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10 노베일기 4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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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것
일리 13~15강
나비효과 1~2
중학 영단어 200개 한번 적기.
일기
오늘은 잡생각이 많이들어 일기를 좀 일찍 쓰고 정리를 한 후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오늘 공부는 어제 일리들으며 그냥 넘어갔던 절 파트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나비효과도 저번 달에 봤던 부분이었기에 새롭게 진도가 나간 분량은 없었다.
아무튼 어제 오늘 괜히 나의 집중력을 흐리는 부분에서 신경을 끄기 위해 정리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내 생에 첫 커뮤가 오르비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괜히 시비를 거는 사람들에 마음이 심란해졌다.
어제 시비의 요점은 등급 낮으면
그냥 주제파악하고 사탐이랑 확통이나 하란 이야기였고
지금 상황에서 과탐과 미적을 한다면 수능에서 평균 5등급도 나오기 힘들다는 것
오늘 시비가 걸린 주제는 수능은 상대적으로 재능에 의한 변수가 적다는 부분에 대해 편협한 시선을 갖고있다?라는 주장이었다.
내 성적 지금 낮으니 신뢰성을 갖긴 힘들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일반적인 사람들도 1등급은 모르지만 2등급 까지는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보지도 않았으면 어떻게하냐~! 라고 물어볼 사람에겐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밖에 말할 수 없고
이 생각은 공부를 할 수록 더 확고해지고 있다.
국어와 영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한다면
생각이 변하겠지만 아직까진 아니다.
이는 분포의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기준을 내가 노력을 하는만큼 남들이 노력한다는 기준이 아니라
단순히 수능을 기준으로 확정해서 기준을 잡는다면 실력은 상대적이지만 기준은 절대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결국 해야할 범위는 한정되어 있고
내가 도달해야하는 실적도 정해져있는 것이다.
지금 개념공부를 1회독을 끝낸 생명과학을 예로 들자면
백호쌤이 말하길 13개의 개념형 문제와 7개의 추론형 문제가 있고
유전 문제 2문제와 막전위 1문제의 추론형 문제 빼고는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라고 말했다.
결국 생명과학의 범위를 다 공부한다면
심화학습 없이 암기만으로 35점은 기본으로 주어지게 되며 추론형 기본을 맞췄을 때 or 추론형을 찍었을때도 약 40점에 수렴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재능이 필요한가? 아니면 크게 노력을 해야하는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공부를 하고 진도를 나간다는 것 그것을 노력이라 정의한다고 한다면 할 말이 없다.
내가 느끼기에 생명과학의 40점은 재능과 상관없이 단순히 최소한의 노력과 수험을 진심으로 하겠다면 드는 입장료 정도의 느낌이었다. 그리고 보통 40점이란 3등급 정도의 성적이다.
결국 딱 '기본'을 하는데 필요한 노력을 투자 하는 사람들이 20퍼도 안된다는 소리이다.
왜? 기본조차 개념강의만 60시간이다. 익히려면 최소 100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최소한의 노력인 100시간을 넘겨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나는 공부를하면서 노베와 수학 상하를 하는 것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다.
그리고 공부를 하기도 가장 힘들었다.
난이도로 따지자면 수학 하>>수학 상>>>수2=수1 였고.
심화과정 없이 진도를 나가는데 들어간 시간도 300시간 정도 된다.
그러니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기본개념을 확실히 할 시간이 없고
그로 인해 입장료조차 준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험을 치게 될 뿐이다.
수학엔 개념이 몇개가 있을까?
보통 한 과목당 큰 챕터 3개 수 상에서 미적까지 15개 챕터. 300시간이라하면 한 챕터당 15시간이다.
한 챕터엔 몇 개의 개념이 있을까?
기껏해야 개념의 양으로 따지면 5개가 안된다.
대부분 그 5개의 개념을 서로서로 돌려막으며 앞의 개념을 끌어와 복합적으로 사용하게된다.
그런데 챕터별로 나눠진 개념 문제를 풀면서
문제에 집중하지 않고 개념에 집중한다면 충분히 개념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다.
그렇게 3월 모의고사를 풀어 본 결과 느낀점은
2점은 그냥 기호를 이용한 산수문제이다.
3점은 한가지 파트의 개념 확인 심화문제이다
4점은 어떤 파트들의 심화문제나 모의고사식으로 분류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 + 한 개념을 다른 개념으로 풀이 해 낼 수 있는가 시험하는 문제들이었다.
결과적으로 2,3점 문제 총 48점은 개념을 빠짐없이 이해했다면 특별한 응용 없이 얻을 수 있는 기본 입장료 같은 문제들이였다
여기서 4점짜리 객관식을 한두문제 찍어서 맞추고 한두문제 맞을 수 있다면 바로 4등급이 나오게 된다.
앞에서 말했듯 국어와 영어는 아직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지 않은 만큼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리고 거기서 심화문제를 더 풀어 낼 수 있는 만큼 점수가 올라간다.
내가 하는 만큼 남들도 한다가 아니라
남들의 성적은 수능에 고정하고
내 점수를 쌓아 나가면 된다.
재능은 중요하지만 내가 부족한 '기본'만 해결해도 평균 3등급은 가능해진다.
거기에 노력을 더해 하나하나 쌓아올릴 때 마다 점수가 올라간다.
남들의 점수는 고정되어 있고 내가 노력하는 만큼 성적이 올라간다.
사람들은 노베에서 1년 공부해 평균 4등급이 나오면 잘 맞는다고 말한다.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
양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나만해도 물리적으로 수학과 과탐을 문풀을 최대한 줄이고 개념만 1번 공부하는데 2달이 걸렸다.
문풀을하고 익숙해지는데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다.
그러니 입장료를 마련할 수 있는 과목이 있고 입장료를 못 마련한 과목이 있을 것이니 4등급도 어려운건 사실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에 필요한 개념들을 2등급들이 받는 성적은 재능의 영역이 아니라 물리적인 시간 부족과 노력 부족에서 형성되는 점수다.
그리고 공부를 해도해도 2등급이 안된다면 그 부족한 기본을 해결해야 할 시점에 어려운 난이도의 공부를 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후....
아무튼 내 생각은 그렇다.
기본을 잡으면 4등급 까지 가능하다.
노력을 하면 2등급까지 가능하다.
거기서 시간과 노력이 충분히 있다면 1등급도 가능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결국 시간이고
그 시간에 가할 수 있는 얼마나 노력을 했는가 밖에 없다.
그리고 노력만 있어도 평균적인 사람이 2등급 이상이 가능하다 생각한다.
2등급이 안된다? 그럼 노력이 부족하다.
물론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그냥 쉽게 올라가겠지.
하지만 중요한건 50퍼의 재능만으로도 확실하게 공부를 한다면
상위 10퍼 안에 들 수 있다는거다.
그리고 그렇다는 것은 수능에서는
이미 나보다 재능있는 사람의 40%만큼 사람을 노력으로 이겨낸 것이다.
나보다 재능 있는 사람이 50%란건 알게 뭔가
공부 안해서 40%가 내 밑에 깔릴거고
같이 열심히 한 10%는 내 위에 있으라지
또 거기서 내가 더 열심히해서 변수가 되는 문제들을 추가로 맞춘다면
더 높은 성적도 가능한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최고 성적대는 재능과 노력 둘다 하는 사람이 먹겠지만.
이미 내 위였던 사람중 80%를 노력으로 넘을 수 있으니 재능보다 노력이 중요한게 아닐까?
ㅎㅎ
물론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1등급 1%를 목표로 하는 만큼 노력이 큰 의미를 갖진 않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일반적으로 노력의 변수가 재능보다 강하다.
문제는 양극단에 한탄밖에 답이 없다는 것인데..
양극단은 그냥 자연재해다. 받아들이자.
생각을 정리해보니
내가 6월 3등급을 받겠다는 하는 말을 망상이라 생각해도 어쩔 수 없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 거
괜한 시비에 마음이 상할 필요도 없었다.
안된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생각하라지
나는 남들이 정신승리라고 말을 해도
내가 노력할 근거를 만들고 계속 동기부여를 해서
노력하고 성공할거다.
노베라고 못 할 이유가 없다.
보면 다들 한 과목 쯤은 노베고
나는 그저 4과목이 노베였을 뿐이다.
6월에 평균 3등급 만들고
수능까지 5등급도 못만들거라는 사람들에게 증명해야지
미래의 내가 1등급 만들어 놨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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