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속성이과 [1233664] · MS 2023 · 쪽지

2024-06-02 18:29:41
조회수 1,233

영어 5개월만에 3에서 1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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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작년수능 낮3 올해5모 중간3인 재수생인데 지금 국수가 발등에불이떨어져서 영어를 거의 유기시켯거든요...6평끝나고 진짜 본격적으로 하려는데 영어라는 과목을 제대로 공부해본적이 없어서 감이잘안잡히는데 5개월만에 3에서 1되는 사례가 꽤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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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 사용 중인 닉 · 1309564 · 06/02 18:30 · MS 2024

    근데 진짜 영어는 내려가기도 쉽지 않지만 올리는 것도 쉽지 않아서...

  • 불속성이과 · 1233664 · 06/02 18:36 · MS 2023

    하 진짜미치겟네요ㅜ그동안 제대로 공부안한 나도 너무 한심하고 외국살다와서 공부 하나도 안해도 맨날 1뜨는친구 보면 너무부러움ㅜ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06/02 18:38 · MS 2019 (수정됨)

    원하시는 대답이 '시원하고 명확한 답변'이라면 원하시는 대답은 아니겠지만 제 경험에 빗대어 최대한 자세히 답변해드립니다.

    1. 같은 3등급 내에서도 학생마다 영어 실력 폭도 차이가 크고, 약점도 모두 다릅니다. 또 사람마다 언어 지능 차이도 천차만별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 영어 실력 자체는 4등급만도 못한 수준인데 국어 지능이 높아 단어를 짜맞추듯 감각적으로 3등급을 확보하는 경우
    ⓑ①) 딱히 영어를 잘하지도 아는 것도 그다지 없으나 그냥 오랫동안 학원 뺑뺑이를 돌다 보니 어느 시점부터 3등급에 고착화된 경우 (단, 여기서 더 떨어지지도 더 올라가지도 못함)
    ⓑ②) 'ⓑ①)'과 별 차이 없는 상태이나 국어적 지능은 높은 경우
    ⓒ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공부해오며 3등급을 찍은 경우

    등등..



    2. 따라서 'ⓑ②' 경우나 'ⓒ' 경우라면 5개월 내로 3등급 → 1등급을 찍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유형별 스킬과 논리를 적립하고, 기출분석을 하며 그것을 적용하는 훈련을 꾸준히 한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 합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나 'ⓑ①'은 5개월만에 3->1등급을 받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런 학습자 100명이 이러한 목표에 도전한다 했을 때 수능에서 1등급을 실제로 받는 사람은 30%도 채 안될 것 같네요.

    영어만 팔 것도 아니고 국어/수학도 해야 하는데 확률은 더 떨어질 겁니다.

  • 이미 사용 중인 닉 · 1309564 · 06/02 18:40 · MS 2024

    GPT 형...?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06/02 18:47 · MS 2019

    엄밀히 말하면 GPT보다 GDC겠네요.
  • 불속성이과 · 1233664 · 06/02 18:42 · MS 2023

    헉전 b1같네여...ㅜ국어 점수가 그렇게 높지도않고 아무생각없이 학원다니다보니 고1부터 고3까지 변동없이 계속 3만뜸....일단 감사합니다ㅜ6모끝나고 일단 2등급 목표로 잡고해봐야겟네여ㅜ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06/02 18:47 · MS 2019

    3등급 고착이라면 아마 20~40번대는 어느정도 맞힐 수 있는데 30번대 지문을 건드리지 못하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든 3등급 학생이 제가 말한 패턴은 아니겠지만 이 패턴이 가장 흔합니다.

    '20, 40번대 지문은 어느정도 건드릴 수 있는데 30번대는 손도 못대겠다' 싶은 경우 말입니다.


    30번대 지문은 '영어 그 자체'도 잘해야 풀 수 있습니다. 나머지 문항대 지문은 그 수준이 높지 않아 영어를 그리 잘하지 못해도 어느정도 비비고, 대충 맥락을 파악하면 답을 찾을 수 있지만 30번대 지문에서도 글의 맥락을 잡으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실력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30번대 지문까지 완벽하게 읽고 이해해야만 문제를 풀 수 있는 건 아닌데,
    30번대 지문의 맥락을 캐치할 수준의 독해력은 갖추고 있어야 스킬을 쓰든 뭘 하든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3등급과 2등급의 차이는 '30번대 지문을 건드릴 수는 있느냐 없느냐 (건드릴 수는 있으면 2등급, 건드리지조차 못하면 3등급)'이고,

    2등급과 1등급의 차이는 '30번대 지문의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논리 구도를 잡을 수 있느냐 대충 맥락만 파악해서 때려 맞히느냐'의 차이라고 봅니다.

    결국 전 영어 그 자체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3, 2, 1을 가르는 가장 큰 차이라고 봅니다.

    논리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1등급 안정으로 띄우는 사람 치고 영어 독해력이 안좋은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논리 이전에 기본적인 해석이 받쳐줘야만 합니다.

  • 과탐러 열품타 많관부 · 1294278 · 06/02 18:41 · MS 2024 (수정됨)

    3에서 1이 가능은한데
    영어를 하되
    영어 3에서 1으로 올릴 노력은
    국수에 투자하는게 더 효율적일 것 같아요

  • 불속성이과 · 1233664 · 06/02 18:44 · MS 2023

    아ㅜㅠㅠㅠㅠ일단 그럼 2등급 목표로잡아야겟네요ㅜ 하긴 1은 너무 무리수엿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