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고전시가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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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년의 이화에 월백하고~ 하는 작품 아시나요?
중장
일지 춘심을 자규야 알냐마는
여기서 자규가 두견새잖아요
저 부분 자체에서 단지 새가 등장했다는 이유만으로 청각적 이미지를 활용했다고 볼 수 있는건가요? 초장에나 종장에는 아예 자규가 등장하지 않고요.
저는 울음소리 자체나 울었다~ 라는 직•간접적인 근거를 찾기 어려운데,
ebs 풀다가 이해가 안가서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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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에 월백했으니까 밤이 겠지요?
화자는 '나의 일지춘심을 자규가 알고 있겠나만서도 정서가 풍부한 것(다정)도 병인듯 하여 잠 못 이루노라'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규가 내가 느끼는 봄의 흥취를 알고서 울어주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밤에 자규의 울음 소리를 들으니 더욱 정서가 풍부해져서 잠이 들지 않노라~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그리고
우리네 조상들은, 시인들은 어떻게 밤에 저 산속에서 새들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였을까요?
이는 새들이 우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겠지요.
고전시가에 나오는 새들은 대부분 '들리는 존재', 즉 청각을 통해서 인지되는 존재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