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중심의 독해 - 비타민K 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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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달라는 분들이 많아서 올립니다.
1문단에서 잡아갈 건 딱 두 가지입니다.
혈액 응고의 정의와 화제.
특히 화제에 집중해야 하는데요.
비타민K의 혈액의 응고 및 원활한 순환에서의 역할
이게 이 지문의 화제라고 친절하게 제시해주고 있죠?
우리의 행동은 이제 단순해집니다.
이와 관련해서 이해할 내용이 있다면 설명해줄 테니 이해하고,
그렇지 않은 정보들은 납득하면서 빠르게 화제 중심으로 독해하면 됩니다.
첫 문장에서 화제를 아예 정해주네요.
혈액 응고에서의 비타민 K의 역할을 알아야겠어요.
'연쇄 반응'이라고 했으니 과정이 나오는 건 당연하겠죠?
근데 이 과정을 하나하나 기억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중요한 건 화제입니다.
혈액 응고에서의 비타민 K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말해주기 위해 과정이 나온 거죠.
그러면 과정은 읽으면서 그렇구나-하고 납득은 하되,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과정처럼 긴 건 나중에 돌아와서 확인해도 충분한걸요.
출제는 되니까 아예 메모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2문단까지 읽었으면 이런 생각이 들었어야 합니다.
혈액 응고에서는 비타민K가 카르복실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래야 결합할 수 있고, 활성화할 수 있고 그래야 혈액 응고가 이뤄지는구나.
혈액 응고 관련해서 내용이 나오면 1,2문단을 중심으로 찾아야겠다.
동떨어진 정보 같은 3문단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화제 중심으로 엮어 독해할 줄 알아야 합니다.
혈액 응고 얘기하고 있던 거랑 마지막 문장을 엮어 생각해서,
비타민 K1이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놈이겠거니 생각하고 넘어갑시다.
화제를 또 친절하게 잡아주고 있죠?
비타민 K의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이면 원활한 순환과 관련된 거겠고,
근데 이게 칼슘의 역설하고 관련된 거래요.
그럼 칼슘의 역설도 화제랑 관련된 거니 뭔지 알아야겠네요.
읽어보니, 칼슘 보충제를 먹어도 골밀도가 높아지지 않는 걸 일컫는데요.
근데 중요한 건 화제였죠? 원활한 순환하고는 무슨 관련일까요?
아하, MGP가 혈관 석회화를 억제한다는 건 원활한 순환과 관련이 있겠네요.
근데 얘가 K-의존성이면 혈관 석회화 억제는 비타민 K의 기능인 원활한 순환이네요!
심지어 이걸 모를까봐 마지막에 써주는 친절한 평가원을 엿볼 수 있습니다.
리트 언어이해는 이런 거 안 써줘요.
비타민 K1은 혈액 응고 / 비타민 K2는 원활한 순환과 관련된 거네요.
역시 허투루 정보를 주지 않는 우리의 평가원입니다.
비타민 K2 많이 먹으라면서 지문이 끝나고 있네요.
제가 지나치게 많은 생각을 했나요?
아니죠.
저는 해야 할 생각만 해낸 것에 불과합니다.
저는 여러분보다 글을 압도적으로 잘 읽지 않아요.
그저 화제와 엮어 필요한 부분만 이해하며, 나머지는 납득할 뿐입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쑥과마늘, 혹은 서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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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어요 설화님
서화라니까요
문단별 주제 잡고 큰 덩어리 정보 중심으로 독해
간단하나 대다수가 하지 않는 행동이죠
실전적 독해 개추
이런거 보면 과학,기술이 오히려 더 쉬운거 같음
캬
![](https://s3.orbi.kr/data/emoticons/2020_foolsday/oribi/006.gif)
잘 읽었습니당!!!캬 어제 푼건데 확실히 명확하시네요
웬만한 해설강의보다 좋은 섯 같아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5.gif)
히힛 칭찬 감사합니다K-비타민 수준,,,
![](https://s3.orbi.kr/data/emoticons/rabong/018.png)
사랑합니다감사하고 또 감사함당 ㅠㅠ!
고2이고 비문학이 도저히 올라갈 생각을 안 하는데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ㅠㅠ
지문 첫부분에서 잡은 큰줄기를 끝까지 관통하라는거 맞나요??
네네 정확합니다!
납득이 어려우면 어떻게하나요?
납득이 글 읽기 중 가장 기초인데 이게 어려우면 독해력을 쌓든가 다시 읽어보든가 해야죠
안녕하세요 궁금한점이 있어서 질문드려요
김민경t는 스팟 잡고 모르면 넘겼다가 문제풀때 다시 돌아와서 눈알굴리기 하라고 하시고
정석민t는 모르는 문장 최대한 끝까지 물고늘어져서 이해하고 납득하라는 식으로 말하시는데
수능국어에선 어떤 방법이 맞다고 보시나요?
그리고 현재 평가원 5개년 기출이랑 수특 수완 푸는중인데 평가원 독서 기출은 몇개년정도 푸는게 좋나요?
제 생각에는 민경T의 그것이 더 일관되고 실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출은 6개년 정도 풀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감사합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아 쑥과마늘님이엇구나 ㅎㄷㄷ
김동욱이 맨날 문단 끝나면 음미하라하죠
어떤쌤 비판글 올렸는데 누가 저한테 김민경쌤 독해랑 되게 비슷하다고 해서 들으려했는데
올해는 인강 아예 신경 안쓰시는 듯? 비대면현강인가만 하고.. 그래서 못함
도움많이됐습니다.
제가 기술지문에 꼭 나오는 특정기술 구성요소 1~2문단에서 열거
가 약해서 글 읽고 적용시켜보려고 1906 LFIA지문 읽어봤는데
비타민k지문은 비타민k가 혈액응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주제)위주로 독해해도 열거에서 나온 단백질들이 이후 문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아서 괜찮았는데
LFIA지문은 열거한 정보들(복합체, 패드, 검사선 등등)이 이후 문단에도 크게 작용해서 조금 더 독해하기 난해했던거 같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읽는게 실전적인가요?
강민철t는 LFIA지문 2문단 현실적으로 현장에서 기억으로 풀 수 없다고 주제 유지하면서 메모로 시각화 해야한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LFIA 키트 지문에서는 과정이 화제였습니다. 그러니까 화제에 대한 정보인 과정을 정확히 독해하는 게 핵심이었죠. 저라면 이미지 하나를 표상해서 풀었을 곳 같습니다. 메모도 방법일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평가원이 개좆변태 색기들이라는 걸 느낀 게, 소재도 소재인만큼 과정을 순서대로 알려줘도 모자랄 판에 과정의 역순으로 서술을 함 ㅋㅋㅋ 가끔 보면 얘네들은 정보 전달이 목적이 아니라 변별이 목적인 십새끼들 같음
김민경쌤이 읽히는대로 받아들이며 읽자는 수동 독해 주의인가요? 제가 그래서
큰 틀에서 대충 그런 식이긴 해요
그래도 이해할 건 이해하고 넘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