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질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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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끝나고 집에 오는 길..
우리집은 신촌이랑 좀 가까워서 신촌에서 내려서 걸어오다가
문득 소리를 질러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소리를 질렀다.
나는 고3이라고.. 지금 한창 성적이 맘처럼 안나와서 우울증에 걸리고 있다고
여러분들의 박수와 환호가 저한테 힘이 된다고.. 저를 응원해달라고...
집을 같이 가고 있던 친구가 먼저 박수를 쳐주다보니
옆에서 한 두사람 씩 박수를 쳐주었다.
뭔가 마음 속에 후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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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아리 발표(전 고2) 때문에 교보문고에 갈 일이 있어서 책 찾아본 후에 혹시...
그런 성격 부러워요 ㅠㅠㅠ
대단하시네요.
저도 오늘 용기를 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