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상붕이 [1134782] · MS 2022 · 쪽지

2022-10-23 01:14:46
조회수 23,708

21 수능 썰 6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58940398


암튼 최종적으로 이런 점수가 나옴

현장에서는 국어가 ㄹㅇ ㅈ망했을 거라고 생각해서 3수 생각까지 했지만

내 생각보다 훨씬 국어 점수가 잘 나오는 바람에 3수는 안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잘 하면 연고대까지 노려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자 이제 본격적인 6교시 시작임

본인은 이 계정 가입 날짜가 올해 2월이긴 하지만 고3 때부터 오르비 계정은 가지고 있었음

물론 지금처럼 활동(어그로 끌거나 이런 썰 푸는거)은 1도 없었고

현우진 물티슈 사건이나 박광일 댓글알바 사건 같은 굵직굵직한 것들 그냥 눈팅만 했었음


홍다희, 화반, 스터딘 이런 네임드들 다 앎 ㅋㅋ


암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제 본격적으로 6교시 시작이기 때문에, 일단 중요한거는 논술 보러갈지 말지를 결정해야 했음


본인은 내신 성적이 ㅈ망이었기에 일단 수시는 6논술이었음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외대 이렇게 썼음


근데 본인은 논술 공부를 하나도 안하긴 했음 ㅋㅋ

정확히 말하자면 고3 때는 수업 듣고 시험도 보긴 했는데

의미없다 생각해서 재수할 때는 논술을 아예 준비도 안하고 생각도 안했음


(왜냐면 6평 전체 1개 틀리고 서울대는 물론이고 연고대 갈거라고 생각했었으니까... ㅅㅂ 근데 지금 내 뱃지는 뭐다?)


일단 라인을 잡아야 함

오르비 고인물들은 알겠지만, 수능 직후에 이제 라인 잡아주는 글들이 대거 올라오긴 함

사리분별을 잘해야 함 ㅇㅇ


수능 다음 날, 그러니까 2020년 12월 4일에 눈 떴는데 오전 6시였음 ㅋㅋ 수험생 시간표에 맞춰진거지

이제 할게 없으니까 너무 심심해서


오르비를 눈팅했음. 막 라인 잡아달라는 글들이 엄청 올라옴

그래서 본인도 라인 잡아달라는 글?은 아니지만 논술 봐야되는지의 여부를 물어보는 글을 올렸음


왜냐면 당장 성대 논술이 토요일, 서강대가 일요일, 연대가 월요일이었거든 ㅇㅇ

수능날이 목요일이었으니까 수능 다음 날 12월 4일은 금요일이었음







뭐 대략 이런 반응이었음

그래서 느낀게,

아, 서성한 하위과는 충분하고 상위과는 좀 애매하구나, 연대는 확실히 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듦


러셀 담임하고도 계속 카톡을 했었음

논술 수업을 들어야되는지, 말아야 되는지에 대한 상담을 했던거지


일단 러셀 담임쌤이 성적보고 중앙대, 경희대, 외대는 안 가도 될 것 같다는 얘기를 함.

대충 오르비 반응을 봤었으니까 충분히 납득을 했음


그럼 논술을 연대, 성대, 서강대만 보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음

그래서 일단 성대 논술 특강을 신청하고


일단 러셀에 짐을 빼러 갔음

담임이랑 상담함

논술 시험 가야되는지에 대한 여부 ㅇㅇ


쌤 말투가 약간 좀 조심스러웠음

내 성적이 애매하긴 했나봄


연고 - 서성한 라인에 걸쳐 있어서

쌤은 뭔가 서성한 붙을거 같은데, 그래도 좀 애매해서 뭔가 보러가도 그만, 안봐도 그만 이런 눈치였음


말로는 보러가라고 하지만, 그래도 안 봐도 ㄱㅊ다는 이런 느낌?

그래서 결심했음


일단 성대 논술 수업은 신청해ㅆ었으니까 보기로 하고

서강대는 안가기로 ㅋㅋㅋㅋ


어차피 준비 아예 안 했어서 보더라도 붙을 것 같다는 생각은 1도 안 들어서 죄책감은 없었음 ㅇㅇ


그리고 쌤이랑 상담하고 나서 저녁에 성대 논술 수업 들으러감

근데 집중이 안되지 ㅋㅋㅋ


이미 수능은 끝났고, 긴장 다 풀렸고

성대 논술 떨어져도 그래도 3수할 필요는 없고

중경외시 라인은 무조건 갈 것 같으니까 ㅋㅋㅋ


수업 듣는 와중에도 계속 오르비 눈팅을 함

여전히 라인 잡아달라는 글이랑 라인 잡아주는 글이 대거 올라옴 (이 시기 오르비가 젤 재밌음 ㅋㅋ)


그 때 눈에 띄었던게 이제

"한강의흐름" 님의 글임 대충 라인 잡아달라는 글 ㅇㅇ

그래서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일단 댓글을 달아봤음





그래서 더더욱 서강대 논술은 안 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듦 ㅋㅋㅋㅋ


일단 성대 논술 수업은 그냥 감상하고, 집에 가서 푹 자고

다음 날, 재수 같이 했던 친구 아버님의 차 타고 성대 논술 시험보러 감


친구랑은 다른 시험장이었음


ㅅㅂ 나는 무슨 법학관인가 거기 그랬는데

존나 높더라 가느라 힘들었음


그래서 암튼 존나 힘들게 고사장 도착해서 교실에 딱 들어갔는데

애들이 논술 공부 개열심히 하고 있더라...


나는 그냥 자리 앉아서 휴대폰만 오지게 보다가

그 교수님인가 암튼 들어와서 시험지 나눠주고

논술 문제 풀었음


사실 좀 죄송한 얘기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간절한 마음은 없다 보니까 그냥 대충 슥 풀었음

어차피 정시로도 이 학교 올 수 있겠다는 이런 마인드?

좀 간사했음 ㅇㅇ


좀 자야겠다


반응 ㄱㅊ으면 더 씀




0 XDK (+500)

  1.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