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개편안-비빈칸도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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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동입니다.
글 쓰는건 오랜만인 느낌이네요
오늘자 평가원에서 공식적으로 영어영역 개편안을 발표했기 때문에 저도 이와 관한 글을 한 자 써보려고 합니다.
<수능 영어영역 A+B 통합 구성안. 배터리가 6프로 남으셨습니다.ㅠㅠ>
아무튼 크게 두드러진 점은
1. 빈칸추론의 축소
2. 간접쓰기 유형의 증가: 이 문항들의 배치는 13 6/9/수의 양상을 보일 듯 합니다.
3. 대의파악 및 내용 파악 유형의 증가: 이 문항들의 난이도는 수능 난이도에 따라 결정날 듯 합니다.
여러분들도 아시겟지만 비빈칸추론의 유형들이 대거 늘어났고, 일반적으로는 빈칸추론의 난이도가 수능의 기조상 가장 높았기 때문에 '난이도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지만, 이 글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결국 '비빈칸 유형도 어려울 수 있다',
즉 빈칸/나머지였던 기존 양상과 조금 다르게 킬러 빈칸과 같은 고난이도+비 빈칸 (준)킬러/나머지 로 양상이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법의 경우 이전부터 계속 어려웠던 적이 많으므로 이 글에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1. 문장 유형(무관한 문장/문장 삽입)도 어려울 수 있다.
이 문항의 경우 메가스터디 기준 정답률이 33%인 문제입니다.
당시 어려웠던 이유는 '정답이 1번이 아닐 것이라는 편견'도 한 몫 했습니다.
하지만 문항 자체의 난이도 높았다는 점이 한 몫 했습니다. 지문 자체가 '그 해 평가원 및 각종 모의고사가 출제되던 시절 기준'으로 문장 삽입으로서는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이렇게 준킬러 유형들을 낼 수 있다는 점을 영어 공부하시면서 망각하시면 안됩니다.
2. 제목 역시 어려워 질 수 있다.
다음 문항은 오답률 4위의 제목 문제로, m사 기준 정답률 약 34%입니다.
물론 'EBS 연계 버프' 때문에 요즘은 연계문항 기준으로 이 정도의 정답률을 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제목에서 비 연계 문항을 출제하고 동시에 '매력적 오답'의 코드를 심는 것으로 오답을 만든다면 충분히 어려워 질 수 있는 문항입니다. 평가원이 작정하고 선택지를 꼬아서 내면 더 어려워 질 수 있죠.
물론 제목 문항이 기형적으로 어렵게 낼 일은 적지만 수능보다는 평가원 시험에서 한 번 정도 어렵게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장문 빈칸도 마음만 먹으면 어려워 질 수 있다!
(14수능대비 9월평가원 영어영역 B형 장문 선택지입니다)
당시 이 문제의 정답률은 m사 기준 45%입니다.
상위 65% 전후가 쳤던 b형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결코 높지 않은 정답률 입니다.
수능은 이것보다 쉽게 나왔지만 장문 유형의 난이도도 어려워 질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행여나 장문이 스토리텔링식 담화가 아닌 조금 추상적 혹은 인문/과학적으로 난이도 높은 지문을 다룬다면 체감 난이도는 급속도록 증가합니다.
4. 나머지 유형은?
아직까지 제가 발견한 사례는 적지만, 순서의 경우도 비 이비에스 연계로 출제되는 문제가 있다면
충분히 어려워 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외 유형들도 마찬가지입니다.
5. 그래서? 해결책은?
'쉽게 나오든 어렵게 나오든 깊고 세밀하게 공부하는 놈이 이긴다'입니다.
과목별 밸런스를 맞춘다는 전제하에 여러분들이 깊고 자세히 공부한다면, 공부량은 절대로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쉽게 나온다는 가정하에 30분 공부하고 97점 맞는거보다는 2시간 공부하고 100점 맞는 것이
결과적으로 입시에서 우위를 가져옵니다. 행여라도 평가원이 공언한 것과 다르게 체감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게 된다면(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깊고 정확히 공부한 분들이 더
유리할 것입니다.
평가원(특히 6월)은 쉬울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모두들 이번 발표에 대해 동요하지 말고 차분히 본인의 계획 및 약점 점검에 맞추어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11 9월 평가원 종료시 방송으로 평가원은 영어는 이전보다 쉽게 출제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수능 직후에는 영어는 '평이'라고 나왔습니다. 다음날 그 말은 언론에서 바뀌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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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 문항(양극성 지문) 뺴고 긴가민가한 문항은 없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오만한 마인드였는데
그 때는 무슨 패기였는지 모르겟는데 그 당시에는 그랬습니다.
뭐 근데 그 당시의 기억을 100% 다시 생각해보긴 힘들겟네요. 과거는 미화되니깐요 ㅋㅋ 불안한 기억도 있었겟죠
기본적으로 글들이 다 어려워질듯해요 특히 다단장문은 몰라도 일반징문에서 좀 난해한글이나오면 진짜..멘붕올지도 더구나 평가원은 역시 수능이랑은 다르기에 현역들입장에선 딱 수능에서 뭐가 어려울지도모르기에 더욱 변수가많아보임..재수생이지만 ㅜㅜ하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렇게되몀 그냥 영어적해석이 잘되는학생이 닥 유리해지는거아닌가요?
그리고 어려운 순서 삽입은 끔직.. 아마 어법 어휘 빈칸 제목 그리고 전반적 글가독성 딸어지게하고 더 스트레스로될뜻
그쵸 어려워 질 수 있는 여지는 많습니다ㅋㅋ
글 가독성 여부는 잘 모르겟지만 무조건 쉽게 내지는 않겠죠ㅋㅋ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어려워지지는 않을껍니다. 결론적으로 열심히 공부하라는게 이 글의 요지고요ㅎ
지금 수능영어는 이거찔끔 저거찔끔 고치다가 어정쩡햊지는것ㄷ같아요 ㅜ
그래도 수능이 상대평가인만큼 자신이 어려우면 남들도 ㅎㅎ
두번째꺼 정답 뭐에요?
5로 압니다
그래도 어려운 빈칸보단 어려운 순서삽입이 낳을듯..컷은물론 오르겟지만 ㅠㅠ
우왓 내 캡쳐다!ㅋㅋㅋ
수특 테스트에선 어법 2문항이던데, 이번에 빈칸 줄면서 어법도 다시 1개로 줄었나요?
원래 1개입니다
아... 이런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니 다행이네욤
하여간... 빈칸이 사라진다고 난위도가쉬워진다는 그런 말도안되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교육정책... 신물 나네요 쩝
근데 제목을 일부러 어렵게 낸다면 제목문제 특성상 복수정답? 약간 그런분위기식으로 문제가 나온다면 논란의여지가 있지않을까요?
논란의 여지가 있어도 무시당하는게 이나라의 현실이잖아요 작년 세계지리문제를 잊지 마세요
보여드린 문제처럼 내용과 반대되도록 하거나, 혹은 지문의 부분만 설명하는 제목 선지를 두는 것과 같은 명백히 오답인 요소를 넣는다면 복수정답 논란여지가 사라지므로 평가원에서 이런 점을 고려할거 같습니다.
정말꿀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