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한국사 [588244] · 쪽지

2015-08-15 10:48:32
조회수 959

제가 만약 일제강점기에 다시 태어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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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만만찮은 오르비 죽돌이이긴 한데..(조금씩 덜들어오고 있어요ㅠㅠ)

운이 좋은건지 없는건지

늘 오르비 안들어올 때만 되면 그새 여의도 세계불꽃축제급 폭발이 나 있네요ㄷㄷ


친일파논란에 새르비까지...

꽤나 흥미로운 하루였을 것 같긴 하지만ㅠ

새르비는 올 겨울에 잔뜩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ㅎ


제가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만일 일제강점기에 다시 태어난다 하더라도..친일파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걸 어떻게 하나요.


물론 전 비록 그저 그런 소시민으로 살다 죽겠죠..

그리고 일제가 일말의 친일행위도 없이 살기엔

아예 불가능한 환경으로 만들어 버렸으니 더 힘들 겁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독립운동을 하셨습니다.

누군가는 친일행위를 했구요.

그렇기에 그 둘 다 할 자신이 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오늘의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존경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이렇게 헬조센이라 손가락질하고 투덜대더라도,

그 대상이 일본이 아닌 대한민국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보내면 좋겠습니다.



괜히 한국사 공부하다 마음이 찡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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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5년 응애 · 453954 · 15/08/15 10:53 · MS 2013

    친일의 범위가 상당히 광역입니다. 안 하면 최하층루트 타게 되는 암울한 시기죠. 저도 솔직히 제 목숨, 가족들 생각하면 안 하고 버티기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독립운동가분들과 그로 인해 고초를 겪고도 버틴 그 가족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 애응 생년59 · 576718 · 15/08/15 10:57 · MS 2015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일선에서 분투하신 정신적 지주 독립운동가 분들과
    실질적으로 한국 해방을 가져온, 태평양 군도와 정글 곳곳에 잠들어계신 미군 pacific war 참전자 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 CAU SOFTWARE 16 · 567882 · 15/08/15 11:09 · MS 2015

    저는 항상 어렸을때 친일파로위장하고 세력을키운 후 일본천왕의 뒤통수를저격하고싶다 라는 생각을했었는데..ㅋㅋㅋ

  • 샤경 · 551599 · 15/08/15 11:25 · MS 2015

    저도 이런생각 해본적있는데.. ㅋㅋ
    독립운동가중에서 친일을 가장하여 신임얻은 다음에 독립운동자금 지원하고 이런 분들은 없으셨을까 하는... ㅋㅋㅋ

  • Alert · 572431 · 15/08/15 11:47 · MS 2015

    뭐지?? 그 조선의 마지막 왕자님이야기 오르비에 얼마전에 올라왔었던거 같아여

  • 아이린irene · 438903 · 15/08/15 11:22 · MS 2012

    전 소극적 친일을 하는 방관자가 아니었을까 싶음...부끄럽지만

  • 이솔렛♡ · 408254 · 15/08/15 12:34 · MS 2012

    전 행동은 어떻게 했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정신까지 친일에 세뇌되진 않았을것 같아요.

  • 외딴방 · 410770 · 15/08/15 13:10

    센츄리온 짤리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