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1일 2문(자작) 및 칼럼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42640419
오늘의 자작 문제) 정답은 댓글로~~
이 문제는 본인의 세계사 N제에서 발췌한 문제 중 일부입니다. 무단 도용시 법적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칼럼----------------------------------------------------------
올해 세계사 만점을 받은 학생의 입장에서 최근의 세계사 문제 경향성에 대해 얘기 해보려합니다.
저보다 뛰어난 분들도 많기에 그분들 의견도 다 맞습니다. = 반박시 니 말 다맞음
수능장에서 저를 당황하게 만든 문제가 있었죠ㅋㅋㅋ
다만 느낌이 쎄해서 전날까지 봤던 부분이긴 했는데 바로
이 문제였습니다. 저는 9월 모고 이후 사산 왕조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는 거들떠도 안봤습니다.
왜냐?
이유)
이미 9월 모고에 사산 왕조 페르시아를 물어보면서 질문이 "옳지 않은 것은?"이라고 나왔고, 교과서에 나와있는 사산 왕조 페르시아 관련 내용이 기출에 너무 많이 나와서 수능에 나올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는?
이거도 같은 맥락인데 사실상 2년 연속으로 수능에 출제가 되었습니다. 모고도 아니고 무려 수능에서요.
이에 저는 서아시아에서 나온다면, 반드시 반드시 두 부분을 제외한 곳에서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의 트렌드가 서아시아를 "지엽"으로 내는 것이었기 때문이죠.
이에 나름의 가설을 세우고 공부했습니다.
1. 아바스 단독 / 2. 박트리아, 파르티아 / 3. 아이유브, 파티마 / 4. 셀주크 튀르크 / 5. 티무르 / 6. 사파비
이쪽 부분을 빡세게 했고, 특히 2번을 눈여겨 보긴 했습니다.
ㅈ문가처럼 느껴지거나 사후 확신 편향 아니냐고 반박할 수 있지만
근 2년 동안 역사 전공 수업을 배우며 교수님들은 "특정"분야에 매몰되어서 설명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출제도 따라갈거구요.
이것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갑자기 사산왕조나 아케메네스왕조를 안낸다면, 흐름상 그 두 왕조와 가까이 붙어있는 나라를 "지엽"적으로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전공 상 갑자기 두 왕조랑 상관없는 부분을 출제할 가능성이 희박하므로
그래서 파르티아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사실 공부라고 할 것도 없고 , 교과서 보면 딱 한 줄 나와있습니다
"로마와 한 사이의 중계무역을 주도했다."
근데 다시 문제를 보면
마지막 문장에 로마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중계무역으로 번성했다.
게임이 끝난거죠....ㅋㅋ
선지로만 봐도
1. 다리우스 -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2. 사실 선지는 좀 헷갈림
3. 비잔티움 제국
4. 사산 왕조 페르시아 등
5. 아시리아
1,3,4,5가 확실히 아니므로 답은 2번
이렇게 풀었습니다.
결론) 기출을 공부한다는 것은 경향성도 동시에 볼 수 있는 눈을 기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50점을 받아야 백분위에서 유리한 세계사의 경우, 본인이 기출을 통해 패턴을 정립하는 것이 매우매우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물론 기초가 다 되어있다는 가정 하에) 암기를 할때 어느 부분에 조금 더 힘을 줘야 하는지 알 수 있겠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년 빡세게 해서 겨우 50 받았는데 이게 정치파트는 나도 초딩때부터 관심 있었어서...
-
제발 나 92란말임 1 떠야 최저 맞춘다고ㅠ
-
고능아되고 싶뇨 6
진짜 머리 좋은 애들보고 너무 벽느껴짐 장점이 없는 거 같아서 슬프뇨
-
동사 3
동사 이다지T vs 권용기T 추천 부탁드립니다. 메가 대성 둘다 패스 있습니다.
-
이제 재수할 예정인데 심멘 들으려고 합니다..! 만년 국어 4등급인데.. 1월...
-
올해 개때잡 5회독 복습 하고 기출 위주로만 공부하여 실모 70점대 유지하다가...
-
현재 부경인아 라인에 높은 공대 1학년 재학중이라 3장 모두 수능위주 차상위계층...
-
K씨는 한양에서 내로라하는 도사 C씨의 사주를 받아. (이하 생략)
-
강기원 들을까?김범준 들었었음 국3 수고정1임 장문) 13
6평9평수능 다 1임 수능 이번에 22랑 29틀(시간관리는 잘됐음 둘다 잘못풀고...
-
그럴 거면 안 하는 게 나음 올해 스피커 ㅈ구린 곳 배정받아서 뼈저리게 느낌 모든...
-
메타참전을 한것도 아니고 왜지 진짜
-
말라버린 후~~엔~~
-
현타오네요 10년생이면 대체 몇 년이나 조기입학을 하는 거야
-
2024 버전이랑 2025 버전 책 문제 완전 동일한가요?
-
피들이안옴
-
정병호 비기너스랑 이미지 세젤쉬중가 컴팩트해서 둘중에 고르려는데
-
10년생 설치 13년생 정법사문 4745 날 자꾸만 괴롭게 하는구나 살려다오
-
“이제 27세, 9수 시작하면 돼” 한강 투신하려는 8수생 구한 시민 11
이런 기사는 왜 없죠?
-
6% 정도일것 같은데 희망회로 돌리면 5%이고 일단 애매하게 운빨로 1등급 맞아왔던...
-
풀고 싶은 책은 있는데 계획으로만 생각해봐도 감당이 안되는거 같은데 n제 벅벅하시는...
-
커리큘럼 영상보니까 22개정 대수, 미적분1 , 확률과통계 있는걸로 아는데...
-
전 대통령제
-
의대증원이 서연고나 약대컷 하락으로 이어질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나요? 약대 가기에...
-
심심하뇨
-
레전드기만좀할게요 18
치킨 먹을거임뇨
-
친구들하고 얘기하다가 이 주제 나왔는데 1. 저출산 여파 보면 모르냐 5년전에...
-
엉엉
-
허니콤보 ㅇㄸ
-
진짜였구나,, 생각해보면 나도 초6때 은근 자랑질이나 자격지심 있었던 듯
-
방학때 열심히 수강해서 꼼꼼히한 공책필기도 남아있지만 듣고 유기한지 좀 되어서...
-
아ㅜ 힘들어죽을거같아여 11
롯데월드 오늘 사람 너무 많았슴….
-
틀딱 특 18
제목 보고 호다닥 달려옴
-
ㅠㅠ걱정되네요
-
다시 본진으로 돌아가보자~
-
다들 얘네 알잖아요 16
전 슈미파였음뇨
-
쟤가 실제로 영재이던, 아니면 단순히 조숙한 아이던 간에 어린 시절은 되돌릴 수...
-
매일 7:30-11:30 국어 공부, 13:00-14:00 영어 공부 고정 메인...
-
난 초딩때... 10
나름 촉망받는 아이였을텐데 왜 지금은 이럴까 하다가도 똘끼가 너무 넘쳤던 거...
-
27살인데 그분은 금요일 티켓 나는 일욜인데 나 공연끝날때쯤 여기로온다는데 거의...
-
내년부턴...진짜 불법이다...
-
과탐 가산은 보통 있는데가 많은데 수학은 미적이나 기하했다고 가산주는데...
-
어그러 ㅈㅅ 수학 미적 69수능 순서로 백분위 97,98,99(공통1틀 미적) 인데...
-
예비 고3인데 개념이 중간에 몇개 빠진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채우고 싶은데 김기현...
-
삼수하시는분들 1
시작하셧나ㅛ 아진짜말어떻게꺼내 하
-
좀 MZ해질 필요가 있겠군
이렇게 위대한 분이 누추한 곳에....!
3번 3번
1번 문제는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을것 같네요 ㅠㅠ 2번 문제는 3번 정답입니다!
그럼 2번 3번인 거 같네요 ㅋㅋㅋ
*_* 정답!
분발하겠습니다ㅎㅎ
저는.. 파르티안샷 떠올려서 풀었는데..
2번 답이 왜 3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