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가 부모 등골브레이커라는 사람들 보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16086

이명학 선생이 가끔 해주는 '아는 형 이야기'가 생각남
아는 형이 고3때 자퇴하고 부모님 집 팔아서 컴퓨터 회사 차렸다가 망하고 부모님 논 팔아서 비슷한거 했다가 망해서 부모님이 남의 땅에서 소작농생활 하게 했는데 결국 성공해서 10대 벤처기업의 사장이 되었고 그 부모님 지금 본인 이름으로 된 건물에서 청소하고 있다고...
그 형이 망하고 있을 때 이명학 선생이 '너 이렇게 살면 안된다'라고 말했을 때...
그 형이...
'어차피 지금 내가 알바를 해도 100만원 정도밖에 못 벌고 바뀌는 것은 하나도 없다'
'난 크게 도전해서 크게 돈 벌겠다' 라고 말했더라지...
결론은...
저도 별볼일 없는 집안에서 재수하고 있고 가끔 돈 필요할 때 미안한 마음도 없지않아 있지만...
우리 모두 재수해서 남들이 부러워 하는 학벌 얻고 잘 살아봅시다!
저는 절대 재수가 결과적으로 긍정적이지 못한 투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팔로우 0

[ P.I.R.A.M 수능 국어 9개년 기출문제집 2026 ]　판매량이 증명한다. 기출공부의 습관화 완료

[ 기출의 파급효과 물리학1 시리즈 2026 ]　수능 물리학 1을 위한 모든 실전 도구와 태도의 정립

[ Mechanica 물리학1 시리즈 2026 ]　한 권으로 끝내는 전설의 물리학1 개념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비누도리 [525296]

쪽지 보내기

최근 게시글 · 더보기
17/04/26 23:50 (작별인사&질문)한의대 예1 신입생 질문받습니다
17/02/14 23:39 ???: 누구나 그럴싸한 만점 인터뷰를 준비한다
17/01/29 23:28 정시비율 축소라는 글을 읽고...
17/01/17 23:59 아니 진짜 사악한 사람들 정도껏 해야지
17/01/13 22:07 [충격 주의] 현우진샘 약하시다가 걸리셨다네요ㅠㅠ

알림
스크랩
신고

인디고잉 · 532392 · 15/02/15 15:55 · MS 2014

물론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했을 때의 손해를 생각하고 재수를 해야죠
부모님 인생도 있는데 무작정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하긴 좀 그렇지 않을까요?
엄마보고 재수가 나한테 좋은 투자하는건데 뭐가 아깝냐고 하면 바로 귀싸대기 날라올듯

좋아요 21 답글 달기 신고
비누도리 · 525296 · 15/02/15 15:58 · MS 2014

전 제 자신에 대해 투자가치가 있다는 의견인데 다른 관점에서 읽어보면 인디고잉님처럼 이해할 여지가 있는것 같군요 근데 보통 일반적으로 부모님은 재수까지는 허락해주지 않나요? 우리엄마는 수능끝나고 제 표정보자마자 재수시켜준다고 했는데...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인디고잉 · 532392 · 15/02/15 15:59 · MS 2014

저희 부모님은 재수는 절대 안된다고 하셔서요...
뭐 제가 재수한다고 고집피우면 안해주셨겠습니까만은
제 말은 재수 허락해주신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된다는 뜻이었어요 당연히 받아야 하는 권리가 아니라

좋아요 15 답글 달기 신고
비누도리 · 525296 · 15/02/15 16:01 · MS 2014

뭐 그렇죠...계획에 없는 돈을 쓰게 하는거니까요...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누나우리불끄자 · 539506 · 15/02/15 16:03 · MS 2014

저도 삼수땐 독재했습니다 그래서 ㅠㅠ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비누도리 · 525296 · 15/02/15 16:05 · MS 2014

저도 현역 때 자퇴해서 독학했었고 재수를 하게 되면 독재가 유력해서 엄마가 허락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재수비용 대략 잡아봐도 한학기 등록금을 넘지 않는 것 같아요 ㅎㅎ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융진 · 476881 · 15/02/15 15:58 · MS 2013

부모님 이제 편히 쉬게 해드려야지 청소시키는건 뭐지...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비누도리 · 525296 · 15/02/15 15:59 · MS 2014

그러게요 그런데 자기건물 청소하는거면 또 다를수도...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융진 · 476881 · 15/02/15 16:02 · MS 2013

아무리 그래도 저건 아닌 것 같네요. 전후사정은 확실히 모르겠지만 집이랑 땅까지 다 팔 정도면 정말 아들을 위해 부모님께서 당신들의 미래와 생존권까지 다 희생하셨다는 건데 편히 발 뻗고 주무시게 하지도 못할 망정;;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skektodn · 550435 · 15/02/15 16:09 · MS 2014

건물관리를 엄마한테 맡겼다는걸 비유적으로 표현한거 아닐까요?

좋아요 17 답글 달기 신고
융진 · 476881 · 15/02/15 16:13 · MS 2013

그래야 맞는거겠죠? 그런거길 바라네요ㅎㅎ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반수설공 · 523451 · 15/02/15 16:11

이분 채소재수생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나는 자연인이다. · 496559 · 15/02/15 16:11 · MS 2014

등골브레이커 틀린말은 아니에요

좋아요 11 답글 달기 신고
우유에호떡 · 531407 · 15/02/15 16:12 · MS 2014

근데 솔직히 죄송하긴함 다만 자책하지말고 더 열심히하는 원동력으로 삼아야할 뿐

좋아요 6 답글 달기 신고
Izayoi Aki · 304134 · 15/02/15 16:57 · MS 200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좋아요 3
엘마르 · 470903 · 15/02/15 19:58 · MS 2013

근데 저건 어쨋든 결과가 성공해서 과거가 다 커버가 가능했던 거지...
애초에 끝내 결과를 내놓지 못하면 뻔하죠 뭐 ,,,

좋아요 2 답글 달기 신고
EgoSumVia · 462768 · 15/02/16 01:13 · MS 2013

누구든 좋은대학을 갈 가능성이 있는데 그게 잠시 늦게 터지는거여서 그거 터지길 바라고 +1수씩 하는게 아니에요. 재수하면, 삼수하면, 그이상하면 무조건 그 이후에 그만큼 다 보상할수있을거라고 보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