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에 배경지식은 필요할까?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66724467
논술에 배경지식은 얼마나 중요하고,
인문 논술에 한해서
얼마나 깊이 알아야 하는지 다뤄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논술 시험에 있어 배경지식은
다다익선, 많이 알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경희대와 연세대에서 자주 출제되는
칸트의 세계주의는
제시문 자체를 보고서 이해하기란
다소 어렵습니다.
(현직 논술 강사 중에서 배경지식이 없이, 제시문을 온전히 칸트의 세계주의식으로 흡수할 수 있는 '철학적 텍스트 읽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세계주의 : 세계시민주의는 지성을 가진 인간 개인이 특정한 한 가지 사회 내부에서 공유된 가치관을 전면적으로 탈피하여 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가치관을 따르고 각 개인별 차이를 인정하는 것을 주장하는 사상.
세계주의의 정의는 위와 같습니다.
정의를 봐도 쉽지 않은 정치적 관점이죠.
하지만 배경지식을 쌓고
세계주의를 공부했다면,
다음과 같이 생각을 넓힐 수 있습니다.
결국 배경지식을 쌓은 친구는 답안에 있어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이 가능하며
답안을 쓸 때 정확하게, 사유의 지점을 도달합니다.
배경지식이 없는 친구는,
애매하게 작성을 할 것이고,
채점자가 봤을 때 사유의 지점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게 서술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애매하고, 모호한 답안은 논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밖에
볼 수 없으며 합격과는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전 부터 강조하였지만,
독해력이 쌓여야 배경지식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독해력 2. 배경지식입니다.
독해력이 부족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swift25/223319867151
배경지식은 외우고 책을 많이 읽는다고 쌓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나 아렌트와 칸트의 개념들은 책을 많이 읽을 수록
더 어렵고 헷갈리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배경지식을 정확하게 쌓는 법은
인물 중심으로 배경지식을 배운다.
인물의 사상과 이념에 반대되는 개념을 학습한다.
각 이념과 개념에 대해서 사회적 의견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위 단계별로 쌓아가야만 합니다.
마지막 남은 의문은
과연 논술 시험을 위해서 얼마나 깊이 있게 배경지식을 해야할까?
논술의 시험 범위는 다양하고 넓기 때문에
모두 아우르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대 사상가' 중심으로
사상을 공부하라고 말합니다.
사상은 과거와 단절된 채 나오지 않고
과거와 끊임없이 연결되어 나오기 때문에
현대 사상가를 공부하면 자연스레
고대, 중세, 근대의 개념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 사상가의 인물을 중심으로 배경지식을 쌓으면 좋습니다.
아래 책들은 논술 배경지식을 쌓기에 매우 좋은 책들 입니다.
시험의 민족인 대한민국이 아직도 정확한 파훼법을 찾지 못하고 쳇바퀴 도는 시험이 논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도(正道)를 걸을 때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논술임을 명심하고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후회가 없는 수험생활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인증좀뇨ㅠㅠㅠ
-
남은 시간 동안 성적 올릴 수 있나
-
일상적이지만 특별한 경험이죠.
-
님들 점메추좀 2
교수님께 대학원간다하니까 너무 좋아하심
-
어느 한 유저 덕분에 알게된 좋은 기능이다
-
국어 실모 풀 때마다 독서론 화작에 20분 문학에 25~30분 나머지 독서에 시간을...
-
애널리스트
-
저 키 168에 머리둘레 56평균인줄 알았는데 동생 키 164에 머리둘레 51이고...
-
난 저렇게 못하겠음 넷상에서도 기빨려
-
국어 독서 연계 앱스키마 123만 잘 해놓으면 충분할까요? 아수라는 볼륨이 너무...
-
메인에 두 개를 한꺼번에 올려버리네 어그로는 이렇게 끄는 거구나
-
똥구멍 2
-
????
-
댓글에도 두개씩달기
-
님이 둘 다 붙은 현역수시러라면 어디 가실거같음?
-
해도 될까요? 문학은 강+새기분 해서 괜찮을거 같은데 독서는 한번씩만 풀어보고...
-
요즘 진짜 많이 보이네 롤대남이라 자꾸 롤만 생각남 축구에서 많이 쓰나?
-
참고로 개업 당시 세븐일레븐은 7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한다고 세븐일레븐.
-
찐따들은 좀 맞아야 됨
-
옛날 고3때 쓰던 연습장 지금까지 계속 쓰고 있는데 고3때 공부안될때마다 혼자서 좀...
-
문득 궁금
-
동기부여 GOAT
-
뭐하지 그때까지... ㅠㅡㅠ
-
오르비가 미쳤어요
-
오늘 먹은 거 빼려면 하루종일 런닝머신 뛰어야겠네
-
사과 배가 조금 이른 감이 있어서 비싼 거지 9월 말 10월 초에 진짜 쌀 것...
-
아는 동생이 물어보는데 유명한 학원이나 그런곳이 있나오?
-
지구온난화 이새끼 이거 미쳤는데
-
너무힘듬
-
날씨 ㅈㄴ덥네 0
담배피러 나갔다왔는데 땀뻘뻘
-
문학 가뜩이나 약한데...
-
일요일을 8번만 더 거치면 수능ㄷㄷ
-
ㅈㄴ뜨겁네 ㅋㅋㅋㅋ
-
오늘 화장 4
개잘됬어. 자랑 하러갈께요
-
그런사람이실제로존재한다는말임?ㄷㄷㄷㄷ
-
독서실도착 0
아수라 올라올때까지 수학+사탐 좀 하다가 올라오면 아수라 바로들어가
-
..
-
점심시간 롤 반대항리그도 하고 줌수업때 카메라갖고 놀고 출석부르다가 디코에...
-
계란국 끓였는데 2
지끼미 존나 맛없네
-
아 실화냐 14
집 나온지 20분만에 앞머리 볼륨 다 꺼짐 납작하노
-
수시정시 고민 0
수시 6장을 넣었는데요 혹시모르는 떨을 대비해서 수능도 준비하고있습니다.. 또 대학...
-
연애사이 제외하면 여자,남자 같이노는거보면 대부분 여자가 내가 놀아주지 이렇게 대하는 것같음
-
롤 개열심히 해서 다이아 찍을텐데.
-
수능 D-3쯤 되면 기가 막히게 서늘해짐
-
여기 삼차함수 근 2개 주고 극점 줬을 때 나머지 근 공식 있었는데 0
혹시 기억나시는분 있나요?? 지나가면서 봤던거 같은데 막상 찾아보려고 하니 없네요..
-
고2 자사고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이번 9월 모의고사 성적이 국1, 수2,...
-
3시간을 걍 쳐 잤음 ㅅㅂ 이제는 콘서타빨로 버티지도 못하네 국어 때문에 죽고싶다 진짜
-
수리논술 연습지 1
문제지에서 문제만 보고 수능식으로 연습지에 풀고 답안지에 살 붙여서 서술하나요...
-
제발 그만해 39
치킨 더 못먹겟서... 중복 그만 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질문이 있는데 리라이팅은 정답과 일치하는 답안도 해주는 게 좋을까요? 혹자는 시간낭비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