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엘레나] 하루에 공부를 얼마나 해야 되나요?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6559645
래너엘레나입니다.
이 질문도 많이들 물으시더라구요.
'하루에 공부를 얼마나 해야되나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스스로의 시행착오를 통해
깨우쳐야 한다.'
자신이 하루에 공부를
얼마나 해야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기 이전에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먼저 해보세요.
'난 하루에 공부를 얼마나 할 수 있는가'
공부 계획표를 써오고 있다면
당장 오늘 하루가 끝났을 때
오늘 쓴 계획표를
간단히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이때 주의해야할 것은
하겠다고 적은 공부양이 아닌
실제로 했던 공부양을 보는 것 입니다.
예를 들면
국어는 얼마나 공부했고
영단어는 몇개나 외웠고
수학문제는 몇문제나 풀었고
등등
자. 이렇게 자신이 공부를 하루에
얼마나 할 수 있는지 파악하셨다면
그 다음에 고려해야할 사항은
당신의 '목표' 입니다.
스스로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얻어야 할 성적이
현재 자신의 성적보다 현저히 높다면
최소한 그를 위한 공부양은
확보하셔야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만약 제 성적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조금이라도 못미치는 수준에 있다면
깨어있는 와중에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모든 시간 즉,
짜투리 시간, 쉬는 시간, 주말 등을
한순간도 빠짐없이 모두 활용하고
시간을 잡아먹는 모든 것들을 외면한채
오직 공부에 집중할 것입니다.
이렇게 제가 하겠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딱 세가지입니다.
첫째로, 매일 매순간
공부를 해왔던 노력에 대한 결과.
그것이 제법 솔직하다는 것을
이젠 알기 때문이고
둘째로 이것이 바로 제가 제 입장에서
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최선의 행동이기 때문이며,
마지막으로 공부가 아닌 다른 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제가 마음을 다해서 세운
'목표'라는 것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
'예의'
'존중'
그 모든것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이 질문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하루에 공부를 얼마나 해야되나요?'
첫번째 진실은 당신 자신에게,
'자신의 능력은 결국엔
자기밖에 모른다는 것'
이라는 진실입니다.
한시간에 수학문제를 몇개를 푸는지
오늘 하루에 무슨 스케쥴이 있을지
다른 과목 공부는 얼마나 해야 하는지
전부 남이 알기는 힘든거거든요.
혹여나 일일히 말해준다 하더라도
공부를 하는 그 시점의 나.
바로 그 시점의 내가 당장 공부를
얼마나 해야할지
또 얼마나 할 수 있을지
얼마나 하게 될지.
이것을 일일히 모두
완벽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 뿐입니다.
얼마나 공부하는 것이 적당한지는
결국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알아가는 방법 밖에는 없는거지요.
두번째로 답변을 요구받는 상대방에게,
제아무리 유능한 멘토에게
자신에 대해 구구절절히
설명을 해준다 하더라도
결국에 멘토는 멘토일 뿐
상담하는 학생 그 자신이 될 수는
없다는 진실을 알게 합니다.
때문에 멘토링하는 입장에서
'하루에 수학문제를 얼마나 풀어야 적당할까요?'
와 같은 질문의 답변을
생각해본다면
마음 같아선 요구하는대로 100문제
120문제 풀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공부야 하는만큼 느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하루에 고작
수학 30문제 푸는 것 조차
버거워 하는 학생한테
하루에 100문제, 120문제 입맛대로
풀라고 시킬 수는 없다는 것이죠.
결국에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멘토링하는 입장에선
'무엇을 하라', '어떻게 하라'
정도의 선까지 조언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얼마나 하라' 와 같은
예를 들자면
'수학은 하루에 50문제 풀어라'
와 같은 조언은
누군가에게 있어
적절한 조언이 될 수 있지만
또 다른 이에게 있어선
아주 형편없는 조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 결론.
공부에 관해 조언을 구하는 것은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할지
딱 거기까지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공부를 할지는
'무엇을' 또 '어떻게' 공부할지에 대해
구한 조언들을 바탕으로
스스로 직접 공부해보면서
1. 자신이 할 수 있는 양,
2. 자신이 원하는 목표,
그리고 앞에선 말씀안드렸지만
'자신이 특히 부족한 과목'
이 있다고 한다면
3. 부족한 과목의 공부 비중을
조금 더 늘리는 식으로
자기 자신을 매일 조금씩
다듬어나가시기 바랍니다.
from. 래너엘레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위험한 일은
목표를 너무 높게 잡고
거기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너무 낮게 잡고
거기에 도달하는 것이다.
ㅡ 미켈란젤로 (Michelangelo)
좋아요를 누를때마다 과목별 등급이
1등급씩 올라간다는 전설이..!
질문은 쪽지 / 댓글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도란 캐리아랑 0
같은 팀 했어서 그런가 뭔가뭔가 비슷하네 키는 아닙니다
-
페인전은 진짜 전설이다
-
5년만에 하는 기하라 낯설다
-
수학은 정병호날두로 만점 갈겨버리고 영어는 슨티로 딱 90점 쟁취하고 사탐은...
-
기분 안 좋으면 나도 느낄정도로 티나는데
-
제목들 기출 풀어보신 지문 중 최고난도/정말 잘 만든 지문은 분야별로 어떤게 있으셨나요?
-
우선 저는 쌩삼수로 올해 광명상가보단 살짝높고 국숭세단은 안정이 아닌 성적이...
-
공부 꾸준히해서 대학 잘 갈 자신있다고 믿음이 있는상태인데 중학교 자퇴했을때...
-
백분위 기준 95 95 2 98 91 인데 탐구 평균 내면 95 평백 95 영어도...
-
나보다잘본성적표와함께... 재릅신고는112
-
텔그는 애초에 해당안되고 진학사도 표본이 너무 없어서... 대부분 고속보고 원서쓰나요?
-
어그로 죄송합니다 강기원쌤 미적 정규는 들을거고 이동준쌤 공통을 들을지 강기원쌤...
-
고등학교 자퇴 언제하지 13
작년 중3때 본 수능성적이 언미물지 80 85 3 93 95고 올해는 1학기에는...
-
현역 때 문돌이여서 한지 1 세지 2였고 고2 사문 수업 들었을 때 사문도 나름 잘...
-
셋 중에 누가 국어를 제일 잘하나요?
-
ㅈㄱㄴ 그냥 평범하게 애니프사 달고 공부 질문만 하는 계정이라 안 걸릴 줄 알았는데...
-
자야되는데... 0
(진짜임)
-
그런게되나 한번생각한건 절대못바꿈뇨 의지가없나 타고난천성을바꾸기 가능이나할까 그것도내가
-
1CD13 0
일씨디일삼.. 1CD13 1CB13 아
-
중에 누가 제일 노래 잘 부르나요?
-
으아아아 14
제가 배경화면에 성적 올려뉴ㅏㄲ는데 그게화학이 짤려서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
00년생이라 지금 의대가도 전문의 37살.. 대기업 칼취했을때의 기회비용 다...
-
원래 기말 결과보고 판단하려했는데 시험 3주남기고 아무것도 안해서 차피 시험쳐봤자 거기서 거기같음
-
ㄹㅇ 언제가냐 까마득하네
-
오늘 6시간도안잤군...
-
실모의 무한굴레 1
어려운 실모를 풀었는데 점수 ㅈ됨 -> 오답을 해보니 모든 문제들이 ㅈ밥 같음,...
-
msde학과는 기계+전자+경영을 아우르는 학문을 배우는 학과로 전 수업 영어로...
-
메가스터디 환급 0
신청은 언제 하고 어디서 하는 건가요??
-
오래된 생각이다
-
오르비가재미없어 12
쓸어그로소재도 다떨어져버림
-
근데 다들 향후 계획이 군대라고 한다. 아마 나도일지도 모른다. 겨울이었다...
-
키164인데 누구 골라야하나?
-
휴학 반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견 좀 알려주세요 1
전 지금 20살 여자이고 내년에 1년 휴학한 후 반수 공부를 다시 해보려고 해요!...
-
아무도 안 풀겠지?
-
선착순 전형 (국/수/영/과탐(1) 4과목 중) [수능] 3과목 합 6등급 이내...
-
아 따가워
-
고1 정시파이터이고 학교 다니는 이유가 진짜 재밌어서 말고는 없는데 2학년때...
-
재수하려고 해서 12월부터 학교 안나가고 공부하려고 하는데 안나가려면 그냥...
-
시대인재 단과 0
수학 미적분 백분위 77로 3등급인데 시대인재 엄소연T 단과 따라가기 힘들까요..?...
-
수학 기출책 2
좀 깔끔하게 정리된거 없나요? 수분감 너무 조잡해서 다른거 추천받아요
-
여전히 당근과 브로콜리가 싫고 고기 없이 밥 먹기 싫다
-
[링크] 홍익대 다군 합격 예측 사이트 만들었습니다 4
제가 만든건 아니고요, 예전에 탈르비한 동기가 코딩 공부하다 심심하다고 만들었는데...
-
안녕하세요 오르비 수능후 가입한지 11일 지났습니다 ㅎ 혹시 라인 한번만 봐주실 수...
-
점수 다르게 입력한거 아님 국수 예상 표점 차이땜에 텔그가 연고대식으론 4점정도...
-
논술 김윤환 2
어떤가요 후기좀요 ㅠㅠㅠ
-
언확영윤사 백분위 89 95 2 93 90 이면 어디 감?? 1
친구하고 얘기하다가 어디쯤인지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이러면 중대 감?
-
잘자요 4
좋은 꿈 꾸세요
-
(69나 74 아님) 내년부턴 좀 다르게 내봐라
-
남은건 6교시 원서영역.
-
f(x)가 저건데.. 함숫값이랑 미분 해볼래요..?ㅋㄱㅋㄱㅋㅋ
" 공부가 아닌 다른 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제가 마음을 다해서 세운 '목표'라는 것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 '예의' '존중'
그 모든것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이 부분읽고 눈물날뻔 했습니다. 자신의 목표에대한 책임감... 때때로는 잊고살지요 ㅠㅠ
남은50일.. 자신의 목표에대한 존중과 예의를 갖춰서 책임감있게 공부해야겠네요!!
힘이되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매번 좋은글 고맙습니다!
좋아요 100번째 누르고 수능 올백 가겠습니다.
좋아요 100누르고 올백 가겠습니다.
모두 끝까지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