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에선 정확히 뭘 배우나요?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6723663
이번에 수능보는 철학과 지망 재수생입니다~
철학과 지망생이란 놈이 정말 정확히 뭘 배우는 지도 모르고 있으니 답답해서 질문드려요ㅠ
철학과 커리큘럼도 봤고 아는 형님 얘기도 들어봤지만 구체적으로 파악이 안 되더라고요..
제가 철학과를 지망하는 이유는..
(미화하고 싶지도 않고 제가 금수저도 아니지만)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에요. 하지만 형이상학적 논리로는 힘들다고 생각해서 (전해들은 바로는) 철학과 경제학을 융합하면 이 사회에 문제에 대한 혜안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저를 잘 모르지만 어쨌든.. 실용적이면서 지혜로운 철학을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요?
수능 직전에 동기부여 받고 싶습니다..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정치가 뭐라고 사람을 죽이니 살리니 하냐.. 성별이 뭐라고 사람을 죽이니 살리니...
-
레어로 외우기
-
마구마구 어그로끌고싶어
-
ㄱ...국어황들이 유치원생부터 꾸준히 길러온 독해력을 그냥 기출 대가리박으며...
-
중경북외시 8
경북대 훌리짓 하고 다녀야겠다
-
피램문학입니다 저는 3번선지 유세기가 혼사관련 곤욕을 치른것->허용 유세형이 공주를...
-
?
-
인스타보다가 봣는데 선거공약이랑 인싸되는거 알려주더라 옯부이들도 ㄱㄱ
-
임T 사문 리밋 3
수업 판서 내용이랑 책이랑 너무 안맞는거같은데 ( 중요내용은 당연히 동일)...
-
맞89합니다 4
조은 주말이에요 제 목이 좀 아픈것만 빼면...
-
그 중에 17명이 3지망이고 10명이 2지망이네요 이거 추합 많이 돌까요? 61명 정원인데
-
https://blog.naver.com/run_1004/223659367310
-
뭐 직접적으로 큰 관련은 없겠지만 굳이 고르자면 뭘까요? 국어의 논리적추론적 사고랑...
-
304번에 3번하고 4번 n-1이 아닌데 어케 등비수열인가요 대입해보면 등비수열인건...
-
반갑습니다. 14
-
ㅎㅇㅌ 합시다 !!
-
손우혁T 개좋네 2
효율적인 풀이를 알려주시는게 아주 맘에 듬
-
언제쯤 뜨려나요 벌써 떴나요? 이과로 확통 지원 가능한 학교 조사하고 싶은데 고민이 많네요
-
지금 점공은 의미없을까요?.....
-
120 찍기
-
다음주금쯤? 거의조기발표해왔나요
-
대체 어떻게된 성적표길래...
-
가능성 어느정도임? 극적인 하락으로 갑자기 추합도 못할가능성 소수과 의대임
-
애인한테 보조배터리 생일선물으로주는척하고 삐진티나면 새로산 플스꺼내주는..그런연애하고프다
-
경제 vs 경영 5
ㄱㄱ
-
이제 뭐품뇨? 추천좀
-
6살연하랑 연애될까 15
내가 고등학교때 좋아하던 여자애랑 너무 닮았음
-
이제야 서바를 갈수있겠군..
-
한석원T 기출 1
4점 기출 모음집은 문제가 좀 적은 것 같던디 시중 문제집이나 인강 들어야 할까요?
-
성대 점공계산기 4
왜 희망고문을 하는건가요? 점수공개계산기 무조건 다 합격으로 뜨나요..? 불합격인데 무조건
-
셀프 탈색하고 주황색 했는데 머리 문제가 아니라 얼굴이 문제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썩은 귤 같아요
-
점공률 25% 0
제가 지원한 과가 지금 70명 지원중에 18명만 점공해서 점공률이 25%인데 지금...
-
이미지 써주새요 16
-
수능 준비만 하기에도 그렇고 바로 내신 하기에도 그런데... 그 친구는 3등급 정도입니다.
-
나도시발렌탈남친해볼까 12
존못개찐따재수생남친 수요있을지도?
-
전자공학,전기공학, 건축공학,토목공학 넷중에 하나 가고싶은데 국어는 1 중하위...
-
레전드 저능짓 8
이거 수성이라고 읽음
-
인성좋은 사람들하고만 대화해야지
-
2.5분의 1 들어왔고 전 모집인원보다 5명 앞인데 컨설턴트 3명이 다 가능성...
-
왜지 가격 때문인가
-
다음 해 수험생들이 기출로 풀 것을 현장에서 풀 때의 긴장감이 너무 심해여 ㅠㅠ 넘 무서움
-
빨리 해체좀 ㄱㄱ
-
아무리 추합 많이 돌아도 80번대까지 돌겠냐고ㅋㅋ 걍 불합격권이라고 생각해야겠다
-
조회수 확인용
-
상위표본일 가능성 하위표본일 가능성 뭐가 더 높나요? 서성한 라인인데
-
성공 개쌉가능 난 옯창들과 다르다
-
닉변할까 말까 8
-
답장 원래안오나요 월요일에 다시 해야되나
ㅇㄹㅇ
저랑비슷한생각이시네요
네이버에서 문과 과별로 그 학과 학생이 소개하는 짧은 칼럼(?)같은게 있던데 찾아보세요
중간중간 던져주는 철학과 장점 웃김 ㅋㅋ
쉽게 말해서 쓸데없는 곳에다가 깊히 몰입하고, 몰두하는 분들의 생각을 배운다고 보면 되요.
형이상학 / 윤리학 / 정치철학,과학철학 / 미학 / 논리학 / 종교학 등등
생활에 딱히 도움되는 곳도 없고 덕분에 굶어죽기 딱 좋죠.
하지만 반대로 가장 유용하고 넓은 범위에 써먹을 수 있는 전공이에요.
생각 그 자체를 공부하는 곳이기 때문이죠.
철학의 토대는 질문이고 이 질문에 대한 윗사람들의 사색을 공부하는 곳이 철학과인데
윗사람들이 미리 한 사고들을 따라가다보면 나도 그런 질문을 해볼 수 있고
더 나아가 또 다른 원리를 만들어내거나 다른 방향으로 깊이 사고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러한 과정의 반복은 사고의 깊이를 만들어주고
차후 내가 어떤 일을 하든, 어떤 문제가 발생하든 철학을 공부한 경험들이 도움이 되겠죠.
유라님이 말씀하신 만화책을 봤는데
그때 철학과에 대한 설명이 이렇게 되어있더라구요.
게임을 하는데 다른 캐릭터는 스킬이 하나씩은 있지만 내 캐릭터는 스킬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패시브 스킬이 있는데 이 패시브 스킬은 오만데 다 쓰인다.
제가 한 말과 연관지어보면 얼추 철학과가 어떤 곳인지 감이 올거라고 봐요.
저는 스타트업 회사를 차리는게 목표인데, 이를 위해서 철학과에 가고싶네요.
네이버 캐스트에서 들었습니다
아마 고대 였던거 같은데
면접인가 볼때 교수가 물어봄
학생한테 집에 돈 많냐고.. 없으면 오지 말래요.. 굶어죽는다공..
당신이 겪을 삶의 문제가 아닌 것들을 당신의 삶속에 포함시키는 법을 배우는 곳이죠.
윤사나 생윤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큰일나고요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러셀의 서양철학사
같은 철학개론서라도 한번 읽어보고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철학이 힘든 전공이에요
저도 그게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