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옯클 가고픈 효랑] 영어 공부 관련 질문 받는디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61758932
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안녕:)
대 오르비클래스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친구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것으로 안디
따라서, 선량하고 유익한 인싸가 되고자
오늘도 영어 공부에 관한 질문을 벅벅 받는디
1. 내신 전 교과 만점 출신 (but 지균 폭망)
2. 서울대 정시 입학, 심리학과 수석 졸업
3. 자기가 우주에서 영단어를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
4. 강사 커플이지렁~
강사의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는 만큼
영어 과목에 관한 모든 질문에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준디
댓글 달아 놓으면, 확인하는 대로
(혹은 여유가 생기는 대로) 답변 줄게
영어 전공자 진실게이의 깊이 있는 답변을 기대해도 좋디!
2024 수능대비 영어 주간지 <어흥> 샘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진지하게 가능한가요? 화작 미적 생윤 사문 9모 저성적인데 국어는 이례적으로...
-
해모살까 5
흠
-
박선쌤 모고 앞시즌 중에 좋은 거 추천해주세요 어려웠으면 좋겠음
-
선배들이 족보안준다고 협박해서 휴학시키는거 막기위해 족보 지원ㅋㅋㅋㅋㅋㄷㄷㄷ
-
흐흐
-
서바 17회 4
수능이였으면 1컷 몇점이였을까요?
-
2개가 배송왔다 뭐지?
-
강대 k모고 vs 이감수학 어떤게 오프퀄이 더 좋나요?
-
공하싫 1
공하싫공하싫공하싫공하싫공하싫공하싫공하싫공하싫공하싫공하싫공하싫공하싫공하싫공하싫공하싫공하...
-
챗지피티한테 0
-
Oz쌤이 넘사인가
-
사탐은 이런 소재를 주로 공부하는 건가? 엄청 어려울 듯
-
대부분 다른데에서 옮긴사람들인가 생각보다많네
-
231114 수분감 처음할때 어려워서 유기했다가 오늘 처음풀어보는데 그냥 +-합쳐지면 함숫값되는줄
-
통장의 출혈을 각오하고 사볼까
-
언매황들아ㅜㅜ 9
'그는 과도를 칼 장수에게 갈렸다' '그 일에 대한 의견은 셋으로 갈린다'...
-
씨바껐..
-
6모 33451 (화미화1생1) 9모 44414(화1 -> 사문) (화미사생1)...
-
어케 극복함? 벼락치기처람 들을수잇는 강의 있나
-
심심하당 2
월즈도 밤에 하고 공부는 아까까지 해서 좀 쉬고싶고 오르비는 글 리젠이 안돼
-
20수능 22수능까지 쳐본바 현장에서 체감하는난이도는 6
수학은 킬캠정도 국어는 22수능 제외하고는 이감 평균보다 조금 쉬운정도였던거 같네어ㅡ
-
연대 치대 논술이랑 어느 의대 붙어야 치대로 갈까요 5
가천대,아주,연미,인 의대는 스무스하게 버리고 연치 가려나...
-
∀x (x ∈ A ∪ A^c) -> ∀x (E(x)) E(x)는 x가 존재한다는 의미
-
적분을 안가르치고 풀린다고?
-
암석의 절대연령 비교 해령에서의 지각 생성 속도 및 생성량 바교 고지자기로 지괴...
-
ㅜㅡㅜ
-
ㅅㅂ 5년지났네 현장에서 본건데 **
-
항상 모고 보면 낮2~높3 정도 뜨는데 높2라도 받고 싶어요 ㅠㅠ 기출 수분감...
-
물론 모의고사로써의 가치는 떨어지는 회차라 의미는 없음
-
계정 없애고싶진않은데 무지성 눈팅 못끊겠어요
-
근데 의사 5년제 하면 진짜 내년수능 지랄나는거 아님? 9
의사들 싹다 치대갈려고 재수하면 ㅋㅋㅋㅋㅋㅋ
-
왜 내 뇌는 퇴화한거냐? 공부했다고 씨발!!
-
댓 달면 1000덕 23
좀 뿌리게ㅣ
-
불복종 가야지 그냥 정부가 하랬나보다~ 한다고 가만히있는게 능사가 아님 수험생을...
-
한의대 질문 박는다2 38
졸업학년임 19 수능 봄 한의사 전망? 한의학 과학적인가? 한의대 메리트?...
-
퀸쿠아트리아 2
수능 얼마 안남았는데 내일 부스운영 해야해서 준비중입니다 ㅋㅋ.. 다들 바쁘실텐데...
-
점수가 부끄럽네 잠시 실모를 내려 놔야겠음
-
문풀 ㅈ ㄴ박아야 하나
-
많이 힘드네요 3
훈련소 오면... 앵간하면 아프지 마세요 애매하게 아파서 훈련 못빼고 일과 하면...
-
1.계산실수 2.문제 독해 실수 크게 두가지인 것 같은데 전자랑 후자 둘다 어떻게...
-
죽고싶다.. 진짜
-
만약 이계도함수가 불연속이어서 x=a에서 이계도함수가 부호만 바뀌고 0이 되지는...
-
외로움은 ㅈㄴ 타는데 희생정신 ㅈ도 없고 다 귀찮음
-
현대소설:만세전 고전소설:유씨삼대록 현대시:거울 고전시가:관동별곡
-
부모님한테 문자온거보니까 1컷 88 2컷 84라고 저보고 2컷 점수 맞았다고...
-
학생 수험생커뮤니티에 모의고사 점수 썼다고 긁어대노 ㄷㄷ 15
대입이 주를.이루는 커뮤에서 점수 썼다고 불편하다하니 자세를 고쳐앉아도 안되겠네 에휴다노 ㅋㅋ
-
다른 사설에비해 좀 쉬운감이있네용 S2도 그렇고 이게 진짜 힐링캠프아닐까
-
디시는 물2 공부용(用) 오르비는 노가리용
-
어떤분이 질문올리셨는데 칸트에 따르면 도덕법칙 하고 준칙 차이를 물어보셨습니다 근데...
-
아오…
영어가 어느순간부터 80후~90초를 진동합니다.
어휘력도 무척 부족하긴합니다만 뭔가 어휘력 만의 문제도 아닌거 같아서 불안하네요.
그 90중반의 벽을 넘으려면 보통 어떤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미 존엄 의머라서 삼반수달달한맛쿠키 군 안녕,
본인 스스로 정확히 진단했기에 명확한 단서가 보인디
일단 공부에는 도가 튼 친구일 테니, 본인만이 추구해온 탄탄한 방법론이 있겠지만
그래도 확실한 도움을 주고자 내가 생각하는 유익한 방법 세 가지를 명확히 제시할게!
1. 올해도 듣기 발화 속도가 빠를 경우에 대비 : 앞으로 듣기 연습을 아예 안 해도 될 정도의 초고수가 아니라는 가정 하, 하루에 15분씩 두 번은 듣는 걸 권장하는데, 사설이나 EBS 말고 수능/모평 음원 파일만 들어도 충분하디. 허나 다소 버거운 선까지 배속을 높여서 듣는 것을 생활화하면 시험 당일 듣기 관련 오답 변수를 제로로 낮출 수 있디.
2. 어휘력이 본인 생각에 '무척' 부족하다 해서 맥락없이 외우면, 오히려 이미 좋은 머리에 오염만 생길 수 있으므로, 올해 수특 영어/영독/수완/작6,9/작수/올6,9 속에 수록된 어휘만큼은 억지로 회상하지 않고 자동 기억날 정도까지 반복해서 봐야 한디
3. 2번 작업이 너무 번거로울 것 같고 시간이 아깝다면 마지막 방법은, 수특 나온 거 열심히 풀고 나서 채점 후, 유난히 길거나 꼬인 느낌으로 다가왔던 문장들에 색연필로 표시한 다음 본인만의 표시법을 간략히 써서 문장 구조를 분해하는 연습을 하면 나중에 실전에서 비슷한 난도와 길이의 문장이 등장할 때 많은 도움이 된디
4. 거창한 오답 정리는 이제 필요없고, 오답이 뜰 때마다 정확한 논리 구조를 적기 이전에 본인이 어떤 논리구조를 잡았는지 간략히 적은 후 한글 해석 및 해설과 대조해 그 속에 어떤 논리적 비약이 있었는지를 잡고 가는 습관을 들이면 참 좋디
사실 이렇게 구구절절 조언을 해줄 필요도 없을 만큼 이미 스스로 잘 하겠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길 바란디. 화이팅!
단어를 많이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문제에서 외운 뜻대로 나오지 않으면 뇌정지되고 해석이 잘 안됩니다. 예를 들어 exhibit을 전시하다라고 외웠는데 드러내다라고는 생각이 안되는? 그래서 지금까지 외웠던 단어를 다시 외우는건 아닌거 같고 결국 많은 문제풀이로 해결해야하는거겠죠?
닉브 군, 나를 잘 찾아왔디. 평소 어휘에 대해 워낙 많은 생각을 하고 사는 데다가 당연히 어휘와 관련된 많은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해법을 찾아주었던 터라 친구의 질문에 명확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디.
다행스럽게도 수능에 쓰이는 어휘는 GRE급의 괴랄한 난도까지는 아니다 보니, 나오는 범위가 암묵적으로 거의 정해져 있다고 봐도 된디. 그 이야기인 즉슨, 닉브 군이 특정 단어에 대해 원래 알고 있던 품사/의미와 다른 게 나올 때마다 경험적으로 본인 만의 어휘 노트에 따로 기록하면서 쌓아나가면 해결이 된다는 거디.
이게 당장은 막연하고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수능 당일 닉브 군을 가장 힘들게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닉브 군의 허를 찌르는 다른 품사/의미이기에, 그렇게 쌓아나가는 작업이 결국 오답을 최소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자 지름길인 셈이디
만약 그렇게 쌓아나가야 할 어휘의 양과 범위에 대한 부분이 막연하게 느껴진다면
내가 임의로 당장 정해줄 수도 있디
우선 두껍고 필기감 좋은 공책을 하나 마련한 다음
수특 영어 - 수특 영독 - 수완 - 작6 - 작9 - 작수 -올6 - 올9 순으로 문제 풀이 및 문장 구조에 대한 분석을 다 끝냈다는 가정 하에, 모르는 어휘를 단어 단위로만 한정 짓지 말고 이어동사/숙어 범위로까지 확장해 전부 적어서 쌓아나가면 된디
당연히 처음에는 시간이 뭐이리 많이 걸리냐 싶고 괴로울 수 있겠지만, 한 지문 한 지문에 정성을 들여 기록한 다음 틈틈이 자주 보면서 체화할 수록 새롭게 접할 지문 속 모르는 단어가 급격히 줄어 따로 추출할 양이 아주 많이 줄게 될 거디, 어휘에 대한 근본적인 자신감이 느는 것을 말할 것도 없고
만약 매일 올라오는 내 게시물들을 보고 있다면, 그 속에도 허를 찌르는 품사/의미가 따로 표기된 경우가 많은데 이를 참조해 어휘 학습에 반영해도 좋을 거디
잘 다져진 어휘 피지컬이 곧 시험 당일의 진짜 자신감인 거 알제, 화이팅이디!
영단어 외울때 영어에 표시해놓고 외워도 될까요? 독해할때 복잡해보이는 어휘도 쪼개서 보면 개인적으로 좋았어서 평소 외울때도 표시해놓고 싶긴 합니다. 단어장 자체에 표시하면 악영향?같은 건 없을까 걱정돼서 여쭤봅니다.
예를 들어 parallel은 '평행한, 유사한'의 뜻 모두 가지고 있는데 '평행한'이라는 뜻밖에 안 떠올라서 평행선 두개 그려서 이때문에 '유사한'이라는 뜻임을 각인시키고 싶습니다.
영단어는 귀찮아서 안외우다가 재수 돼서야 외워서 다소 모자라보일텐데 이해 부탁드립니다;;
연상이 잘 되도록 그림을 그리는 방식은, 친구만이 구사할 수 있는 최고의 암기 및 체화 전략이니, 앞으로도 새로운 그림이나 표시를 마구 개발해가며 암기의 폭을 늘려나가면 참 좋디
여기서 단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암기를 잘 하기 위해 그림이나 표시를 하는 데 너무 몰입하다 보면, 자칫 해당 단어의 뜻을 문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억해낸다는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암기 후 실제 독해에 적용할 때 암기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싶은 전략들은 과감히 버리고 쌩암기로 돌아설 줄도 알아야 할 것이디!
이상, 도움이 되길 바란디 화이팅! :)
아 그냥 쌩암기가 차라리 더 나을 때가 있을 수 있다.. 명심하겠습니다!
화지러 친구 안녕:) 실은, 영어에 표시해 놓고 외운다는 게 어떤 걸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디! 표시해 놓는다는 것, 그리고 표시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표시하는지 친구가 설명을 좀 더 해주면 내가 조언하기가 편할 것 같디, 도와주련?
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했네요. 쉽게 말해서 어원으로 쪼개는거 말하는 겁니다.
예를들어 'en/large'처럼 enlarge라는 단어에 짝대기등의 표시를 해서 기본적으로 아는 단어랑 추가적인 의미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게 하는겁니다.
그렇게 되면 large(크게)+en(-되게 하다)로 인식이 돼서 '크게 하는것, 혹은 확대'로 해석하게 하는 겁니다.
이야, 이건 어휘 암기의 정석이고 정답이디
접두/접미사 관련 지식의 양을 늘리고 싶으면
내가 매일 올리는 게시물을 주의 깊게 읽으면 된디:)
넵 앞으로 자주 찾아서 읽겠습니다! 감사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