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34번 소신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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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예 핀트를 잘못 잡고 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논리적 비약을 체크해주시거나 정당한 의견 제시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현재 강사분들이 명쾌하게 평가원식으로 했던 대립 구조로 설명을 하시는게 메인스트림이고 다시 보아도 현실적으로는 그 풀이가 맞고, 좋은 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후적으로도 맞는 풀이겠다 싶고요.
다만 사견을 밝히자면 그렇게 대립 구조로 풀었을 때 현재 논란되는 questioning의 해석 여지 논란에서 100% 벗어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questioning이 다른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게 아니고요, 이의제기를 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헷갈렸을 수도 있겠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questioning은 의문 제기)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영영사전, 정확한 의미) 기존 기출에서도 그러한 의미로 줬고요.
그러니 questioning 자체가 논란이 생길 이유가 없으니 그렇게 풀면 딱 떨어지니 된거 아닌가?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이의를 제기 하는 학생들 입장에서 풀었을 때의 논리적 오류와 문맥적 흐름 파악에서의 오류까지 짚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영어 교육의 목표가 '독해'니까요.
제 풀이는 문맥적인 부분에서 questioning의 논란과 다른 오답들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세부 해석은 건너 뛰겠습니다. 제 풀이는 이러합니다.
저는 다 떠나서 결국 가장 핵심적인 것은 'outsider'와 'a process of creating ever more confusion'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초점은 'outsider'에 집중을 한 풀이입니다. A(scientific) vs B(historic)의 구도를 유지하면서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외부인'들이 보기에는 'development of historical insight ',즉 “explosion” of possible points of view'등 다양한 'representation'들을 생산해는 것을 통해서 확정성과 정확성의 illusion을 벗겨내는 이 historic한 일이
이미 achieved 된 것으로 보이는 certainty and precision에 괜히 의문 갖는, 소위 말해 '뻘짓'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한 확실한 cue로 바로 앞에 부정어인 ' a process of creating ever more confusion'을 준 것이 그 근거구요.
외부인들 입장에서는 historical insight의 development가 괜히 confusion(혼란함)만 더 야기하고 이미 성취된 것에 대해 의문점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러면 문맥적으로 깔끔합니다.
빈칸 문장만 보자면,
'외부인' 입장에서는 historical insight의 development를 혼란만 일으키고 (____________________)에 대해 지속적인questioning으로 간주 할 수도 있다. 라는 것인데
이러면 questioning을 헷갈릴만한 '탐구함 혹은 질문함'(긍정어)로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혼란만 일으키고 ~에 대해 탐구or질문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게 문맥상 올바르지 않습니다.
또한 2번 선지가 이미 성취된 확정성과 정확성 vs 3번 사건에 대한 대안적 해석의 가능성인데,
questioning을 긍정적 뉘앙스로 놓고 들어간다고 해도, 뜬금포로 '사건에 대한 대안적 해석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나 질문'로 outsider들이 볼것이다. 하면 논리가 약간 이상하지요. 앞에서 a process of creating ever more confusion'을 줬고 뒤에서 'rather than' 과학에서의 an ever greater approximation to the truth. 문장을 줬고 그 안에서 ' ever greater approximation to the truth' 이라는 긍정어와 먼 녀석이 빈칸에 들어와야 하는 것을 확정지었으니까요.
즉, 이 지문은 일반적인 scientific한 관점 vs historical한 관점의 대립적 구조가 아니라 AB 대립 구조 안에 C인 'oustsider'로 방향전환을 한 겁니다. 그래서 그 대립 구조가 초점이 아니라 그 와중에 '외부인'은 어떤 시각으로 볼 지가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 이게 제 생각입니다.
기존 대립 구조(기출 보며 어 많이 본 구조니까 이렇게 접근하는 게 당연합니다)를 생각 하면서 문맥적 파악을 통해 outsider들을 scientific 쪽에 넣어도 답은 떨어진다고 생각하구요.
다른 영어 굇수분들이 말하신 것 처럼 questioning을 아예 바꾸든가 각주로 문맥상의 뜻을 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점에는 100% 공감합니다.
한 줄 요약: 기존 AvsB 구도로 풀면 논란 생길 수도(원래는 안 생겨야 함) 오히려 Aand B 그리고 C!! 구도로 보면 논란 안 생김. 그러나 아무도 내가 푼 구도로 안 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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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부탁드려요
걍 읽지마세요...
읽지 않고 넘어갈 정도로 이상한 풀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ㅜㅜ...
아 그게 아니고요ㅋㅋ 요약타령하는거 빡쳐서요 저도 3번 찍었습니당ㅎㅎ
기존 대립 구도 풀이 말고 다른 시각으로 풀면 모호함이 해소된다. 이게 제 주장입니다.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네오
감사합니다. 현장에서도 저렇게 보셨나요?
단어 하나하나 살려서 해석하는 게 중요하죠 ㅎㅎ 왜 하필 이런 단어를 썼을까 하는 관점 좋습니다
제가 만약 수험생이었다면 시험장에선 먼저 questioning은 "질문을 던져보는 것, 그게 맞는지 안 맞는지 따져 보는 것" 정도의 중립적 의미로 두고, unmasking~을 통해 기존에 것에 대해 반박하는 부정적 의미로 판단했을 거 같습니다 수험생들 고생이 많앗네요 ㅜ
네ㅎㅎ 저도 + or - 가 애매한 단어들은 중립적으로 둔 채 문맥적 파악을 통해 연결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수험생들 고생할만한 참 불친절한 문제이긴 합니다. ㅠㅠ
저랑 정확히 똑같은 생각입니다
그래서 question 대신 challenge와 같이 의문의 여지가 없는 단어를 제시하도록 꼼꼼하게 검토했다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문맥상 이해는 도희님이 쓰신게 제 생각과도 동일합니다.
다만, 위 "박제된.." 님의 의견에는 동의할수가 없습니다. question이라는 단어가 저 문장에서 "의문의 여지가 있다" 라는 것에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선생님 글에서 댓글을 쓰려다 선생님께서 감사하게도 댓글 남겨주셔서 붙여 이어 써봅니다.
선생님은 semantic selection에 의해서 a continuous questioning of 에는 doubtful한 것들이 자동적으로 붙으니 당연하다고 보시는 것이지요.
그 부분에서는 선생님의 말씀이 100%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하게 다른 문맥을 파악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다만 제 생각은 COCA와 같은 corpus 상에 나오는 statistic results들과 많은 영어고수/원어민 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일지 모르지만, 대다수의 대한민국 수험생들이 continuous questioning of~뒤에 doubtful한 것이 와야 한다는 것을 알 정도로 frequent 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COCA 상으로는 1개, 14billion i web 상으로는 17개가 뜨네요...제 ID가 검색이 제한 되어서 그런 것일 수 있습니다. 아니라면 정말 죄송합니다.) 흔히 하나의 숙어처럼 쓰이지도 않고요.
저는 alien plant가 99% 외래 식물로 봐야하는 것에는 자명하지만, 1%의 외계 식물로 볼 수 있을 확률을 간과 하지 않아야 하고, 해석이 수능 영어에 한해서는 사실상 100%에 수렴하는 확률로 고정되어버리지만 그 마저도 꽤나 되는 수의 수험생들이 그 나머지 1%의 해석으로 이어졌다면 그것을 해소해주는게 맞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물론 corpus에 questioning만 때려 넣어 봐도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그 의미로 향합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아주 가끔 나오는 pedagogical situation에서는 단순히 질문하는 것으로 나오기도 하니까요...100% 필연성을 논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어요.
물론 당연히 선생님께서 본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영어라는 언어상, 그리고 언어학적으로는 그 의미로 봐야하는 것이 100% 자명하고, 그걸 몰랐다 쳐도 이미 기출에서 평가원이 많은 언급을 했으니 알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의제기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너무 당연한거지! 영어에서는 이게 너무 자명하잖아!'라는 영어고수들과 선생님들의 해설이 조금 harsh 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학생들에게 해설을 할 때는 contextual한 부분을 다뤄줘야 한다고 생각을 하구요.
'결과론적으로는 완전 틀리지만 현장에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풀이'에 대해서 해소를 어느 정도 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물론 계속 선생님의 본문과 댓글을 읽어보니... 선생님이 생각하는 '당연함'과 제가 생각하는 '문맥적 파악'은 사실 '가능성'에 대해 몇 퍼센트로 보냐의 차이지 그게 그거라고 생각이 들긴 하네요. ㅎㅎ 선생님은 의미론적인 필연성으로 인해 오해석의 여지는 없다고 보시는 것이고, 저는 필연성보다는 개연성에 의존을 하니 오해석이 가능은 할 수 있겠지만(결과론적으로 100% 틀림) 결국 맥락적으로 questioning이 의문제기인 것은 너무나도 자명해서 어떻게 보든 간에 답이 2번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니까요.
넵 ㅎㅎ 맞습니다. 제가 쓴거봐도 좀 harsh하다고 느껴지긴 하네요.. "questioning을 저기서 왜 explore로 이해해? 원어민 100명에게 물어봐라 99는 challenging으로 받아들일걸?"이라고 말하는 격이긴 합니다 ㅋㅋㅋ
"질문하는 혼란" 보다는 "의심하는 혼란"이 더 자연스럽다는 말씀이신거죠?
의심하는 혼란이라기보다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하는 과정'을 받아주는 빈칸을 '의심'하는 것이 '질문'하는 것보다 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
historical insight의 development를 outsider(외부인)은
questioning을 질문으로 보더라도
혼란 야기(-),빈칸에 대한 A로 간주할 것이다. 라고 봤을 때 질문( + - 불확실, 대개 +)보다는 의심(-)를 넣는 것이 문맥상 올바릅니다. 긍정적인 의미에서 질문,탐구를 넣어버리면 2를 넣든 3을 넣든 이상해져요.
뒤에서 rather than으로 이어주면서 그에 반하는 greater approximation to the truth(+)를 줬기도 했구요.
저랑 매우 비슷한 생각이십니다 ㅎㅎ
https://orbi.kr/00040847674 생각 같으신지 같이 함 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