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의꿈 [1259238] · MS 2023 · 쪽지

2023-11-25 19: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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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오후 2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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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제가 복잡해서 구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지문 자체의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았음.

작년 냥대 논술보다는 어려웠음

개인적인 해석이라 다를 수 있고, 애초에 한양대 인문 논술 자체가 답이 딱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니 그냥 참고만 해보셈.


우선 첫번째 요구조건이 가)의 ㄱ에 대해 나)의 사회계약론의 두 조건을 고려하여 사회계약이 어케 대답할 지 쓰라는거였음

뭐 긍정 부정 다 나올 수 있을 거 같은데, 난 사회계약이가 미래세대에 책임이 없다고 할 거라고 썼음

나에 나온 첫번째 조건이 사회 계약에 따른 규칙은 묵시적 동의 만으로도 그 구속력을 가져야한다 이고

두번째 조건은 사회계약에 따른 규칙을 지키면 상호 이익이 실현 되야 하고 이를 불이행 할 시의 벌이 확실해야한다는 거였음


이에 비추어 볼때 미래세대는 일단 존재하지 않는 주체니까 명시적으로든 묵시적으로든 사회 계약에 대한 동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하니까 조건 1에 부합하지 않고, 

현재 세대가 미래세대를 위해 희생해서 미래세대의 이익이 증진 되도 현재 세대의 이익은 증진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한다는 점에서 상호 이익 실현이 불가능하니까 조건 2에도 부합하지 않음.

따라서 미래 세대는 사회 계약에 포함되는 대상이 아니기에 현재 세대가 책임질 필요가 없다고 볼것이다~ 는 식으로 씀


두번째 요구조건은 가)의 ㄴ을 다)의 공리주의 입장에서 정당화하고 이에대한 내 견해를 쓰라는 거였음

그래서 난 대충 앞서 제시된 사회계약론과 달리 공리주의는 미래 세대의 이익도 중요하다고 볼것이다~ 이렇게 시작해서

다)는 순수한 쾌락의 양만 중시하는 양적 공리주의 입장이라, 쾌락의 양을 제외한 사회 계약여부는 다 필요 없고 쾌락의 양으로만 선악 판단해서 미래 세대의 쾌락의 양이 더 큰 ㄴ을 지지할거다 라고 썼고

이에 대한 내 견해는 결과적으로 나도 현재 세대가 미래 세대를 위해일부 희생을 감수해야한다고 보지만, 그 목적이 단순한 쾌락 증진을 위해서는 안되고, 배려라는 도덕적 의무 실현을 위해 행해져야 한다는 의무론적 관점을 지지함.


뭐 물론 x국의 미래세대라는 입장에서 이미 묵시적 동의가 인난거라고도 보고 그 짝으로도 잘 펴 나갈 수 있었을 거 같은데, 난 두 번째 조건도 명료하게 나타낼라고 반대의견으로 씀. 해석은 자유고! 오늘 논술 수고 많았다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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