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문논 25모의 가안(23년 실시/완성) 이과는 답지 고대에서 공개[밑에 링크로]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64633001
고려대 25모의 답 (23년 실시)
[문제 1] 위의 글 (1)~(5)가운데 셋을 선택하여 그것을 근거로 아래 (6)의 그림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사회적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시오. (50점, 650~750자)
6의 그림이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현상은 부익부빈익빈이다. 구체적으로, 첫 번째 그림은 부의 대물림으로 인한 부익부빈익빈의 심화를 묘사하고 있다. 두번째로, 첫번째 그림을 뒷받침하기 위해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교육비를 많이 투자함을 나타내고 있다. 셋째로,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이 그렇지 않은 지방보다 부가 집중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구 선진국과 달리 여성은 아무리 노력해도 소위 유리천장이라고 하는 승진의 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남자만이 고위직을 독점하는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1)에서 등장하는 ‘사람의 내면을 보기’ 를 들 수 있다. 1에 등장하는 거사는 맑은 것이 아니라 수효가 많은 못생긴 사람 중에서도 그 못생긴 사람의 희미함 속에서도 재능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6에서 나타나는 가난한 사람, 여성, 지방민 등 소외된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재능을 발휘할 사람이 있으며 그 기회를 충분히 주어야 함을 시사한다. (4)에서는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공감 능력을 주제로 한 시다. 소외된 사람들과 끝까지 그 슬픔을 함께한다는 화자의 의지를 통해 그 눈물을 닦고 함박눈으로 상징되는 그 고난을 서로 도와 헤쳐 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는 의미이다. 이는 정석적인 방법의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3)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다소 다른데, ‘안분지족’ 을 통해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인정받고, 그 능력이 가려지지도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3)의 택시 기사가 반드시 부익부 빈익빈의 희생자가 된다고 볼 수 없다. 이러한 일련의 해결책을 통해 6의 도표가 지적하는 문제들을 다방면으로 해결할 수 있다.
【문제 2】 위의 글 ①~⑤ 가운데 셋을 선택하여 그것을 근거로 옹호나 비판 어느 한쪽의 입장에서 아래 글 ⑦에 나타난 ‘신(臣)’의 태도를 평가하시오. (50점, 650~750자)
7의 신(臣)은 전형적인 중농주의자로서 농업이 천하의 지대본이라 여기고 농업이 흥하면 다른 상공업과 치안, 무역 등의 문제가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사람마다 생활이 족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2의 관점에서 보면 7의 상소문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2는 문화 다원주의를 내세우며 다양성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비록 7의 상소문과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한다는 지향점(pursuit)은 같을지라도, 접근 방법이 매우 다르며 농업에 종사하지 않는 소수자를 배려해야 된다는 점에서 2의 관점은 7과는 대척점에 서 있다. 또한 5의 관점에서 보면 7의 상소문이 실현될 경우 필연적으로 문화지체 현상이 농촌에 일어날 것을 경계해야 하므로 비판적 시각을 피할 수 없다.
또한 3의 관점에서 보면 7은 농업은 근본이고 다른 모든 직업은 농업에 달려오는(entailed) 부수적이라는 사상을 근간으로 한다. 그렇다면 3의 택시기사와 같은 이는 단지 농업에 종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이들의 입장에서는 7의 입장을 옹호하기 힘든 것이다.
물론 1의 관점에서 7의 주장을 일부 옹호할 수 있다. 1이 문화 다원주의를 주장하기는 하지만 주류 문화와 비주류 문화 사이에 차이가 없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농업이 주류 문화인 경우라면 다른 문화가 비주류 문화가 되어 샐러드볼처럼 어우러진다면 그것은 비판받을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7의 상소문의 끊임없는 논조로 볼 때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으므로, 옹호와 비판 가운데 비판을 택하기로 한다.
이거 15~17보다 쉬운데다가, 1.3.4가 아니고 2/5를 사용해도 오답처리 안하는 개자비네요
최저 높죠?
주사맞고 자연계도 풀어올릴게요 [수학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능 백분위로 1
90 99 2 99 99 이런식으로 나오면 메디컬 가능한가요?? 국 수 영 화1 지1
-
오르비너무고요해 4
아직자긴싫은데
-
계단에 올라갈때 감정이 섞이질 않듯이.. 공부도 한 발 한 발 그냥 내딛는거임
-
공부계획 수립중 2
3일동안 할 벼락치기 과정을 생각중 14회분의 모의고사가 있는데 이걸 3일에 어떻게...
-
몰래 먹는 과자만큼 맛있는 게 또 있다냐?
-
ㄷㄷ
-
실물이 너무 예쁨. 영어로 뭐라고 쓰여져있는것도 간지나고
-
확실히 조용하네 3
작년 이맘때쯤은 활발했는데 말이지 아무튼 자러감... ㅎㅎ 그냥 요새 재밌는 게...
-
유신T 0
유신T 독서 들었었는데 비슷한 느낌으로 강의하시는 분 없을까요? 인강이든 현강이든
-
잘자요 4
나의 사랑 오르비언 여러분
-
눈팅해도 재미가옶음 좋은거겟지
-
알바노?
-
킬캠다품 0
케케 재밋네요
-
집가서 4
소주한사바리
-
하루종일 공부하고와도 잠 안올땐 안와서 너무힘듬 ㅜㅜ
-
내가 또 실패할까봐 너무 무서워서 미칠거 같은 때마다 보는데, 사실상 최초의...
-
2시에자야지 6
음
-
작년에 물1지1 선택해서 3컷 1컷 받고 전적대인 경희대로 돌아왔습니다....
-
A+ 컷 960 6
내 점수 이거 뜸
-
이게 다 수능을 위한 밑밥이자 제물이다 이렇게 운을 차곡차곡 정립해둬야 수능날 포텐...
-
일제 위안부보다 더 많은 여자들이 희생됏는데
-
3모 1 5모 2 6모 3이 떴는데요 평소에 69모 풀어보면 대부분 1이 떠요(근데...
-
2025 EBS 연계 고전 시가 평가원화 9평 대비 전자책!! 0
늦어서 죄송합니다ㅜㅠㅠ https://docs.orbi.kr/docs/12517/
-
요즘엔 스카 말고 "독서실" 그런거 거의다 없어진듯?? 7
라떼는 스카 그런건 듣도보도 못했는데 지금은 독서실을 찾기가 힘듦.. 서울에보면...
-
보통 야라고 부르지 않나 본인한테 깍듯하게 오빠 형 이렇게 부르는거 보고 놀랬음...
-
품번추천받음 3
ㅈㄱㄴ
-
아빠까지 동원해서 이걸 잡아버리네... 당일 통보해버렸는데 이걸 잡아버리네.. 시급이나 올려야지..
-
ㅈㄱㄴ
-
좀 자고싶다 11
진짜 미칠거같네
-
손웅정역겹네 2
에휴 그럴만한인간이라는걸 예상은 햇다만
-
독서실 재수 중인 독재생인데요.. 독서실 오픈할 때부터 들어가서 밤 10시...
-
어떻게 생각하심요? 두 과에서 배우는내용 비슷할때요
-
본인 수1시발점 이제 끝내고 수2 미적 상하 남았는데 조언받음 12
뭐 나 진짜 4등급만 받게 해줘 뭐 ㅇㅉ 나 허순데 어쩌라고 뭐 ㅇㅉ
-
아예 모르는 것이 아니라 뭔가 알것같은데 안 풀리는 막히는 문제가 있으면 어느정도...
-
한달만에 5->1도 가능할거같은느낌이랄까... 개안+수능뾰록 가능하지않을까...
-
. 1
굿나잇..
-
그냥 열등감을 인간화한듯
-
비슷한가요?
-
병훈쌤이 빨간색 옷 입고 딥마인드 사지 않습니다 듣지 않습니다 짤 ㅈㄴ 웃겼는데 왜 안보이지
-
6모 5에서 수능 3중후반이 그렇개 어렵나???
-
그렇대
-
층간소음 토론 0
층간소음 보복살인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
윤성훈 개념강좌 제법 빨리듣는다 생각했는데 이제 절반옴 ㅋㅋㅋ기출이랑 같이 병행해셔...
-
“한석원, 현우진, 시대인재 문항 제작 및 시대인재 출제진 초빙” 이거 스펙에...
-
보니까 잠이 확 깨고 스트레스도 확 날아가고 그러네요.. 아직 안 보신 분들은...
-
최저만 사회로 맞추면??
-
예고 2
이번 분석서는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로, 6월 27일 (수요일) 오후 세 시...
-
하 자야되는데… 킹받음
file:///C:/Users/USER/Downloads/2023%EB%85%84%20%EA%B3%A0%EB%A0%A4%EB%8C%80%ED%95%99%EA%B5%90%20%EB%AA%A8%EC%9D%98%EB%85%BC%EC%88%A0%20%EC%B6%9C%EC%A0%9C%EC%9D%98%EB%8F%84%20%EB%B0%8F%20%EB%AC%B8%ED%95%AD%ED%95%B4%EC%84%A4(%EC%9E%90%EC%97%B0%EA%B3%84).pdf
이과는 답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