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오늘더발전해 [504625] · MS 2014 · 쪽지

2014-11-14 18:11:43
조회수 2,274

죽고싶은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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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fxzjwjsdn 님의 2015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국어 B 122 85 3
수학 A 123 82 3
영어 126 90 2
법과 정치 57 70 4
사회 문화 61 83 3

힘드네요. 많이.
물론 전 아직 현역이지만 그래도 내신과, 많은 정보들과 안하는 아이들 사이에서의 분위기 잡기와 1차 수시에서의 흔들림 등 많은 힘듦을 거치고 나온 결과가 하나 혹은 두개의 문제에서 갈려버렸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슬프네요.
오늘 학교가니까 밝아보이려고 애쓰는 아이,눈팅팅 부었는데 어제 안 울었다고 우리 다 대박날거라고 하는 아이들 등 그냥.. 찡했어요.
그거 보면서 아 나만 힘든거아니구나.. 그냥그렇게 생각하려고 하는데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고.. 어제밤부터 시작해서 책들이 놓여있던 책상엔 휴지들만 늘어나네요
제일 미안한건 우리 엄마아빠... 등급 내려갈때마다 아...정말 진짜 너무 아깝다고 그러고제앞에서 내색 안내시고 어디든 가면 된다고그럼 되는거라고 해주시는 모습이 더 슬프네요
사실 논술이 잘 안잡히네요.. 잡아야되는데 ㅎㅎ..
정말 장녀라 아무것도 모르고 정시도 모르고그냥...막막하네요...
오늘 하루는 제가 수도꼭지가 된것같네요^^! 국어 정말 항상 100맞던거ㅋㅋ 저리될줄 몰랐는데 정말 그게 사실인가봐요 . 원래 생각지도 못한 과목이 뒷통수친다는말..
어차피 행정고시 준비할 저이지만 일년, 아니 어찌보면 삼년이 참.. 그 2 .3 점 때문에 갈리는게 웃기네요.... 많이 성장하는 기분이에요
대체 뭐라고 썼는진 모르지만.... 이번에 현역분들 수고하셨어요. 누구들은 현역이니까. 괜찮아. 이러지만 우리 진짜 악조건들 많은데도 열심히 해냈잖아요. 우리 잘될거에요. 그리고 재수 n수 분들도.. 심정이 이해가 가게된것같아요. 그리고 저희보다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부담이 두배이긴한데.... 참 대한민국 입시제도 뒤집어줬으면... 흐히하ㅏ하ㅏㅏ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누가 뭐라해도 우린열심히 했으니까.. 그러니까 보상은 받을거에요 하늘은 배신하지않을거에요
그러니까 다들 힘내요 그리고 그동안 많은 도움주신 오르비 분들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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