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관련 FAQ (비전공자도 이해 가능)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71733037
현직 한의사 전문의입니다.
두서는 없지만 제가 사회생활, 인터넷 활동하면서 가장 자주 보이던 질문들 위주로 정리해봤습니다.
입시사이트 특성상 학술적으로 논쟁하는 자리는 아니기 때문에
수험생도 이해할 수 있게끔 쉽고 간략하게 설명하고, 레퍼런스는 편하게 달겠습니다
모든 한의사를 대변할 수 없다는 점 참고부탁드리며, 억빠보단 억까쉴드라고 생각해주세요.
------------------------------------
Chapter 1. 침 & 혈 관련
Q1. 침은 무슨 의미가 있나요?
A) "단순히 아프게 찌른다"는 의미보다
"신체의 특정 부위에 직접적인 자극을 준다"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부는 겉으로 만질 수 있지만 근육, 인대는 피부를 지나쳐야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찌르게 되는 거죠
실제로 침 끝은 날카롭지않고 둥급니다. 뚫는 것보단 벌리고 들어가는 개념이에요
Q2. 침 치료의 위치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A) 한의사가 무협지처럼 족삼리! 인중! 단중! 이렇게 혈자리만 찌른다는 인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질환에 따라 다르지만 실질적으로는
문제가 생긴 조직에 직접(근육, 인대, 신경포착, 유착지점 등등)
+
신체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혈자리
를 조합하여 사용합니다
Q3. 침은 어떤 원리로 효과가 나타나나요?
국소 진통 효과
-통증유발점 비활성 : ≒양방의 Trigger point injection
-침치료 부위 혈류량 증가(실제로 침을 꼽고있으면 지름 5mm정도의 빨간 원이 생김)
--> 조직회복력 증진
중초 진통 효과
-비유해성 자극은 유해 자극이 중추신경으로 가는 정도를 조절 : 관문조절설
-뇌에서 진통작용을 유발하는 물질 분비 촉진 : 하행성 억제 경로
-뇌의 변연계 및 DMN 조절(이 부분은 비전공자에겐 좀 어려우니 설명은 생략합니다)
자율신경계 반응
-체성내장반사/내장체성반사 : 체성조직(근육, 피부, 인대 등등..)과 내장기관의 기능은 서로 연관 돼있음
이 세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침으로 만병통치를 할 수 있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Q4. 침이 그렇게 좋으면 그냥 바닥에 뿌려놓고 구르면 되지않나요?
A)페이스 제모하고싶은데 전신 제모하실래요?라고 되묻고 싶네요
환자의 체력 및 거부감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한 최소한의 술기로 최대 효과를 발휘해주는 것도 실력입니다
Q5-1. 경혈, 경락.. 그런게 실제로 존재하나요?
A)'존재'라는 말을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수백년간 해부를 통해 신체 구조를 거의 다 찾아서 명명해놨는데
경락이라는 새로운 해부학적 조직을 발견하는건 사실상 힘들어 보입니다
요새 경혈의 정의는 "특정한 신체 반응을 일으키는 체표 지점(by 전통의학)"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리 시간에 배우는 에너지 또한 직접 보이지는 않지만, 작용하고 있는 것처럼 기능적 개념인거죠
A2) 경혈의 위치는 국제 consensus를 거쳐 요즘은 해부학적으로 정의합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45750&cid=58505&categoryId=58526
cf) 해부학적으로 정의하기 때문에라도 초음파가 필요하기도 하겠죠?
Q5-2. 경혈은 그러면 의학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나요?
A) 주요(≒빈용) 혈자리의 경우
자주 다치게 되는 근육 및 인대
주로 포착되는 신경포착지점
등등과 대부분 관련이 있었고
(제가 이전에 쓴 글입니다 https://orbi.kr/00071153467)
연구결과, 주요 혈자리는 하행성 억제기전(Q3 참조)을 잘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2) 대명사적 의미
서울대학교를 가고 싶다!를 말할 때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1에 위치한 고등 교육기관에 진학하고싶다!라고 하나요? 마찬가지로
'발 바깥쪽 복숭아뼈 앞쪽에 있는 움푹 들어간 부위' 이렇게 길게 말하면 불편했겠죠?
'구허'로 함축해서 사용하면 편하겠네요(Q5-1의 A2 참조)
Q6. 침 치료는 아픈가요?
A)침 치료 부위, 규격마다 다릅니다
엉덩이나 승모근처럼 살이 많은 곳은 별로 안아프고
손가락 끝, 발바닥처럼 감각신경이 밀집된 곳은 좀 묵직해요
Q7. 침도 재활용하나요?
A)일회용 침 사용하고 의료 폐기물통에 버립니다
Q8. 침 맞으면 감염된다는데....?
A)CNT(Clean needle technique)을 잘 숙지하고 시술하는 경우 0%에 가깝습니다
(전 7년째 한 건도 없었어요)
걷다가 싱크홀에 빠지면 어떡하지? 정도의 걱정
Q9. 침으로 허리디스크를 고칠 수 있나요?
A)고칠 수 있다는 정의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야합니다
하나도 안아파졌는데 디스크가 그대로면 고쳐진 걸까요?
아픈건 그대로 아픈데 디스크는 들어갔으면 고쳐진 걸까요?
하나도 안아파졌는데 디스크 흡수 때까지의 시간이 2배 걸리면 고쳐진걸까요?
아픈건 그대로지만 디스크 흡수 때까지의 시간이 반으로 줄었으면 고쳐진걸까요?
그래서 '고친다'의 가치평가는 너무 포괄적입니다.
'튀어나온 디스크의 직접적 제거'를 디스크를 고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수술밖에 없어요.
다만, 수술은 침습적이기 때문에 리스크도 크고, 침습과정에 의한 통증 및 재활기간도 필요할 수 있겠죠.
자연적으로 흡수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시간을 줄여주고, 그 시간까지 버틸 수 있게 해주고
일상 생활의 질을 올려주는 것 또한 치료의 의미가 될 수 있겠죠?
Q10. 한의원마다 왜 침치료 자리가 왜 다 다른가요?
A)시술자가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치료 목표에 따라 다를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진통을 확 시키고 싶은지
조직 회복력을 촉진하고 싶은지
다친 곳이 크게 부어서 감염을 피해 or 골절을 배제할 때까지 원거리에서 신경성 진통 반응을 일으키고 싶은지
자율신경반응을 일으키고 싶은지
...
이런 부분은 시술자의 가치판단에 따라 좌우되겠죠?
환자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정형외과만 해도
일단 도수치료 해보자, 시술 받자, 수술하자
골반을 먼저 볼지, 허리를 먼저 볼지, 경추를 먼저 볼지 다 다르죠
-----------------------------------
Q1. 한약재는 어떤 계열들이 있나요?
A) 전공용어로는 어려우니,
보약,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소염제, 혈액순환개선제, 강심제 등등
여러분들이 뭉뚱그려 생각하는 한약보다 좀더 체계적으로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Q2. 한약은 간에 안좋다?
A) 특정 약재의 경우, 간독성이 있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그런경우 F/U을 꾸준히하면서 사용하죠.
건강원, 재래시장 셀프 처방이 이래서 위험하기도 합니다
(한의사 혈액검사의 경우 불법이 아니에요)
제가 수련한 병원은 퇴원할때 혈액검사 한번 돌리고 퇴원시켰는데 간수치 뜬 경우 단 한건도 못봤네요
Q3. 한약에 어떤 약재들이 들어가있는지 모른다?
A) 기성 세대분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요즘 한의원은 웬만하면 처방 설명 부탁드린다 하면 알려줄겁니다
첩약건강보험의 경우 약재 구성이 전산에도 입력되기도 하고, 표기도 해야하죠
Q4. 한약은 어떤 성분들인지 모른다?
A) 주요 성분들은 거의 다 알려져있습니다
지실의 시네프린, 황금의 바이칼린 & 우고닌, 부자의 아코니틴 등등..
Q5. 한약=탕약?
A) 한약에도 여러 제형이 있습니다
가루약, 탕약, 캡슐, 엑기스제 등등...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알게 모르게 많이 먹고있어요 이 부분은 Q6에서..
Q6. 일상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먹고있는 한약
A)약국에서도 비염, 감기약, 소화제 등등으로 가루 한약들을 많이 줍니다.
다만 이름이 좀 양방스러워서? 한약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리페인 캡슐(=작약감초탕, 근이완제)
쎄파렉신 캡슐(=은교산, 목감기약)
후이노(=갈근탕가 천궁신이, 비염약)
근무하던 곳 정형외과 선생님이 근이완제로 리페인 캡슐(=작약감초탕)을 처방하시는 것보고 좀 씁쓸했었네요
Q7. 한의사 처방용 한약 vs 민간(재래시장,건강원)약
같은 감초라도
전자 : 식약처 GMP기준 통과(중금속 검사 등등...)해서 유통되는 '약재용' 감초
후자 : 규제없는 민간 재배 '식품용' 감초
뭐가 더 믿음직 하시나요?
Q8. 한약의 단점?
감기나 비염걸렸을 때 그냥 내과, 이비인후과가서 먹는게 훨씬 싸잖아요 ㅎ..
약국에서 타이레놀 사먹는게 싸겠고요,
특정 질환에서 탕약은 휴대성, 즉시 복용가능 여부(탕전 소요 시간)등등에선 많이 밀립니다
-----------------------------------------------------
Chapter 3. 교육
Q1. 한의대에서는 한자로 쓰인 의서만 배우나요? 동의보감...?
A)조직학, 양방생리학, 양방병리학, 해부학, 양방약리학 다 배우긴 합니다.
생병리 같은 경우는 의대 교수님이 출강오는 경우도, 복면 교수님들인 경우도 있었고
양방약리학은 약사 교수님이 출강오는 경우도 있었어요
(강의 퀄리티는 교수님의 열정, 학생들의 열정에 따라 갈리는듯 합니다 ㅜ)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원로 교수님보다 젊은 교수님들이 hybrid하게 잘 알려주시는듯 해요...
Q2. 한자의 비중은 얼마나 되나요?
A)학교 by 학교.
예과때는 비의학 원서에 쓰이는 한자도 배우기 때문에 좀 빡셌어요
저도 천상 수학, 과학 이과 마인드라 예1,2가 좀 힘들긴했습니다 ㅜ
(제 모교의 경우는 요즘은 좀 덜하다고 들었어요.)
본과때부턴 한자는 거의 쓰던것만 쓰게돼서 허들이 크게 높진 않아요(간, 근육, 심장, 인대 뭐 이런거...)
실제 진료에서 졸업하고는 차팅에 한자는 거의 없는 것 같네요... 95%가 한글, 영어입니다
SLR (-/-), valsalva (+-), Phalen test : (-) 뭐 이런거...
Q3. 음양오행....기허, 어혈.... 이런게 정말 존재하나요?
A) 또 반대로 여쭤볼게요 우울증이란 존재하나요? 우울증을 측정할 수 있나요?
우울증은 DSM-5라는 정신과 질환의 국제 기준이 있지만 설문조사로 하기 때문에 주관적일 수 밖에 없어요
여기에는 정신과 전문의의 경험적 직관이 따르기도 하겠고요.
기허, 어혈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감기부터 심근경색까지 전부. 인체의 병리 현상을 인간들이 함축해서 질병로 정의한 거 잖아요?
하지만 모든 신체적 Discomfort를 병명으로 일대일 정의하긴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 기능성, 부정수소, 원발성, 신경성 이라는 이름이 많이 붙게 되죠
어떤 증상을 조합해서(현대 의학에선 Syndrome이라 합니다)
이런 경우는 기허, 이런 경우는 어혈 이렇게 명명한게 한의학적 병증이라 생각하네요
그 중에는 현대의학 병명에 일대일 대응이 되는 것도 있겠고, 되지 않는 것도 있겠죠?
이런 부분들을 공부하는게 현대 한의사라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일본에선 이런 연구들도 이뤄지고 있어요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Terasawas-Qi-blood-and-water-scoring-system_tbl2_259881410
기허, 혈허를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우울증처럼 score로 진단하게 되는거죠
다만 우울증과 다르게 국제적 consensus는 부족하며, 조금 더 개인 직관에 좌우되는 부분은 있을 것 같습니다
Q4. 교육 환경은 어떤지요?
A)솔직히 교육환경은 좋다고 보긴 힘든 것 같습니다 여러 이유로 대학한방병원들이 고전하고 있긴하거든요.
중국의 경우 중의대학병원에서 교수 한명이 70~80명씩 진료하고, 탕약 처방하며
일본의 경우 일본 의사들이 한약을 정말 다채롭게 자유자재로 씁니다. 심지어 암 환자한테도요.
한국은 말도 안되는 의료면허제도고 어떻게든 손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Chapter 4. 대외 이슈
Q1. 한의사는 한국에만 있는 제도라던데....?
A)한의사만 존재했다가 추후 현대의학이 도입된 국가
의사만 존재했다가 추후 한의학이 도입된 국가는 사정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전자의 경우 기존 한의사 면허를 없애는게 쉽지 않았을테고
후자의 경우 의사한테 한의학을 시켜버리면 될텐데요.
한의사 면허제를 신설하려면 의료법을 다 갈아 엎어야 할텐데 굳이....?
Q2. 한의학 치료는 한국에서만 사용한다는데?
A)국가나 보험제도에 따라 다르지만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보험이 부분/전체적으로 적용되는
서양권 나라가 존재합니다
Q3. 초음파, 혈액검사 등등이 한의학인가요?
A)학문에는 정체성이 있을 수 있지만 의료인의 의료행위 범위는 법이 정해주는 거죠 단례로,
제모 레이저, 스킨 부스터 등의 단순 미용은 학술적으로 의학일까요?
-> 의학이라 보긴 애매하겠지만 현재는 의사, 한의사만 할 수 있으니 의료행위 입니다
개인의 숙련도를 떠나
의사의 한약 처방이 합법이라면 한약 또한 의사의 의료행위에 포함되는 거고
한의사의 수술이 합법이라면 수술 또한 한의사의 의료행위에 포함되는 거죠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96602636
기관내삽관이 한의학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실제로 배우고 수가 청구도 되는
한의사의 의료행위 입니다
A2)국제 공용 혈자리는 보통 근골격해부학에 의해 정의되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기위해 초음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Chapter 2의 Q5-1 참조)
Q4. 한의사도 아프면 병원간다던데.....
A)한의사가 현대의학을 부정하고 한의학으로 다 고칠 수 있다 외치는 입장은 아닙니다
한의 치료도 충분히 강점이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싹 다 묵살당하기에 변론하는 입장이죠
에고 힘드네요..
오해가 오해를 낳고 전염병처럼 퍼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적어보았습니다.
현재 한의대생, 예비 한의대생들, 한의대와 관련없는 수험생들 모두 참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맞팔구합니다 0
ㄱㄱㄱㄱ
-
우영호?
-
쓸쓸하다 26
세상은 정규분포니까 누군가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있겠지 ..
-
의뱃달아보고싶다.... 아무 의대나 상관없으니 의대가고싶다..
-
인강 해설 강의를 들어봐도, 킬러파트서도 깊은 설명 없이 “이건 이거고 이거니까...
-
부엉이라이브러리 자습하는곳 최소한의 작은 칸막이없이 오픈되어있나요..?
-
유툽에 서울대의예과 인터뷰하는데 아니,,,, 씹,,,, 왜 안경끼고 배조올라나오고...
-
뭐라도 풀고 싶다
-
내일 첫 등원 3
학원가자
-
저 샤워할건데 7
들을노래추천좀..
-
지금 지 앞에 있는 범위도 제대로 못함
-
그땐 아무도 날 모르겟지
-
825931 0
-
ㅇ
-
저땐 완전 가능세계였나보네요.. 인터넷에서 만난 친구랑 절친이라 약간 로맨틱하기도
-
고3 이과생이구여 수시,정시러입니당 수능 선택과목에서 사문,지구1 하려고...
-
ㅇㅇ
-
오십이랑 연ㅇ
-
130일 뒤에 전역이네.. 난 뭘까
-
힝 2
-
수능의 그날까지 레츠고
-
아니 이글 뭐야 6
https://orbi.kr/0001132474 한두자릿수 아이민들과 이걸 보고...
-
한마디~
-
[고려대학교 25학번 합격]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25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고려대 25학번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클루x노크 오픈채팅방을 소개합니다. 24학번...
-
앞으로도 신청해주시면 열심히 붓질해보겠습니다 히히
-
성대 자전 합격했고, 등록만 하고 안가서 애매하긴 한데 재수는 맞아요 선택과목은...
-
내가 물리3년동안 했고 물리 엄청 좋아했는데 새벽까지 물리교육가겠다고 울었으면서 왜...
-
어떨까 세자릿수 아이민은
-
을밀대 5
-
오르비 잘자 5
-
왤케 긺
-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저거 무등비급수였네
-
그러게
-
진짜임
-
이미 만들고 있기는 한데
-
누군지 몰라요 누굴까요
-
본인 화1 45점 지1 43점 맞았는데 백분위 85 96임 의반이랑 사탐런 영향이...
-
육군에서 평일4시간 주말 최대 10시간 정도 공부 할수있는데 육군 군수를 계속...
-
1358343 이 정도면 틀딱?
-
ㄹㅇ뭐임
-
?
-
여캐 일러 투척 6
작가: WLOP
-
전화추합 처음인데 만약 전화 못받았다가 몇시간 뒤 전화걸어서 등록하겠다 해도...
-
애옹 6
그르릉 냐옹
팔로우하고 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신입생인데도 정말 이해가 잘돼요 감사합니다 ㅎㅎ
저 혹시 질문 하나 쪽지로 드려도 될까요??
넵 답변은 조금 쉬었다가 드리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천천히주셔도 됩니다 ㅎㅎ
족삼리!! 인중!! 여기서 웃었습니다 ㅋㅋㅋ
제일 슬픕니다 ㅜㅜㅜ....
모임 같은 데서도 저런 답변해주면 다들 놀라해요
엥 한의사가?! 이런 느낌 아직도 이미지는 허준입니다
저번에 어떤 글에서
한의대에서 배우는건 별로 쓸모가 없고
나중에 한의대 졸업후에 따로 실용적 한의학 지식을 배워야 한다 이런말이있던데 진짠가요?
아 아뇨 그런건 아닙니다 학교는 무쓸모다!! 이런 표현은 제가 한 적이 없을겁니다ㅜㅜ
개인적으로는 원전 공부는 너무 재미가 없었어요
잘 혼합해서 알려주는 교수님들 수업은 너무 재밌었고요
한의사 면허로 가입하게되는 직종 커뮤니티의 학술자료나 칼럼들이 되게 알차고 재밌어서 오히려 면허따고 더 공부를 재밌게 하게 됐다 뭐 이 정도로 댓글을 남겼던것 같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양의학이 강점을 갖는 분야가 있고 한의학이 강점을 갖는 분야가 있으며, 양쪽 모두 현대에 이르러선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인정받는 합법적 의학인데 한의학을 비과학적이라고 치부하며 비난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한의학, 한의사의 이미지가 더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한의학의 이미지는
무협, 기허, 심양허, 음양오행, 한자, 철학 이런 부분이 커서 그런듯 합니다...ㅠㅠ
혹시 한의학을 제대로 배우려면 어떤 것들을 하는 게 좋을까요?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을 봤는데
혹시 추천해주실 동아리나 책 같은 게 있으신가요??
아니면 졸업 후에 자생 가는 게 현실적일까요??
아 한의대 지망생이신지요?
의치한약수간 할 것 없이 환자를 직접 보는 직종들은
대학교에서 배우는것만으론 부족해요 ㅎㅎ 경험이 더 있어야 하다보니
(저도 경험이 많지는 않을거고요 ㅠㅠ)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8290098624
이책 정도면 굉장히 잘 나온 책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맨날 시비거는 사람들 있어서 뱃지만 약대고 현재 한의대생입니다! 감사합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그런 부분들이 한의사로 사는 제일 스트레스 받는 부분중 하나죠.. 쩝.. 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선배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한의학 양의학을 왜 따로 배우는지 궁금합니다! 둘 다 사람 고치는 학문인데 왜 분류를 하는 건가요?
예를 들어 침을 놓아서 어떤 증상이 호전되는데 증명되었다면 양의학에서 쓰일 수 있는거 아닌가용?
1)반대로 면허가 이원화 되어있기 때문에 배움에도 분류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2)법에서 허용해주면 의사도 간호사도 쓸수 있겠죠? 실제로 쓰고있는 곳 꽤 있습니다. 다만 IMS라는 이름으로 쓰이고있고, 대법 판결에서 IMS는 한방의료행위에 해당된다라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에 의사의 침 치료는 현재 불법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침치료는 과학적으로 인증이 되어있다는걸까요?
한약같은 경우에도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이 된걸까요?
양약과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다를까요?
1)치료의 효과란 말은 본문에서도 썼듯 굉장히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실제로 논문에서도 치료 효과가 있다는 말은 잘 안쓰거든요
치료 결과의 경우
'어떤 치료'는 '어떤 질환'에 있어서 '어떤 지표'에서 '어떤 근거 수준의 연구'에서 통계적으로 유/무의미하다라고 결론을 짓습니다
치료 기전의 경우
제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말초효과, 중초효과, 자율신경효과가 있겠지요?
침치료의 경우 편두통처럼 근거수준이 거의 제일 높은 연구에서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경우도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요
2)한약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수백가지이기 때문에 그냥 한약이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걸까요? 라는 답변에는 상당히 범위가 넓은 질문이긴 합니다.
한국 남자들은 잘생겼나요? 라는 질문이랑 같아요
계속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병원이라는 곳에서는 대부분 양의학을 쓰는 이유는 뭘까요?
병원이니, 양의학을 쓰는 의사가 근무하는 곳이니, 양의학을 쓰겠지요?
아 질문이 모호했네요 죄송합니다
한방병원이 양방병원만큼 개수도 많고 사이즈도 크지 않은 이유 여쭤보고싶었습니다
개수도 많지않고 사이즈도 크지 않은 이유를 말씀하신거죠?
이 부분에 대해선 글로 쓰려면 조금 길어지겠지만
제일 당연한건 의사의 수가 한의사의 3.5배 정도되니 그런 것도 있겠고요
이원화 제도에서 권한이 막혀있는 한의사보다 의사의 권한이 솔직히... 월등히 많으니 의료기관에서 커버할 수 있는 질병이나 외상 범위도 넓긴하겠고요
(5개 꽉차서 ㅜㅜ 새로 달았습니다)
답변 계속 해주셔서 감사합니당
한의대 멋져요!
수능 잘봐서 가고 싶네요 ㅜㅠ
근데 12학번이신가용?
추천박고갑니다
좋은글감사해용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의사 아프면 병원간다는거 억까같은게
일반의사도 특정 부위(항문, 눈, 이비인후과 등등 본인 전공과가 아닐 때) 아프면 병원가지않음?
그런 무논리가 제일 답답합니다, 버스기사도 택시타고 비행기 타죠
세부전문의랑은 다르지;;
챕터1 Q4ㅋㅋㅋㅋ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침 바닥에 깔고 구르면 안되나요는 진짜 어떤놈이 한 질문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끼리 장난으로 많이 했던 말입니다ㅠㅠ ㅋㅋ
전문의 추천하시나요?
조만간 정리해서 글 올리겠습니다
한의사 초봉 기댓값이 대충 얼마정도에여?
조만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제 형이 한의사인데 페이로 초봉1000이고 지금은 1500받고 있어요
세후요??
없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은 전혀 아닙니다
열심히 공부하신 티가 납니다 대단하시네요
혹시 쪽지 드려도 괜찮을까요?
넵 주시지요
쪽지 드렸습니다!
글 읽으시는 분들 웬만하면 대병에서는 한방전문의 따지 마셔요.. 어설프게 양의학쪽 따라하다가 신부전 악화해서 환자 거의 죽은 상태에서 내과로 토스하고, 안면마비환자 받았다가 침 꽂았는데 안 된다고 재활의학과로 토스하고, 그냥 토스의 연속에 적자때문에 골칫거리 분과입니다..
한의학의 가치는 대학병원보단 로컬에서 빛을 본다고 생각해요
경험담이신가요? 아니면 전해들으신건가요?
신부전이 CRF였다면 한방 독자적으로 진료봤을리가 없고, 안타깝게도 CRF 자체가 기대 수명 자체가 길지 않고요..
벨마비의 경우는 양한방 서로서로 토스하기도 하는걸요?
지인분이 양한방 협진때문에 고생 많이하십니다.. 신부전 환자인데 한방에서 캐치 못하고 항생제 안 써서 20대 초반 환자가 급속악화돼서 돌아가신 케이스도 있어요 ㅠㅠ 고질적인 문제인 대학교 한방병원의 적자 문제때문에 대병 회계가 엉망인 것도 팩트체크된 내용이구요
간증을 좀 이상하게 하시네요
로컬에서 신우신염이나 사구체신염 등의 infection을 놓치고 항생제를 안써서 신부전으로 악화되어 돌아가셨다. 라면 흠.. 그런 케이스도 있겠다... 유감스럽네요라고 할텐데
한방이든 양방이든 입원하면 Lab을 기본적으로 하게 돼있을텐데
BUN, Creatinine, GFR을 놓쳤다고요? 저정도 신부전이면 Lab이 엉망일것 같은데; infection이면 WBC, CRP, ESR도 잡혔을것 같고요. 제가 내과 전문의가 아닌지라 지식이 넓진 않지만 저정도면 적어도 lab에서 아 뭔가 쎄한데? 싶었을것 같네요
lab 결과 나오면 더블~트리플체크해주는 임병과, 간호과에서도 노티 왔을것 같고요
거기에 신부전에 항생제를 안써서 돌아가신 것도 좀 특이하네요
신부전이면 오히려 항생제든 어떤 약이든 조심해서 써야할테고요?
23수능 보셨던데 팩트체크를 제대로 해보셔야할것 같네요
학술 논쟁을 하고자 하는 자리는 아니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입원이 아니라 외래에서도 lab을 돌린다구요? 허허.. 23수능이랑 별개로 분과장까지 단 내과 전문의 교수의 말이 거짓일까요 과연..ㅠ 제대로 배운 적 있는지, 그리고 악성회계분과인 점에 대해서는 반박을 못하시네요
결국 님도 논문의 case report에 입각하지 않은, 개인의 경험담에 의지한 한무급 리버스 간증이군요..
한양방 협진이면 병원급일텐데, 입원환자였다면 lab에서 놓쳤을리가 없다는 말이었는걸요
외래는 상황에 따라 lab을 하기도 안하기도 하겠지만 님이 외래 환자라는 말도 안하셨으니 전 모르죠 ㅜ
그리고 정도라면 의료소송 걸렸을테고 뉴스에 대문짝만하게 났을텐데 찾아보니까 안보이네요;;
저학년이라 그러신지 간증도 제대로 전달 못하시는것 같아요
악성 회계는 제가 어떻게아나요..? 님은 님네 학교 재무현황 알고계시는지요?
그리고 CRF를 제대로 배워본 적은 있으신가요..? 독학 말고 전문가한테요
심장 초음파 스캔 못하는 심장내과 전문의
척추 대리수술하는 간조, 영업사원이 공존하는 세상인걸요
갑자기 심장내과 전문의가 왜 나오죠?ㅋㅋㅋㅋㅋ 결국 배워보신 적 없다는 걸 돌려돌려 말씀하시네요ㅠㅠㅋㅋㅋㅋㅋ
'제대로'의 기준, '전문가'의 기준이 님 기준이니까요 ㅎㅎ
님은 아직 CRF에 대해 안배우신것 같은데요..? 본1 정도면 병리학 안하지않나?
CRF를 치료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의심가면 한방에서 잡기 힘든 질환인거 알고 트랜스 보내겠다는데요 ㅎ
님 논리대로라면 NS, OS턴 제대로 안돌았거나, MSK 진료 한번도 안봐본 GP들은 HIVD, Compression Fx. 밥먹듯이 보고 배운 저한테 깝치면 안되겠군요
댓글창이 더러워지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그니까 누구한테 보고 배우셨나요.. 결국 한의사들끼리 알음알음 독학한 거 배우신 걸 그렇게 포장하시니 할말이 없어용 논점 흐려서 심장내과 왈가왈부 한 건 도대체 어디서 뭘 주워듣고 그러시는지..ㅋㅋㅋㅋ
1. 신부전 악화되서 거의 죽은 상태라… 그럼 의료 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하면 됩니다. 잘잘못을 가려주겠죠. 인터넷에 말은 많이 도는데 실제로 그런 환자가 몇케이스가 있는지, 그리고 그런 케이스가 많으면 한의학을 공격하기 쉬우니 내과에서 케이스를 모았겠죠? 증례보고를 하더라도 1례보다는 시리즈가 더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
2. 벨마비환자 로컬 신경외과에서 스테로이드+안티 쓰고 도수 권하더라구요. 대학병원은 도수권유 잘 없는디..
로컬에서 빛을 본다고 하는 경우가 이런거 아닌가 싶네요 ㅋㅋㅋㅋ
돈얘기 하는 게 아니라 한방은 독립적이고 전통적으로 도제식으로 이어져내려온 술기와 치료를 하는 데서 가치가 보존된다는 말씀 드린 겁니다.. 대병에서 피검사수치를 한의사가 판단하고 작성자분처럼 타 직군의 영역에 대해 제대로된 전문가의 교육 없이
접근하는 건 정말 제대로 된 한의학 하시는 분들에게더 누가 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오해하실까봐 덧붙여요
정성스러운 글 좋네요
걍 한방원 갈거면 한방원에서 끝내셈. 뭘 병원까지 와. 평생 거기서 위로 받으면서 돈 갖다 바치셈 난 병원가서 진료 받을라니깐.
넵 피부 레이저랑 초음파가 풀린 덕분에 한방원에서 치료 잘 끝내고 있네요 ㅋㅋ
레이저, 초음파 잘 써서 예비 의사 선생님들이 돈놀이 로컬로 나오지 않고
참의료 필수의료에 종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본심 나오시네요ㅋㅋㅋㅋㅋ
ㅋㅋㅋ정중엔 정중하게 무례엔 무례하게 대합니다 전
ㅋㅋㅋㅋㅋ ㄹㅇ 추하다 이건
잘쓰겠습니다~ ^___^ 한의사 미용 덤핑맛좀 보여드릴게요 ㅋㅋ
늙다리 의사들 몰려와서 고로시하노 ㅋㅋ 누가 더 추하노
넌 뒤져도 의대 못가겠다 ㅋㅋㅋㅋ
5천년 동양의 신비 한의학 만세
한의학 깔 시간도 별로 안남았네요.
깔생각 할 동안 의대졸업후 어떻게 먹고 살지고민하삼.
예과생이면 언능 갈아타시고.
의사 걱정을 왜 함
예전부터 의대의 상황을 알고 계셨군요.
아는체해서 죄송합니다^^
주변에 한의원 다니고 몸 좋아신 분들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써 한의학 까는 애들은 너무 억까가 심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결국 FDA나 EMA에서 승인받은 한약이나 한의학적 치료기술은 하나도 없음.
공보의가셔서 usmle 준비하삼.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255
심적환은 이미 fda3상까지 마치고 아스피린 요법의 대용으로 관상동맥질환 예방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왜 자꾸 모르는데 설치시는지?
한방안이빈후피부과 전문의신가요? 트리플 보드 ㄷㄷㄷ 낭만닥터 김사부급
파업 전공의신가요? 후배들 파업으로 탱킹시키고 공급 중지됐을때 선배들은 로컬에서 돈 쪽 빨아먹고있고...
지금 의대상황 잘 알고 계시니 넘 긁지는 마삼
파업 전공의 아니고 GP겠죠
본인들이 사직했다는데 그냥 일반의라고 불러주면됩니다
파업했으면 진작에 "처단" 당했죠 ㅎㅎ 진짜 안이빈후피부과 전문의신가본데 하나 하기도 벅찬 현대의학에 비해 효율성 있게 3개 보드를 한번에 하는 한의학의 위엄에 놀랍니다.
제 글이나 댓글들을 보고 안이비인후피부과 전문의라고 생각하셨다면 이 또한 한무당인 저보다 얼마나 의학적 지식이 어두운건지 ㅎㅎ 거기에 용어도 이빈후...?? 이비인후에서 이빈후는 오타를 낼 수가 없는 단어 아닌가요....? 안/이/비/인후를 구분 못하시는지요? ㅠ 파업, 수업거부해줘서 감사한 의료 인재셨네요
하하 댓글을 안봐서요 이제 봤네요. 파업 한 적이 없는데 계속 파업이라 하시니 주장이 강하신분같네요. 근골격 전공이시면 현대의학으로 치면 신경정형재활 전문의 시겠네요. 역시 위대함에 놀라고 갑니다
긁혀서 수정까지 ㅠㅠ 트리플보드 한의사 멋지네요
네 안이빈후라는 말에 너무 긁혀버렸네요 ㅠㅠㅠ 혹시 군위탁이신지요...?
군위탁이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안타깝게도 수능 0.1퍼 정시랍니다 ㅠㅠ
0.1%나 되시는분이 어찌 이런 실수를... 수능이 꼭 의학지식과 반영하지 못하나봐요.. 이러고보면 증원된게 다행인걸까요? 열심히 진급하십쇼... 그 사이에 전 펜타보드 까지 노려보겠습니다 ㅜ
하하 설마 인두 후두를 모를까요 ㅠㅠ 한의학에서는 맞춤법이 의학적 실력인가보네요 한 수 배우고 갑니다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77850
다른 분이 근거수준 높게 보시는 교수님 간증 : '의료 파업'
ㅎㅎ~~~~~~
기자가 쓴 워딩아닌가요..? 못 찾겠는데 한 번 찾아봐주시겠어요..?
엇 이건 그렇네요 제가 잘못한 부분은 빠르게 인정하겠습니다 ㅜ
-------------이 이후로 글과 관련 없는 댓글엔 답변 안하겠습니다-------------
결국 FDA나 EMA에서 승인받은 한약이나 한의학적 치료기술은 하나도 없음.
이라는 제 댓글만 쏙 빼놓고 답변 해주시나요?
조인스정, 도수치료, 신데렐라주사는 FDA나 EMA에서 승인받았나요? ㅠ
전 몰라서 그러니 한번 찾아주시길..
한의학은 하나라도 FDA나 EMA 승인 받은 거 있나요? ㅋㅋㅋㅋ
노벨생리의학상도 받았는디..?
한의학이요?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255
청년의사신문 보세요~ 심적환 이미 FDA 3상까지 마치고 승인됐습니다 ㅎㅎ 심적환만 검색해도 줄줄이 나와요~
http://i-sbm.org/m/
의료계 사업을 2대째 하는 입장에서 느낀점은 한의사 망하면 그때부터 한의학은 부흥할거다. 의사가 침하고 한약 다룰 수 있게 되면서부터 침과 한약은 무엇보다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것으로 탈바꿈할 것임.
말씀처럼 한의사의 전망과 별개로 한의학의 전망은 밝을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한의사가 사라지는 순간, 한의사가 가졌던 권한은 그대로 의사들에게 주어질 것이고 그러면 침과 한약을 포함한 한의학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온고지신의 의학으로 탈바꿈 되겠죠.
더 이상 의료체계에서 강제로 배제되는 안타까운 일도 없을 것이고요..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21/2025012101323.html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60833
https://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6703
언제부터 한방이 학문이라고... 고소당할만한거 진짜 많이봤는데
그.... 찐 학문하시는 분들은 성추행, 마약으로 직종 최다 고소받고 의주빈 별명 생기지 않았나요...?
그나이먹고 수험생들 조롱에 긁혀서 다른 직역 욕하는건 좀 ㅋㅋ 보기 안좋네요
핑핑이12 <- 11학번이라는데요? ㅎㅎ
댓글 보시면 알겠지만 공손에는 공손, 조롱에는 조롱으로 갚아줍니다 ㅎㅎ
결국 밑바닥까지 보이네요.. 의사흉내 내시면서 온갖 보더들 언급하더니 결국 의주빈타령에 레이저 고맙다 발언에.. 공손은 무슨 얼어죽을 공손입니까 삼촌ㅋㅋㅋㅋ
공손하신 의사 선생님들에게는 공손하게 대답해드립니다만~~
의사 친구들도 많고 복면 동기도 있습니다
무례한 사람한테 공손할 이유 없지요 ㅎㅎ
누가 먼저 긁으려 했는지 봅시다 ㅎㅎ
제가 이 댓글에서 주빈이라고 한것도 아니고
고소로치면 주빈이라는 별명 있지 않냐고 한건데 왜 긁히셨는지..ㅎㅎ
말장난이 심하시네요ㅋㅌㅋㅌㅌ 그걸 말이라고ㅋㅋㅋ큐ㅠㅠㅜㅜㅠ 그나이 먹고 주빈이라는 말이 있는데, 너한테 주빈이라곤 안 했어~ 가 맞나요?ㅋㅋㅋㅋ 친구들한테 댓글 보여줄 수 있어요?
그러니까 그 소리 들을 말을 왜 하셨냐고요 ㅎㅎ 물론 다른 분이 한거긴하지만 ㅎㅎ
긁히기 싫으시면 스탠스 제대로 잡으시고요
본문 보면 알겠지만 의과랑 싸우려고 글 쓴것도 아닌데요 ㅎㅎ
시간 많을테니 여행이나 군대 다녀오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여행 군대 얘기가 왜나오나요 아까부터 논점 흐리고 말끝에 이상한 거 갖다붙이시네ㅋㅋㅋ
수만명 피해자를 만든 성범죄자 이름을 타 직업명과 합성한 말을 하는 걸 비판하는 데 어떤 스탠스가 더 필요하죠?
그리고 긁혀서 아까부터 레이저 고맙다느니 주빈이니 밑바닥 다 보여줘놓고 친구중에 의사있어 시전하시는데 나이먹고 비겁한 겁니다 ㅎㅎ 친구분들께 댓글 보여줄 수 있냐고 물었는데 이악물고 대답 안 하시네~
그러면 님도 님 댓글 들 한무 친구들에게 보여봐주시죠 ㅎㅎ
딱 말씀드릴게요 주빈소리 듣기 싫죠? 싫으면 먼저 태도 똑바로 잡으세요
무례엔 두글자 '주빈'이 딜교 가성비 확실한거 알거든요
제 댓글 다시한번 보세요.. 제가 어디
비하하거나 한의학 자체를 비판한 적이 있나요? 전 분명히 대학병원에서의 한의학 수련이 경제적으로나 환자 건강을 위해서나 효율적이지 않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무슨 태도를 잡으라는 건지 진짜 답답하시네ㅋㅋㅋ큐ㅠㅠㅠㅜ 한의대 다니는 친구들 제 닉네임 다 알아요
그래서 보여주실 수 있는지는 끝까지 대답을 못하시네요ㅠ 그리고 본인 직업에 “한무”는 뭔가요 진짜 그나이 먹고,,
아 그 대답이 그렇게 중요하셨군요 이 원글 그대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 상황은 본문에 해당하는 코멘트는 없고
한방이 학문이냐, 고소당할 거리가 많다라고 원색 비난 한 사람에게 보인게 주빈이라는 단어고요
그걸 지나가다 스쳐보고는 긁히신 상황이네요
대학병원에서의 한의학 수련이 경제적으로 효율적이지 않다, 환자 건강을 위해서 효율적이지 않다
--> 본인의 직접적인 경험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비관련자가 부정적인 말을 하는건 좀 주제 넘어보였거든요 ㅎㅎ 본문의 내용이랑 관련이 없잖아요? 전달도 이상하게 된 것 같고요
ㅋㅋㅋㅋㅋㅋ 일단 학문은 저도 동의하지 않고 고소는 틀린말인가 싶네요 의사도 고소 많이 당하는데 한의사라고 고소할 거리가 없을리가.. 요즘 의료는 소송이 만연합니다^^
계속 긁혔네 어쩌구 하시는데 직업 자체에 대한 원색적인 성폭행범을 들먹이는 발언은 잘못된 게 아닌가요? 정말 비판한 제가 “스탠스”를 잘못 취한 건가요..?
본문의 내용과 관련된 댓글만 달 수 있는 건가요? 전 그냥 이 글 보는 분들께 제 의견 말한 거구요~ 지나가는 대병 스텝들 붙잡고 물어보세요 양한방 협진이 대병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의사 친구분들 있으면 대병에서 한방이 사업성이 있는지.. 현실을 말씀드려도 계속 나이가 어떻고 주제가 넘고 나는 뭘 수도없이 배웠고~식으로 들먹이시네요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차팅하는 것도 아니고 어느정도까지 자세한 전달을 원하세요ㅠㅠ
성폭행범 들먹이는거 물론 잘못된게 맞죠~ 전 원색적인 비난한 사람한테 비난 그대로 돌려준겁니다 ㅎㅎ
님 말씀대로 본문의 내용과 관련된 댓글만 달 필요는 없죠~ 님 자유 맞아요
친구가 헤어져서 울고있는데 옆에서 너 살쪄서 그런거아냐? 이런말하는 것도 본인 자유겠고요.
맥락을 못 읽고, 본인의 분야가 아님에도 굳이 부정적인 의견을 덧 대는 데에 있어선 어느 정도 후폭풍을 생각하셔야겠죠 ㅎㅎ
무슨ㅋㅌㅌㅌ 대병 의사들이 생각하는 바를 전 그저 전달한 건데 무슨 후폭풍까지ㅜㅠ 무서워요..
맥락은 어디를 못 읽었죠?
그리고 진짜 대병에서의 치료가 본인 분야라고 생각하시는 거면 안습입니다..
워워~~ 이해를 너무 못하시는 것 같으니 삼촌인 제가 하나하나 설명해 드리지요
1)이 글은 대학한방병원 수련의 효율성에 관한 글이 아니었습니다
2)대학한방병원에서 수련을 받을지 말지는 해당 분야 사람이 결정할 사항이고, 그 진로에 대해 추천할지 비추할지는 관련 종사자가 조언해줄 상황입니다
3)비종사자인 선생님께서 비추한다고 가치평가 하는 건 선생님 자유 맞습니다
하지만, 대학 한방병원 수련에 대한 글이 아님에도 1)
본인의 분야가 아님에도 2) + 직접적인 종사자가 댓글로 상주하는데도
굳이 부정적인 의견을 덧대는 건 3) 사회성이 좀 떨어지는 맥락이긴 하지요
쉽게 말해 "조언이랍시고 해주고도 욕먹을 상황을 자처했다" 입니다~ㅎㅎ
선생님과는 여기서 마무리 합시다
1)저도 그걸 알아서 가능하다면 대병 말고 다른 곳에서의 수련을 추천하고자 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2)무슨 커리어넷 전문 상담사세요?ㅋㅋㅋㅋㅋ 여기부터 웃기넼ㅋ큐ㅠㅜㅜㅜ 무슨 추천 비추천에 자격까지 하사받아야하나요ㅠ
3)직접적인 종사자가 아까 댓글 달 때 없던데요? 누가 있었죵..? 그리고 나이 지긋하게 먹고 수험생 커뮤 기웃거리면서 긁히면 outdated 된 의학용어 쓰면서 이악물고 반박하고 주빈주빈거리면서 열폭하는 분한테 사회성 감별을 받네요! 영광입니다 ㅎㅎ
진심 의학적으로 이상한짓 하다가 문제생긴거 많이봐서요... 뉴스나올 사건들도 많아요
그럼 제보해주시고 case series로 만들어서 학계 발표해주시면 되겠네요
의과는 뉴스에 나온 사건이 많네요
좌우 헷갈려서 멀쩡한 다리 절단한 유명 정형외과 의사
이대목동병원 x-ray 좌우 반대 판독사건
길병원 손가락 골절수술 사망사건
대리 수술 등등...
단순 케이스로 말하면 끝이없죠~ 이제 자러갑시다 ㅎㅎ
원장님이 대병 연락해서 숨기시던데요?ㅋㅋ 제가 받은 소견서만봐도 레전드들 많은데...
피검사가 안좋을것 '같아서' 보냅니다는 진짜 레전드였어요ㅋㅋ 당일 퇴원시킨 환자였는데ㅋㅋㅋ
그러면 밝히거나 제보하셔서
좌우 헷갈려서 멀쩡한 다리 절단한 유명 정형외과 의사
이대목동병원 x-ray 좌우 반대 판독사건
길병원 손가락 골절수술 사망사건
대리 수술
처럼 이슈화 해주시면 해당 한무도 자격미달로 면허 정지나 취소시키고 좋겠네요 ㅎㅎ
등아프다는환자 inf wall stemi였는데 침맞고 안좋아진다고 응급실 오셨더라고요
그 환자가 한의원에 얼마나 다녔을지 모르겠지만 정형외과 갔어도 초진이나 2~3회 재진이었으면 특이증상이나 히스토리가 더럽지 않았다면 STEMI로 생각했을것 같지 않은데요?
반대로 늑골골절 못 잡아내서 저한테 왔다가 sono로 감별해준 경우도 있고
지인의 근무처 원장님은, 환자분이 로컬 정형외과에서 L-SPINE MRI 찍고 외부영상 가져왔는데 뭔가 mass가 있길래 쎄하다 오히려 대학병원 보내서 cancer 판정 받은 환자분도 계십니다.
간증엔 끝이없어요 님들 간증 싫어하잖아요 그렇게 좋아하는 논문과 케이스로 내세요ㅎㅎ
전 정말 갑니다...
좋은 글과 정보 감사합니다!
한의대 지망생이기도 했고 한의원을 자주 가서 항상 한의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쉽게 풀어서 써 주시니 비전공자도 이해하기 쉬운 것 같아요
다음 글도 기다리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입시에서 더 성공을 거두셨나보네요!! 축하드립니다 ㅎㅎ
요즘 시국이 흉흉하여 걱정이 많으실텐데.. 선생님께선 모쪼록 잘 풀리시고 학교 생활 즐겁게 하시고 모든 일에 건승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
한의대 가고싶네요 ㅠㅠ 가끔씩 동기부여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글쓴 선생님께 특별한 감정은 없습니다. 다만, 현재 의학에서는 CRF라는 용어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으며, CKD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정확한 의학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질병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본인의 전공을 깊이 연구하시는 것만큼, 타 전공에 대해 의견을 말씀하시려면 해당 분야의 최신 용어 정도는 숙지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생각됩니다.
첨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부분은 배워가겠습니다
다만, 여기 있는 의과 선생님들이 한의과 전공에 대해 의견을 말할 때 저희 분야의 최신 용어나 연구 동향들을 알고나서 말하는 건지는 가히 회의적이긴 하네요 ㅎㅎㅎ
첨언 감사합니다. 저도 열린 자세로 배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의과 선생님들이 한의과 전공에 대해 의견을 말할 때 최신 용어나 연구 동향을 알고 말하는지 회의적이다”라고 하셨는데, 저 역시도 한의학계에서 현대의학을 논할 때, 최신 의학 연구와 과학적 근거를 충분히 숙지하고 이야기하는지에 대해 같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네요.
그리고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의약분업을 통해 약물 처방과 조제를 분리하여 표준화된 치료를 시행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왜 한의원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첩약이나 탕약을 조제하는 걸까요? 같은 질환이라도 한의원마다 처방이 달라지고, 조제 과정이 일관되지 않는다면 치료의 재현성과 신뢰성은 어떻게 담보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학문의 발전을 위해서는 상호 존중과 학문적 엄밀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Chapter 1.의 Q10)을 읽어봐주시면 되겠네요
1) 그 흔하디 흔한 감기만 보더라도 의사마다 처방이 다릅니다 왜냐?
(이건 제가 썰을 말한게 아니라 제 주변 의과 선생님들이 하는 얘기 복기한겁니다)
-어차피 나을 감기고 증상이 severe하지 않으니 현재 증상에서 머무르고 고열로 진행 안한다면 그냥 f/u 해보자
-혹시 모를 GAS의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 항생제를 처방하는게 좋다 vs 꼴랑 그 확률로..? 걍 안줘도 된다
-세균성 감염이 아니라면 담날 일해야하니 경구 스테로이드까지 소량 먹으면 좋다, 자기가 먹어보니 눈이 확 뜨인다 vs 굳이 스테로이드까지 뭐하러 먹냐
-소아과 의사는 ENT 의사들 약을 너무 강하게 막쓴다고 싫어한다
분명히 가이드라인이 있기야 하겠지만 가치판단이 들어가기 때문에 달라지죠.
2)제가 수련할때도 야간 통증이 잘 안잡혀서 양방 컨설트까지 같이 병행 치료 진행했던 분이 있었는데 프레가발린, 가바펜틴을 뿌리는 양방 원장님이 계셨고, 그래도 별 효과가 없어서
그 원장님 휴진날 다른 원장님께 컨설트 가니 리리카나 뉴론틴까지?, 야간에 힘들면 디클로페낙 prn으로 inj. 해보자라고 하셨네요 (inj.이었는데 po로 쓴것 같아서 수정했습니다 ㅜ)
NSAIDs의 경우에도 종류는 수십가지지만 환자마다 어떤 약이 더 맞을지는 밝혀진게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일단 자기가 줘보는 약 줘보면서 f/u 해보는거죠
3)NS, OS만 봐도 다릅니다
-군 진료에선 요통 환자가 있다면 약주고 물리치료 하고 끝입니다
-로컬 가면 어떻던가요? 도수받아라, 체충받아라, 프롤로 주사 맞아라 등등~~
(아래 추가합니다)
결론은, 환자에게 해를 주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어떤 부분을 더 중요시 할 지는
의료인의 판단이고, 그에 따라선 현장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병명이 뚜렷하다면, 약이 조금씩 다르더라도 계통은 비슷한 경우도 많습니다
NSAIDs를 나프록센을 쓸지, 피록시캄을 쓸지, 천연신약물인 조인스정을 쓸지
조금씩 다르지만 약효가 작용하는 기전은 비슷한 것처럼요
후 정말...자러갈게요..... 학술 얘기 하고싶지 않습니다
이런 글 쓰면 꼭 본문내용을 벗어난 학술 얘기를 하게 돼서 피곤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물론 동일한 질환에 대해 의사들마다 처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개별 환자의 상태나 임상의의 판단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지는 것은 현대의학에서도 충분히 존재하는 현상이죠.
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처방이 다를 수 있다”는 것과 “조제가 일관되지 않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는 점입니다. 현대의학에서는 같은 약제라면, 누가 처방하든 전국적으로 동일한 성분, 동일한 용량, 동일한 기준(KGMP)을 충족한 약이 조제됩니다. 그래서 어느 병원에서 약을 타든, 같은 약이라면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반면, 한의학에서는 처방뿐만 아니라 조제 과정까지 한의원마다 다르다는 점이 문제 아닐까요? 같은 병, 같은 처방이라도 한의원마다 조제 방식이 다르면, 이 치료가 과연 표준화된 의료 행위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한약도 KGMP를 적용받는 한약국에서 조제하고, 동일한 원료를 사용하여 표준화된 방식으로 생산하면, 한의학적 치료의 신뢰성과 재현성이 훨씬 높아지지 않을까요?
현대의학이 의약분업을 통해 조제의 표준화를 이루어낸 것처럼, 한의학도 조제의 표준화를 도입하는 게 더 나은 방향이 아닐까 궁금합니다.
이 답변은 길어지지 않을것 같아서 마저 쓰고 갑니다
처방이 같고 제형 또한 같다면 조제방식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요리로 치면 레시피가 존재하는거죠?
또한 선생님 말씀대로 요즘엔 한의원 내부에서 약을 달이지않고
외부의 대형 원외탕전을 이용하거나 or
제약회사가 제조하는 급여/비급여 기성품 가루약을 이용하는 경우도 꽤나 많고요
이런 경우가 의료기관이 달라도 의약품 제조 장소는 동일한 경우겠네요
다만 자연 약재 특성상 개체성에 의해 성분 함량이 미묘하게나마 다를 수 있기에
한계점은 있다고 생각하는 바 입니다.
의대생인데 예전부터 궁금한게 있어 질문드립니다. 지금 소노 사용 관련해서 논란이 많은데, 초음파는 진단툴이지 않습니까? 한의학에서 어떤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소노를 사용한다는 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진단은 곧 병을 찾고 치료를 하기 위함인데, 한의학에서 이 부분이 가능해서 사용하려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한의학의 치료범위를 몰라서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인데 싸우려고 묻는건 아닙니다.
아 괜챃습니다 하나 더 답변하고 가겠습니다
우선 소노는 진단툴 + 치료툴입니다. 가이딩 inj.을 할 수 있으니까요.
의과에선 프롤로나, 리도카인+스테로이드 조합 등등으로 가이딩 inj.을 할테고
한의과에선 봉침이나 약침제조액 등등으로 가이딩 inj.을 할테고요.
진단 툴로는 아직 회색지대, 치료 툴로는 완전히 한의계에도 풀린 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리까리 하네요.. 초음파고 직접 진단해서 코드까지 넣는건 법적 책임 때문에 잘 안하니까)
1)진단 툴 관점
-선생님은 아마 한의학적 병증명(기허, 음허.. 어쩌구)을 어떻게 초음파로 진단할 수 있냐? 라는 말씀이셨겟죠?
-현재 kcd 상병명이 통일돼서 한의사도 현대 병명을 상병 코드로 넣게 되었습니다.
요추의 염좌, 추간판 전위, 회전근개힘줄염,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압박 골절, 발바닥근막염 등등...
-해당 상병을 진단하고, 상병 코드를 넣는건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추후 오진만 아니라면)
2)치료 툴 관점
-진단(문진, physical test)으로 진단을 해서, 문제가 된 치료 지점을 확정했다면 그 부위에 정확하게 시술하기 위함입니다.
-해부학적 구조는 말할 것도 없고
경혈 또한 위치가 국제적으로 현대 해부학적으로 명명되었다고 위에서 말씀드렸었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결국 한의원마다 조제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셨으니, 조제의 표준화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말씀이겠네요. 그렇다면 한의약분업을 통해 조제의 일관성을 보장하는 것이 더 나은 방향 아닐까요?
요리로 치면 레시피가 있다면 맛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셨는데, 김치찌개도 같은 레시피로 끓여도 사람마다 맛이 다른 법이죠. 그런데 환자가 먹는 약이 요리가 아니라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라면, ‘맛의 차이’가 아니라 ‘약효의 차이’가 발생하는 게 더 문제 아닐까요?
특히 말씀하신 대로 최근에는 한의원 내부에서 직접 달이지 않고 대형 원외탕전이나 제약회사의 기성품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한약도 의약품처럼 완전히 표준화된 방식으로 조제해서 한의사는 처방만 하고, 조제는 약사가 담당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현대의학에서는 똑같은 약을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로 조제하고, 같은 약을 먹으면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합니다. 반면, 한의학은 여전히 한의사 개인이 처방과 조제를 동시에 담당하며, 자연 약재의 개체 차이까지 감안하면, 같은 처방이라도 한의원마다 효과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신 셈인데,
그렇다면 한의약분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품질의 한약을 조제하는 것이 환자 입장에서 더 나은 방향 아닐까요?
한의학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요즘 한의학이 점점 건드려서는 안 되는 질환에 대해 빈약한 과학적 근거로 접근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습니다. 논리적 비약과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이 많아서 댓글을 남깁니다.
① “침은 단순히 아프게 찌르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부위를 자극하여 조직 반응을 유도한다”
침 치료의 경우, 학계에서는 플라시보 효과가 주된 원인이라는 주장이 우세합니다. 한의사들이 주장하는 Acupoint(혈자리?)가 아닌 다른 지점에 무작위로 침을 놓아도 환자가 똑같이 효과를 느꼈다는 논문들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물론, 침이 신경계를 자극하여 엔도르핀과 통증을 감소시키는 여러 신경전달물질들을 분비한다는 논문도 있지만, 의료진이 정성을 다해 쓰다듬는다거나 무의미한 파장대의 빛을 조사해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즉, 침술이 특별히 대단한 게 아니라, 내가 의료진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플라시보” 효과와 그 기분 자체가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침술에 관한 연구보다 플라시보 효과에 대한 연구가 훨씬 더 많이 진행되어 있습니다. 그 정도로 침술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아직 많이 미비한 상황입니다. 침술이 혈액순환을 돕고 조직재생을 촉진한다는 연구는 대부분 대체의학이나 herbal medicine 관련 학술지에 실려 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저널의 대규모 환자-대조군 연구를 제시해 주세요. 정말 신빙성 있는 주장이라면, JAMA나 NEJM과 같은 톱급 메디컬 저널에도 실려야 하는 대발견 아닐까요?
조직재생과 미세혈류 개선을 위해 인류는 지금까지 수십조, 수백조를 연구에 투자해왔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침으로 찌르면 된다고 한다면, 현대의학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는 발견이 될 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그 효과를 입증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아마 조직재생 효과는 미미할 겁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근거 중심의학 개념이 존재하기 전부터 사용되던 치료법이기 때문입니다.
2. 신체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혈자리
이 자체가 모순입니다. 자꾸 현대의학의 trigger point를 언급하는데, trigger point 자체가 근거가 미비한 개념입니다. Muscle belly의 특정 부분, 즉 노듈처럼 딱딱한 부분을 풀어주면 두통이나 방사통이 사라진다는 주장과 소규모 연구는 존재하지만, 의대에서 가르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근거가 미비하기 때문입니다. 트리거 포인트가 존재한다고 믿는 의사들도 분명 있지만, 그 이론의 신봉자들은 대부분 물리치료사들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는 물리치료사들이 개원이 가능하고, 환자의 통증을 설명하는 데 통증 유발점(어디서 들어본 거 같지 않아요? 혹시 혈자리...?)만큼 명쾌한 게 없기 때문입니다ㅎㅎ.
그런데 그 trigger point는 한의학의 혈자리와 다릅니다. 트리거 포인트는 근육을 만져보고 knot가 만져지는 부위를 치료하는 것이지만, 혈자리는 특정 혈을 마치 세계지도의 국가 위치를 맞추듯 외워서 침을 놓는 것 아닌가요? 만약 침의 효능을 트리거 포인트를 가져와 증명하려 한다면, 그 자체가 매우 근거가 부실한 주장일 뿐더러. 혈자리와 트리거 포인트는 다릅니다.
그리고 하행성 억제 경로, 관문조절설 등 통증의 경로를 연구하기 위해 제안된 이론들을 자꾸 언급하는데, 통증 경로에 침이 작용한다는 걸 도대체 어떻게 입증할 것인가부터 통증경로에 개입한다고 해서 통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게 아니지 않나요? 관문조절설에 의하면, 통증을 줄이기 위해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다른 일에 집중하는 것이 통증 경감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집중을 하고 다른데 신경을 써보는 게 통증경감에 효과가 좋다는 연구가 침보다 더 많습니다. 그러면 의사들이 "집중할 걸 찾고 생각을 많이 하세요"라고 처방할까요? 의료에서 통증 경로에 어떻게 개입할까 고민하는 건 CRPS나 암과 같은 난치성 통증이 발생할 때나 고려하는 것이지, 의료인이라면 신체의 구조적 문제나 손상을 공략해 통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하지만, 침이 손상된 조직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건 사실상 증명된 게 없기 때문에 그 치료의 효과가 미비하거나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거라 사료됩니다.
3. 경혈, 경락에 대하여
경혈, 경락 네 뭐… 한의학의 큰 약점이죠. 인체의 기와 혈이 흐르는 통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해부학과 병리학등의 발전으로 모두가 알아버렸으니까요. 현대적 해석으로 “특정한 신체 반응을 일으키는 체표 지점”이라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그 신체 반응을 설명할 생리학적 기전이 존재하나요? 해부학적으로도 존재하지 않고 생리학적으로도 설명이 안되는 데 국제적 consensus가 있어서 해부학적으로 정의한다? 해부학적으로 보이지 않고 발견하는 것 조차 힘들다 인정하셨는데 그러면 어떻게 해부학적으로 정의하나요? 경혈과 경락의 개념을 21세기에 끌고가려니 참 애매하죠ㅎㅎ. 저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납득을 잘 못할겁니다. 한의학의 과학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자 사상의학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이 지점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씻고왔는데 하고싶은 말은 산더미지만 이제 본업에 영향을 줄것 같아서 정말정말 여기만 답변드릴게요...
이 책이 다 맞는 말이라곤 하는 건 아니고 정말 궁금하신거라면
"침의 과학적 접근의 이해" Adrian white 저서 제가 비전공자들을 위해 간략하게 적은 것보다 자세하게 나오니까 참고하시고 더 궁금한 부분은 레퍼런스 찾아서 한번 읽어보시는게 본업에 치이는 저와 토론하시는 것보다 좋은 시간이 되실 것 같습니다
특정한 신체 반응을 일으킨다는 체표 지점
cf)특정한 신체 반응 : 진통, 자율신경 반응 등등을 포괄하는 개념
1)기전? : 진통의 경우엔 위에 구술했습니다 상세 기전은 저 책 레퍼런스를 한번 참고해보시죠
2)혈자리 consensus
-과거 문헌에서 현재의 정의까지 이른 정확한 consensus 과정은 모르겠습니다, 교수들이 할 일이니 그것까지 관심갖고 있진 않아서요
위에서 말씀드린 우울증의 DSM-5 criteria 선정 과정을 선생님께서 잘 모르셨을 것 처럼요?
발목 빈용 혈 중 구허 혈은 fibular 전방향의 함요처입니다
--> 추후 해석해보니 ATFL의 기시부라 볼 수 있겠네요
팔꿈치 빈용혈 중 소해 혈 같은 경우는 팔꿈치 내상과와 주두돌기 사이의 함요처입니다
--> 추후 해석해보면 오스본 인대 부위고 Cubital tunnel synd.의 병리적 부위죠
빈용 혈자리의 경우, 후향적으로 분석해보니 그 해부학적 위치는
자주 부상을 입는(비슷한 말로는 치료 포인트가 되는) 부위,
특정 병리 증상을 일으키는 해부학적 부위더라 라는 말이었습니다.
3)트리거 포인트 개념
-저도 이 Trigger point 개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Tender point로서 접근을 더 많이 합니다
Trigger point에서 주장하는 각 근육별 고유 referred pain을 전 단 한 건도 본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제가 왜 Trigger point 개념을 굳이 언급했냐면
제가 복무했던 곳 OS 선생님들(두분 big 5 출신 입니다)이 Trp 개념으로 twiching response를 일으켜서 서로 실습하셨고요
제가 근무했던 곳 설의 원장님은 TPI를 종종 처방내 주셨습니다. 제 앞에서 보여주시기도 하셨어요.
-아, big 5에서 이렇게 실습하고 직접 시술할 정도면 내가 경험한 것들 외로 의사 내부에서도 꽤 쓰이고 있나보네? 하고 언급한 거긴 했네요
조롱 실컷 하더니 반박 못하겠으니깐 본업에 방해갈거 같다면서 도망치는 모오오습
4. 허리디스크 고칠 수 있나요?
제가 한의학을 조금 안 좋게 보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허리 디스크 통증의 기전은 염증반응과 면역세포들의 반응으로 생리학적 기전이 모두 나와 있습니다. 수핵이 흡수되는 기전도 모두 설명되어 있습니다. Matrix metalloproteinases 같은 것들이 디스크의 extracellular matrix component를 분해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돌출된 수핵의 부피를 줄입니다. 즉, 허리디스크에서 나온 수핵이 몸에 흡수되고 그 부피가 작아져 통증이 없어지는 것이지, 다시 디스크에 들어가 디스크가 회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디스크는 망가졌고, 수핵이 튀어나와 통증을 발생시켰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 튀어나온 수핵이 우리 몸의 면역반응에 의해 분해되고 작아져서 우리 몸에 흡수된 것입니다. 이런 기전에서 바늘을 그곳에 집어넣는 것이 어떤 도움이 될까요? 면역세포의 생성을 증가시키나요ㅎㅎ? 참 아리송합니다... 침, 한약 이런것 보다는 디스크 통증 초기 극심한 신경통증은 저농도의 스테로이드를 이용하여 염증반응을 줄이고 시간을 버는 게 더 효과적인 치료가 아닐까요?
한의사분들은 본인이 하는 의료행위에 조금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안침, 다이어트 한약, 한방정신과 등등 너무 모호하고 설명되지 않는 걸 그저 한의학의 비법성분, 주용성분, 경혈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으로 포장하여 환자들에게 다가간다는 것이 아쉽고 조금은 비윤리적이라 생각합니다. 글쓰신분은 오늘 오르비에 글 올리실때 얼마나 자신이 넘쳤을까요? 학문적 검증을 마치지 않은 걸 마치 근거가 있고 효과가 있는 것 마냥 자신있게 환자들에게 얘기하고 설명했겠죠. 한의학 또한 유용한 부분이 있고 그 가치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양철학, 사상의학이라는 틀을 깨고 의학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허들이 있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 입증해야 할 것이 지금껏 입증해온 것 보다 훨씬 많기에 한의학도로서 그 부분에 열심히 기여하며 발전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음 이 글을 보고 디스크 임상 직접 해보신건지...? 라는 의문이 확 들게 됐네요
섬유륜을 뚫고나온 수핵이 화학적 염증을 일으키고 나서 면역반응을 통해 몸에 흡수되고 부피가 작아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치 않습니다
요통, 방사통이 없어졌고 기능도 잘 나오는데도
MRI로 before after을 비교해봐도 그대로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OS, NS 선생님들한테 여쭤보면 알겠지만 통증과는 생각보다 증상이
영상과 일대일 대응하지 않습니다. 임상 양상은 discogenic pain임이 명확했음에도 불구하고요
그래서 논문들 보면 디스크의 호전 정도를 MRI의 변화정도로 판단하기보다
장,단,중기간의 VAS(NRS), ODI, 추후 수술진행 or 재발 여부를 primary outcome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요
님이 그렇게 좋아하시는 NEJM의 Radiculopathy에서의 Epidural Inj.의 SR 논문에서도 그러고 있고요
거기에 바늘을 집어 넣는게 무슨 소용이냐 하셨는데 (디스크에 침을 집어 넣는 것도 아니지만)
본글에도 말했고 본인도 아시겠지만 디스크를 직접 제거하는 치료는 수술, 존버밖에 없죠
그러면 로컬 OS나 NS에서 디스크를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는 무슨 해부학적 효과가 있어서 처방 해주는걸까요? 똑같은 논리에 빠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