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2 8번, 14번 오답논란에 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5090403
저는 현재 서울대 생명과학부에 재학중인 학부생입니다.수험생이 아닌 대학생으로서 이번 논란에 대해말하고자 합니다.
수능 당일 생명과학 1,2 시험지를 뽑아서 풀어봤었고 생명과학2 과목에서8번과 14번 둘 다 틀렸습니다.
8번 문항의 경우 저 역시 2번을 정답으로 골랐는데, 그냥
무심코 풀어서 틀렸고, 정답을 보고서
“아아 ㄱ에서 조절유전자는 어떤 조건에서도 RNA 중합효소가 작용하기 때문에 맞는 말이구나”
라고 생각하였고, 답에 수긍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이의신청에서 8번 ㄱ에 대한 이의가 들어왔고 이에 대해 학교 수업시간에 미생물학을 가르치는 교수님께 직접 여쭤봤습니다.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결합이란 단어의 뜻은 고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중합효소는
프로모터에서만 고정되며 구조유전자에서는 미끄러져 지나가기 때문에 결합이라 보기 어려우며 그래서 ㄱ은 답이 될 수 없다. 출제자의 의도는 이해하지만 결합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에 좋은 문제는 아니며 나는 ㄱ이
틀린 문장이라 생각한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구조유전자에
미끄러져 지나가는 것도 결합이라고 생각하지만 교수님은 엄밀한 정의에서는 아니라고 하셨고 복수정답으로 인정될 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정리하자면, ㄱ 문장을“젖당이 있을 때 야생형 대장균에서 RNA 중합 효소는 ㉠에 결합(→작용, 발현)한다.”라고 하면 완벽히 옳은 답이기 때문에 ④번이 맞지만 "결합" 이라는 단어 때문에 ②번이 정확한 답입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제가 질문한 선생님이 미생물생리학 분야에서 우리나라 권위자이시기 때문에 평가원에서 자문을 그 교수님께 구할 것으로 보이며 아마 그렇다면
서울대 내의 미생물 관련 교수님들 중에서 두 분이 일단 언론을 통하여 복수정답을 인정하셨기 때문에 학생들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질 거라고 봅니다.
일부 주장
중에서 “이 문항은 고등학교에서 언급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오답처리 해야한다."라고 하는데,이는 딱 잘라 말해서 아닙니다.제가 갖고 있는 교학사
생명과학2 교과서에 오페론 부분을 보면“조절유전자에 의해
만들어진 억제단백질이 프로모터에 인접해 있는 작동자와 결합하여…” 라는 문장이 나오는데,이는 조절유전자가 젖당 존재 유무에 관계없이 항상 발현된다는 뜻을 내포하며,
이에 따라 해석하면 조절유전자에 RNA 중합효소가 결합(정확히
말하면 작용 또는 발현)한다는 문장이 고등학교 교과과정 논리에서 충분히 유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4번 문항은 누가 봐도 잘못 출제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과를 나눌
때 저는 뿌리를 보고 나눴고, 답에서는 꽃의 모양을 보고 나눴는데, 제가
기준으로 한 뿌리로 과를 나눠도 해석 여하에 따라 틀린 논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것을
기준으로 어떻게 나눴느냐에 따라 여러 분류가 나오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는 전원 정답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인터뷰 하신 분류학자 선생님도 답이 없다고 생각하신다고 들었습니다.지금 8번 문항에 묻혀서 14번 문항이 상대적으로 조용하지만 아마 제대로 논의가 된다면 전원정답 처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9시등교인데 10시 등교로 바뀜
-
강제얼버기 4
두시간자고기상
-
6시 기상할까 나눠서 6시반기상/6기기상은 오히려 수면패턴에 방해가 될지도
-
안돼 눈온다 1
살려줘
-
미적분 80 1
2등급 가능성 얼마나 있을까요?
-
필자는 매우졸림
-
이제 씻을게. 10
돈 벌러 가야대.
-
화작 확통 생윤 윤사 24222 원점수 87 66 36 39 백분위 89 67 89...
-
축하해줘 12
히히
-
히히 첫 ktx 11
-
난 진촤 독서는 7
배경지식이 매우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함 배경지식을 풍부히 알고있는 상태로 지문을...
-
이유도 설명해주심 감사용
-
얼버기 12
속이ㅈ됐습니다
-
쿨
-
사람아니야
-
설레는 것이와요
-
얼리버드 파이팅 19
냉기가 느껴지네요 오늘 하루도 열공하세요~
-
오 2
-
ㅈㄱㄴ
-
얼버기 5
오늘두 즐거운 하루
-
기상 완료 오늘도 ㅍㅇㅌ
-
그 중 동부는 눈 쌓이면 이렇게 빨리 못 돌아다니겠죠 영화 보면 한 사흘은 집에...
-
모닝 질문 받음 6
고졸 일용직 걸그룹 마스터 야구 중독자 (32년 무관 팀 팬)
-
얼버기 11
겨울이니까 이정도면 얼리다
-
너무 일찍 왔다 5
역에서 20분째 기다리는중 앞으로 20분더 기다려야함
-
기도가 먹혔나 6
오늘 오전이랑 내일 오후에만 눈온다네 제발 오후 늦게 눈와라 제발
-
고려대, 지스트, 경희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
뭐지
-
밥을 0
지금 김밥을 먹을까 도착해서 부산에서 아침을 먹을까 10쯤도착예정인데
-
살말 0
-
일어날 수 있을지 고민하기보다 걍 7시 기차 지르니까 4시에 자동으로 눈이...
-
기상 1
-
슈바 집 정전됨 2
눈 많이 와서 그런가 밖에서 번쩍하면서 우웅하더니 정전됨 냉장고 shut down...
-
리 3
리
-
버 0
버
-
풀 0
풀
-
결과가 끝까지 만족스럽지 않지만 떠나야 할 때가 왔구나 하고 싶은 것도 없는데
-
2026 수능! 겁내지 말고 주어진 시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시간이 되길!!
-
올해 수능을 쳤고요 수능을 정말 심하게 망쳤습니다.. 6,9모때는 중경은 대부분...
-
탐구과목은 물1물2 선택했습니다
-
전 2
-
기 0
-
쥐 3
-
모자 쓰고 다녀야징
-
아 눈오네 2
-
뭐냐 나 잔다 6
내일은 또 뭐하지
-
어떻게 위로해주는게 좋을까
-
고데기 할말? 3
스타일링은 못 하고 안하면 90퍼 확률로 머리가 철수처럼 돼서 그거 방지용으로...
동의합니다..
14번은 조건 두개 다 사용하면 풀린다해도 애초에 문제자체가 잘못된것이라 전원 정답처리해야될거 같아요.. 수능이라는게 문제에 대한 객관성을 흐리면 안되니깐요
저도 전원정답 처리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답대로 해석을 하면 ㄱ,ㄷ이 맞지만 저처럼 뿌리를 보고 과를 나눴으면 ㄴ 골라서 아예 반대로 답이 성립하기 때문에.......ㅡㅡ
14번 파급력이 8번만큼이 아니라.. 전원정답처리는 힘들겠죠?..
전원정답처리 되었으면 좋겠..
14번은 8번땜에 상당히 묻히네요 ㅜㅜㅋㅋ거의 언급조차 없음.. 틀려도 평가원이 인정을 안 해줄거 같네요 ㅜㅜ
저는 8번보다 오히려 14번이 더 심각한 사항이라고 생각돼요 ㅋㅋ
8번은 단어 하나가 애매해서 논란이 된것이지만 14번은
문제가 통째로 이상하거든요ㅋㅋㅋ
저도 풀고서 내가 생물을 잘못 배운건가 생각했을 정도로요 ㅠㅠ
혹시 서울대 교수님들께 14번 문항도 여쭤보셨나요??
아니요ㅠㅠ 제가 계통학 관련 수업은 기피하는 편이라 ㅋㅋㅋ
근데 제가 배운 내용으로 판단하면 잘못된 문제가 맞습니다.
만약 저 문제가 출제자의 의도대로 해석되려면 문제상에서 전제조건이 달려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계통수가 갈라지는 지점에 공통조상이 존재한다.
2. 계통수의 가지의 길이와 유연관계가 먼 정도(매끄럽게 못쓰겠네요ㅠㅠ)는 비례한다.
3. 계통수는 유연하지 않다.
이런 말이 쓰여 있어야 다른 해석을 확실히 차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8번 문제가 검토 과정에서 검토위원인 한 고등학교 교사가 문제를 지적했다고 하네요 이거 분명 나중에 문제될 수 있다구요 그런데 출제 교수가 끝까지 고집을 부린거죠(오늘자 jtbc뉴스룸)
들어갔다 나오신 분들의 말씀을 빌리자면 ..ㅎ..
교수들은 "검토위원들의 말" 따윈 듣지 않는다대요 ㅎㅎㅎ..
괜히 어렵게 하려고 애매한 용어를 사용했다가 터진 케이스네요 ㅋㅋ
제가 말씀드린대로 작용 혹은 발현이란 단어를 쓰면 논란의 여지가 없는데 앞의 구조유전자랑 관련해서 낚아보려다가 화만 일으킨듯 하네요
효소가 '발현'하지는 않죠
근데 결합이라는 말 애매한 건 진 모르겠네요.. 어차피 붙는건 확실한데
단어의 뜻이란게 일대일 대응관계를 이루는 것도 아닐테구요
근데 14번은 조건 (가)에 계통수를 따로 작성해서 주었잖아요. 물론 형태의 차이로써 분류를 할수도 있지만 내부의 어떤 다른 형질(?) (드러나지 않는) 에 의해서 ((임의로 가정한 겁니다)) 계통수가 이미 (가)로써 정해졌음이 문제의 조건으로써 이미 제시되어 있는데 (나)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어떠한 특징으로 구분짓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당연히 형태학적으로만 판단한게 아니고 계통수를 보고 판단하였습니다.
근데 phylogenic tree(영어써서 죄송합니다. 계통가지? 암튼 무슨단어인지 잘 몰라서)는 본인이 보기 편한대로 막 바꿀 수 있는데 그러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냐면 E와 F를 같은 과로 볼 수 있습니다.
문제에서 계통가지? 는 유연하지 않다, 계통가지의 길이는 계통수가 먼 정도에 비례한다, 계통수가 갈라지는 지점에 공통조상이 있다 혹은 기타 단서조항이 달려있지 않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아 그런가요.. 전공자의 시선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비상교육 생명과학2 교과서(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에서 계통수에서 가지가 갈라지는 지점을 분기점이라고 248쪽에 하는데, 분기점은 한 공통 조상으로부터 두 진화 계통이 나누어졌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하나의 분기점에서 갈라져 나온 생물 종 사이의 유연관계는 가깝다." 라는 표현이 있고, 역대 기출문제들을 보아도 계통수가 주어진 문제들은 모두다 이 논리로 문제가 풀립니다. 이비에스 연계 지문에 있는 모두 문항도 포함됩니다.
여기에 2012 16번(확실하진 않습니다.)에서 형태학적 특징으로 (작성자님이 무엇을 얘기하려고 하는지는 잘 알겠습니다) 분류를 한 문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태클이 들어올 수 있는데, 이문제에는 계통수가 주어져 있지 않습니다.
계통수에서 가까울수록(어색할수 있지만 문맥상 받아들여주세요..) 유연관계가 가깝다..라는것이 고교과정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히 받아들여지는 것이고 교과서에도 명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로써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약간 좀..
저는 그냥 일개 재수생이고 14번이 맞게 처리됨으로써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많은 수험생들이 아니꼽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그냥 제 의견이니 너무 나쁘게 보지만은 않아 주시길..ㅠ 물론 작성자님 같은 전공자들의 시선에는 오류로써 비춰질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작성자분 작년에 설 생명과학부 들어갈뻔했는데 ㅎㅎ..선배님이 될수도 있었겠네요..ㅎㅎ
아아 제가 고등학교 교과서 까지는 살펴보지 않아서 ㅎㅎ 좋은지적 감사합니다
님말씀대로라면 충분히 옳은 답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
님께서 제 의견 무시한게 아니니 저는 기분 나쁘지 않았구요 넘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ㅠㅠ
논란이 된다는 거 자체가 이 의견도 맞고 저의견도 타당하다 이렇다는 것이니 저보다 더 잘하시는 권위자 분들이 알아서 하시겠죠 ㅋㅋㅋ
평소 생물쪽에 관심 많으시나보네요ㅎㅎ 인연이 될뻔도 했었다니?!
네 ㅎㅎ 뭐 결정은 평가원에서 하겠죠.. ㅋㅋ 님이 선배로써 저 밥 사주는 상황이 왔을수도 있었겠네요ㅋㅋㅋㅋ 올해는 친구가 생명과학부에 지원할 거 같은데 붙었으면 좋겠어요
와 대박 69수능만점님 진짜 감사합니다 제가 여태까지 본 14번 풀이 중 가장 이해 잘 되네요!! 교과서 근거제시 정말 마음에 들어요ㅎㅎ
감사까지야..;; 일단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수능님 말씀이 굉장히 설득력 있긴 하지만 확실히 그래도 애매한 문제긴 하지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그냥 4,5복수정답됫으면 하는 바램...ㄲㅋㅋㅋㅋ
교과서나 기출문항을 봐도 RNA중합효소가 구조유전자에 결합한다. 라는 표현은 없으니..
조절유전자도 당연히 프로모터에 결합하는것이 맞다고 봐요..
근데 ㄱ이 틀린것이니, 복수정답이 아니라 답이 2번으로 수정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본문에도 설명드렸지만 결합이란 단어가 애매한 용어입니다ㅋㅋ
저는 구조유전자를 쓱 훑고 지나가는 것도 결합이라고 생각하였지만
ㅅ 교수님은 결합이 아니라고 말씀하셨고, ㄴ 교수님은 결합이란 단어가 상당히 애매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그니까 제 해석도, ㅅ교수님 해석도 틀린 것이 아니다 라는 거죠)
ㄱ 문장이 "㉠의 프로모터에 결합한다"
혹은 "결합"이란 단어를 "작용""발현" 이란 단어로 쓰면 완벽한 문장이지만 그냥 ㉠에 결합한다고 해서 이거다 저거다 논란인겁니다.
ㅋㅋ 이거 두개 답 바뀌면 5점 올라간다 제발
생2 8번 은 자문요청했는데 14번은 자문요청도안한거보면 조용히묻어가려는걸까요? 아니면 자문조차구하기 쪽팔린걸까요
글쎄요.... 아님 아무도 엄밀한 조건에 대해 필요성을 생각하지 않아서 넘어가는 걸수도??
지금 이분위기에서 의도적으로 묻어버리려고 하다 들키면 평가원 존립 자체가 위태하기 때문에 일부러 닥치고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ㅋㅋ
동의합니다. 저랑 똑같은 관점에서 접근하셨네요. 부디 평가원이 '진리'에서 벗어난 답을 선택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맞습니다.. 14번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되요.
14번의 핵심이 계통수인데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계통수의 내용을 잘 모르시고 논란이 될만한 글을 쓰시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계통수에 관한 조건이 성립이 된다면 14번은 아무런 하자가 없는 문제가 아닐까요??
저런 계통수에 관한 조건이 교과서에도 있고, 그간 기출문제에도 계속 적용되어왔었거든요.
확인 후 정정 댓글이나 정정글을 쓰시는걸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14번의 핵심이 계통수인데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계통수의 내용을 잘 모르시고 논란이 될만한 글을 쓰시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계통수에 관한 조건이 성립이 된다면 14번은 아무런 하자가 없는 문제가 아닐까요??
저런 계통수에 관한 조건이 교과서에도 있고, 그간 기출문제에도 계속 적용되어왔었거든요.
확인 후 정정 댓글이나 정정글을 쓰시는걸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정말요ㅋㅋ 제대로 흔드시는중
일단 님께서 지적하신 고등학교 계통수의 내용을 잘 모르고 썼단 거에 대해선 죄송합니다ㅠㅠ 제가 생명과학2를 수능과목으로 치룬지 6년이나 지나서ㅠㅠ
우선 여러 기출문제를 살펴본 바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계통수의 가지길이는 유연관계가 먼 정도에 비례한다는 전제조건이 깔려있다고 보고 논하자면 그래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출제자는 당연히 F만 다른 과고 A~E는 같은 과라고 생각한듯 하지만 저는 아닙니다.
제가 볼땐 해석 여하에 따라 E와 F가 같은 과로 묶일 수 있다고 봅니다.그리고 저는 그림과 같이 보면서 E가 F랑 같은과인지 다른과인지 판단하는데 헷갈렸었거든요.
계통수는 배열방법에 따라서 같은 과인데도 그 문제와 같이 D와 더 가까워 보이도록 그릴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E와 F가 만약 같은 과라면 E는 F의 가지에서 나와야합니다. E와 F가 같은 과라고 보면 계통수의 형태를 보았을 시, E는 F보다 A~D와 유연관계가 더 가깝다는 것에 모순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계통수를 보시면 A~E가 한 뭉텅이로 묶여있고, F가 혼자 떨어져있습니다. A~D를 한뭉텅이로, E~F를 한 뭉텅이로 나눌 수있는 방법을 혹시 찾아내신건가요?
저도 계속 제기준 님기준 보다보니 헷갈리네요.
고등학교 교과서에 따르면 님 말씀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제 논리가 틀린듯 하네요. 죄송합니다.고등학교 문제 더 풀고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시고 만약 제 논리가 맞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정정글을 꼭 요청하는 바입니다.. 지금 수험생 시기가 시기인지라 이런 글은 상당히 예민한 때이고 그만큼 파급력이 큽니다... 감사합니다.
실제로 그런가요. 실제로 E와 F가 만약 같은 과라면 E가 F의 가지에서 나오는게 맞나요? 제가 풀어본 여러 분류 문제중에 그런 조항은 없었던것같은데요. 분류 문제자체가 저 계통수 그림에 대해서 비교적 느슨하게 보았던것 같은데요. 그리고 기존 기출 문제와는 다른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계통수는 공식이 있는, 그런 조항이 아니라 유연관계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므로 유연관계를 만족시키려면 F의 가지에서 나오는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 현재 주어진 계통수로는 E와 F의 유연관계보다 E와 A~D의 유연관계가 더 가까운 것은 자명합니다. 세균역 고세균역 진핵생물역 계통수 생각해보세요.
그런데 이것 만큼은 그냥 넘어가선 안되는게
무조건 고등학교 교과서에 맞다고 옳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시험범위에서 출제한 문제라도 거시적으로 봤을때 논란이 있다면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일단 저는 제가 내뱉은 얘기에 대해서는 방금도 찾아보느라 피드백이 오래걸렸는데 제 얘기에선 틀린 내용이 없습니다.
적어도 생물학적인 얘기에서는 말이죠.
저는 그 관점에서 해석을 했고 이 해석을 기각하려면 전제조건을 제대로 박고 들어가야 하는데 여태껏 다른 시험에서는 그런 조건에 대해 언급조차 없었다는건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일단 제가 주장한 논거는 논할 가치가 없는게 되어버렸네요. 그러면 다른 이유에서 14번이 논란이 되는거 같은데 이를 좀 더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수능은 교육과정이 매우 중요한 시험입니다.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지만, 생명과학1의 경우도 포도당이 미토콘드리아에서 분해된다라는 선지가 맞는 선지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수능문제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명확한 답을 찾고 싶네요.
생1에서 포도당이 미토콘드리아에서 분해된다는 선지는 본적도 없는것같은데요.. 백호쌤도 생1 수업하실때 세포질에서 분해되는데 몰라도 된다라고하심 심지어 생1 수특 개념에 호흡과정일부는 세포질에서 진행된다라고 나와있어요 ㅋㅋ 태클(?)은 아니구요 ㅋㅋ 생1 했는데 그렇게 배우진 않은거 같아서요 ..
포도당이 미토콘드리아로 분해된다는게 생1 기출문제에 나온적이 있나요?ㅋㅋㅋㅋ 이거 맞다고 되면 이번 8번 문항보다 더 파급력 컷으리라 보는데ㅋㅋ
그런가요?? 그럼 제가 잘못알고 있었나보네요.. 제가 생1러가 아니라서 친구 이야기만 듣고 판단했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아래 댓글 쓸 때랑 지금 보니까 내용이 바뀐듯 하여님 질문에 대한 말을 덧붙이자면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A~D를 원래 E,F 과에 속한 놈이었는데 중간에 변이가 일어나서 새로운 과로 파생되었다 이렇게 해석해도 고등학교 수준 논리에서는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유연관계가 더 가깝다고 무조건 같은 과로 묶이는 거는 아니니까요.......
그러면 더더욱 E와 F가 같은 가지에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혹, E에서 A-D로 변이가 일어나 분화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에서도 그럼 가지 끝에서는 E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현재 14번의 계통수는 A,B,C,D,E의 공통조상을 X라 했을 때 X-F로 나뉘어진 후, X에서 E, D 등으로 차례차례 분화된것으로 보이는데.. 댓글에 사진을 넣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그냥 분류학 교수님께 한번 여쭤보시는건 어떨까요?? 적어도 저희들보다는 더 잘 아시는 분일테니....
으.. 어차피 평가원에서 합당한 조치를 내릴텐데 생각해보니 왜 여기서 왈가왈부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요거때문에 오르비에서 1시간을 죽치고 앉아있으니 ㅠㅠ 어쨌든 정말 수고하셨어요.. 서울대학교 학생분과 함께 토론(?)을 한것은 굉장히 영광이였습니다.. 고견 잘들었습니다.
제가 학부생이지만 저도 아직 배우는 학생신분이기 때문에 제가 항상 옳지는 않죠ㅋㅋ
날카로운 지적에 저도 배워가는게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끝으로 하나만 더 붙이자면 저는 저보다 많이 배운 분들 말씀을 존중하지만 정말 그게 항상 옳은가 라고 항상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반대로 자기보다 적게 배운 사람의 말이라고 그냥 무시하고 내 말이 무조건 옳다는 꼰대 자세는 지양하는 편입니다.
님께서도 제가 지향하는 바를 실천하신 분 같아서 이런 토론이 제가 틀렸다는 것을 보인 셈이 되었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더 나아가 요즘 평가원 행태를 보면 작년수능 세계지리 사건도 그렇고 남의 의견을 무시하다가 결국 그 사단이 났는데 이번 수능 여러문제 논란은 제발 그러지 말고 수능성적 통지 전에 신속명료하게 끝냈으면 좋겠네요. 수고하세요 !!
14번은 아마 기존에 있던 기출문제를 참고해서 만들었던 문제 아닐까요? 저는 수능 당시 14번 풀면서 이상한 점은 못느꼈었는데... 그냥 참신함은 전혀 없고 기존 계통수 문제들과 별반 다를 거 없었던 것 같은데요..........
그때는 조건이 제시되었는데 이번에는 그 조건이 없어져서 문제가 잘못되었다고 논란이 있는거죠..
그때는 조건이 제시되었는데 이번에는 그 조건이 없어져서 문제가 잘못되었다고 논란이 있는거죠..
그때는 조건이 제시되었는데 이번에는 그 조건이 없어져서 문제가 잘못되었다고 논란이 있는거죠..
그때는 조건이 제시되었는데 이번에는 그 조건이 없어져서 문제가 잘못되었다고 논란이 있는거죠..
그때는 조건이 제시되었는데 이번에는 그 조건이 없어져서 문제가 잘못되었다고 논란이 있는거죠..
4번 5번이 둘다 나오던데 다시 푸니까 이거 해설강의듣고 이해함 이런문제 너무 싫음
근데 너무 조용한거 아닌가요
14번에 대해서는 별로 기사도 없던데 ㅎㅎ
평가원이 어떻게 대처할지 두고봐야겠네요
KBS뉴스에 뜨긴했습니다. 대처는 해야겠죠
아니 14번문제를 왜 형태학상으로 분류를 하죠? 상어랑 고래랑 유연관계가 가깝나요?
역대 기출문제는 여지껏 형태학상으로 같으면 유연관계가 가깝다고 가정했지만
올해 문제는 그게 빠져있잖아요............
저는이문제 풀때 아 형태학상으로 여지껏 물어보다가 올해는 (가)로 판단하게끔 한 문제 구나 라고생각했어요 그간 왜 조건이 들어가야되는지 생각해본 학생이라면
14번의 문제는 4번이 됩니다.................5번이라뇨 ........;; 이건 진짜 아닌거 같은데
bravo!
저는 이 글에서 14번이 누가 봐도 잘못 출제한 문제라고 하시는 근거가 이해가 안 가네요... 계통수로 유연관계 파악하라고 준 건데 계통수는 무시한 채 풀어놓고 이렇게도 되지 않느냐고 하는 것은 명백한 억지 논리죠. 차라리 계통수를 고려하라는 문제 조건이 불충분했다고 하시면 그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글의 원문에서 하신 말씀은 고등학교 수능 문제의 본질을 모른 채 하신 경솔한 말씀이지 않나 싶네요. 물론 평가원이 알아서 결론을 내리겠지만 민감한 시기에 학생들이 많이 들어오는 사이트에서 글 작성 전에 조금만 더 신중히 생각해보시고 작성하실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들 민감한시기에 이렇게 글 올려서 논란일으키시는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되네요.. 애초에 고교과정내에서 완전히 해결할수 있는문제인것같은데..
14번에 대하여 반박하고 싶기는 하지만 피곤하니까 안하겠습니다. 제가 쓴글중에 14번에대해 쓴 글 엄청 많으니 보시고 반박해주세요.
8번은 오류맞아요. 글쓴이의 의견과는 다르지만
고교과정에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글을 쓰는 저의가 무엇인지 참 궁금하네요...
14번 kbs뉴스에 14번 문제만 단독으로 한번 방영하여 진화생물학자 한 분이 나오셔서 인터뷰하셨는데 어찌 될지....
내가 이해안가는건 8번은 중복정답시킬 가능성이 있는데 이건 아무 언급이 없다는 거다. 댓글로 몇번 달았지만 이문제 이상없다는 사람들은 그 동안 문제에는 포함이 되어있었던 전제를 이문제에도 적용을 시켰을 뿐 지식이 더 많아서 그런건 아닌거 같다. 나도 처음엔 4번을 했으니까 그런데 '각각'이라는 단어와 조건이 없으니 나는 확정하는 ㄱ보다 기준을 제시하는 ㄴ을 선택했고 그로인해 틀렸다. 왜냐 조건이 충분하지 않을때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면 조금 더 기준이 느슨한 선지를 택하는게 맞으니까. 14번 문제 문제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들 당연히 가와 비교해야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를 봤을때 어떻게 느낄 수 있는지 한 번만 생각해 주세요. 그러면 이해가 갑니다. 5번이 답이 안되면 진짜 억울할 것 같네요.
저는 이해 할수가 없는데 원래 형태상으로 같다고 분류한거자체가 옳다라고 생각하시나요.. 원래 원칙적으로 형태학상으로는 유연관계를 밝히는데 한계가 있다는게 당연한 사고입니다.. 그래서 상어와 고래가 유사하다고 이야기할수 없는것처럼 형태학상으로 한계를 갖습니다. 그래서 여지껏 형태학상으로 종을 분류할때는 문제조건에 반드시 나왔던 전제가 있엇죠 같은 특징을 많이 갖을수록 유연관계가 비슷하다는 전제요. 그게 없으면 문제가 성립하지않아요.
전부다 교육과정내에 이해할수 있는거고. 문제는 이상 없습니다. 그냥 오답률 높으면 일단 반박할려고 보는데 생물 자체는 교육과정내에서 이해하는 겁니다. 생물교사분들입장에서는 다 이해가능한 것이지요.
대학과정과 비교해 이야기하는데 현재 고등학교 교과서 자체가 대학이랑 다른점이 많아요.
예를 들면 뭐 시조새는 조류와 파충류의 중간형인것도 대학과정땐 아니라 배웠고 nadh fadh도 atp를 3개 2개 만들어낸다 배우는데 대학과정은 여러면에서 다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문제가 오류라고 이야기하나요 ? 아닙니다. 생물 교사님들께 물어보세요 그게 빠를것 같습니다.
형태학상의 분류가 틀린거라고 생각하시나요??형태학상의 분류 역시 가능합니다. 분류는 기준에 따라 나누기 나름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확정된 ㄱ보다 느스한 ㄴ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했던겁니다. ㄱ이 틀렸다??이걸 얘기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ㄱ도 맞죠. 그렇다고 ㄴ을 틀렸다???이렇게 보기도 힘들다 이겁니다.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전제를 처음엔 (가)인줄 알았지만 (나)가 (가)에 종속되 있는 문항이 아니었기에 조건자체가 모호했다는겁니다.
형태학상의 분류는 생물학상 분류를 하는것에 절대적인 기준이 될수 없습니다. 이것이 고교 과정에 내용입니다.
기존기출문제가 형태학상 분류로 생물학상 분류가 가능햇던건 모든 문항에 "형태적유사성이 생물간의 유연관계를 의미한다"는 전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학교수님께 이부분에 대해 여쭈어보기도 했고 뉴스에 나오는 14번에 지문에 허점이 있다는동영상도 보여드렷습니다. 형태상의 분류로 생물종을 결정한다는것을고교과정을 다모르는 저희 대학교수님은 일부 타당할수도있다 생각하시지만 정답에 시비는 있을수가없다고 하십니다. 저희는 저희 고교 출제 과정에서는 그렇지 않다는것 잘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ex 상어 고래 ex고세균 진핵세균-둘다 외형은 비슷하지만 유연관계가 멉니다) 일반생물도한가지내용에대해 미묘하게 다른데 포커스를 맞추어 가르칩니다. 저는 대학교 일반생물에서는 초점이 맞추어 지지않은 내용이지만 저희는 배웟고 그 근거를 기출문제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참고로 하나더 말씀드리죠 광합성 호흡 아시죠? 우리고교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이 틀렷다라고 가르쳐 주시는 분도 많습니다. 같은 예를 들어서 죄송하지만 Nadh는 2.5 atp fadp는 1.5atp.를생산한다고배웁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내용을 배우는 입장에서 대학과정을 거론한다? 그럼 여지껏 기출문제중 여러개가 거짓일걸요? 형태학상 분류가 절대적기준이 가능한 근거를 들어주시죠 ( 계통수가 그려져있는 상황에서 형태학상 분류가 절대적 기준이 아니다라는 사고과정을 한 친구들이 이문항을 맞췄습니다) 단, 전제가 들어있는 기출문제 말구요. 님의말에전제자체를 형태학상 분류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해놓고 자기가 맞다하시니;; 당황스럽군요
저는 오히려 제대로 공부안한애들은 5번이라 찍을수도 있겟다는 생각을 하고 풀었습니다. 형태학상으로 분류하다니요 뭔가 역발상을 하고 계신가 본데 전제를 이발상에 적용했다니요 조금만 깊이잇게 공부한 학생이라면(나) 만 나왓더라도 형태학상으로는 좀 한계를 갖는데? 하면서 전제를 찾앗을겁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유전자와 프로모터가 개별적인 것인가요?
....제가 생2를 완전 깊이있게 공부하지못하고 시험치긴했는데
저는 구조유전자가 전사될때 RNA중합효소가 구조 유전자가 아닌 프로모터 결합한다면
조절유전자또한 조절유전자의 프로모터에 결합한다고 생각해서 2번을 골랐었거든요
그렇게 보심이 타당하다는 것이 학회의 의견입니다.
서울대만큼 좋은학교는 아니지만 생명과학 전공했구요, 식물분류학 만큼은 식물계통분류학계에서 권위있는 교수님께 배웠습니다.
분류학 배울 때 형태학으로도 분류하는 법을 배웠는데요. 배운지 3년이 넘어가서 매우, 아주 정확하진 않으나
분류시에 reproduction의 여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생식기관인 꽃이 형태학적 분류상 가장 우선순위가 된다고 배웠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경우 계통수를 기반으로 해석을 하든 그림을 기반으로 해석을 하든 전공수준에서 풀때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교 수준에서는 어떻게 판단이 내려질지 모르겠네요..
전 이 문제를 풀 때 계통수만 봤을때는 뭐지? 했다가 문제에서 E,F가 한 속? 맞나요? 정확하게 기억 안나네요. 아무튼 분류기준의 하나에 들어간다고 했기 때문에 주어진 조건과 계통수에 맞춰서 분류를 했구요.
또 뿌리기준으로 분류를 한다면 D와 E의 꽃모양 유연관계를 설명하기 힘들구요, 계통수 모양이 (가)처럼 나오기가 힘들지 않을까요? E와 F과 같은 과이니 분지가 그림(가)처럼 되면 안될거 같습니다.
음... 그 계통수 문제 말인데요... 제가 배우기로는 애초에 생물을 분류할 때 형태학적으로 분류하면 안된다고 배웠었는데... 비슷한 형태라도 다른 속(과...)에 속하는 생물도 있고, 전혀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는데도 같은 속(과...)에 속하는 경우도 있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