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가 공대를 간다면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71364744
많이 힘든가요? 사실 제가 스카이급 문과를 갈 실력이 되지는 않아서, 문과를 가게되면 취업이 상당히 빡빡할 것 같아 공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적응 문제가 매우 우려되는데, 공대 재학하시는 분들의 식견을 듣고 싶습니다. 대충 저는 이런 사람이다, 라는 것을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1. 사람 자체가 문과 성향. 그냥 문과쪽 공부가 어릴적부터 재밌었음. 추상적인 것보단 사람사는 이야기가 좋아서
2.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과학 점수 커리어하이가 76점. 그냥 흥미가 안 느껴짐.
3. 수학은 상대적으로 곧잘했음. 이번 수능에서도 낮은 점수는 아니었고, 미적분도 공부했었음. 과학보단 수학이 확실히 여러 측면에서 괜찮은듯.
4. 고등학교 과학은 물생지 세개를 내신에서 공부했었는데, 지구는 그냥저냥 꾸역꾸역 한 반면, 물생은 정말 하면서 많은 현타를 느꼈음. 머리의 한계에 대해 직시한 인생 최초의 고난이었음.
5. 간다면 전자공학과를 가고 싶은 마음이 있음. 우리나라가 나름 반도체 강국이니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궁금쓰
-
과팅 잘잡히는 곳 12
여자 : 무용과? 남자 : 체교과?
-
어원글이랑 문법글 써야지
-
후기글+팁 쓰면 보는 사람 많으려나요? 참고로 저는 되게 도움 많이 됐어요
-
차별이 있나요? 아님 연봉이나 대우 이런거 다 일반 지원으로 들어온 분이랑 같나요?
-
우리 대학 성비 2
10:0
-
블아 입문하고 싶은데 18
인식 땜에 진입 장벽이... 미소녀 하렘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수많은 성인 2차...
-
하나도 모르는데.. 그냥 다 마셔버리고 꽐라되기 전략 써야하나요
-
학과 어필 ㅈㄴ하면 연애확률 오르나요?
-
단점은 많은분들이 말씀해주셔서 알겠는데요 그렇다면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안하면 왕따되나? 부끄럽고 하기싫은데ㅠㅠ 하지만 홍대에 합격한다면 할 수 있을듯?ㅎㅎ
-
서울대 bb기원 2일차 11
-
오늘의 샤워메이트 12
-
하이퍼 0
가끔가다가 hyperKahler geometry가 눈에 보이던데, 대수기하 같은거...
-
인스타 계정 4개쓰기
-
수학 문제집을 푸는 이유가 뭘까? 머리에 남기 때문이다 이해를 그토록 주장하지만,...
-
미적분 한완수 교과개념만 끝내고 1회독 하고 뉴런 들어도 되나요? 0
이제 내신이라 마플시너지이랑 같이 할거임
-
아우힘드러라 3
좀만수ㅏ어야갯다
-
감기걸림 1
홍대가 합격시켜주면 싹 나을듯
-
수도 이름까지 차지해놓고 국립대 닉값하려면 국민의 명절 설 연휴가 끝나기 전에...
-
우리 과 성비 5
ㅈ댔네 9대1은 뭔데
-
14121이고 미적인데 여유롭지가 않아서 뉴런본교재정도랑 시중기출만 살거같은데...
-
국어 인강 5
강기본 다 했는데도 아직 감으로 푸는거 같아서 그런데 국어 인강 ㅊㅊ좀 고1모고는...
-
이중에 쭈뼛쭈뼛 귀여운애들 개많네 스매시 얘도 귀엽고 레이지필 얘도 귀엽네
-
신환회같은데서 술김에 옯스타로 맞팔한적 몇번있음 담날 술깨고 간담이 서늘해져서 바로...
-
이유점
-
저녁 ㅇㅈ) 3
열참깨+참기름
-
늙은 건가요
-
어차피 안갈건.. 아 이게 아닌가
-
인생 날로 먹고싶다!!!!
-
생존신고 4
반갑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십쇼
-
고딩때까지는 모르는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이 사회에는 아주아주 많이 존재함. 1....
-
내가 문이과성향 반반이라 내신으로 과탐4개 사탐4개 선택했고 다 1등급 나왔는데...
-
계정 몇개 지워야겠네
-
연세 애널스 진짜 14
아니 인스타 뜰때마다 ㅋㅋㅋㅋㅋㅋ.. 누가 대체 이름을 이렇게….? 월간 잡지면...
-
ㅠㅠ
-
레어 이거 거래할때마다 11
가격이 조금씩 올라가는건가여??
-
휴가복귀중 1
눈물이 흐른다
-
아 휴무네 1
나온김에 피방이나 가야겠다
-
시대출신끼리 빨리 친해지던데
-
(44564 수험생)
-
모집인원은 152명, 추합은 40~50명 정도까지 돌 거로 추정 현재등수는 13n...
-
비빈다고 생각하는 사람 댓글쓰셈 주장포함해서
-
소원 성취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5판쯤 하면 뇌보다 손가락이 먼저 움직임 사실...
-
선임 수2 문제 푸는거 눈풀하면서 지나가봄 기출이라 뭔 문제인지 알아서 가능했던거지만
생지하고 공대가는 이과도 한트럭인데 쌉가능~
아근데 물리 힘드시면 좀..
그 생지조차 작수에서 5등급 받아버린..
근데 진짜 하고싶은 거 하는 게 맞긴 해요
저도 정말 하고싶은걸 하고 싶은데 그게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당장 제가 확신이 있더라도, 대부분 지인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하니까 견디기 힘든 것도 있고,,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맞아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잘 판단해보겠슴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죠 뭐... 하면 안될게 어디있읍니까요
누구보다 열심히 할 자신은 있는데, 그렇게 했음에도 후에 아무런 성취를 이루지 못할까봐 걱정이 큰 것 같습니다.
취업생각하면 공대가야겟져
사실 그게 맞긴한데, 학점 나락가면 취업이 마찬가지로 어려우니까 그게 가장 고민입니다ㅠ
님 과학 적응 못할듯
하긴 고등학교 과학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대학교 과학을 제대로 할 가능성은 낮아보이긴합니다ㅠ
솔직히 지거국 상경가서 공기업or 지역인재 로스쿨 노리는거 ㄱㅊ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아니면 좀 애매하긴함
이번에 지거국은 안썼습니다ㅠ 수도권에 살아서 지방 자체를 고려 안한지라..
그럼 공대 갈수있으면 공대가세요 진심
의견 감사드립니다..!
수학 잘한다는 전제가 깔리면 물리에 대한 거부감만 좀 어떻게 해보면 충분히 잘할 수 있긴 한데
수학도 같은 과 학생들에 비해 우위가 없으면 좀 많이 힘들게 학교 다닐 거임
고2 때 물리 기초 강의 듣고 진심 하나도 이해안되고 머리만 아파서 포기했던지라 거부감이 좀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sky 문과를 못 가더라도 서성한 상경 취업 안 되지 않음
물론 비상경으로 가게 되면 복전 없이는 인생이 좀 꼬일 수 있음
문과는 국숭인하아주 이 라인 썼슴다. 여기는 더 심할듯 하네요ㅠ
취업만 보면 전자공학이긴 한데 성적을 잘 받으실 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저도 학점이 가장 고민입니다..ㅠ
저도 고등학교때 이과출신이었는데 비슷한 이유로 사탐으로 틀었긴 합니다. 24수능때 과탐 치고 교차지원했다가 적성이 문과쪽같아서 반수한 케이스...
물리 해보면 재밌을텐데...
수학은 ㄱㅊ은데 과학을 못한다—>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