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9평 보고 느낀점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69093357
나는 작년에 이 판을 떠났어야했다
작수 때 중세국어 언매에 압도당하고 문학 잊음을 논함 여기서 정신을 못 차리고 9분 넘게 헤매고 할매턴우즈에 포기해버리고 싶었던 그걸 더 참았어야 했어
내 유일한 장점인 국어를 망쳤다는 생각에 아슬아슬 3등급 나오던 수학도 개같이 말아버리고 영어는 ㅋㅋㅋ 듣기가 들리지도 않음
최저 1등급 차이로 못 맞추고
어떤 대학도 붙지 못한 채 자괴감에 빠져있는 와중에도
인서울에 꼭 하고 싶어 지거국(지방)으론 만족이 안된다
재수해서 성공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다시 입시판에 뛰어들었더니
돌아온 건 내 실력이 어디인지조차 판가름이 안되는 9평
변별을 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지문, 이미 정해져있고 검수만 잘하면 되는 언매에서 37번 <보기> 표준 발음 오류
문학이나 독서나 여러 시비가 붙는 선지들
출제 의도조차 파악이 안되는 너무 쉬운 수학 문제들
이래놓고 수능은 또 다시 불을 지르겠지ㅋㅋ
9평과 수능은 독립시행이다 뭐다 하지만 9평 날짜가 다가올수록 긴장되는건 어쩔 수가 없었음
긴장상태+스트레스 때문에 소화도 잘 안되고 목 근육도 굳어서 뻣뻣해지고 생리 주기는 중구난방이고
그래도 이 9평을 잘 보면 어느정도 라인이 정해지니까 참고 버텼는데 이건 뭐 머리만 더 아프게 됐네
곧 보험으로 쓸 수시 원서 써야하는데 이번 9평 성적으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0 XDK (+50)
-
50
-
롤체하다보니까 챔피언 이름들만 좀 앎..
-
안녕하세요 예비 고3 정시파이터입니다. 이번 9모기준 33411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
수학 n제 0
제가 지금 서킷을 하루애 하나씩 풀고있어서 12번까지는 커버할수있을거같은데...
-
이거 다보면 잘 수 있을까 잠이 안 옴
-
진짜 무서운점. 2
저 조합 상대로 지면 평생 조리돌림 당함. 제발 티원 가보자
-
5세트는 이게맞아
-
자르반이요????????????
-
탈릅할께요 구라임
-
밤하늘의 별~
-
파이팅 0
첨보는데 롤드컵 ㅍㅇㅌㅍㅇㅌㅍㅇㅌ
-
이걸 못봐
-
드릴4or설맞이 1
드릴4를 풀까요 아니면 설맞이를 풀까요
-
그것이 5판 3선승제니까…
-
별 ㅈㄴ 많아
-
신이라 그런가
-
롤 2
롤 하나도 모르는데 왤캐재밋어보이지 배우고싶다
-
레전드
-
티원 3-2승 진짜 믿어요 조나신 제발 제발 제발
-
그냥 롤은 이새끼다 ㅋㅋ
-
보통 5세트는 0
4세트 이긴 팀이 이기던데
-
수학 2등급이 목표인 4등급 고2 정시파이터입니다 수1,2확통 쎈발점은 전부...
-
뭔 서버가 새벽 2시에 터져 ㅋㅋㅋ 진짜 대상혁 미치겠다 오늘
-
이 세상 유일무이의 존재, 롤이라는 단어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그 누구든 이견없이...
-
티원 화이팅!!!!
-
패스마렵네ㅋㅋ 7
대상혁
-
한 판 남았다 0
-
다시한번 롤잘알 6
어 형이야
-
롤드컵 2
이거 결승이에요…??!!
-
자 틀어야겠지? 0
5꽉 드가자
-
숭배합니다
-
이기는팀 우리팀.
-
진짜 drx가냐 1
초반에 망한거 페이커가 ㅁ멱살잡고 가네
-
TURN UPPPPPPPP
-
ㅅㅂㅅㅂㅅㅂㅅㅂ
-
진짜 그냥 이번판 파멸적으로 잘했네 진짜 그냥 지린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
정신돌아왔네
-
미쳤다
-
아니 저만 작수 생윤 어렵나요.. 현장에서 응시했을때 쉽다 생각했는데 의문사 급나...
-
이건 찐특임? 7
의성어 입밖으로 못뱉으면 죽는 병이 있나 월즈 재밌는건 알겠는데 새벽 2시 반에...
-
날짜 볼때마다 흠칫 놀람
-
지리네
-
국어 실모치면 지장있울까요?
-
그냥 얘는 가슴이 5개임 ㅋㅋㅋㅋ
-
현재 교육청은 3등급 평가원은 4등급 뜨는 현역입니다. 미적분 선택했고...
-
주체를 못하메
-
오우싯 1
걸거다거네
-
낼 국어 더프 0
11덮 푸는게 좋을까요 작수 분석이나 할까요…
-
다 롤드컵보는데 0
혼자 심심해서 케이콘보고있음
-
4세트는 이겼네 0
ㄷ.
-
다쓸어오네 3
그래도 의심할것.
파이팅 ㅜㅜㅜ
국어를망쳤다면 펙트체크적으로 접근을 안해서 그런게아닐까 작수부터 대놓고 트렌드라고 명시해준거같은디;; 원래 국어잘했으니까 독해력보다 펙트체크적 접근도 챙겨주는 교훈을 주는 시험이라고 생각하셈.
그리고 구평 당일도아니고 아직까지 구평은 빙신시험지다하면서 자위는 좀 ..수능날도 이런쪽으로 나오면 억까라면서 삼수할건가 받아들이셈
내 글을 어떻게 읽었는지 모르겠는데 올해 6평 국어 85점 이번 9평은 다 맞았음
빙신시험이라고 치부한건 작수처럼 나올 걸 기대하고 있었고 그 난이도를 극복할 수 있을만큼 내 실력이 늘었을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너무 쉬웠던 시험에 실망한거임
나도 이번으로 끝내고 싶은 생각이 가득하니까 매일 같이 긴장하고 있는거임 삼수할 생각 절대 없고 못 나온 성적 가지고 자위하고 있는 것도 아님
다 맞았다는 사실이 기쁘긴 하지만 이렇게 나온 성적이 진정 내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수시 원서 쓰는데도 큰 도움이 안되니까 그냥 회포차 쓴 글임
그렇군요,, 글만 봤을땐 다르게 생각했었네요 님 생각에 동의함 화이팅
쉬웠던 시험이더라도 실수를 하지 않은 것은 실력이 늘었다고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고생했어요. 혹시 수학 앞으로 어떻게 마무리할지 질문 있으시면 편하게 남겨주세요. 상세하게 답변 드릴게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