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which to가 먼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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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learning to communicate with others is a skill that develops with practice, children's constant use of social media reduces the experiences they have with which to learn social skills.
수능특강에 있는 문장인데, 이 문장에서 다른건 다 알겠는데 ‘with which’가 일반적인 전치사+관계대명사가 맞나요? 그러면 뒤에 they can learn social skills라든지 주어 동사가 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갑자기 to가 왜 튀어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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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브 윗이 익스피리언스를 목적어로 가지는 삽입문장이고 위치는 익스피리언스를 받는 관계대명사 같습니당...!
have는 타동사인데 have with가 가능하나요?
그리고 which만 관계대명사면 which to learn social skills라서 일반적인 방법으로 해석이 안되는데 이건 따로 구문이 있는건가요?
with which 가능해요
with은 맨뒤에 넣어도 되고 윗 문장처럼 쓰여도 상관없어요
원래 관계대명사에 with which가 된다는건 당연히 아는데 with which 다음에 보통 주어 동사가 오지않나요?
사실 어색한 문장인거 같긴한데...
관계대명사절에서 주어 동사를 생략하고 to부정사를 사용한거 같아요
원래라면 to부정사로 수식할때는 which가 안왔어야 될거 같긴 한데...
which they can learn~ -> which to learn~
그냥 이렇게 바꾼거 같아요
they can learn에서 to learn으로 바꾼건 따로 문법적인 규칙이 있는건가요?
그냥 주어 동사 구조를 to부정사절로 바꾼거예요
꼭 they can learn이 아니라 그냥 they learn에서 바뀌었다고 봐도 될거 같아요
그럼 저기서 to부정사절은 무슨 용법인가요? 부사적도 애매하고
해석상 앞에 the experiences를 수식하고 있으니 형용사적 용법이 아닐까 싶네요
아 그렇네요 근데 그래도 그낭 형용사적 용법으로 넘기기에는 (with which)가 조금 떠서 찝찝함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네요 근데 구문이 특수해서 그냥 이정도하고 넘기는게 맞을듯요
계속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치사 + 관계대명사 + to부정사>는 <전치사 + (목적격) 관계대명사 + S + V>절을 축약한 형태입니다.
<전치사 + (목적격) 관계대명사 + S + V 절>이 <전치사 + 관계대명사 + to-v>꼴로 축약되려면 먼저 관계대명사절의 주어가 주절의 주어(선행사가 있는 절의 주어)와 같거나 관계대명사절의 주어가 문맥상 파악 가능한 대상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이 성립할 경우 관계사절의 주어는 생략되고 관계사절의 서술어는 to부정사로 바뀔 수 있습니다.
따라서 the experiences (they have) (with which they learn social skills)가 원래의, 일반적인 관계사절 형태이나, 위의 조건들이 성립하면서 the experiences (they have) (with which to learn social skills)가 된 것입니다. 해석은 기존의 관계사절 해석과 동일합니다.
해당 개념은 일반적인 고등학교의 범위는 아니나, 수능이 계속 시행되면서 지금에 이르러서는 수능 및 기출에 여러 번 등장한 개념으로, 이제는 고등학교 범위에 들어와 있다고 봐야 합니다. 다시 말해 수능 지문을 정확히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고 있어야 하는 개념입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이유로, 문법을 잘 알면 잘 알수록 구문독해를 함에 있어 유리해지는 겁니다.
독해를 하다보면 결국 '해석이 왜 이렇게 나오는 거지?' 하고 막히는 순간이 여러 번 오게 되는데, 그 '왜'에 해당하는 부분이 바로 문법이거든요.
그런 맥락에서, 버로 윗분이 말씀해주신 내용이 큰 맥락에서는 대체로 정확합니다.
대부분은 아예 모르는 개념인데 공부를 정말 깊게, 제대로 하신거죠. :) 다만 삽입절로 보는 경우는 아닙니다. 삽입절은 보통 저런식으로 들어가지 않고, 앞뒤에 콤마(,)가 찍힙니다.
+ 맨 위에서 언급한 공식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절'을 to부정사(구)로 바꿀 수 있다는 개념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이는 너무 깊은 내용이므로 그냥 저 위의 공식만 알고 계셔도 무방해보입니다. (그래서 관계사 + 절 -> 관계사 + to부정사가 되었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오르비에서 질문답변만 몇만건은 한 것 같은데, 일반적인 학생분이 이정도 수준의 개념을 이정도로 정확히 설명하시는 건 거의 처음 본 것 같아서 읽으면서 좀 놀랐습니다 ㅎㅎㅎ.. 어디서 배우신 건지 혼자 공부하신 건진 몰라도 제대로 하신 듯 합니다. :)오 이제 봤네요..! 결국 분사구문에서 동일한 주어를 생략하듯이 여기서도 주어를 생략하고 전치사+관대+S+V를 전치사+관대+to부정사로 바꾼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