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영어에 자주 나오는 철학개념 (Descartes's Extention)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63913833
안녕하세요! 제가 배경 지식에 의존하면서 수능 영어를 푸는 것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배경 지식을 알려면 제대로 알고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생각을 하던 중 눈에 들어온 Extention(연장)개념을 설명하고 기출된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저도 한국어로 철학자들의 용어를 알고 있기에,
수능에 혹은 교육청에 기출된 지문을 철학자와 연관지어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랬던 연유로 앞으로 모든 개념은 영어 용어 자체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일단 "Extention"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There are two key ideas that are presented in the Discourse and elaborated in later works. First: human beings are thinking substances. Second: matter is extension in motion. Everything in his system is to be explained in terms of this dualism
of mind and matter. If we nowadays tend naturally to think
of mind and matter as the two great mutually exclusive and mutually exhaustive divisions of the universe we inhabit, that is because of Descartes."
"이 글에서는 두 가지 중요한 개념이 제시되며, 이후의 작품에서는 이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발전한다.
첫째,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다. 둘째, 물질은 운동하는 연장이다.
그의 체계에서 모든 것은 이러한 정신과 물질의 이분법에 따라 설명된다. 만약 우리가 현재 정신과 물질을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서로 배타적이면서도 모든 것을 포괄하는 두 큰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데카르트의 영향 때문이다."
-The Rise of Modern Philosophy Page 36-
데카르트의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MInd and Body라고 불리는 두 Substances(실체들)이고
데카르트는 2가지 실체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에,
Dualism(이원론)의 철학자이다.
그가 말하길,
"matter is extension in motion."
물질은 운동하는 연장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Body는 Extention이다.
이 개념은 후에 임마누엘 칸트의 Time and Space(시공간)개념에서 Space(공간) 개념으로 확장된다.
(시공간 개념도 이미 기출문제에서 많이 다뤄보셨죠? 이후에 칸트의 Pure Intuition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이러한 배경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 다음 기출된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2020 고3 6월 33번
Even when we do something as apparently simple as picking up a screwdriver, our brain automatically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We can literally feel things with the end of the screwdriver.
When we extend a hand, holding the screwdriver, we automatically take the length of the latter into account. We can probe difficult-to-reach places with its extended end, and comprehend what we are exploring. Furthermore, we instantly regard the screwdriver we are holding as “our” screwdriver, and get possessive about it. We do the same with the much more complex tools we use, in much more complex situations. The cars we pilot instantaneously and automatically become ourselves. Because of this, when someone bangs his fist on our car’s hood after we have irritated him at a crosswalk, we take it personally. This is not always reasonable. Nonetheless, without the extension of self into machine, it would be impossible to drive.
*probe: 탐색하다
① recalls past experiences of utilizing the tool
② recognizes what it can do best without the tool
③ judges which part of our body can best be used
④ perceives what limits the tool’s functional utility
⑤ adjusts what it considers body to include the tool
우리가 나사돌리개를 집는 것만큼 겉으로 보기에 간단한 일을 할 때조차도, 우리의 뇌는 무의식적으로 그것이 신체라고 간주하는 것을 도구에 포함하도록 조정한다. 우리는 말 그대로 나사돌리개의 끝부분으로 사물을 느낄 수 있다. 나사돌리개를 들고 손을 뻗을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후자(나사돌리개)의 길이를 계산에 넣는다. 우리는 그것의 확장된 끝을 가지고 도달하기 어려운 곳을 탐색할 수 있고, 우리가 탐색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게다가, 우리는 즉시 우리가 들고 있는 나사돌리개를 ‘자신의’ 나사돌리개로 간주하고, 그것에 대해 소유욕을 갖게 된다. 우리는 훨씬 더 복잡한 상황에서도 우리가 사용하는 훨씬 더 복잡한 도구를 두고도 똑같이 한다. 우리가 조종하는 자동차는 순간적이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우리 자신이 된다. 이것 때문에, 우리가 건널목에서 누군가를 짜증 나게 한 후에 그 사람이 우리 자동차의 덮개를 주먹으로 칠 때, 우리는 그것을 자신의 일로 받아들인다. 이것은 항상 합리적인 것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기계까지로 자신을 확장하지 않으면 운전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① 그 도구를 활용했던 지난 경험을 떠올린다
② 그 도구 없이 그것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인식한다
③ 우리 신체의 어느 부분이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지를 판단한다
④ 무엇이 그 도구의 기능적 활용을 제한하는지를 인식한다
⑤ ‘그것이 신체라고 간주하는 것을 도구에 포함하도록 조정한다’이다.
이후 여러 철학자들이 "Extention"개념을 사용하지만, 데카르트에서 확고하게 정립되었다고 생각하기에 그의 생각을 따왔습니다.
수도 없이 많은 분야가 있기에 저는 논리적으로 영어 텍스트를 다루는 방법과 유명한 철학자들의 개념이 녹아있는 영어 지문들에 대해서 전문가가 되려고 합니다.
부족하지만 항상 읽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하며 스스로의 세계관을 정립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유지민, 장원영이 될 줄 알았던 중학생 쎄마넴. 현실은 지하돌이였다.
-
왜 죄다 e북만 있니
-
ㅈㄱㄴ
-
30주고 살신발은 아님 ㄹㅇ
-
친척동생이 전문대졸업하고 서성한편입 준비한다던데 현역수능 영어3등급 나형4등급...
-
현역 때는 맨날 잠만 자고 수업시간에 교과서 예제, 유제정도만 끄적거리는 아이...
-
요즘 하루에 국어 공부 몇시간 하나요
-
씻기 싫다 2
물리력키우기하고싶어
-
김범준t 스블 0
작수 공통 4틀 재수생입니다 정병호t 레알 비기너스하고 쎈b 풀었는데 김범준t 스블...
-
반박ㄱㄱ
-
또잣어.. 4
졸려
-
솔직히 인턴레지없고 한의처럼 호불있는것도아니고 페이도 은근보장되어있으며 페닥수요도 많은 치대 ㄱㄱ
-
중학교 전교 280등. >>> 고등학교 전교 13등 (“주요과목” : 14등)...
-
메가밖에 없어서 션티 주간키스 대리구매해주실분 있나요ㅠ
-
새로운 착장시도 8
실패~
-
어튀김 떡볶이에 찍어먹고싶다
-
이게맞나
-
유빈 4
강기분 독서2랑 문학 익힘책이랑 해설 올리셈 좋은말 할 때 그리고 조정싣 믿어봐 시리즈도 다 올리셈
-
나가기싫다
-
커리 보니까 그냥 기계+컴공 느낌인데 중간공 이상은 됨?
-
내 저능한 머리로는 6년동안 굴려지는걸 버틸 수 없다
-
딱 10cm만~ 1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 정도만...
-
늦버기 0
ㅇㅇ
-
일반 열차도 잘 이해가 안 되는데 고속 열차는 전국을 잇는거라 첫차 막차 개념이...
-
설지나고 2월에 나오는건가 기숙이슈땜에 바쁜건가
-
서울접근성, 교육여건, 위상, 장래수익, 인지도 등 모든 여건 감안시 어디가 더 낫나요?
-
이거 진짜임? 11
연세대 붙고 부산대가서 수석하는 경우 있음? 개신기하네 그리고 부산대 이하 학교...
-
남자 키 8
180 안되면 루저인가
-
난 닥치고 CC네 서울대 포기
-
와 신기하네 새 거는 다르네
-
생각보다 비참하네
-
연대 핵펑? 2
고대 심리 핵펑. 635 아래 확정이구 미디어, 자전도 펑 예측. 연대는 이정도급...
-
필수: 수능특강 문학, 수능완성 권장: 수능특강 언어와 매체 선택: 수능특강 독서,...
-
명지대vs가천대 1
어디가 좋을지 고민입니다
-
개인적으로 이분 블로그 보면서 멘탈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됬는데..ㅠㅠ
-
피램 필수 고전시가, 강기본 고전시가 중 뭐가 나을까요??
-
토복이 보고싶다 3
재밌었는데 ㅠㅠ
-
법잘알 필독 0
지방법원에서 “누”도 함? “구단” 사건 항소심이 “누”인데 지법 합의부로 가는...
-
1주일 연속 외출 15
성공.
-
네.
-
필수의료패키지, 의대증원 등 최근 의료상황과 서울생활. 장래수입, 인기등 다...
-
단순 내신으로만 산출되는게 아닌가
-
숙취 2
아오
-
공수교대!!! 12
크아악
-
메가 강민철이랑 박석준 중에 중하위권이 듣기에 누가 더 낫나여??
-
필수의료패키지, 의대증원 등 최근 의료상황과 서울생활. 장래수입, 인기등 다...
-
먹는게 정배임?
-
목표가 어디인가요
-
에타 계정 4
에타 계정 구매합니다!!!! 판매하실 분 계신가요..????? 일단 댓글 달아주세용
-
수능 국어 공부 노베상태서 놀랍게도 12월 달에 그랬어요.. 제 친구도..
감사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