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타임 [544505] · MS 2014 · 쪽지

2015-01-15 22:05:31
조회수 18,404

시립대 숨겨진 맛집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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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시립대에서 성공적으로 반수를 해서 옆에 있는 경희대로 전학을 가게 된 어드벤처타임이라고 해요.

갑자기 오른 많이 읽힌 글이랑 댓글 많이 달린 글에 시립대가 나와서 시립대에서 즐거운 기억만 있는 저에게는 참으로 기쁜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시립대나 경희대 혹은 외대 심지어 조금 멀리까지는 한양대(중앙선 1정거장, 버스타고 20분)까지 즐길 수 있는 숨겨진 맛집들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실제로 시립대에 대한 인식이 조용하고 공부만 하는 학교 이런 이미지여서 그런지 그 앞에 번화가가 없는걸로 유명하긴 한데요. 그래도 정말 숨겨진 맛집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겟다는 마음에서 글 써봅니다 ㅠ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볼게요

1. 서울  뼈구이

뼈구이 하면 생소할 수도 있는데 감자탕 에 들어가는 등뼈? 이런거를 양념해서 불에 구운 요리예요 
매운맛의 정도는 조절 할 수 있구요 아줌마가 친절하셔서 계란찜은 서비스로 항상 주셔요
저렇게 주먹밥 해서 같이 먹는건데 정말 맛있어요
일인분에 6000원인가? 햇던걸로 기억하는데.. 제 중앙대 친구가 군대가기 전 전국 대학맛집 투어를 할 때
제가 한번 사준적이 있는데 전국의 모든 대학 맛집을 제치고(제 친구 선정)영광의 1위를 한 집이랍니다

2. 독

뼈구이와 독은 서로 걸어서 10초도 안걸릴만큼 가까이 붙어있는데요 

컨셉이 주인부터가 반말을 하는 컨셉이고 막 잘못하면 주인한테 혼나고 그런다는 소리가 잇어서 처음에 들어가면 무서울 수도 있는데요. 고기값에 처음 놀라고 맛에 놀라고 양에 놀라는!! 그런 집입니다.

잘못하면 알바나 주인이 화내기도 하지만 그래도 고기도 다 잘라주시고.. 구워주고 은근히 신경도 많이 써주는 츤데레 같은 분들이니까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고기가 처음 보면 뭐가 그리 특별하지? 라면서 생각하지만 특유에 김과 콩가루에 싸먹으면 고소함이 있어서..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맛있는 맛입니다. 고기 자체에 양념이 되있는 듯 하고... 

가격은 고기가 1인분에 6000원 또 같이먹으면 정말 맛있는 18k 추억의 도시락 1000원 이었던걸로 기억해요 김치국수도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안먹어봤어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세종대다니는 소식하는 친구가 1인분을 혼자 처음으로 다 먹을만큼 맛있는곳이예요~

3. 그린하우스

시립대 정문 앞에 있는 부대찌개집 그린하우스예요.

사실 부대찌개집은 아니고 다른 메뉴도 엄청 많지만 그래도 부대찌개가 가장 인기가 많아요.
일인분에 5000원으로 정말 싸지만 배 터질만큼 많이 주시고 밥도 무!한!리!필!입니당
싸다고 비지떡이 아니라 오히려 비싼 부대찌개집보다 맛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선배들이 후배들 밥사주는데로 많이 애용하는 곳입니다. 


4. 19 뜯고 맛보고

뜯고 맛보고라고 나오는데 우리끼리는 씹구라고 불러요
19(씹구)뜯고 맛보고가 정식 이름? 입니다.

주메뉴는 삼겹살을 숯? 아니면 통나무? 이런걸로 바깥에 있는 가마같은걸로 굽는데요 그걸로 초벌구이 하고 다음은 솥뚜껑에다 구워서 먹는데 하여간 

저 두께를 보세요 ㅠㅠ 얼마전에 수능 뒷풀이로 삼수생 친구들끼리 가서 먹었는데  얇은 삼겹살은 오천원인데 이것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6천원 두꺼운 통삼겹살 먹는거를 추천할게요~


5. 칼리 앤 메리의 부엌

이번 맛집은 가장 기본메뉴를 팔면서 맛있는 집이예요 메뉴가 제가 기억하기로는 제육덮밥, 소불고기덮밥, 오징어덮밥, 해물라면, 냉모밀, 회덮밥 등... 여러가지 있었던 것 같은데
불고기덮밥(6000원)을 빼면 전부 5000원을 안넘었던 것 같네요. 하여튼 학식 맛없는 날 정문 바로 앞에 있어서 먹고 오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술마신 다음날 냉모밀먹고 허한 속을 달랜 기억이 있는 집이네요.) 특이한거는 저 사진에 왼쪽 아래에 무랑 같이 덮밥에 비벼먹는데 저 무가 정말 대박의 이유라고 생각해요. 하여간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이함이 있어요.



6. 시립대 학식 웹버거

다음은 시립대 내의 패스트푸드점 웹버거예요!! 학식이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냐 하겠지만 정말 제가 시립대를 뒤로 하고 반수를 하러 갈 때 마지막으로 눈물을 머금고 시립대 웹버거를 먹으러 갔다는 전설이 있을정도로 맛있는 곳이예요.
최고 인기메뉴는 불감자버거(불고기패티+해쉬브라운)예요. 세트가 아마 기억으로는 3300원이고 (콜라 감튀 버거) 저는 치즈스틱 좋아해서 200원 추가해서 감튀대신 치즈스틱으로 바꿔먹었어요. 제 친구가 여기서 알바 햇는데 기름도 자주 바꾸고 해서 정말 깨끗하대요. 주변에 패스트푸드점이라고 해봤자 10분을 걸어가야 하는 버거킹, 맥도날드밖에 없는 시대인들에게는 오아시스같은 존재랍니다.


7. 짱분식


시립대에서 자취를 하는 사람이면 크게 정문과 후문으로 나눠지는데요 저는 정문쪽에 살아서 후문에 있는 맛집은 특별히 찾아서 가지는 않았지만!!! 바로 이 짱분식!!!! 만큼은 직접 찾아가서 먹을정도로 맛집이었어요. 메뉴는 오므라이스, 돈까스, 스파게티, 철판 함밥스테이크등으로 분식이라고 하기는 조금 정의하기 어려운 그런 집입니다. 싼 값에 맛은 평범하지 않답니다.
사진은 뚝배기 제육덮밥이랑 철판함박이네요. 개인적으로는 동아리에서 선배님들이 사주시는 곳으로 기억하고 잇고 이후에도 많이 찾아가서 먹었던 곳이네요. 여기도 세트메뉴 이런거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 5000원이 넘지 않았던 것 같네요.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근데 가격이 싸다보니까 카드는 안되는 단점이 있어요.


이상 다른 학교 학생들은 시립대? 거기 먹을거 뭐있어? 하면서 무시하는걸 보고 시립대를 뛰쳐나왔지만 아직도 사랑하는 마음에서 적어보았습니다. 

여러분 시립대도 나름 재미있고 맛집도 많은 학교랍니다. 적고 싶은게 많지만 시간이 엄청 걸렸네요. 

시립대 들어오는 후배님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즐거운 학교 생활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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