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너무 화나고 부끄럽다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69100583
지방 일반고 1.1x 남들이 그렇게 비웃고 다니는 ㅈ반고에 전형적인 내신충. 항상 모고 등급 안 나올때마다 열심히 해야지하는데 막상 또 모고보면 처참. 요번 9모 43334, ’내가 이렇게 머리가 나빴나?‘ 자존감은 바닥을치고 내신 준비하느라 새벽까지 꼬박 버텼던 내 과거마저 그냥 수치가 되어버린 느낌. 여름방학에 진짜 열심히 공부했는데 왜 이렇게 등급이 안 나올까..주변에서 최저 못 맞춘다고 손가락질 할까봐 너무 두렵다. 오늘 돈 내고 수시 6장 상담하면서 컨설팅 업체에서 자꾸 최저 얘기만 하는데 숨이 턱 막힌다 진짜.. 최저 없는 학교는 생기부 30%반영인데 업체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생기부 채워도 지방고는 관리 받는 애들이랑은 차이가 난다면서 그 대학마저 위험 판단 받음. 난 진짜 어떡해야할까, 부모님은 내년에 다시 준비하면 된다고 날 다독이시지만 그 말 속에 엄마아빠의 부담감이 느껴진다. 너무 힘들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2D 2
오레키 호타로 친구 절친 한명 에너지 절약 주의자 잘생겼는데 본인은 잘 모르는 듯...
-
왜 다 탈릅해요,, 14
다 어디로 간거죠,,,
-
수학 2등급 0
6모9모 3인데 10모때 4받아서 그런데 2받고싶은데 어떤방법으로 공부해야하는건가여
-
길 좀 찾아주세요
-
우주의 감각이 음악으로 모인다 쎄한게 있다
-
자야긋다 0
안녕히주무십쇼
-
난 개존나짱이다 8
수능을 씹어먹을거야
-
수학 3
2020학년도~2024학년도 6,9,수능 다시 풀기 vs 수특 수완 풀기 뭐할까요...
-
하아
-
ㅇㅇ
-
내신6~7이고 고2학평 평균3,4(국어2) 현실적으로 1년안에 국숭세단은 잇올...
-
고3 독서지문을 풀고 있는데요 지문을 읽을때는 이해를 어느정도 하긴 했지만 완벽하게...
-
친구도 없는데ㅋㅋㅋㅋ
-
내가 사회에 나갈 수 있을까?
-
없나..
-
사진은 sin함수 그래프임 Sin(pi+세타)=-sin(세타)임을 다들 알고...
-
이왜진
-
여대 미대 질받 31
여대 or 미대에 관해 질받해드림 순수 궁금증 이런거도 ㄱㅊ
-
지금 이시기에 현실적으로 국어 점수 올릴 방법이 연계인가요? 5
이감 중요도 높은것들 위주로 연계 보는거?
-
삼수부터 반의 반토막 나는듯
-
하지만 올해는 불가능.
-
진짜 비상났는데 어카죠?
-
대학 연애 하니까 10
반수 할거라는 마인드 + 연애 크게 관심없어서 1학기에 선배나 동기한테 호감작이랑...
-
궁금..
-
아니 쓰자마자 15분만에 이건 아니잖아...
-
님들 mb뭐임? 17
?
-
[칼럼] 수능 당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참사. 28
하.. 망했네. 1. PANIC 수능 당일, 수학 8번 문제에서 막힐 확률이 얼마나...
-
약간 연애 스타일이 사람에 따라서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하면 T식 해결방안 위로 OK...
-
..
-
까먹었는데 검색해서 앎
-
요즘은 인기라네요
-
전 헤겔로 하면 마음이 참 편하더라고요
-
아빠가 계속 나보고 한강작가님 책 읽으래 수능나온다고... 9
진짜임 아부지가 촉이 온대여
-
적중예감같은 빡빡한 실모도 30분 내에 다 푸시나요...?
-
뭣하러 그럼 어싸탄코?이걸 왜외움
-
보통 얼굴ㅇㅈ은 7
어느 시간대에 주로 함? 한번도 못봄 고닉아니어도 하나..?
-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
-
문법 공부 고등학교부터 내신할때 빼고 거의 놨더니만 올해 29번 맞은적이 거의...
-
한줄요약: “난 연애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다” - 책 저자
-
여자든 남자든 적극적인게 보이면 뭔가 호감이 감.. 신경쓰고있고 신경써서 해주려는게...
-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 성기선 원장님 보고싶어요....
-
수능때 할 실수 오늘 미리 다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통닭을 먹을 수...
-
원점수 몇점인가요
-
현역 질받 참전 5
내세울 건 없다 26수능도 참전할 거 같다.
-
서로 사모하는 남녀의 애정. 그 실정은 매우 복잡한 것이나 종극 목적은 성적...
-
왜인진 모름... 그래서 오답만 봄....
-
6모 15번 ‘실수 전체에서 증가’ 조건 못봐서 한참헤맸네 4
이 조건 못보고 풀려니까 막 미정계수 있는 5차함수 적분해야 하길래 ‘와 뭐지,,,...
-
오잉 2
내가쓴글 내가 안보임
컨설팅업체 애들 말은 거를 필요가 있어요
전 생기부 관리하는 거 어렵고 그래서 하고 싶은 거만 딱 했는데 (교수들은 관심도 없는 게임분야) 서울대 컴공 1차 합격은 했어요 물론 면접 질문 어버버하다 탈락했지만
자기 진로를 관철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한듯
수능공부는 만약을 위해 하셔야겠지만요
그래도 부모님께서 재수허락해주시고 격려해주시니 부럽네요
막상 대학 와보면 지나고 보면 재수정도는 정말 별거 아니에요 살다보면 남들시선도 진짜 별거 아니고요 재수하면서 저는 니까짓게 나에대해 뭘 안다고 씨부려 이 생각 진짜 많이 했어요 조언은 조언으로만 받아들이고 님을 괴롭히는 말에는 철저히 귀 닫아버리세요 결과는 까보기 전까지 몰라여 준비된 자에게 행운이 따르는거고 부담 느끼기보다 그냥 하다보면 되겠지 정도의 생각으로 하던일을 묵묵히 하는거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그냥 뭘 해도 난 잘될거야 세뇌 시켜요 공부도 마음이 편해야 넓게 볼 수 있고 깊게 공부할 수 있어요 그냥 지금 당장 항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로 합시다 조금 내려놔도 괜찮아요 원래 어른이 되는 길이 그런거같아여 남들의 행동에 휘둘리지 않는 튼튼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 많이 불안하죠 작년의 저를 보는거 같아서 마음이 짠하네요… 기운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