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엘레나 [404231] · MS 2012 · 쪽지

2016-03-17 00:17:02
조회수 6,566

[래너엘레나] 인강 들을 땐 2가지만 제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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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너엘레나입니다.


독서에 관한 말 중에

관독(觀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관점을 갖고 읽다.' 라는 의미 인데요.


저 같은 경우 공부에 관한

칼럼을 자주 쓰다보니


책을 읽으면서 무의식 중에

'칼럼의 글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

라는 관독을 습관적으로 하게 되고,


실제로 그런 눈으로 책을 읽다보면

쓸거리나 글감을 쉽게 찾아낼 수 있더라구요.


그 글이 고전 문학이나, 경영서나, 사회과학서 등

 공부와 아예 관련 없는 내용의 글이라고 하더라두요.


전 어떤 책을 통해 관독(觀讀)에 대해서 읽고서

바로 인강을 듣는 수험생이 생각났습니다.

(관독에 대해 관독한 셈이네요.)


인강을 듣는 학생은 관독을 행하는 독서가처럼

무릇 최소한의 관점과, 기준을 가지고

인강을 수강해야 합니다.


그럼 그 기준이 무엇이냐? 그것은 바로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은 결국 나 혼자'

라는 사실을 항상 인지하는 것 입니다.


스크린 너머의 강사들은 결코

수능 시험장에 따라오지 못합니다.


어차피 끝에서 맞이할 모든 수능 문제는

100% 스스로 고민하고 스스로 풀이해내셔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에 구체적으로 실천해야할 사항은

딱 2가지 입니다.



첫째. 인강 수강 직후 복습을 통해

개념을 머릿속에 넣어라.


'인강 들었는데 머리에 남는게 하나도 없어요'

라고 말한다면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개념 설명을 아무리 조리있게 잘 듣고

이해도 잘 했다고 하더라도


정작 머리 속에 들어있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필기 꼼꼼히 하시고, 수강 직후

다음 것 이어서 보지 마시고


바로 들은 부분을 한번 쭉

읽으며 이해 한 뒤에


다시 읽으며 중요한 것을

중심으로 암기 복습하세요.


인강을 수강 자체는 과장해서

그저 귀와 눈이라는 감각기에


약간의 불편한 자극

주는 것에 불과합니다.




둘째. 문제 풀이가 나오면

일시 정지 후 반드시 스스로 풀어보고

이어서 인강을 들으세요.



문제풀이가 나오는 인강을 수강하는 목적은

자신의 풀이보다 더 나은 풀이가 잇을때

그 풀이를 배우고 논리를 익히는 것이지


문제 대신 풀어주는 거 그냥

멍하니 구경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항상 본인이 직접 먼저 풀어본 후에

인강 듣고, 강사가 풀어준 풀이랑 비교해서

더 나은 풀이를 익히시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배웠다면

반드시 그것을 본인 것으로 만드세요.


강사가 풀어주는 것 그대로

구경만 하면서 시간 보내다간


수능 날 시험장 가서도

누가 풀어줄 때까지 기다리다가


남들 푸는 것

구경만하고 올겁니다.



오늘부터 당장 실천하세요.

인강을 수강하는데 쓰이는

모든 금쪽같은 시간들이


등 뒤에 커다란 날개가 될 것인가

발목을 채울 무거운 족쇄가 될 것인가


오직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from. 래너엘레나


일을 시작할 때,
언제부터 시작할까 할 때는
이미 때가 늦는다.

- 마르쿠스 퀸틸리아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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