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GP가 이 모든 사태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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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2천명 증원되면 한의대는 살아남는게 아니에요... 개원가는 같은 개원 한의사끼리 경쟁하는 게 아닌 개원 의사들까지 껴서 경쟁하는거라 이대로 증원 2천명 쏟아지면 한의사도 먹고 살기 힘들어지긴 합니다. 실비가 박살나는 등의 의사 쪽이 개박살이 나면 그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이건 아직 확실치 않죠. 혹여나 박살난다고 해도, 예를 들어 환자들이 실비 보험으로 받았던 도수 치료 대신 (한방)추나를 선택한다는 보장도 없고요.
21년에 있었던 의사들 파업 때와는 많이 달라요. 증원의 규모나 정부의 의지나 21년과 비교하기 힘듭니다. 단체 휴학/파업해도 이번 증원은 못 막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의사 편은 아무도 없어요. 21년 파업 때의 여러 삽질로 시작해 미용 GP들의 월급 자랑으로 이어진 스스로 걷어차버린 친의사 여론. 한의계도 그런 것 같지만 내부의 적이 가장 무섭습니다.
미용 GP들이 월급 자랑하고 설치고 다녀서 의사도 폭격 맞고 저희도 영향 받게 생겼습니다. 미용 밥그릇 지키겠다고 꿋꿋이 곳간의 문을 걸어잠그다가 곳간에 폭탄이 떨어졌네요. 저는 하여간 이번 건으로 인해 떡상은 꿈도 꾸지 않고 단지 한의계가 멸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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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직 증원이 아예 확정이다 이건 아니지 않나요? 선전포고를 한 것 뿐이지
확정이 아니긴 하죠. 근데 제 생각엔 이번 정부는 파업하는 전공의들 감옥에 집어넣고도 남을 것 같아 강행할 거라고 예상하는 겁니다.
의대증원에 더 세게 쳐맞는게 한의사인데 왠일로 이쪽은 조용하거나 오히려 안심하고있느 했음 ㅋㅋ
아직 학생이라 정확한 기류는 모르는데 제가 알기로는 나서도 뭐 할 수 있는게 없어 엎드리고 있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나서봤자 이득의 대부분은 의사들에게 돌아가기도 하고요.
한의계가 할수있는건 한의대 정원 줄여서 그만큼 의대주자가 끝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