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요청)메가스터디 화학 정훈구t 출제 위원에 소신 발언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69094875
화학1 정훈구t 9월 평가원 모의고사 해설 강의 00:41~
"시험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쌤이 16번 문제가 굉장히 아쉬웠어요.
이건 여러분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출제하시는 분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어요.
일단 현재 우리 화학 선택자가 과탐 중에서 제일 적은 것은 알고 계시죠? 왜 이런 사태까지 벌어 졌을까요?
학생들이 교과 과정대로 공부를 했는데, 교과 과정 외에서 자꾸 나오니까. 그게 문제 아니었을까요?
공부를 했는데, 공부한 대로 결과가 안 나오니까, 선택자 수가 계속 줄어들었겠죠. 그걸 좀 아셨으면 좋겠어요.
16번 문제, 과연 그렇게 문제를 냈어야 하나요?
몰 농도와 관련 해서, 용매와 용질의 몰분율, 이거는 몰분율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잖아요.
이거는 정말 문제를 위한 문제였고, 실수를 유발하기 위한 문제였는데, 이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과 과정대로 충실히 공부 한 학생들이 맞을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 해 주셨으면 좋겠고, 다른 문제들은 괜찮았다고 보여져요.
근데 16번 문제는 배치도 그랬고, 16번 문제에서 그렇게 시간을 끌면 4p 17~20번 까지 학생들은 분명히 당황 했을 거고, 그런 배치도 분명히 신경을 썼을텐데
과연 교과과정대로 풀 수 없는 그런 문제가 그 위치에 들어왔어야 했는지, 그 위치 뿐만 아니라 과연 그런 문제를 만들었어야 했는지, 좀 더 심각하게 고민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화학1 선택자들이 공부 한 만큼 결과를 얻어 갈 수 있는 시험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
뒤에 첨언 하시길,
퍼센트 농도에서 몰 농도로 변환하는 과정은 실험실에서 많이 쓰이니, 고등학교 때 그걸 배우게 해서 대학에 보내는 것은 ok, 하지만 용매와 용질 사이의 관계는 그 어떤 과목에서도 쓰이지 않는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화학 1 선택자로서 용감한 발언을 해 주신 정훈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이 발언을 기점으로 교과 과정 내의 내용으로 문제를 출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온전히 전달 하기 위해 별다른 작성자의 의견은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ㅈㄴ 아무 이유 없이 웃김ㅋㅋㅋ
-
문과고 탐구를 사문이랑 생윤or세지 선택할건데 메가패스랑 19패스 중에 뭘 사는 게...
-
해야 할까요? 기출 매일 회차별로 풀긴 하는데 연계 걱정도 되고 ㅎㅐ서 그런데...
-
ㅠㅠ 또 나만 어렵지..
-
마음먹다는 두자리 서술어 맞나요?
-
마이 퓨처 4
-
- 강은교, 자전 1 이래서 내가 살이 쪘을때 티가나는거였군
-
매년 강사 오개념 논란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 문제 논란 암기량 꽤나 있음(사상...
-
가고싶은 대학&학과는? 10
댓에 적어주세염 일단 나브터 동국대 경행
-
난이도인 국어실모 추천 부탁드려욥
-
머가 더 쉬운거같으세요
-
우하하
-
동아리 활동을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서 공부잘하는 친구에게 제 활동을 복붙해준 것...
-
내년에 나랑 경쟁함
-
잇올커리 1
잇올가면 커리 다 짜주시나요? 메가 대성 패스 있으면 그걸로 짜는거죠?
-
아침은 커피랑 먹어야지...ㅋㄱㅋ
-
오늘할거 2
11더프 풀고 채점하고 맛보고 즐기기
-
기출+ebs 정리하기로 결정 지신감만 떨어져서 보기 싫음 ㅋㅋ
-
아까 집나갈 때 아빠가 ‘오잉 왜 아직 안나갔지....?’ 하는 눈으로 쳐다보심...
-
나쁘지않을거같은데
-
기상 3
ㅎㅇ
-
1컷 96의 악몽은 진짜...
-
고등학교 다닐때 사귀던 사람은 사귀기 쉽겠지만...ㅋㅋㅋㅋㅋㅋ
-
불수능이면 자신의 지능의 한계를 깨닫고 입시판 탈출가능함 물수능이면 쓸데없는 희망만...
-
고대 성적 10
이정도면 고대 낮은 과 갈 수 있나요? 물론 이거 이투스 모고이긴 한데.. 영어 2...
-
대성 인강 복귀는 하실까요…? 아직 신규강사 3명 남았던데 그중 하나일지 의견좀요
-
평균적으로 작수보다 어려운가요??
-
오르비 짜요
-
이런 얼어 죽을 0
(진짜임)
-
박광일 풀커리 vs 김상훈+손창빈 어떤게 나을까요? 대인라 들어보신분이나...
-
눈사람 자살 사건이 최승호 작가님 책이더라구요..? 3
아쉽게도 북어는 없었음ㅠㅠ 대설주의보라고 다른 책에 수록되어있다고 하네요
-
실모많아서조와요
-
ㅈㄱㄴ
-
노래추천해줍쇼 9
실모풀기 전 활기차게 시작할 노래를
-
전 7시 45분에 일어낫습니다 근데 아현이 너무 이뻐서 베이비몬스터 뮤비보느라 준비...
-
원인이 이건가 싶어서…
-
제발,,
-
9일뒤 체험해봐라 …. 22수능 맛…
-
스카에있는 티비에서 수능 응원 문구 나옴
-
f'(x)가 서로 다른 두 개의 중근을 갖는 경우는 안 되는 건가요? 해설지에 저...
-
다들 몇 점이고 어떠신가요? 예상 1컷이랑요
-
그야 내년이니까 ㅅ@발아
-
남은 기간에 ebs 지엽파트 한번 공부해볼까하는데 혹시 어떻게 지엽파트...
-
되고싶어!!!! 그러니까 최저만 맞추게 해줘!!!
-
구라같은데 ☆
-
헤헤
-
고2인데눈물나올것같음 난 수12처럼 걍 겨울방학에해도 되는줄알았띠...ㅠ
-
전 이런 찬공기냄새가 너무 좋아요
매우 공감
와 근데 말 진짜 젠틀하게 잘하신다..
근데 진짜 저딴 문제를 위한 문제. 그냥 용액 전부 엎지른 수준으로 섞어놓고 뭐 들어갔는지 맞추는 문제 등등만 없었어도 화1 지금까지 계속했을듯 진짜 재미는 있고 성취감도 있는 과목인데 해도 안되니까..
본인 화2선택잔데 걍 재미로 화1응시했는데요.. 순간 화2인줄 알았습니다ㅋㅋ 좀 에반거 같긴해요
교육과정대로 풀수없는 문제라는데에는 전혀 동의하지않지만(정확히는 워딩이 좀 잘못되었다고 생각) 그닥 의미가 없는 문제라는데에는 그렇게 생각할수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건 타과목에서도 크게 다르지않고, 이미 화1도 그래왔기때문에ㅋㅋ
선생님께서 말씀하신게 그런거 같아요.
예를 들면 양적 관계도 퍼즐 문제긴 하지만, 어쨌든 실험실에서 실제 쓰이는, 교과서에 실험 과정이 나오는 어떤 물질을 차례로 첨가해가는 양상을 관찰해가는 유형이 나오고, 질량과 밀도, 부피 사이의 관계를 통해 문제를 풀이하는 유형도 나오죠.
화학의 준킬러 이상의 문제들은 변별력을 가져야 하니 퍼즐 형태로 출제 하긴 하죠. 하지만 그 내용이 물어봄직한, 물어보는 것에 당위성을 가지는(교과 과정 내의 실험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그런 문제를 출제 해야 하는데, 용질과 용액 사이의 관계도 아니고 용매와 용질 사이의 관계는 중요하지도 않고, 교과 내용에 기술되지 않은 내용인데 이런걸 출제 해도 되는지에 화가 나신 듯 합니다.
첨언하자면 사실 16번에 출제된 내용은 “1/몰랄농도(상댓값)”에 대한 내용이라 실험실에서 안쓰는내용은 아니긴하나, 뭐 그럼에도 위 내용이 일단 화1 교과서에 기술되어있지않음은 변하지는 않죠ㅋㅋ 평가원은 아마도 연계를 해야하는 입장에서 문제를 고르다보니 저걸 출제한듯싶네요
훈구쌤 오랜만입니당
20 21 22시즌 화학 개념 들었던 인간이에여
요즘 화학 너무 더러워졌네여 ㅜ
개념강좌 GOAT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