을 이용해 문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계수를 미지수로 놓고 생성물 중 하나를 미지의 물질로 처리했는데 그게 전부 기존에 출제된 문제와 겹친다는게 저작권 상황에 걸리는 걸로 봤습니다
앞으로 유명한 화학 반응식은 쓰지도 못하겠네요 ㅜㅜ 나 저 반응식 쓰는 모의고사 몇번이나 본거 같은데 다 저작권위반이었네요 ㅜㅜ
반응식으로 저작권을 묻기에는 조금 그렇지 않나... 저 반응식이 한두번 나오는것도 아니고
수학 실모 첫 페이지는 다 저작권 위반임?
?그럼 이장읍 선생님은 징역 4만년정도 되려나
저 반응식은 흔하디 흔해서 문제집마다 산화수 이해여부 확인하는 문제로 굴러다니는건데(?) 그걸 저작권 운운해서 건다면....ㅠㅠ
킬러 문항에 힘을 실어 본인 자작문제 실어보자는게 서로의 바램아닐지요.
26
추잡하다 불꽃반응 ㅋㅋㅋ
meet에 내 유전자 염기서열이랑 겹치는 문제 있으면은 문제제기 해야할판...
반응식에 저작권이라니...
C4H8 삼각형에 가지달린 모양도 내면 안되겠어요 저작권 있으니
이런거 가지고..
반응식에 저작권이 있다고 볼 수는 없겠으나
문제 자체는 사실상 동일한 문항으로 보이는데..
일단 이거 하나만 가지고는 좀 애매한듯?
영점조절 잘 해서 쏴야했는데 ㅠㅠ
이건 좀 너무 나간거 같은디...
문제 자체가 완전 똑같긴하네요. 제가 보기엔 그냥 베낀거 같아요
수능 화학만 세번봐서 결국 일등급 뜬 사람인데요. 저는 인강 안듣고 저만의 풀이를 만들어서 공부한 케이스인데 케옵만큼 문제 질도 좋고 양도 많은 책 못봤어요. 이런 논란 만들 시간에 님이 만든 양적관계 풀이법이 문제에 적용되는지 점검 한번 더 하세요.. 나중에 수능끝나고 만약 망하면 아무한테도 뭐라 못하고 결국 님탓으로 끝나요. 아직 시간 있으니까 많이 풀어보시고 오르비는 끄세요
두날개같은 여러 과탐2과목 문제집에 peet문항들이 실려있는데 peet도 문항 저작권에 대해 평가원이랑 비슷한 입장아닐까요?
peet가 저작권에 대하여 취하는 입장이 평가원과 같다면 여러 저자들이 평가원 기출 변형 문항을 저서에 실어 저작권을 주장하듯이
그냥 peet 변형 문항이라고 생각해도 되지않을까요?
설사 이게 peet 변형이었다고 치더라도 논란될 게 있나요? 이카루스 논란과는 급이 다른 얘기 같은데요.
이제부터 금속의 산화수 1, 2, 3 다 신고합니다.
중화반응에서 HCl HBr NaOH KOH 다 신고합니다.
이제부터 탄화수소 구조 탄소 4개 이하내면 다 신고합니다.
이제부터 2H2 +O2 -> 2H2O 있는 문제집 다 신고합니다.
너무 억지인듯..
윤도영이 다룬 화학식 평가원이 쓰면 저작권 걸린다는 논리,.
답변입니다. https://orbi.kr/00018427831
아 그리고 따봉 박았습니다ㅎㅎ
유명한 일반적인 반응식 같은데
같은 화학식을 썼다고 저작권은좀;;;;
나대지마세요
근데 편 드는 걸 떠나서 저 반응식이 정말로 문제에서 흔히 사용되는 식인가요?? 화학 안해서 잘 모르겠네요 그게 중요할 듯 한데
흔히 사용하든 안하든 실존하는 화학식 인데 저작권 운운하는건...
평가원 시험에서도 수험생 입장에서 처음보는 화학식 많이 나옵니다
학생들이 거의 처음 본 식은 아무 문제 없죠 저는 그게 잘못됐다는 말한 적 없어서 그건 논점에서 벗어나신 거고
저는 저 문제에 있는 반응식이 학생들이 볼 수 있는 흔한 식이 아닌 것 같아서 혹시 다른 문제 참고하신 거 아닌가 말씀드린 거고 행키님께서도 피트 문제 참고하셨다고 본인 글에서 말씀하셨어요
이카루스팀 첩자인가. ?
추하네요 님 논리대로라면 시머출제진은 뭐죠?
반응식이 저작권이래 와 진짜 추하다
수학에서 기출변형하면 싸그리 잡혀가야겠네 ㅗ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