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다쳐 찾아온 환자 내치는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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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3달전 이번 겨울에 다쳐서 경험있어서 저 심정 압니다.
제가 얼굴에 날카로운거 긁혀서 피가 엄청나서 동네 가까운 외과가 보이기에 바로 갔죠.
그랬더니 얼굴쪽은 흉터가 많이 남아서 성형외과를 가라고 권하더군요(25분정도 소비)
바로 근처 성형외과를 갔습니다.
당시 오후 2시40분쯤이였는데 오늘 예약 다 잡혀서 더는 예약안받고 오늘 진료끝났다고 하더군요....
이후 성형외과 7~8곳은 더 둘러봤는데 같은 이유로 다 거절 당했습니다.(2시간반 정도 시간 소비)
제가 여기서 열받는건 손님을 어떠어떠해서 못받겠다는건까지는 이해하지만
그렇다면 바로 눈앞에 피뚝뚝 흘리는 사람을 보고 어떻게 어디어디로 가라
예를들어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라 그게 빠르다
이런 말을 해주는 곳이 단 한곳도 없더군요.....
그냥 단 한마디 예약은 오늘 다 끝났다. 혹은 오늘은 일반진료는 받지 않는 날이다......
그렇게 5시경쯤에 눈앞에 소방서가 보이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들어가서 보니 보자보자
소방대원 한분이 놀라시면서 구급차 쫌 있으면 온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제일 가까운..
진료 제일 빠른시간 나는곳으로 대학병원 알아봐주시고 전화해보시고 그쪽으로 태워주시더군요....
소방관분들이 하는말이 이런경우에 응급실 가는게 빠르다고 하던군요
요즘 일반 성형외과 가봤자 퇴짜맞기 일쑤라면서.....
응급실가서 결국 3시간 정도 기다리면서 20바늘정도 꼬매고
오후 9시 정도에 나갔습니다...
점심때 다쳐서 저녁때 치료받아서 제때 치료 받지 못해서 아직 흉터가 있는건지
대학 전공의 분이 치료해주셔서 다행히 흉터는 조금 남았지만
그래도 아쉬운게 제대로 된 전문의에게 제 시간에 치료 받았으면 지금 이렇게 흉터가 눈에 보이게 안남고 흉터 치료약 계속 안발라도 되는데 하는 생각이 계속 드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저 본인이 이런데 만약 어린 아들둔 어머니 심정에서 어린아들이 다쳐서 저런 경험 당하시면
진짜 억장이 무너질거라고 생각이드네요....
어린아이가 벌써 어린나이에 죽을때까지 흉터를 갖고 갈거 생각하면 어머니 심정이 그야말로.....
더구나 어처구니 없는 저런일로 제때 치료 못받고 생기는 일이라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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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과는 무관하지만 애초에 사람들에겐 의사가 자기위에 있다는 인식이 깅한데 정부상대로 약자인거처럼 내보일려는 의도(사실이 어떻던)가 사람들에겐 가식처럼 보이는듯 여론조사보면 ㅇㅇ 의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정부가 하는 방향으로 또 가겠네요 ㅇㅇ
흠;; 일단 저 의사가 나쁜놈인건 맞고 의사들도 돈되는 쪽으로 몰리는건 맞지만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는 댓글은 하나도 없네요.. 뭐 인터넷이라 말들이 과격한건 이해하지만 저기서도 빠지지 않는 히포크라테스.. 면허취소.. 참 너무 쉽게쉽게 말하는듯.
전 왜 저 의사가 나쁜놈인지까지도 이해못하겟네요
시스템문제를 아시는 분이면 쉽게 욕하시진 못하실텐데
http://www.docdocdoc.co.kr/news/newsview.php?newscd=2013112800002
이유가 궁금하시면 이 기사를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나라의 의료비가 저렴하다는건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 나라 국민들 건강의 가치가 그만큼 낮다는걸 의미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일이 생기는거구요.
낮은 수가도 문제고
성형외과 의사가 더 잘 꼬매긴 하는데 그렇다고 아예 흉터가 없게 꼬매지는 못합니다.
흉터가 덜 생길 뿐이죠.
그런데 그 흉터 남은 것으로 클레임을 걸면 골치 아프게 되죠.
돈은 돈 대로 못 받으면서 잘못 걸리면 고생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핑계로 거절하게 되는거죠.
cf) 특히 애들을 꼬매는 경우
시간과 인력은 몇배로 들면서 수가는 똑같기 때문에 더더욱 안 하려고 하죠...
그래서 저라도 그런 경우에는 가까운 대학병원 응급실 가는 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기사 다시 읽어보는데 마지막 부분 열받네요.
"대학병원에서 비싼 치료비를 내고 진료를 받는건 환자의 권리를 침해받는 것 아니냐" 라니...
허구헌 날 들먹이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에도 싼 값에 환자 치료해주라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참고로 원본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지금 보기엔 말도 안되는 내용도 많고
흔히 말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현대에 와서 쓰여진 거죠.
다들 의사이신거 같은데
제도적 문제인것도 알겠는데요,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요??
돈보다도 의사의 본분이 먼저인 상황이 아닌겁니까??
성형외과에서 이런상황이 맨날 있는것도 아니구요, 계속 수가수가얘기하시는데
수가낮은거 알겠습니다.
개선할 상황이 있는것도 잘 알겠는데요, 적어도 자신이 짊어가야 할 짐 아닌가요?
그걸 감수할만한 자신이 없으면 그만둬야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이런말 함부로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의사들 대화하는 법을 모릅니다. 협상하는 법을 아예모르는거 같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시키려는 노력없이 그냥 무조건적으로 시스템이
문제라고만 하니 누가 말을 들으려합니까??
지금 이상황도 의사입장에서는 지금글의 댓글같은 감정일지 몰라도
소비자입장에서는 화날 일입니다.
의사들도 지금 정부와 갈등을 겪고있긴 하지만 결국은 정부의 통제아래서
이익을 얻는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다른사람을 설득을 하려면 우선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를 해보고
그다음에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켜야지 위 댓글같은 답변이 뭡니까?
제가 위에서 짊어 가야할 짐이라 표현한건 수가를 말한게 아닙니다.
의사로써 사명감을 말한겁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제 댓글 때문에 기분 상하신거 같은데 위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 환자 입장에선 당연히 기분이 나쁘겠죠. 걱정도 될거구요. 의사들도 결국은 잠재적인 환자인 셈인데 그 마음 모르는거 아닙니다.
제가 댓글을 격정적으로 쓴건 기사 중의 인터뷰 내용 때문입니다. "의사들이 원망스럽다" 정도였어도 이렇게 화나지 않죠. 그게 당연한 반응이니까요. 그런데 제가 문제삼은 인터뷰를 다시 읽어보세요. 제가 보기에는 마치 "의사들은 당연히 싼값에 내가 원하는 치료를 다 해줘야 한다" 는 뉘앙스로 들립니다. 아닌가요?
그래요 그렇게 들려요 맞네요
그런데요 당신말투가 와닿지 않아요.
지금 같은 상황에 있으신분들한테 전혀 미안해하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구요.
그냥 난 전부 옳다고 이렇게 들린단 말입니다.
대화를 하고 싶으면 이렇게 자기주장만 하시면 안되잖아요?
우선 이분들에게 측은지심을 가지신다음에 현재 상황이 이러이러하다고 말씀하시면 안됩니까??
제가 너무 과민반응 인건가요??
"같은 의사로서 안타깝습니다" 라는 말을 반드시 해야 하나요? 그렇게 표현해야만 측은지심이 표현되는겁니까?
저는 그냥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동반한 설명과 기사 속 인터뷰에 대해 분노를 표했을 뿐인데 "당신" 이라는 말까지 들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군요.
네 알겠습니다.
그럼더이상 말씀안드리겠습니다.
1. 제가 환자 입장이거나 환자 부모면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 갈 겁니다.
2. 그걸 감수할만한 자신이 없으면 그만둬야되는거 아닌가요??
-> 네, 수많은 사람들이 의대, 수련기간 근 10년 간 배운거 그만두고 비급여 하고 있습니다.
3. 의사도 대화를 못하는 건 맞는데 아예 말이 안통하는 부류가 훨씬 많더라구요ㅠ
1번에 대한 답변입니다.
제생각엔 대부분의 환자들이 주변에 성형외과가 있다면 거길 먼저 갈거 같습니다.
평소에 누가 내가 다칠거라고 생각하고 대학병원까지 생각합니까??
정말 상황이 않좋으면 생각하겠지만 일반인들이 다치는 상처에서는 대학병원까지 생각못할거 같습니다.
질문환영합니다.
2번 제가말한건 의사로써 사명감입니다.
적어도 이런상황에서는 돈보다 환자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환자때문에 다른환자를 놓친게 아깝다면
의사 관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질문환영합니다.
잘못건드신듯ㅋㅋ 오르비 상주 의사들 은근히 극성맞은구석이 있습니다 누나 아이디 쓰던시절에 해봤는데좀 뭐랄까 어쨌든 논리가 순환적이면서도 모랄까 대충 이런느낌 의사도 인간이니 이익을 챙기는건 어쩔수없다는 경제학의 논리를 차용하면서도 의사들은 이타적으로 양심적이라는 두개의 논리를 들고나와서 논의를 순환시킨다는 느낌이랄까
걍 무작정 의사 까는 사람들은 오르비 뿐 아니라 어느 사이트든 많더군요.
글쎄요 ㅋㅋ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근데 님 기억엔 나네요 전에 저랑 함께 토론했던게 기억은 나는데 이제 그런 긴토론은 하고싶지는 않네여 ㅋㅋㅋ
흥분 가라앉히시고요
얼굴상처는 응급상황 아닙니다
응급실은 더 힘든 분들을 위한 곳입니다
그리고 의학적으로 24시간 안에 봉합하면
예후에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리고 대형 병원일수록 시스템에 따라 돌아갑니다 성형외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술전 상담/진찰/검사-수술/시술-사후관리 이런식으로
예약체계에 따라서 돌아가는거죠
간단한 일이라도 이런 곳에 갑자기 막무가내로 들이닥쳐서
내 상처 좀 봐달라 하는건 어불성설이 되는겁니다
이미 예약 하고 기다리는 사람은 뭐가 되는 건가요
차라리 동네 중소 성형외과를 찾아가던가
응급실에서 시간이 좀 걸려도 치료를 받던가
병원의 성형외과 외래에 찾아가서 진료를 받는게 더 나은 선택입니다
-예약환자보다 순번이 밀리는건 어쩔수없어도
아무래도 선생님이 여럿이니 당일 진료해드릴수있는 선생님께
안내를 받을수있고
병원에 따라선 어차피 응급실의 성형외과 환자진료를
외래 치료실로 올려서 받게하는경우도 있어서
결과적으로 똑같게 되기도 하거든요
네 제가 너무 흥분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미리 진료 예약환자가 있다면 힘들수도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냥 글쓴분이 아무런 안내도 받지못한상황이 안타까워서 그랬던겁니다...
제가 여기 달린 댓글을 보고 화나는건
우리들 택시기사들 승차거부 하는거 화나지 않습니까??
밤늦게 택시기다리는데 택시가 어디가시느냐고 물어보고 그냥 가면
정말 화나지 않느냐 이말 입니다.
글쓰신 분도 그렇고 기사 나오신분도 그렇고
환자란 말입니다. 택시가 승처거부하는 그런상황을 뛰어넘는 상황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꼭 이렇게 말을 해야되나 이 말입니다.
택시 기사들의 승차 거부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알고 나서는
물론 승차 거부가 기분 나쁜 것이 변함 없더라도 무작정 욕만 나오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왜 하필 '성형외과'로 간건가요?
그냥 꼬매기만 하는 것은 아무 의원 가도 해 줍니다.
그런데 굳이 '성형외과'를 간 것은
거기서 더 좋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간 것입니다.
그렇지만 '성형외과' 의사가 꼬매건 아닌 의사가 꼬매건
받는 비용은 똑같습니다.
왜 문제가 생기는 지 뻔히 보이는 것 아닌가요?
일반 택시와 모범 택시가 받는 요금이 똑같다면
아무도 모범 택시 기사가 되려고 하지 않겠죠.
장난합니까? 당연히 얼굴을 다쳤으니까 성형외과를 가지 어디로 갑니까??
그래요 더좋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당신이 의료에 대해 생짜 모르는 일반인이면
당연히 미용에 대해 전문적인 일을 하는 성형외과를 가지 일반의원 갑니까?
얼굴을 다쳤으니 성형외과에 가야 한다는 사람들은 대한민국에만 있습니다.
이것 또한 시스템 문제지요.
대부분의 사람을 잡고 물어보세요.
당연히 성형외과 가지.
대부분의 의사들은 추억앨범님과 같은 생각입니까??
얼굴을 다쳤으니 성형외과에 가야 한다는 사람들은 대한민국에만 있다는 생각말입니다.
그러면 더더욱 환자한테 말을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지금 환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생각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우리 나라만큼 전문의가 많은 나라가 없고, 있더라도 진료비용이 상상을 초월하니까요.
그나저나 성형외과 병원에서 환자를 설명도 없이 그냥 돌려보낸건 죄다 병원 사무장 아니면 간호(조무)사들일텐데 의사들한테 왜 모든 비난이 돌아오는지 모르겠군요. 직원들에게 "이런 경우가 생기면 환자들을 가까운 대학병원 응급실로 안내해라" 라는 교육을 안 시킨 책임인가요? 제대로 교육했어도 안내를 안 했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병원 아닙니까??
병원에서 의사아닌사람들의 의료관련행위는
의사의 감독하에서 이뤄지는 일들 아닌가요?
이상황은 충분히 의사를 비판해도 될 상황이 아닌지요??
더이상의 논쟁은 서로 원하지 않으니 그만 하겠습니다.
아니요.
오히려 의료에 생짜 모르는 일반인이면
성형외과는 그냥 미용수술만 하는 곳인 줄 알지
거기가 더 상처 봉합을 꼼꼼히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상처 봉합하는 것은 기본적인 능력 이상을 갖춘 대한민국 의사라면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예: 얼굴에 피부 종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저도 수술해서 제거해 드릴 수 있지만
흉터 걱정되어서 성형외과 진료 권해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경우 진짜 의료에 대해 생짜 모르는 일반인이면
'왜 내가 미용 수술도 하는 것도 아닌데
성형외과 가라고 하는거요?'
라고 반응합니다.)
그리고 진짜 '미용'이 목적이면 당연히 보험이 안 되는 거고,
나는 '미용' 목적으로 덜 흉터 남게 꼬매고 싶은데
돈은 미용이 아닌 보험 적용된 비용으로 내고 싶고...
그거 아닌가요?
아닙니다.
전혀 아니에요.
저는 29입니다. 제 의견이 일반인들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을지 모릅니다만
제가 아는 한도안에서 성형외과는 더욱더 미용적으로 문제없게 다른과 전문의들보다는
더 잘볼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들 광고를 그렇게 하지않습니까??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게끔 말입니다.
그러니깐요.
거기에 '의료에 대해 생짜 모르는 일반인'
이란 호칭을 붙이면 안된다는 거죠.
그리고 원칙적으로 말씀드리면
미용 목적의 진료는 비급여 대상입니다.
즉 보험 급여가 안된다는 뜻이고,
성형외과 의사가 1cm 꼬매는데 30만원 받겠습니다
라고 해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 됩니다.
(실제로 종종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왜 의료에 대해 모르는 일반인이란 사족을 붙이면 안되는지 여쭤봐도 됩니까?
무엇이 더 좋은 것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건 말씁하시는분 생각아닌가요??
좀 안타깝네요. 의사분들 인식이 정말 이렇다면.
평소 의료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는 관심 없으시고
그저 의사 개인 문제로 치부하는 분의 의사들에 대한 인식이 어떻든 딱히 관심 없습니다.
어차피 세상 살아 보니 내 의견 안 들어줄 사람은 아무리 해도 안되더라고요.
네 의견 잘알겠습니다.
저는 제앞길이나 잘 신경써야겠군요
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다리 라든지 잘 드러나지 않는곳은
가까운 외과에 가겠지만
제 주변 경우만 봐도 얼굴쪽 상처나면
바로 성형외과 이야기가 먼저 나옵니다.
사족 좀 쓰겠습니다.
평생 흉터가 남을지도 모를 4~5살 아이 얼굴에 상처가 났다고 칩시다.
상처 봉합료(약값이나 이런 것 제외하고 순수 행위료만...)가 얼마일까요??
웬만한 미용실 파마비용보다 쌉니다 -_-; (4~5만원, 범위에 따라 약간 달라짐)
안면 및 두경부는 타부위에 비해서 몇천원~만원 정도 더 주긴합니다;;;
PS 의사가 눈으로 잘 뵈지도 않는 5-0, 6-0 나일론으로 봉합을 할 것이고,
간호사가 보조를 하겠죠. 리도카인 잴 때 잡아주고, 거즈 같으거 꺼내주고, 한땀 뜨면 컷 해주고...
애기가 계속 움직이면 보호자랑 인턴이나 다른 간호사가 붙잡을 것이고 정 안되면 포크랄(재우는 약)
이라도 먹여서 수십분 후에 재시도 할 것이고...
그리고 미용실 빠마 비용을 받습니다ㅋㅋㅋ
이런 얘기를 하면 주로 반응이 이렇더라구요.
1. ㅉㅉㅉ 돈밖에 모른는 ㅅㄲ들
2. 사명감 어디갔음??
3. 히포크라테스 선서 모름??
그냥 저런 기사 올라오면 가만있는게 낫더라구요.
타이밍을 보아하니 파업 전에 견제용으로 올린건가?ㅋ
아 진짜 파업전에 견제용으로 썼다는게 뭡니까...
그리고 제가 지금 수가얘기를 하는게 아니지않습니까??
기본사명감이 우선이 상황이 아니냐에대한 질문을 한게 아닙니까?
파업 전 견제용이라는건 본문의 기사를 이야기하는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할말이 많아 눈팅만 한다 아이디 만들엇습니다. 우연히 님의 글이 띄었을 뿐 오늘 하루 재수 없다 하시고 읽어주세요. 막 걸음마를 하던 아이가 엎어져 레고블럭에 찍혀서상쳐가 많이 벌어져 근처 개인 성형외과에 갔습니다. 신사동도 아니고 강남역근처도 아니고 청담동도 아니고 주택가....저희 아이가 지금 15살이니 한 14년 전이더군요. 한 7-8바늘 꿰맨걸로 아는 데 50내라하더군요. 치료하기전에...사고인데도 그리 비사냐 하니까...내기 실으면 다른대로 가라고 귀찮다고..그냥 동의 햇습니다. 그순간 솔직히 칼만 안들었지 도둑놈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님의 말대로 우는 아이를 엄마와 간호사가 붙잡고...마취도 없이 생으로 꿰맸습니다. 10분도 안도ㅐ 꿰먔습니다. 그래...솜씨는 귀신같다 하고 맘으로 위로 하고 나왔습니다. 60이 넘은 할아버지 셨는데..인정도 없는지...그런 아이를 데리고 흥정을 하다니....그얼굴 다시 보기싫어 현금주고 드레싱이나 실밥 뽑는것은 다른 곳에서 햇습니다.
14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죠.
아닌데..
난 빠마비용으로 내 아이 얼굴의 상처가
티가 나질 않는다면 기꺼이.. 감사를 연발할거 같은데 그래왔고.
어떻게 읽으셨길래 저 댓글에 이 답글을 남기셨나요.. 둘이 핀트가 전혀 안 맞는 데;;
이 기사와 관련되서 한마디 하자면
실제로 저런 불편을 겪고는 있지만 실제 큰 틀에서보자면 현 의료체계를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않으며 의료보험제도 자체를 옹호하는 편인데요
문제는 현재 의협에서 주장하는 '잘못된'제도로 국민적 동의를 얻을려면 실제로 의료상황에서 가시적인 불편을 겪어야하는데 그럼 저런 기사가 매우 자주 등장하고 저기에 매우 공감하며 그래야 의료상황에 관심을가지고 의료정책에 회의로 향해 의협에 호응할텐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게 의사들 입장에서는 매우 문제
그래서 저런기사 한번 나오면 비난은 제도가 아닌 의사에게 향하는건 의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지며 그 지위가 부족하다고 생각해본적 없고 실제로 그렇다고 보는게 타당한 현실에서 저런행위가 제도가 아닌 '기만'행위로 비춰진다는걸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봤자 제도의 만족이 현실인 상황에서는 생각의 재고를 고려하지도 않을겁니다
그러니깐 의사를 위해서는 저런기사가 많이 나와야하는데 오히려 나오면 나올수록 의사가 욕먹는 현실 누가 잘못했느냐 따지는건 무의미하고 결국 고쳐야하는건 고쳐야할 당위성이 있는 분들이겠죠 그게 국민이나 정부라고 말하는건 너무 현실감이 떨어지는듯
조금만더 알아먹기 쉽게 써주세요.ㅎ
이해가 좀 안되네요 ㅎ
저런 사례는 특수적인거고 실제로 국민들은 보편성에 무게를 둬서 그런지는 몰라도 의료제도나 의료서비스수준에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근데 의협은 우리 의료제도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데 그걸 공감못한 국민들이 저런기사를 보고서 제도탓은 안하고 의사의 기만행위로 치부해버리는 현상이 일어남 제도에 만족하니깐 그 생각(의사탓이다)을 고쳐야할 당위성도 고칠생각도 없음
고로 저런 기사는 제도수정을 외치는 의협에게는 좋은 기사나 현실적으로는 의사에게 의협에게 상당히 나쁘게 비춰지는 현실을 누구탓으로 왜곡되었느냐(의협주장에 따르자면)라는 책임을 따지는것은 무의미한 논의고
제도수정이 절실한 의사들이 논점을 선회할 시점이 온거 아니냐하는 점을 말하고 있는겁니다
그러니까 의사도 의사지만 시스템이 문제라고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건데, 그래도 사람들은 "일단 의사 너네들 잘못이 더 크니까 인정해" 라고 하니까 답답한거죠.
저는 솔직히 이상황은 어떻게 봐도 성형외과 의사들이 문제가 있다고 아직까지도 생각을 하고 있구요,
만약 그런게 계속 문제가 된다면
공익광고를 하세요. 사람들이 인식이 개선될수 있게
좀더 알기쉽게 친절하게 나는 당신의 편이라고
말을 하세요.
백날 이런식으로 말 하시면 절대 지지를 얻기는 힘드실거같아요.
'나는 너희들 생각에는 관심 없지만
열심히 떠들어주면 혹시 관심을 가져줄 의향은 조금 있어..'
라고 생각하시면
그냥 지지 안 해주셔도 됩니다.
쭉 의사 욕하셔도 됩니다.
다만 혹시 나중에 의료 제도가 개판되었다고 느꼈을 때는
그것까지 의사 탓만 하지 말아주십시오.
결국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 태도가 관건이라는 말이군요.
전체적인 틀에서 제도가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선거 같은데요 어떤 제도라도 문제는 있으니깐요 그런 시점에서 의료제도가 잘못되었다 동참하자 이 말이 실제로 옳아도 따라갈 생각이 없다는거죠 그러니 이번에도 환자를 볼모로 삼았느니 어쩄니하면서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반대를 하는거죠 정부가 강압적 태도로 나오는건 당연합니다 국민들은 반대안할 정책이니깐요
그렇죠.
나는 너보다 많은 걸 잘 알고 있으니
내말만 들어.
라는 생각이 들기때문에 문제인겁니다.
지금 의사들 모습은 마치 대선때 민주당 보는거 같습니다.
그떼 새누리 지지자 분들이 하신말씀있잖아요??
우리들의 힘을 무시하지 말라고.
제가 한문은 모르지만
한문 닉네임 쓰신분들 때문에
파업실패하시는 겁니다.
저는 제앞길만 신경쓰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방법이 협박처럼 들리는 건 알고 계긴가요?
알아서들 잘 하십시요
네 어차피 파업을 하든 말든
당신이 지지를 하든 말든 간에
의료계의 전문성은 점점 잃어갈 테고
삼성을 비롯한 자본에 종속되는 게 어쩔 수 없는 트렌드라고 봅니다.
이미 우리나라의 모든 재화가 소수 재벌 손에 들어갔고
유일하게 들어가지 않은 분야가 의료인데
이걸 냅둘리가 있을까요...
파업을 해서 그 시기를 늦출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엔 의료도 자본이 지배할 겁니다.
저도 좀 위에서 이득을 볼 수 있는 계층에 들어가도록
노력하는 게 살길 같습니다.
제가 오늘 의사분들과 대화하고 드는 생각이 먼지 아십니까??
내가 의술을 배워서 법으로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내가족에게 도움되는 의료행위를 할수 있으면 당장하겠다.
의사들에게 의지 하지 않고 내가 알아서 하겠다.
그러시길 빕니다. 진심으로...
네 잘알겠습니다.ㅎ
미국은 살인적인 의료비 때문에
실제로 작은 상처는 집에서 꼬매기도 합니다.
파이팅!
이런 태도는 21님이 과격하게 표현했을뿐 국민에게 확산된 상황이 국민에게 걷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의료보험을 기초로 하는 의료현실에서 의사에게 득이 되지못함을 아셨으면 해요
의사가 공익집단도 아닌데 그 주장이 옳다고 의사단체에서 주장하면 국민들이 의심도 없이 믿을거라 생각한다면 국민의식수준을 낮게보는 탓이겠죠
상관없습니다. 건강보험은 기본적으로 환자 좋으라고 만든거지 의사 좋으라고 만든거 아니거든요. 의사들이 영원히 건강보험에 묶여있을거란 착각은 안 하시는게 좋습니다.
국가 재정건전성이 얼마나 되시는지 모르지는 않겠죠 의료보험이 붕괴조짐을 보이면 국민들이 먼저 문제의식을 던지고 정부도 그에 부응해서 재정을 쏟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양당체제에서 한쪽이 의료보험폐지를 주장하는 순간 다른 당에서 의료보험 존속을 주장하면 패권자체가 바뀔정도의 의료보험은 국민적 지지를 받고있습니다 그 점도 아셔야할듯 애초에 그걸 인지하는지 모르는지 자기할말만 하는 의협이 정치적 협상에는 매우 유능하지는 못하는것같긴해요
건강보험이 무너지든 말든, 정치권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든, 의사들이 건강보험 거부해버리면 그만입니다. 당장 의사들이 건강보험 거부하겠다고 하면 대안있습니까?
제가 한가지만 여쭙겠습니다.
추억앨범님한테 의사란 직업은
돈버는 거, 사회적 지위, 나는 남들보다 공부를 엄청했다는 자부심 말고는 없는겁니까??
원천적으로 의료보험을 페지하고 싶을 만큼의 마음을 가지고 계신겁니까?
글쎄요 현재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분들이 그 소득을 거부할정도로 의사 인원수가 매우적었나요? 그리고 건보를 거부하는거 자체가 위법인데 모든 의사들이 감옥갈 각오 소득포기를 각오할정도의 상황이 올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일단 회의적이네요 의사 단결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근거없는 소리가 아닐거같네요
댓글 쓰면서 또 이런 반응 나올 줄 알았습니다.
우리 나라 의료제도가 의사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가면 의사들도 건강보험을 거부할 수 있다는겁니다. 무조건 환자들의 권리만 따질게 아니라 의사들도 건강보험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걸 상기시키는거죠.
전 기본적으로 NHS 신봉자입니다. 영국 NHS 그대로 들여와서 우리 나라에 적용시킨다고 하면 쌍수들고 환영할겁니다.
이미 파업하는 것 자체가 정부에서는 위법이라고 난리고
실제로 개업하는 의사들이 문 닫으면 그만큼 고스란히 손해보는 것인데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죠.
이미 우리나라 식 의료보험은 한계에 도달했다고 봅니다.
그러면 이렇게 까지 극단적인 표현을 쓰지 않으셔도 되잖아요??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말씀을 하시니 제가 이런반응이 나오죠.
추억앨범님 말씀은 잘알겠습니다.
현재 의료계가 어떤심정인지 잘느끼게됬습니다. 이제 정말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고소득 포기니, 위법이니 아니니 따질 필요없이 의사들이 단결만 제대로 된다면 단 하루만 파업해도 의사들이 원하는거 다 이루어질겁니다. 그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되겠지만요.
그게 아니라 하루문닫은걸로 감옥가거나 장기적으로 업무정지를 당할 확률이 적으니깐 그 부담이 적어서 동참한거겠죠 의협지도부만 집유되면 되니깐
저는 단결할 가능성을 높게보지는 않는데 마치 북한이 핵쏘면 서울 날라간다는 소리가 빈말은 아닌데 가능성을 높게치지않듯말이죠
그러니까 앞으로 의료계 상황이 더 나빠져서 건강보험 거부 투쟁이 시작되면 다들 동참할 수 있다는겁니다. 그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건강보험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거구요.
저도 10일 전까진 별로 가능성 높게 안 봤는데
전공의들 파업 참여율 높은 것 보고
봇물이 터졌다고 봅니다.
24일 전에 뭔가 합의점을 못 찾으면
의사든 정부든 국민이든 엄청난 재앙이 올 것 같습니다.
의협의 주장을 다 맞다치고 님의 주장을 다 맞다치죠 그렇다면 아시아에서 민주화수준이 가장 높은 사회의 일원인 국민들이 국민수준이 낮아서 의료보험의 문제점을 파악못하는걸까요? 전 의사들이 국민이 의사에 대해 가진 이미지를 현실적으로 파악해서 그에 맞게 주장을 못폈기때문이라고봅니다 그렇게 변화하는게 국민도 살고 의사들에게도 도움되는거 아닙니까?
수준이 높은 국민들도 건강보험의 허구성을 알지 못 하게 잘 포장해놓은게 현재의 상황이니까요. 말이 전 국민 건강보험이지 실제로 환자들이 건강보험을 몸소 느끼는건 진료비 지불할 때 뿐입니다. 일반 다른 보험처럼 피보험자를 위한 약관이 존재하지 않거든요. 일단 진료비가 싸니까 그냥 다들 좋다고 느끼는거죠.
밑에도 잠깐 이야기가 나왔지만 의사들이 건강보험 청구대행만 거부해도 우리 나라 건강보험의 허구성이 만천하에 까발려질겁니다.
아시아에서 민주화 수준이 제일 높다는 말은
왠지 아시아의 맹주 국대 축구 얘기하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의협도 뭔가 바꾸기 위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안되는 것은 안되더라고요...
우리나라가 아무리 열심히 축구해도 16강 가기 쉽지 않은 것처럼 말입니다.
아무리 옳은 말도 어떤 방식을 통하는지 어조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수도 있습니다 만약 청구대행을 거부하고 그 금액을 환자에게 물리기 시작하는 순간 국민반발여론을 타고 정부가 원하든 원하지않던 의사에 대해 강한 행정력을 동원할수도 있을듯한데 그럼 의사도 죽고 국민도 죽자는건데 근데 의사보단 국민들이 모멘텀이 매우크고 정부에서 외국의사들을 적극 끌어들이는 계기로 작용할수있음에서 국민보다 의사가 덜 손해본다고 말은 못할듯
건강보험 청구대행을 거부한다는건,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진료비 전액을 받고 환자들로 하여금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직접 보험급여를 신청토록 한다는겁니다. 명분도 뚜렷하죠. 일반 보험은 다 그렇게 하니까요.
그게 조직적으로 가능하기만 하면 장담컨대 정부, 환자, 의사 중에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건 정부일겁니다.
아시아에서 민주화 수준이 가장 높다는 건 빈말은 아닙니다만 정치수준이 높은거랑은 별개죠 민주화는 국가와 국민들 사이의 관계니깐요 일본만해도 천왕의 절대성이 매우크고 선거를 통한 자민당을 교체해본적인 1번밖에 안될정도입니다(단일정권으로)
솔직히 국정원이 인터넷에 떠도는 수준의 댓글을 다는게 사실 사소하다면 사소하다고 볼수도 있는데 야당이 이걸가지고 국민이 피로감느낄정도로 매우 길게 끌고 나갈수 있었던건 민주화 수준이 높아서가 아닐까요?
외국 의사 적극 끌어들여주세요.
제발.
그런의미였군요 글쎄요 그게 의사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지는 미지수군요...
외국의사 끌여들면 국민에게 좋다는게 아니라 그나마 한국의사의 의료진료거부에 따른 피해를 줄이는데 대비책은 된다는점이죠 그런점은 국민이 의사보다 더 피해볼거라는 논증에 대한 반박일뿐 그런 상황을 바란다는게 아닙니다
긍정적일 지 부정적일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보험공단이랑 의료급여 신청으로 싸우는 문제를 대신 안 해줘도 되니깐 의사 입장에서는 어찌되었든 이득입니다.
정말 좋다니깐요 외국의사 끌여오기.
궁서체로요.
전문직 면허는 보통 상호 인정을 전제로 하므로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의사 면허를 인정해 주면
거꾸로 우리나라 의사 면허도 상대 국가에서 인정 받게 됩니다.
정말 땡큐 베리 마치입니다.
(한미 FTA 때 의사 면허 상호 인정의 경우 우리나라에 미국인 의사 들어올 때 미국으로 우리나라 의사 나가는 비율이 시뮬레이션 상 1:100인가 1:1000인가 어쨌든 말도 안되는 비율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외국의사까지 들여올 상황이면 이미 한국의사들은 장기업무정지를 맞이하고 상당수가 형사재판에 회부될정도로 악화되었다는 뜻인데 마냥 좋은일이라고는 볼수없죠
그리고 상호인정이 아니라 외국인이 들어올 문턱을 매우 낮춘다는 의미입니다 그건 상호인정과는 관련성이 적을거라봅니다
그런 부수적인 문제는 걱정 하지 않아주셔도 됩니다.
정말 감사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외국과 협정 맺을 때 전문직이 한쪽으로만 가게 호구스러운 협정을 체결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저도 그렇게 많이 걱정은 안합니다 서울불바다드립처럼 현실성매우 낮은 이야기로 들립니다 그리고 의약분업투쟁 그 이상의 투쟁이 일어난다는 가정이 전제된거같으신데 글쎄요 지켜보죠
그리고 한국은 외국의대생들에게 한국예비시험을 본다지요? 근데 싱가폴처럼 면허 발급방식을 무시험으로 바꿔버리면 상호인정하고는 무관하지않나요?
그리고 제 말은 어디까지나 한국의사가 의료면허를 버렸다는 전제하에서 말씀드리는거지 외국의사에대한 무제한적인 진입장벽인하가 결코 국민에게 득이 된다고 말한적없죠 차선을 선택을 하는것뿐
네 저도 그 정도로 생각했는데
전공의가 오히려 앞장서서 나서는 것 보고는
오히려 더 크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10일 파업 이 후 정부 태도가 다소 바뀌었죠.
싱가폴의 경우 우리나라의 3개 대학만 인정해 주고 실제 의료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수년 간 수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예외적입니다.
그리고 보통 수련 받는 과가 우리나라로 치면 비인기과에 한정되기 때문에 생각하시는 면허 인정과는 거리가 멉니다.
설사 우리나라가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에게 무제한으로 열더라도 들어오는 의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선진국 의사가 아니라 후진국 의사들 위주로 들어오겠죠. 후진국 의사 중에서도 높은 레벨이 아닌 낮은 레벨의 의사들이 들어오겠죠.
그리고 일단 들어오면 내쫓을 수도 없게 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굉장히 골치 아픈 문제가 되버립니다.
우아...정부나 언론에서 의사까는거 하루 이틀 아닌것도 알고...
지금 수가나 시스템이 비정상적인것도 알고는 있지만...
뭐랄까..위에 댓글을 보면 조금 씁쓸하네요.
쫌 감정적인 기사지만..상처가 난 아이가 흉터 안남게 꿰메려고 성형외과에 들렸다가
치료를 못받고 나온 상황이잖아요??(저라도 저 부모처럼 했을것 같습니다)
근데 여기에 시스템이 문제다.수가가 문제다 이런식으로만 말씀하시면 쫌 곤란하지 않을까요?
이런식의 논조라면...저 위에 댓글 추천수처럼 국민들한테 지지를 받기는 힘들지 않을런지요..
왜 의협이나 의사가 현재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지도 분명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생각해볼 것도 없습니다. 나보다 돈 잘 버는 사람들이라는 인식 때문이죠. 의사가 경제적 하층계급으로 전락하면 의사가 친절하든 불친절하든 사람들 신경도 안 쓸겁니다.
이 댓글보고 소름 끼쳤네요
정말 일반인들이 의사를 '나보다 돈 잘 버는 사람'이라 생각하기에 지지를 못받는다고 생각하세요?
이런식으로 지지를 잃어가는거같네요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그렇습니다. 아니, 실제로 그래요. 심지어 고위공무원들도 그런 이야기를 대놓고 한다는데요, 뭘.
의사만 그런게 아니라 돈 좀 버는 그룹에는 일단 부러움과 동시에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게 만연한 것 같아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특히... 진짜 이해가 안가는 사고 방식을 갖은 사람이 많아요. 피해의식에 쩔어있고... 군대가면 넓은 풀에서 뽑힌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을거에요.
철도노조 파업 비난하는 수준 보고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귀족노조가 어디있다고 '귀족노조가 파업한다.' 이 난리를 치는 지 참..
근원은 의료제도에 대한 불만이 없다는거고 의사가 고소득 직종임과 의사에 대한인식은 불합리한 의료현실을 의사탓으로 돌릴뿐이고 의사들의견에 동참하지않는 근본적인 원인은 아님
다른건 몰라도 이 댓글 하나만큼은 정말 소름끼치다 못해 악질적이라고 생각되는 글이네요.
나보다 돈 잘 버는 사람이라 생각하기에 지지를 못받는다는 생각은 일종의 피해망상같습니다
피해망상일수도 있죠. 근데 어쨌든 확실한건 상당수의 의사들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피해망상을 갖게 만든 이유가 분명 있을거라고 봅니다.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759
"프랑스에서 단기연수를 받을 때 청소부 파업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당시 언론과 국민들의 반응은 '청소부들이 하루 일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매우 불편해졌다. 그런만큼 그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의사 뿐 아니라 어떤 파업이든 우리나라에서 지지 받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청소부 파업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면 욕하기 급급하겠죠.
그냥 이젠 그러려니 하고 생각합니다.
댓글이 안달려 여기다 답니다
1.의약분업파업수준까지 예상하셨다니 그 파업이 전공의는 물론이고 대학교수까지 참여하고 개원의 참여율이 70퍼가 넘는 최악의 의료대란인데 그 수준을 예상하셨다니 그리고 그 이상추정하신다니....
2.싱가폴과 똑같이 한다는 말이 아니라 의료보험발급방식으로 외국의사들이 쉽게넘어오게 하는건 일도 아니라는거죠 물론 국민도 피해볼 행위이지만 그렇게 심각해지면 없는것보다는 나으니 또한 일본처럼 제한적 상황에서 의료를 할수있게하는 법안을 설립하던지요 어쨌든 최악으로 의료사태가 벌어진다면 덜 최악인 외국의사의 유입을 만들수도 있다 이겁니다
언제까지나 한국의사가 의사면허를 버릴정도로의 파업을 했다하는 전제하에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사실 사람들은 본질이 무언지 젼혀 궁금해 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지 아닌지만 생각할뿐입니다.
현재 의료체계하에서 정부와 의사의 관계는 갑 을 관계입니다.
의사가 아무리 옳아도 국민들은 자신하고 관계없으면 신경도 안씁니다.
이래서 마케팅이 중요한겁니다.
이게 아무리 똥이라도 포장을 잘하면 된장처럼 보일수도 있다는 이말입니다.
나는 이게 똥인지 알아도, 내가 먹어서 이상이 없고 판매자가 잘 구슬리면
된장인줄 알고 삽니다.
정말 이기고 싶으시면 정말 중요한게 무언지 파악하세요.
저도 의대 갈뻔한 사람이라 무례한것 같아도 그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다른 것 다 필요 없습니다.
딱 하나만 바꾸면 됩니다.
지금 현재는 의사가 의료보험 청구대행을 해주고 있는데
이걸 환자가 직접 의료보험 청구하도록 바꾸면 됩니다.
실비보험 타는데 환자와 보험사 간에 갈등이 많은 것처럼 되는 겁니다.
그럼 문제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고요.
그런점은 충분히 반영됬으면 좋겠네요.
의협에서 이걸 잘 살렸으면 좋겠네요
절대...
절대...
그럴 리가 없죠 정부가...
그 순간 우리나라 의료보험의 허구성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됩니다.
안되는걸 되게 하는게 능력인거에요.
남들 안되는거 잘하셨으니까
쫌만 더 힘내십쇼.
음 의협이 정부를 설득해서 의료보험 청구를 직접 청구로 바꾸게 하는 것과
북한을 설득해서 핵 포기하는 것 중
후자가 더 난이도가 낮아 보입니다.
岳畵殺님 댓글보면서 잠시 웃었는데... 웃고나서 심각하게 고민해보니 진짜 북한이 핵 포기하도록 하는게 더 쉬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지하게요.
기본적으로 이번 파업이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중 한명이지만
의사들 이미지 바꾸려면 일단 좀 친절해질 필요가 있어요.
3차병원 응급실들이야 워낙에 붐비니까 어쩔 수 없다 쳐도
개인병원같은 곳들도 일단 환자들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고압적이죠.
그리고 궁금한걸 질문하려고 하면 대충 답해주고 빨리 나가라는듯 하는 의사들이 대부분이죠.
일단 이런 부분에서부터 반감이 시작되는 겁니다.
이번 일을 서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노력하는 계기로 삼길 바람.
의사집단의 사안에 대한 태도, 홍보전략의 부족 같은걸 말씀하시면 몰라도
사안에 대한 이해도가 나이브하신것 같습니다
답변을 하자니 또 시스템 이야기가 나올거 같네요.
이런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쓴거지 제가 모른다는게 아니지요.
제가 이런거 잘 모르면 의사파업을 지지하겠나요.
일반 국민들은 현 의료시스템 체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심지어는 수가가 뭔지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수가가 낮기 때문에 환자 회전률을 높여야 하는 이유로 인해
3분진료밖에 못한다는거 아는데요.(아는사람 입장에서도 병원 갈때마다 빡쳐서 나온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선 오죽하겠나요)
일반 국민들은 그런거 모릅니다.
그저 배운사람들이 갑질하는걸로밖에 못봅니다.
돈 많이 벌면서 대충대충 진료하고 넘어간다고밖에 생각을 못합니다.
그러니 의사라고 하면 이미지가 상당히 안좋죠.
그게 현 시스템상의 문제가 있다는걸 저도 알기 때문에 파업을 지지한다고 한겁니다.
의협은 이런쪽으로 좀 어필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봄.
아무리 원격진료가 어떻다고 떠들어 대봐야 일반국민들 입장에서는 밥그릇 싸움하는걸로밖에 안보여요.
국민들에게 이러한 상황에 대해 최소한의 이해도 구하지 못하고 의협에서 파업을 결정했던 순간 일단 반수는 지고 들어갔던거죠.
미운놈들이 파업한다는데 일단 욕하는 사람이 반수,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봐도 이해할 수가 없어서 결국 의사들 개객끼라고 결론 내린 사람들이 반수,,
의협이 이런식의 전략적 오판을 깨달지 못한 반면, 정부는 이런걸 알기 때문에 더 자신있게 나올 수가 있는거죠.
언플이라는 강력한 도구와 함께.
지금이야 사안이 급하니까 어쩔수 없다지만
평소에 그런 노력을 기울였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ps)
매번 느껴왔지만 윗분 지적대로 의협지도층이나 관련자들이 참 대화할 줄 모른다고 생각됩니다.
일반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해야 하죠,
전문용어 써가면서 아무리 목에 칼그어가면서 자해해봐야 읽지도 이해하려 하지도 않아요.
알기쉽게 설명해야 이해합니다.
지금껏 알기 쉽게 설명했는데도 모르는건 우리들의 잘못이 아닌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탓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그럼 다시 이해시키려고 노력하면 됩니다.
그럼 언젠가 국민들도 의사들의 현 상황을 이해하게 될거같네요.
그런 노력이 좀 이루어져야 할 듯.
이런 태도가 어찌보면 최고의 갑질 일수도 있어요
아마 무엇이 되었든 사회적 포지셔닝을 하고 책임을 맡아보신다면 생각이 달라지실겁니다
바로 이런점을 지적한거죠 제가.
상대와 대화를 하고자 한다면 대화속에서 뭐가 틀리고 어떤부분에서 다른점이 생기는지를 지적하셔야죠.
뭐가 갑질이죠?
사회적 포지셔닝? 이건 또 뭔가요
어제부터 이런식으로 비아냥대서 얻는게 뭔가요?
대화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그냥 지나가세요.
레지던트하고 있는 제 친구만 봐도
그리고 친구의 동기들도 이런 생각을 많이 갖고 있던데
전혀 얼토당토 않는 이야기는 아닌듯 합니다만
쓰다보니 다소 말투가 날카로워진점 양해바랄께요-_-;
이런 식으로 설득하고 다니면 어떤 반응들을 불러올지는 안봐도 뻔하네요.
모든걸 떠나서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남을 설득한다는 게 어떤 건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물론 누군가를 설득해 본 경험이 없으셔서 그런 것일테지만 경험이 없다는 것이 모든 걸 해결해 주는 변명은 아니겠지요.
상대는 의사가 아닌 사람입니다. 의사의 입장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죠. 사실 의사분들도 다른 직업의 내면을 잘 아시는 건 아니니까..
아무리 옳은 일이라고 생각히시더라도 일반 국민의 지지를 원하신다면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한 방법론에 대한 연구도 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태도가 본질이 아니라고 하신다면 그게 바로 나이브하다는 증거에요.
설득에서 본질은 태도입니다. 사안의 옳고 그름이 아니에요.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입장에서 생각하지 마시고 의사가 아닌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겠죠. 아마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거에요.
한창 의료시스템에 관하여 말이 많은 시기에 이런 종류의 기사라...
어찌보면 충분히 소설일 수 있는 일에 너무 소리치며 통곡하며 손가락 힘들게 하는것 아닐까요?
베시시웃는 기자넘 얼굴이 보이는 듯 해서 기분은 조으네요.
괜찮은 개그 보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의사니까.. 사회적 지위가 있으니까 이 정도 이슈가 되는거지
수 년 전부터, 몇 십년 전부터 아주 작은 소리로 아우성치던 단순 노동자들, OECD 국가들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우리나라의 저소득층 비율, OECD국가들 중 자본소득 대비 노동 소득이 최하위권인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현실..
이 나라는 시작부터 잘못됐습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한 모래위에 지은 성처럼.. 박통의 경제개발도. 김대중의IMF 극복도 다 누군가의 말도 안 되는 희생 위에 세워진 허울뿐인 번영.
저도 많이 느껴요
반세기만에 최빈국에서 최상급의 공업국가로 성장한 이면엔 엄청난 희생자들이 있었죠.
한국을 기적의 나라, 누구도 이루지 못한 발전을 짧은 시간내에 이룬 나라,,,
이런 말들이 예전엔 자랑스러웠지만 지금은 자랑스럽지 않네요.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을만큼의 엄청난 엄청난 착취와 희생이 뒤따랐다는 소리같거든요.
언젠가부터 이 나라가 한번쯤 다시 뒤집어 져야 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용기가 없어서 앞장은 못서겠지만 물결이 일렁인다면 적극적으로 동참할 의지가 있죠.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고 있고, 그걸 받아들이는 우리들 또한 이젠 그러려니 무덤덤해지는 상황이 참 무섭습니다.
정말 희망이 없어보이는 나라죠.
...희망이 없어보인다. 시작부터 잘못되었다. 소름돋네요.
소름만 돋지 말고 어떻게 변했으면 좋을 지, 혹은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써 주시면 안 될까요? 저는 학생이라 그냥 생각의 폭을 넓히고 싶어서...
솔찍히 저도 우리나라 시작이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참 우리나라 포기하고 싶기도 하다가 또 그러면 안 될거 같아서 정치에 계속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데, 그러면 괜히 스트레스 엄청 받고.. 그래도 알아야 내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서 또 공부하고..
그러는 학생 입장에서 님의 의견이 정말 궁금합니다.
노동 = 빈곤 = 천민인 나라에서 이 건을 계기로
젊은 의사들 일부가 스스로의 노동자성을 자각하는 것을 보면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씁쓸하다고 해야할지
먹고살만한사람들이 더 잘먹고살려고하다보니 의료수가가낮아보이기 시작하고 그걸올리는건 개인으로선 한계가있으니 결과적으로 돈되는 시술위주로 갈아타기시작했는데 누군가 그걸가지고 꼬집으면 자신의 부에대한욕 욕망때문이라는건 뒤에 감춰두고 제도때문에 죽어난다....고 하는게 이런류의 토론의 정해진레파토리죠...ㅋㅋ그리고 전 사진관에 이런뉴스가 뜨면 댓글들내용이 안봐도 훤하게 보여요...ㅋ왜냐면 이런토론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그분이 오시기때문이죠...ㅋㅋㅋ아!!저~~위에 계시네요!!! 오르비 의사들의 대변인!! 자~~ 그분의댓글이 또 여기달리겠죠...한번볼까요?
어차피 24시간 이내 봉합하면 예후는 차이 없습니다. 찢어진 지 1시간만에 봉합하든 하루만에 봉합하든요.
만약 개인성형외과의원에서 봉합을 했는데 흉터가 남았다고 소송을 걸면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의 경우 병원차원에서 소송을 막아주고, 설령 소송이 걸려 지더라도 의사에게 100% 책임을 묻지 않는데
일반 개인 의원의 경우는요? 소송이 걸리는 순간 최소 몇개월, 길게는 몇년간을 제대로된 의원 운영도 못할 뿐더러 지게 된다면 그건 다 100% 한 개인 의사가 지불해야 합니다.
의료법이 ㅈ같은게 피해자 쪽에서 의료인이 잘못한 것을 입증해야 죄가 되는게 아니라
의료인이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것을 의료인이 입증해야 죄가 없어요. 참 ㅈ같고 불리해요
그래서 아예 리스크가 큰 환자들은 개인의원급에서는 안보는겁니다.
불쌍하고 안쓰럽다고 도와 줬다가 된통 당한일이 한두번이어야죠
만약 의료인을 보호해주는 법이 더 강화된다면 바뀌겠죠. 그전까지는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의사가 돌대가리가 아니라면.
댓글들 다 정독했는 데, 참 안타깝네요 이 상황 자체가...
처음부터 의사 파업이 안 되게 할 수는 없었는 지..
솔찍히 의사도 잘못했고, 정부도 잘못 했죠.
의사가 잘못한 부분은 환자와 대면하는 입장이니까 눈에 확 띄는 거고, 정부가 잘 못한 부분은 의사의 수입?등에 의해 가려져 왔던 거고..
이제 의사가 '우리 잘못한 부분 고치겠다. 정부 너희도 고쳐라.'라고 요구하는 데, 사람들은 의사 잘못만 보여왔으니까, 이해를 못 하고..
그나마 요즘은 정부의 잘못도 알아주시는 분들이 늘어서 의사편도 많이 늘은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의료파업이 떳떳할 수는 없죠. 근데 또 법 자체가 '너희가 협상 안 하면 우리 맘대로 하겠다.'니까, 즉 정부와 의사가 평등한 선에서 협상하는 게 아니니까 다른 수단이 없으니 어쩔 수 없는 거 같기도 하고...
의료파업 일어나는 거 보면 참 안타깝고, 머리 아프고 합니다.ㅠㅠ
현재 의료제도가 충분히 의사들 엿먹이기 쉬운 제도라는 것에 공감합니다...만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거를 어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봐 주셨으면 하네요.
이미 의사에게 적대감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당신들이 무슨 말을 해도 적의를 나타낼 겁니다. 어쩔 수 없어요. 그 수많은 노동자들이 죽어갔듯이 당신들도 그 투쟁 중 하나로 묻힐 가능성이 커요. 우리나라에서 파업하면 잘 알아보지 않고 '빨갱이다' '밥그릇 투쟁이다'로 몰아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하지만 응원합니다.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이 있어야 세상이 변화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