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한 [271654] · MS 2008 · 쪽지

2016-02-02 17:39:11
조회수 5,808

뒤늦은 오르비 독재학원 영통점 후기입니다 (+교대 합격 인증)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7854947



저는 오르비 영통점이 문을 연 첫날부터 수능 전날까지 쭈욱 공부를 해온 학생입니다

원래 수능이 끝나자마자 바로 후기를 올렸어야했는데

합격 발표까지 기다리다보니 너무 늦어졌네요 ㅎㅎ


1. 시설/환경

학원내 시설 자체는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아직 오픈한지 1년도 안된 학원이라 책상도 의자도 거의 새것이고 인강실 또한 잘 되있습니다. 얼마전에는 휴게실에 전자렌지와 냉장고도 들여놨던데 앞으로 이것저것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자습실도 오픈형 자습실과 독서실형 자습실이 따로 구비되있어서 원하는 취향대로 공부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에어컨 정말 말도 안되게 빵빵합니다. 저 8월달까지도 학원에서 니트 입고 공부했습니다..날씨 감각이 무뎌져서 니트입은채 밖에 밥먹으러 나간적도 있었네요;;

올해부터는 급식이 제공되지 않는걸로 알아서 점심/저녁을 나가서 사먹어야 할텐데..영통은 정말로 먹을게 많습니다. 최소한 주변 식당 걱정은 안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도 여기저기 먹으러 돌아다녀봤지만 아직 못가본 곳도 많고 그렇습니다. (물론 그만큼 대단히 질이 낮은 가게 또한 존재합니다. 잘 거르셔야 합니다.)



2. 분위기/관리

자습실에서 공부를 할때에는 잡담이 오고가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예민한 분들도 어느정도 괜찮다 생각하실 분위기입니다. 다만, 수시철이나 모평 이후에는 살짝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모습이 종종 보였는데 그때마다 원장님이나 실장님. 그리고 다른 멘토분들이 적절히 지도를 해주신거 같아서 다행인것 같습니다. 휴대폰은 아침에 의무적으로 제출을 해야합니다. 휴식시간은 하루 5번 본인이 원할때 10분씩 쉬는 식이었고 휴대폰도 이때 잠깐 사용이 가능합니다. 올해는 작년의 경험을 토대로 좀 더 빡센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친목은 자기 하기 나름이고 솔직히 학원 내에서 친목 분위기가 아예 안생긴다면 그건 거짓말 같습니다. 안생길 수도 없고요..저는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연령대가 다른 학생들과는 안맞아서(ㅎㅎ) 친목은 거의 쌓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밥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먹었습니다만 그다지 외롭진 않았고 학원에서도 이런걸로 외로움을 주는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조용히 자기 할 공부만 하는 사람한테 손가락질을 하는 경우없는 사람은 보질 못했습니다. 그러니 오르비 독재학원에서만큼은 인간관계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3. 멘토

말할 필요가 없죠. 1주일에 한번씩 학습 계획을 상담받고 상시로 모르는 내용을 질문을 받는식의 멘토링이 진행되었습니다. 최근 입시를 직접 겪어본 사람들이라 더 좋았습니다. 오르비 에피 레벨의 멘토에게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과목에서 심하게 빵꾸가 나는 분들은 오르비 독재학원에서 얻어가실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기술한것처럼 저는 오르비 영통점이 문을 연 그날부터 수능 전날까지 학원을 다녔으며 올해 교대를 지원할 정도의 성적이 나와서 춘천교대와 진주교대를 고민하던 중 진주교대에 지원을 하였고 합격을 하였습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다시 시험을 본다고해서 주변에서도 만류를 많이했고, 나름대로 힘든 1년을 보냈는데 오르비 학원을 다니면서 성적도 안정화되고 자신감도 많이 쌓았던 것 같습니다.

원장님하고 실장님, 그리고 김삿갓 멘토 반년간 정말 고마웠습니다. 잊지 않을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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