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시험 100일 전쯤에 하면 좋을 것들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68711121
국어는 하방을 지키기 힘듭니다(1)
저처럼 사수 안 하려면 점수 사수하세요(2)
https://orbi.kr/00068697880
전편에서 수능 국어에서 하방을 최대한 높이려면
전반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머리를 따로 길러야 하고
EBS 연계 학습은 이에 대한 필수적인
사전작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 기준으로 수능은 100일은 족히 남았습니다
EBS 연계 하루에 독서 세 지문, 문학 세 지문만
보셔도 수능, 아니 9평 전까지
다 보시고 들어가실 수 있을겁니다
수능을 내년 입시를 위해 보실 분들은
영어 2등급은 꼭 만들어 놓으시고
국어에 시간투자 해주세요
수학이랑 탐구는 다들 잘하시는데
국어, 영어에 정작 투자를 안 하고
왜 성적이 그대로이지...? 언어노답인가?
이러시는 학생을 정말로 많이 봤거든요
현역 시절 아름답게 망한 9평 성적표
실모벅벅하고 오답쓰고 끝, 이건 국어 공부가 아닙니다
기출, EBS, 실모, 약점보완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 수능 국어를 위한 공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까지 사전작업에 대해 말씀드리고
다음편부터는 시험장에서 가져야 할 방법이나 요령을
장장 대여섯편에 걸쳐 소개드리겠습니다
이쯤 되어 '그 학원'에서는 살아남기를 시작하고
메이저 사설 회사에서도 실모를 주구장창 풀어놓을텐데
이때 미리 연습하셔서 빨리 체화하시는 게 좋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 문제를 많이 풀어라
이건 그냥 요리를 하다가
간이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어라 수준의
간단하고 유치한 말이라 여기실 수 있습니다
그럼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문법 미니모의고사를 1년 동안
열 세트 푼 친구랑 백 세트 푼 친구랑
어떤 친구가 더 시험을 잘 볼까요?
당연히 백 세트 푼 친구가
시험을 잘 볼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 문제를 많이 풀면
뇌가 학습을 진행하여
그러한 스타일의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도와줍니다
뭐 이것도 당연하죠
조금 더 와닿게 말씀드리자면
시 지문에서 표현상의 특징 고르는 문제 많이들 보셨죠?
조금 국어 고였다 하시는 분들은
이 선지는 틀릴각, 이 선지는 맞는각
이것을 잘 판단하고 가능성이 높은 것부터
뜯어봐서 손가락걸고 넘어갑니다
또 문제를 많이 풀면
접하는 상황의 경우의 수가
자연스럽게 늘어나면서
시험장에서 당황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문학 1000제를 다 뗀 사람은
접해본 작품의 수가 압도적이겠죠
그럼 다들 이런 질문을 이따금씩 던집니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국어에 투자할 시간은 더 적은데
그냥 많이 풀라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 아닌가요?"
네, 맞습니다
이거 진짜로 틀린 말 아닙니다
그래서 공부 계획이 절실한겁니다
3. 나만의 공부계획을 철저하게 짜라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 라인이 어디인지
그 대학 커트라인과 반영비는 대충 어떠한지
나는 어떤 과목이 약하고 어떤 과목이 강한지
특정 과목에서 나는 어떤 파트가 약하고 어떤 파트가 강한지
현역 시절... 계획이 아니라 하루 보고서잖아!
공부량을 절대로 똑같이 분배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시험이든 사람마다 공부계획이 모두 다른 것이 맞습니다
자신의 상황과 약점을 정확하게 꼬집어
그 부분에서 푸는 문제량을 늘리고
다소 강하다고 분석된 부분보다 많이 하시면 됩니다
저는 N제 한 권을 온전하게 풀어본 적이 드뭅니다
실모에서 충분히 강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굳이 풀 필요 없이
실모에서 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했어요
자신의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낮거나 강한 부분을
계속 푸는 것도 사실상 시간을 버리는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한 것은 많은데 점수는 비슷하다는 경험을 하게 되고요
저는 약한 부분에 대한 많은 문제풀이를 통해
보완되는 경험을 수없이 했습니다
한정된 시간 동안 약한 부분을 신경쓰면서
어떻게든지 빠르게 점수를 끌어올리려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전국단위 모의고사를 적극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약점체크를 진행하였으며
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시간 재고 푸는 것보다 날카롭게
잡아낼 수 있겠죠
국어 /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 문학 / 독서
수학 / 미분 / 적분 / 도형 / 지수와 로그 / 삼각함수 / 수열
영어 / 듣기 / 대의파악 / 빈칸추론 / 순서 / 삽입 / 장문 독해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많이 점수가 깎이는지
잘 체크하시고 일관성을 발견하신다면
이 부분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해주세요
약점을 돌파하는 데 힘이 많이 들고 고생스러우시겠지만
점수가 정직하게 보답하는 순간이 올 겁니다
다음 편에 계속
0 XDK (+1,000)
-
1,000
-
손녀도 할머니가 되었네요
-
그냥똑똑이가되고싶었다
-
물1 안고였다 2
올해수능 50점받기 쉬웠다. 그러니 다들 물1을 고르도록.
-
질문 ㅠㅠ 2
예기치 않은 이별이 도대체 뭔가요 이별은 다 예기치 못한거 아닌가요ㅜㅠ? 1번이랑...
-
ㅈㄱㄴ
-
두견새는 0
고전시가에서 두견새 나오면 다 슬픈 새로 보면 되나요?
-
작년에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여대는 절대 안된다 였는데 공학공대 다녀보니까 절실하게...
-
이대 논술 뭐임 0
시험 시간 100분인데 입실 후 퇴실까지 걸리는 시간이 4시간인게 맞나요? 예전...
-
내년에 칸타타님 컷 예측 안할듯 ㅋㅋ 올해만큼 물어뜯었던 해가 있었나..
-
얼마나 행복할까 힘든 시기만 지나면 돈 잘 벌고 명예 있고 결혼연애 시장에서도...
-
17 19빼고 나머지 다맞아도 2등급인데 생1 하겠다는 사람이 많네요
-
이거 괜찮음? 3
책 샀는데 배송이 안 와서 오늘 유빈이로 쓸거임
-
패스 8일남았노
-
어디가 낫나요?
-
한완기 0
한완기 언제나오나요
-
대학 예측 0
작년 54366 (화작 미적 생1 지1) 올해 33334 (선택과목 작년과 똑같음...
-
보통 메가T 메인커리 첫강의 개시일이 언제일까요?? 2
가령 현우진t 뉴런, 강민철t 강기본, 과학t 개념강의등등 12월은 돼야될까요??...
-
08입니다 국어 영어 조밥이구요 학평 3등급입니다 수학은 천재적인 재능이 있습니다...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국어 모고를 1년치 다 사면 대략 몇개정도 오나요?
-
ㅈㄱㄴ
-
긍정적인 마인드로 356일 공부하기 5일차 오늘의 소확행 : 중국집 불고기잡채덮밥...
-
잘 살고 있다. 5
-
문학은 확실히 민철티한테서 얻어갈 게 많고 파이널이 승리쌤이 더 좋다는 말이...
-
일욜에 조진다
-
저도 이제 할머니네요
-
97 98 1 98 98 인데 지방약대 4~5칸 뜸..
-
그 수많은 밈들이 영상으로 어떻게 탄생될지 몹시 궁금함
-
1타강사가 미적만점자 700이하라고 인스타에 대놓고 올렸는데 그럼 현우진이 바보인거임..?
-
과탐 공부량 0
물1/지1 중에 노베기준 1등급 공부량 누가 더 많나요?
-
할거없다 1
지2 인강 들으러감..
-
실패수기 1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었지만 용기내서 글써봅니다..저는 지방에 살아서...
-
지금 오버워치 월드 파이널 시작했어요 옵치 리그 좋아하시면 보셈
-
유메 0
유메
-
동사는 일단 무조건할건데, 사문할지 세사할지 고민임 동사 세사가 시너지 좋다고하고...
-
맞팔하실분 2
헤헤
-
뭐함?
-
캬 2
-
컨설팅 할?말? 0
컨설팅 받고 가능성 높은 높과 쓰기(원하는 학과까지 가고 싶음) vs 컨설팅 없이...
-
기출 돌리고 삼극사기 사서 하는 것도 괜찮겠죠....? 일단 개념기출이 엄청 오래...
-
고려대 세종캠 약대 (지역인재) 경쟁률 64:1 미기확 다봄 미적 1등급 고정이고...
-
시작하기에 앞서 다 걸고 바이럴 아닙니다 ㅇㅇ.. 작수 독서 5틀 32m->올해 다...
-
<< 신 투투해야겠지?
-
이거보다 꿀일수가없음
-
재수 하려는 문과 학생이고, 올해 미적분으로 응시해서 선택에손 28 29 30...
-
캬
-
빙과 봇치 마녀의 여행 3대 레전드 결말 GOAT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