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달라진 국어 기조, 적응형 대응 전략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66076873
안녕하세요.
연의에 가고싶은(올해는 못갈거라서 내년에는 가고싶은) 마히루입니다.
오늘은, 하방을 올리는 국어 학습법 & 시험 운영 전략을 써 보려고 합니다.
6,9,수능 모두 하방을 잘 잡아서 백분위 99,99,99 (심지어, 수능날은 언매 3개 틀렸음에도... 하방을 잘 잡아서 세이브)
이렇게 하방을 잘 잡았던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국어 시험지를 풀 때, 어떤 순서로 푸시나요?>
아마 대부분은, 언문독이나 문언독이라고 얘기할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언문독은 가장 정석적인 시험지 운영으로 여겨져 온 순서입니다.
그러나, 저는 2024학년도 6평을 기점으로 한 변화로 인해, 이제는 '정배'로 사용할 순서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순서는, 독문언 입니다.
현재 수능 국어는 정부의 고난도 비문학 배제 지시로 인해, 물독서(어려워도 평독서 수준에 그침)+핵불문학 기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3 수능대비 시즌까지, 언문독이 정배로 여겨졌던 이유는, 언매/문학은 기본점수 파트, 독서는 변별력 파트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독서가 기본점수 파트이고, 문학/언매가 변별력 파트가 되었습니다.
기조가 반대로 변하면, 우리의 전략도 변해야 합니다.
게다가, 현재 불문학 기조로 인해, 이번 2024 수능 언매 난이도가 역대급이었음에도 언매 선택자들은 공틀이 더 불리한 표점 구조를 가져갔습니다.
국어는 기존 경향상으로도, 앞으로도 공통을 더 맞는것이 유리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독문언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버리는 문제가 생기더라도 언매 위주임.
-기본점수 파트인 독서 (게다가 연계가 100%여서, 연계지문을 잘 봐두면 시간단축도 가능) 점수를 빠르게 확보
-변별력 파트인 문학에서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를 가질 수 있음
<EBS,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2024학년도 6평의 "맹세" 일부 문항, 2024학년도 9평의 "원미동 시인", "성산별곡", "월훈" 일부 문항, 2024학년도 수능 "가지가 담을 넘을 때" 일부 문항은, "EBS 분석서의 해석 수준까지 암기(소위 내신식 공부)" 했다면 10초만에 쳐낼 수 있으나, 해석을 통해 풀려고 하면 고민을 꽤 거쳐야 하고, 시간을 끌릴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주로 내용일치 문항이나, 서술상 특징 문항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는 EBS를 "내신식 공부"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갈수록 문학은 치졸하고 더러운 선지로 학생들을 변별하고자 할 것이고, 그럴 수밖에 없도록 정부 지시라는 독서 난이도 리미트가 걸려 있으니까요.
EBS 독서의 경우, 연계율이 100%가 되고부터는 사실상 직접연계에 가깝게 EBS 지문을 끌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독서에서 재능의 한계로 도저히 피지컬로 뚫을 자신이 없으면 EBS 독서 역시 "내신식 공부" 하던지,
자신이 독서 피지컬을 어느정도 보유하고 있어서 실모와 EBS 선별 강의 수강 정도로 해결할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마치며>
그럼 다들, 2025 수능 시즌에도 화이팅!!!!!
이상, 연의에 가고싶은 마히루였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용암 영어’에 ‘사탐런’까지…6월 모의평가에서 나타난 입시 변수는[에듀톡] 5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지난 6월 치러진 모의평가의 채점...
-
실근 개수가 2일 때 항상 어떤 실수 t가 존재하는지는 증명 못 하겠다...
-
??
-
경희대 논술의 입시결과를 통해 논술전형의 현실을 엿보다 논술의 경쟁률은 늘...
-
“여기 중국이야?”…조민, 예랑 ‘대림 데이트’서 감탄한 이 음식 4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조민씨가 예랑(예비신랑)과...
-
강대 6평편입 2
수학은 김현우 단과 하나 추가로 들을거고 나머진 강대에서 할건데 본인이 국어가 좀...
-
이감 시즌4,5 1
학원에서 이감 오프 4,5 합쳐서18만원에 판매하던데 사는게 좋을까요??
-
'같은 값이면 일본 간다' 유행하더니…제주도 줄폐업 '비상' 12
제주에서 농어촌 민박을 중심으로 문을 닫는 숙박시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
이감 간쓸개 0
시즌2 푸는데 독서 지문당 2개씩틀리는데 이거 어려운거 맞나요... 오답을 어떻게...
-
고3병 ㄷ
-
1.2 안에만 들면 2-2,3-1해서 메디컬 충분히 노릴수있겠죠
-
이거 풀어주시는 분 수능 대박 나실꺼에요. 감사 감사합니다 답 다 모르겠어요 ㅠㅠ
-
무영탑 아사달 1
바람둥이야
-
첨 먹어보는데 기대중
-
안녕하십니까 피투반 29등 왕태경입니다 김유신은 매일 usb로 심의에 걸릴만한...
-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거의 다 끝나서 곧 과외를 많이 구하는 시기입니다. 방학동안...
-
어릴 때 뽀로로 젓가락 유기하고 대충 젓가락질 하면서 살더니 급식실에서 면 요리...
-
소년은 의미자질 구성을 (+인간) (+남성) (-어른)으로 표시하는데 남자는...
-
내 고향이기도 한 부산이 촌이라고? 지역비하는 좀 아니지 친구야
-
뭔가 시험지 펄럭거리는 소리나 책상에 샤프 두드리는 소리때매 민폐일것 같기도...
-
왕태경 양산대성 0
양산대성 다니면서 인강실에서 오르비 키고 눈팅하는 애들 정신 차려라 진짜 인강실에서...
-
진로, 회사, 취업, 대학생활 등 다 괜찮습니다~ ㅎㅎ
-
서서싸나요? 앉아서싸나요?
-
내가오류임? ㄷ선지가 왜틀림 ? 답지도 ㅈㄴ 이상함 I대랑 H대 바꿔쓴거같은데 내가 틀린거임?
-
오늘도 가보자고 친구들
-
오르비가 이상해 0
아닌가 이게 원래 오르비인가
-
국어가 100분이면 좋겠다
-
샘플들입니다. 표지는 원하실 경우에만 전송됩니다. 판매 상품 : 수능 국어 튜토리얼...
-
걍 물지하는게 맞는거죠?
-
사문런 말린다 0
수시러라 과탐2개 필수 아녔으면 이미 런했다..
-
보건소의 현실 1
나 이가 아파 여기 임플란트했던곳이야 간호(조무)사: 선생님 진료좀 봐주세요 나...
-
문과 미적 확통 3
미적사탐 현역 정시러이고 인서울 상경 쓰고 싶은데 6모 기준 미적 27부터 다 틀린...
-
‘페미 집게손가락’ 망상…이번에도 받아 준 기업 잘못이다 3
“이제는 이 지긋지긋한 집게손가락 억지 논란과 이를 통한 페미니즘 마녀사냥을...
-
현역 언매 3모 5모 6모 1등급 사문 3모 보고 시작해서 5모 6모 만점인데...
-
7덮 ㅈㄴ쉽네 ㅋㅋ 50
작수 언매 확통 정법 경제 87811인데 이번 더프 2시간 자고 쳤는데 90 98...
-
"깔릴 뻔"…손흥민 조기축구 뜨자 2000명 우르르, 경찰까지 출동 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5일 경기도 용인 수지체육공원에서...
-
제가 문법없이 3등급정도 나오는 사람인데, 다가오는 여름방학때 '조정식 괜찮아'...
-
근데 돌아오는 길이 뭔가 허무하게 느껴짐 좋았지만 끝나면 아쉽고 별로임 본질적인 걸...
-
번 돈을 다 꼬라박았을 때 더 많은 여캐들을 옆에 둘 수 있는 건 누굴까? 서울대...
-
역시 하는 게 맞는건가
-
ㅈㄱㄴ 잘 모름
-
한국 네티즌들은 ㄹㅇ 정신병지같음 걍 전세사기하려던것만 까면 되지 전에는 논란없었던...
-
후기 남겨야지
-
도착해버렸다 0
왔으면 열심히 해야지
-
군수 질문 3
내년에 수능을 보려하는 예비군수생입니다. 사탐으로 공대가 가능해서 탐구과목을 어떻게...
-
이 말도안되는 수준의 논리를 시험장에서 5분내에 컷내야된다는게 그냥 몰래카메라...
-
내 친구도 1등급인데 원신 여캐 보고 흥분하던데
-
러셀 자리없다는데 고1 갈수있는곳이 어딘가요?? 어디든갈게요ㅠ 알ㄹ려주세료
-
수1 웩 ㅜㅜ
저 연계 공부 했는데
가지가 담 넘을때를 틀렸는데요 ㅠㅠㅠ
수특 현대시 고전시는 어떻게 대비해야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