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날 흔들리면 안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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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7일의 1교시.pdf
니까... 글 하나만 더 던지도록 하겠슴다.
어제 캐스트를 업로드하긴 했는데, 딱 4주가 남은 시점이라 부랴부랴 간략하게 하나 더 올립니다.
제 강의에서 중요하게 강조하는 생각 중 하나가 바로
"오늘의 아침은 수능 날의 아침과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입니다.
수능 날의 수많은 변수들, 빌런들, 문제 풀이 과정 중 생길 해프닝 등에 대해서 마지막 시뮬레이션 및 대안 강구가 현재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몇 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드릴 테니 참고하셔서 11월 17일 1교시의 시작을 매끄럽게 밟으시길 바랍니다.
제 학생들에게는 프린트해서 월요일부터 실천하라고 말해놓았는데, 프린트하실 분들은 pdf파일로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아래의 항목들을 작성해보시고(최대한 구체적으로) 당장 오늘 취침시각부터 실행에 옮기시면 됩니다~.
2022년 11월 17일의 1교시를 위해
전날 취침 시각 :
기상 시각 :
아침 식사 여부 및 종류 :
고사장 도착 시각 :
고사장 도착 후 할 행동 :
시험지를 받고 파본 검사할 때 할 행동 :
문제 풀이 순서 :
막히는 문제 판단 기준 :
막히는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 :
평소 자신의 문제 풀이 데이터를 통한 시간 부족 예상 지문 및 문제의 양 :
시간 부족 해결을 위한 행동 :
OMR 카드 마킹 방법 :
찍을 문항에 대한 대책 :
만약 근거 없이 찍을 경우 무작위로 고를 번호 :
1교시가 끝나고 할 행동 :
대충 쓰실 분들을 위해 저의 루틴으로 아래에 예시 작성을 해드릴 테니 꼭 참고해주세요.
2022년 11월 17일의 1교시를 위해
전날 취침 시각 : 11시 30분
기상 시각 : 5시 30분
아침 식사 여부 및 종류 : 식사함 /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유부초밥 4개
고사장 도착 시각 : 7시 30분
고사장 도착 후 할 행동 :
1) 자리 착석 후 짐 정리하고 온도 체크
2) 겉옷 벗기
3) 예열 지문(2022학년도 수능 어라운드 뷰,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 비타민 K 의존성 단백질, 언어와 매체 이한승T 파이널 정리집) 차례대로 독해하기
시험지를 받고 파본 검사할 때 할 행동 :
1) 전체적으로 45문항의 구성이 크게 다를 게 없는지 확인, 비문학 소재 훑으면서 배경지식 활성화
2) 문학 연계 작품들 확인 후 운문은 주제의식, 시상의 흐름, 출제 가능했던 포인트 떠올리기
3) 산문은 전체적인 줄거리, 인물들의 관계, 작품 전반적으로 반영된 사회적 배경 떠올리기
4) 언어와 매체에서 언어 제시문 확인 후 생소한 내용인지 판단
5) 매체 4문항-2문항인지 3문항-3문항인지 확인
6) 시험 45문항을 어떻게 끌고갈지에 대한 청사진 그리기
문제 풀이 순서 :
언어와 매체 37번, 38번, 39번
-> 35번, 36번
-> 매체 순서대로
-> 문학 운문, 갈래복합
-> 문학 산문
-> 독서론 1번~3번
-> 독서 10번~17번
-> 독서 4번~9번 및 넘어간 문제들 모두 해결
막히는 문제 판단 기준 :
1) 한 번씩 선지를 다 읽고 헷갈리는 선지를 다시 보았는데 한 선지에서 고민하는 시간이 20초가 넘어간다면 막혔다고 판단
2) <보기>를 읽고 본문의 어떤 내용과 연결되는지 단 하나도 이해가 안 되면 막혔다고 판단
3) 선지에서 나온 개념 중에 아예 기억에 존재하지도 않는 경우에 막혔다고 판단
막히는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 :
1) 한 번씩 선지를 다 읽고 헷갈리는 선지를 다시 보았는데 한 선지에서 고민하는 시간이 20초가 넘어간다면 막혔다고 판단
->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문제에 마킹
-> 고민하던 선지 체크
-> 해당 선지에서 고민하는 부분 정확하게 체크
-> 일단 현재 시점에서의 정답을 골라놓기
-> 다시 돌아와서 고민하면 보일 거라고 확신을 갖고 멘탈 잡기
2) <보기>를 읽고 본문의 어떤 내용과 연결되는지 단 하나도 이해가 안 되면 막혔다고 판단
-> 우선은 버리기
-> 제일 그럴 듯해 보이는 정답 골라놓기
-> 어차피 3점 하나 정도는 내 인생에서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멘탈 잡기
3) 선지에서 나온 개념 중에 아예 기억에 존재하지도 않는 경우에 막혔다고 판단
-> 기억에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 말바꾸기에 해당하는지 생각
-> 10초 이상 생각했어도 모르겠다면 본문에서 해당 개념 찾기
-> 해당 개념을 찾는 순서는 1문단 -> 마지막 문단 -> 나머지 문단 (이유는 내가 독해를 제대로 했다는 전제 하에 휘발된 개념이라면 1문단 처음 또는 마지막 문단 마지막 쪽에 날려읽은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
-> 이와 같은 과정을 30초 이상 거치고 있다면 고민하는 부분에 체크하기
-> 현재 시점에서의 정답 내리고 넘어가기
-> 문제 억까가 심하다고 생각하며 다른 수험생들도 어려울 것이라 자신하며 멘탈 잡기
평소 자신의 문제 풀이 데이터를 통한 시간 부족 예상 지문 및 문제의 양 : 안 부족함. 만약 부족하다는 건 내가 넘긴 문제들을 고민하다가 답이 안 나오는 경우이므로 시간의 부족이라고 볼 수는 없음
시간 부족 해결을 위한 행동 : 대책 필요 X
OMR 카드 마킹 방법 : 마지막 지문 시작하기 전에 41문항 전부 마킹
찍을 문항에 대한 대책 : 막히는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에서 해결되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지문이랑 무관하게 뇌를 빼고 선택지만 쳐다보고 논리적으로 또는 생긴 모양새가 마음에 안 드는 번호 찍기(쉽게 말해 기출을 통해 쌓은 직관을 통해서만 답 도출하기)
만약 근거 없이 찍을 경우 무작위로 고를 번호 : 4번
1교시가 끝나고 할 행동 : 모든 것을 깨끗하게 잊으며 자일리톨 하나를 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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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 표 짜둬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정말 구체적이네요 감사합니다!
잘 쓰세용
저두영~!
헐 이런게 엄청 필요했어요.... 한달 남은거 진짜 실감나네요 ㅋㅋ큐ㅠㅠ 감사합니다!!
화이팅 화이팅 키린지님!
‘되’ 어그로 환상적이십니다 선생님
ㄹㅇ 감탄스러움 와
ㄹㅇ ㅋㅋ 되 보고 들어오 ㅁ
어떻게 선생님인데 저걸 틀리지;; 하면서 들어왔는데 ‘니까’ 보고 머리가 띵함ㅋㅋ
ㄹㅇㅋㅋㅋㅋ
ㅋㅋ 아니 수업 끝나고 오니깐 어그로가 폭발했군요...아주 나이사~
ㅋㅋㅋㄹㅇ 젊으셔서 그런가 감각이ㄷ
다들 시험장에서의 행동영역?만들라고만하지..구체적으로 어케해야하는지 안 알려주는데..감사합니다
구체적으로 써보세요 한 번!
예시긴 했지만 궁금한게 10~17 다음에 가나로 가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10~17이 보통 더 어렵지 않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통합형 지문의 호흡이 길어서 단일 지문 처리하고 마지막에 올라온 의식으로 한 큐에 처리하는 편입니다! 취향 차이죵!
문법에서 지문형을 나중에 푸는건 다른 3문제 풀면서 시동걸기 위함인가요??
맞아요 ㅎㅎ 디테일한 건데 알아보셨네요. 지문형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쓰면 좋은 방법입니다. 단일 개념 문항들을 처리하면서 의식 끌어올리고 지문형을 집중하는 거죠
맞아요 올해 평가원 치루면서 첫문제부터 지문형을 풀었는데 살짝 부담오더라구요. 글 잘 읽구 가요!!
언매 파이널 정리집은 어딨나용?
앗 ㅋㅋ 수업자료입미다... 예시를 썼어요
제가 언매를 딱 저렇게 푸는데 9모 10모때 저 순서로 문법이 어려웠어서 뒤에 매체 풀 생각하니 맨탈이 나가더라구요 매체를 먼저 푸는 건 어떤가요?
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매체로 예열하는 거 굳굳
선생님 뭐이리 잘생기신,, 강의 대박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