럴럴럴ㄹㅓ [604158] · MS 2015 · 쪽지

2016-04-24 22:19:16
조회수 52,718

현우진이 1등을 할 수 있게된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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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때 우진이는 공부를 하지 않는 어린이었음.
6시내고향이 끝나고, 8시 반에 자서 9시쯤에 (우진찡 말로는) deep sleep에 들었다고 함.
그러다 어느 날 같은 반 친구가 자기가 1시까지 공부했다고 한 말에 충격을 느낌.
그 친구는 당시 서울과학고를 가고 싶어했다함. 그 발언에 중1 우진찡은 크나큰 충격을 받음.
처음엔 1시까지 있는거도 힘들어서 중간에 계속 자다가 1시까지 그냥 학교에서 하는 교과서를 읽음.
그러다 기말을 침. 결과는 350 정원에 280등 → 100등.
그때 든 생각이 "어? 해볼만 한데?" 하고 욕심이 생기고, 공부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생김.

근데 그 욕심이 너무 과해ㅐㅆ음ㅋㅋ중2 올라갈때 쯤, 2-3시에 잠이 들고 아침에 야채처럼 학교에 걸어감.
이렇게 양치기로 몸 혹사시키다가 중2 여름방학때 독서실을 다님.
당시 옆에 앉은 고3 형이 수능을 준비하고 있었음. (수리탐구 I, II 책이 있었다고 함)
근데 그 형이 매일 3시간 공부하다 쓰러져 잠이 들고, 칼같이 일어남. 그래서 그 고3형에게 중2 우진찡이 물어봄.
형, 왜 자는거에요? 그랬더니 그 형이 아, 잠을 안 자면 피곤하고~~이런식으로 많은 걸 알려줌.
그리곤 "15분 넘게 자면 날 꺠우렴" 하고 어린 우진찡에게 임무를 맡김.
그래서 어린 우진찡은 방학_내내_그_형과_독서실에서_동거를.avi 를 찍으며 빡공을 함.
(그리고 그 형은 서울대를 감)
이후에 치른 시험에서 우진찡은 성적이 6등을 찍음.
그래서 더 자신감이 붙었는데 성적은 더 안 오름.

그때 든 생각이, "아 내가 더 이상 text를 읽을 능력이 없으면 공부를 할 수가 없겠구나" 였음. 이전까진 양/시간 박치기가 성적과 비례한다고 믿었었음.
그래서 중2 겨울방학때 모든 공부를 접음.
그리고 세 달간 본인이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싹 다 읽음.
어린 우진찡은 책을 읽으며 문장을 구성하고, 문단을 구성한다는게 넘나 힘들었음.
그래도 나름나름 책에 임팩트 있다 생각된 부분에 줄을 치고 느낌표를 표시하고, 문단 넘어갈때 본인의 소감/주제 등을 적음.
그렇게 읽은 책이 무려 중3 올라가는 겨울방학때 읽은 책이 국어/영어 책 도합 200권에 수렴함.

그러고 개학을 함.
아침에 아버지께서 읽고 계신 신문을 쓱, 봄.
근데 그때, 개소름 돋았다고 함.
한 문단이 한 눈에 쏙 들어 왔다고 함ㅋㅋㅋ
그리고는 든 생각이, "아, 공부하는 속도가 빨라지겠구나"
그리고 3월부터 공부를 시작함.

그때부터였어요...우진이가 1등을 놓치지 않았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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