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경계선 지능일까...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69327562
중학교 베이스도 없는 대가리 청순 인간인데 바야흐로 코로롱 터진 고등학교 1학년 때 수학 과외 선생님이 수업시간 내내 똑같은 문제 앞에서 방금 풀이해주는거 (멍때렸던가 기억 안나는데 여하튼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림.) 까먹고 또 설명들었는데도 또 까먹고 숙제할때도 까먹고 콴다 쓴것도 걸리고 그다음날에도 저번이랑 정말 똑같이 저래서 수학쌤이 빡쳐서 수업 중간에 나갔거든.
심화 아니고 개노베라 기본인거긴 했어. 이렇게 보니 진짜 경계선 지능인것 같네..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그때 내가 "죄송하지만 천천히 말씀해주세요" 라든지, "집중 안 해서 까먹었어요. 다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런 소리 안 함. 왜냐면 아버지가 폭력적인데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새벽에 들어와서 욕짓거리한게 트라우마가 되고 사람에 대한 공포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인 엄마한테만 말하는 선택적 함묵증걸림. 그것 땜에 초2때부터 따돌림 당함. 지금은 타인한테 말하는데, 처음 학교에서 입 연게 중2때였음. 한명빼고 다 새로운 애들이었던 것도 있고, 말 안하면 병신취급 당하다 인생 종치겠다라고 생각해서 그런건데 썅 그냥 대가리 장애라 인생 개좆됨.
하여튼 지금도 내 필요에 의해서, 그것도 정말 극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대화하는거지 인간관계를 위해서 먼저 다가가고 그런거 일절없음.
회상해보자면 경희대 쌤이셨고, 다른 쌤들이랑 다르게 지각 없이 정말시간 칼같이 잘 지켜서 좋았음. 다른 점은 다른 쌤들은 병신짓해도 스스로 관두지 않았음. 내가 포기했지....
쨋든 그래서 수업 잘 보이려고 숙제 열심히 하고 수업도 집중해서 들었었는데.. 그때까지 이해도 했고 수업 잘 따라갔고 쌤도 하려는 의지가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했거든.
과외업체 끼고 만난건데 다시 연락할 수 없겠지.. 걍 진짜 다시 해보고 싶은데 앞서 말했듯 대가리 병신 티내서 전화번호 다 차단하고... 가셨음.. 엄마한테도 말 안 하고 수업하다 나감.
뭐, 4년전이니까 과외 관뒀을 수도 있겠네.. 애초에 이제 과외업체 전화번호를 모르지만... 그 쌤한테 딱 한번만 다시 수업들어보고 싶음. 수업 따라가는거 보고 내가 진짜 경진지 그래도 킹능성 있는지 알고 싶음.
여하튼 그 이후로 걍 다 놔버려서 지금은 기초적인 일반 상식도 없고 뇌 완전 백지로 리셋됨. 나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 ㅈㄴ 못해서 생기부에 적혀있음.
초딩 때 수학은 40점대였고 보충수업들어서 60까지 올림. 나머진 80~90점 대였던걸로 기억함. 중딩때는 일주일정도 전과목 벼락치기로 수학빼고 60점대였고, 그마저도 열심히 안 해서 그 점수임. 수학은 과외했는데 40~ 50점이었음. 물론 열심히 안 하긴 함.
제일 잘 본게 중3때 국어 85임. 근데 학년평균이 90점이더라.. 고딩때는 코로나로 온클수업이라 폰질하느라 공부 ㅈ도 안함. 당근 내신이랑 모고는 나락 감. 웩슬러 받으면 경지일듯. 산수 예시 문제 찾아봤는데 못 풀겠음. 어휘, 산수, 숫자 외우기에서 지적장애랑 동급일 것 같음.
어휘도 전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사전봐도 이해 안 가고 봐도 까먹고 설명을 못 하겠음.
창의력은 좋음. 초등학교 때 세포를 배양해서 만드는 인공육이 미래의 전도유망한 기술이 될 거라는 걸 봐섰는데 생1 제일 초반에 나오는것 중 하나가 세포잖음? 우리 몸은 세포로 이루어져있다 - 라는 걸 보고 초딩때 봤던 거 떠올려서
어? 그럼 세포를 배양하면 인공 장기, 피부, 신경등을 재생시킬 수 있겠네? 나 노벨상 쌉가능? 이랬음. 실제로 다 진행 중인 연구들이지. 완자로 생1 개념만 보고 면역계까지 했었음. 그 파트까지 있는 수능 맛보기 문제도 풀긴했는데 개념 안 외워서 개념파트 번갈아보면서 품. 그 뒤로 안 함. 이해 했었는지 아닌지도 기억 안 난다. 생1 모고나 수능은 안봄. 과학 좋아해서 취미로 한거라 찐으로 5등급 뜰 듯.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고사장 확인하려고 들어갔는데 수험번호를 입력하라는데 어떤걸 입력해야하나요?
-
한국 인재 빼갈 땐 언제고 '간첩' 몰아 붙잡았다…중국, 왜 칼날 세웠나 1
중국 정부가 반간첩법을 제정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인이 이...
-
▶올해 출제될 과학기술지문 문제유형을 공개합니다.(PDF첨부) 5
★ 우선, 영혼을 갈아 만든, 2025수능대비 "적중 전략서" 를 PDF로...
-
내년 과탐 예상 3
다음 중 가장 비슷한 관계를 가진 두 대상을 고르시오. (서울대 투 필수 폐지 전...
-
11덮 0
문학 쪽에선 하나 틀렸는데 29번을 틀림 정신차리자..
-
못봤다고 할 순 없으니깐....
-
수능끝나고 볼거임
-
21번 문제… 저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ㅠ 제 생각은 틀린건가요
-
딴거 다 모르겠고 그냥 “공유 킥보드” 없앤다는 공약 10
넣는 정치인이 나왔으면 좋겠다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고 억울한 사람이 생겨야...
-
뒤에서 20등 ㅋㅋㅋㅋ
-
찍먹이 답이다 내가 그렇게 함.... 내가 맞다고 믿고싶어
-
원래 버리려고했는데 윤사하다가 풀어보니까 동양 부분이 너무 천사 같아서 9모 이후에...
-
편의점에서 파는거면 더 좋아요
-
제발...제발!!!
-
난이도 어떤편임
-
ㅋㅋㅋㅋㅋㅋㅋ
-
더프 한국사 1
5 떠서 최저를 못맞춤 ? 3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는데 한국사 유튜브 강의 뭐가 좋나요
-
다이쇼 소녀 전래동화 이거 요즘 보는데 아무도 모를듯
-
물론 올해 수능 최선을 다할테지만 제가 예체능에서 문과로 진로를 틀은 거라...
-
강민철 대기 3
대치러셀 강민철 강기분 독서 대기 142번 문학 166번인데 대기 안빠지겠죠?...
-
이해가 안된다면서 그노력할거 스카이 or 해외대 가서 본과공부하듯이 하루에...
-
4123 됨
-
수능이 훨어려울라나
-
혹시 이 문제 미지수 ㄷ을 구하는 방법이 (가) (다) (라)의 계수비를 이용해서...
-
美2살 아이 뱀 물려 응급실 갔더니 청구서 ‘4억원’... 왜? 3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2세 아이가 방울뱀에 물려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후 약...
-
이퀄 망친 보상인듯 기분은 좋네요 흐흐 근데 30번 찍맞은 뭐야 모아둔 운 다 날아감
-
공군입대
-
11덮 수학 0
#06 ?? #15 ?? 약분.. #28 #30 수능때 실수 ㅈㅂ 하지말고 이것보다...
-
미적 기출코드 대기 129번인데 이거 빠질까요?
-
나중에 보면 다 까먹음
-
3일에 하나풀고 나머지시간에 공부아예 안하는게 점수더 잘나오는데 뭐지진짜 매일풀면...
-
가장 어렵나요? 1회 81 2회 86 3회 65… 컨디션때문이라기엔 너무많이...
-
문학에서 개털렸네..
-
힛미힛미업
-
어디서 볼 수 있나요
-
오예
-
생윤 0
강게이 더프 다풀면 뭐하지 시중에 나와있는 사설 거의다 푼거같은데
-
모든 실모에서 화작을 다 맞아본 적이 없음 (그래도 등급 1-2왔다갓다함) 김승리...
-
영어 실모 0
더데유데 시즌1이랑 작년 제작년 평가원 기출로 실모치려하는데 더데유데 시즌1도 상관없겠죠?
-
76~80 계속 나옴
-
문학 어렵다 비문학 쉽다 문학 쉽다 비문학 어렵다 걍 이런 식으로라도 어땠는지 의견 알려주삼요
-
궁금합니다!
-
사설수학과평가원 0
사설수학못보는데평가원잘보시는분있나요? 아님 요즘은 비슷한가요?
-
ㅅㅂ
-
D-13 ㄱㅂ 0
총정리 7-2 불꽃모고 2회 64 이다지 신선모 6회 41 사문 HOT-7 1~4강...
-
징계받은 이유: 수능 3주전 자습시간에 폰으로 인강봄 (난 몰랐음 ㅆㅂ 딴 쌤 다...
-
얼른 수능끝나고 재정비해서 내년 수능 준비해야지
-
공유 아니고 아예 양도해요 공유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쪽지주세요
-
다들 행운 받으세여! 12
친구가 수능 잘보라고 만들어줬어용!
경계선말고 ADHD아님?
고지능 ADHD인거 같은데... 이런거는 꼭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걍 이런데 물어보지 말고 풀배터리 받아부세요…
ADHD 같음 경계성은 아닌듯
본인도 첫 문단에 말한거 고2까지 경험함 지금 약 먹고 좀 나아졌는데 빈도는 좀 줄었어도 아직도 가끔 그럼
마지막 문단에 말한 것도 과학부분은 아닌데 똑같이 경험해봄
전문서적 사서 공부하고 그랬던 기억 있
경계선이 아니라 고지능일 확률이 높은 듯
지금 공부 못한다고 경계선이라기엔 저도 개빡대가리였음 학원에서 쫓겨난 적도 많음
정신과 ㄱㄱ
저도 일반 상식 ㅈ도 없음 그래서 사람들한테 니랑 대화하면 멍청해지는 기분이다 난 니가 진짜 어떻게 국어를 1등급을 받는지 모르겠다 이런 말 자주 들음
우울증 or ADHD or 진짜 지능 문제..
정신과 가면 15-20만원 정도에 검사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