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를 보고 든 공교육에 대한 생각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71007796
https://youtu.be/qBv9iKR5oHc?feature=shared
08년생이 쓰는 뻘글입니다
ebs 다큐에서는 수업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자거나 집중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는 내용입니다. 학생들은 수업이 수능에는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안듣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많은 댓글들(일반적인 국민의 여론)은 수업시간에 예의를 차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상위권 학생들은 내신이 망하거나 학교 선택을 잘못했을 경우(특목고 진학중 부적응 등) 사실상 학교에서 입시적인 부분에서 얻을 것이 없습니다. 한번 잘못된 내신은 복구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선생님 수업이 수능에 도움이 된다는 반박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교육은 일반적인 학생을 대상으로 난이도를 맞추어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로 개념 학습및 기본 문제 풀이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수학과 같은 과목은 상위권(수학 기준 상위 20%(3등급 이상))은 개념을 몰라서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거의 없고 응용하는 능력의 부족일겁니다. 이와 같은 학생들한테 기초 개념의 공부는 이미 다 아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시간일 겁니다. 자퇴를 하려고 해도 현실적인 문제(교우 관계/정시에 대한 내신 반영/취업 문제) 때문에 하기 어려울 것 입니다.
하위권 학생들 입장에서도 전 과정에서 쌓은 내용이 부족하니 수업은 들어도 이해가 가지 않아 집중하지 못할 것입니다.
공교육이 망가진 것은 선생님의 수업의 질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의 문제도 아닌 공교육의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공교육에만 집중하여 수능/내신을 대비하는게 이상적이겠지만 현실은 그렇기 어렵습니다
밑은 공교육을 그나마 정상화시키기 위한 제 제안입니다
(1) 공교육은 획일화된 교육이 아닌 맞춤형 교육을 해야 합니다
교실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고1때부터 수능 미적 안정 100점이 나오는 사람들과 중등 수학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모여있는 한 교실에서 강의 수준을 맞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개인별로 편차가 있을수 있느니 과목별 수준 분리도 해야할 겁니다
(2) 고1때부터 정시와 수시반을 나눠야 합니다
(3) 과중한 학습량을 만드는 수시의 정시 최저와 정시의 내신 반영 둘다 삭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에 대해서는 정시 최저는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이는 저도 동의합니다는 내신과 4합 5와 같은 빡센 정시 최저 조건을 모두 충족하기에는 학생들의 고충이 크고 면접등에서 변별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교과 내 관련 지식을 묻거나 문제를 푸는 등)
(4) 고등학교가 필수적으로 다녀야 한다는 사회의 시선에서 선택적으로 다니는 것으로 시선이 변화해야 합니다
사회성이 감소한다는 비판이 있겠지만 현 체제대로 한다면 선생과 제자간의 갈등만 커질 것입니다.
전편)정시 내신 반영은 삭제되야 한다는 것에 대한 저의 생각
https://orbi.kr/00070707616/%EC%A0%95%EC%8B%9C%20%EB%82%B4%EC%8B%A0%EB%B0%98%EC%98%81%EC%9D%80%20%EC%82%AD%EC%A0%9C%EB%90%98%EC%95%BC%20%ED%95%A9%EB%8B%88%EB%8B%A4
세줄 요약
1. 정시파이터가 수업에 집중하지 않은 건 어쩔 수 없다
2. 공교육의 질 문제는 모두가 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시스템 때문이다
3. 수준별/맞춤형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거 빨랑 출시됐으면 좋겠다 ㅈㄴ 기대되네 ㅋㅋㅋㅋㅋ
-
삼수각? 1
현역 53345 재수 22241 평백 60쯤->89.6 국어랑 물리가 생각보다 너무...
-
몰입해서 공부하다보면 시간이 엄청엄청 빨리간다는 것. 독서 2~3지문 분석하고,...
-
점공 0
연고대 지금쯤이면 합격권 몇 퍼센트나 들어왔을까요?
-
ㅋㅋㅋㅋㅋ개꿀
-
그래서 마감 8분전 진학사 모의지원 기준으로도 해봤습니다 첫번째가 점공 두번째가 모의지원 기준
-
으엉
-
ADHD인가...
-
군수를 하늘이 내려주신 마지막 수능 기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들어와주세요 5
보통 이제 수능 n수가 많아지면 많은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이대로 아무것도 안...
-
그냥궁금함
-
문의는 많은데 할 것 같던 사람도 안하네 대체 어케 해야 구할 수 있는거임
-
목포대 약대 기균으로 쓰신분 계실가요? 정시 기균으로 쓰신분 계실가요?
-
후시구로 토우지가 되고 싶다..
-
추합은 작년보다 적게 도나요 많이 도나요
-
뇌가.퇴화함 긴글을 못읽겠음
-
달달한거 땡기는데 뭐 먹지
-
ㅈㄱㄴ 현우진t 커리로 공수부터 노베 시발점 커리 타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뉴런...
-
누워서 7
허리 위쪽에 손대면 갈비뼈 만져지는데 멸치인가
-
담당자 확인하는데 얼마나 걸렸음?
-
엄마가 5
공부열심히하면배우자얼궇이바뀐다햇는데 배우자가 생긴다는 전제자체가 시발...?
-
이걸 물려준다는 건 좀 끔찍해 솔직히 외모 되고 사회성 되시는 분들이 아이 많이많이...
-
모솔 탈출법 3
왜클릭?
-
하루종일 그것만 신경쓸까봐 안허고싶은데 갑자기 또 하고싶네..
-
팔이 아파
-
후누
-
뭔가 쓰기가 무서워요 대 중 국 주석님께서 나의 개거지발싸개호로자식같은 미천한...
-
오르비언 특정하면 16
뭐부터할거임
-
여친 ㅇㅈ 12
ㅠㅠ
-
파시즘과 스탈린주의 등 전반적으로 전체주의가 득세한 1930년대 이후로 난 그렇게...
-
경쟁률하고 합격하는거랑 상관관계가 잇나요? 아빠가 계속 경쟁률 물어봐서요 경쟝률을...
-
가챠할때 4성 카드 뜨면 기대하는데 남캐 나올때마다 빡쳐서 소리 지름뇨..
-
장난하냐
-
삼성폰vs아이폰 0
ㄱㄱ
-
ebs에서 개념이랑 기출 병행하면서 할건데 그냥 시중사설(ex. 자이스토리,...
-
계정은 파놨는디
-
저는 진학사 점공만 하는데 점공계산기?? 그건 뭔가요ㅠㅠ
-
잇올 하원 완료 6
공부할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다...
-
요번에 설맞이 n제 수1수2미적 사서 세권 동시에 하루에 5문제씩 풀라했는데 문제...
-
진짜 어려운 격자점 문제 풀고 어떻게 풀어야할 지 일반화 및 알고리즘시키고 싶네요
-
홍대 4
점공 이대로면 또 빵일듯
-
남돌프사 남르비는 진짜 없을듯
-
암컷 도촬 1
-
ㅈㄱㄴ
-
왜클릭?
-
바뀐거 같지 않음? 내 주위만 그런가 다들 탄핵해여한다에서 중립이나 탄핵은 안된다로...
-
대학별 학부생 수 23
서울대 16,662명 카이스트 3,980명 포항공대 1,491명 고려대 서울캠퍼스...
-
1일 40글 5
글써서 버는 덕코만 2000 이젠좀줄여야지
-
2월쯤부터 현여기 오뿌이들이 갳우 많이 눌러줄듯
-
부산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부산대 25학번]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부산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부산대학생, 부산대...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