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뭉뭉 [965439]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1-04-13 22: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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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전향 일곱달 의대 수기) 고된 2017년... 도전,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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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한번 글을 썼던 적이 있는데


요즘 따라 문과인데 의대를 노리는 그런 소수의 케이스가 


상당히 많기에 심심한 밤.. 


수기를 적어내립니다. 


나눠서 적을 예정입니다.!!



저는 사실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왔구요. 내신은 7등급에 수렴했어요.


그러다가 이제 집에 사정상 누나가 지병으로 우환이 생기다 보니


가족의 어떤 부응을 제가 해야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2까지 탱자탱자 놀던 제가 공부를 시작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에요. 그리고 삼수를 통해 마지못해 서울 중위권 대학에 진학한 사람입니다.



저 때는 그런 게 되게 유행했던 기억이 나요.


노베의 전사 200일만에 의대 가능? 이런 글이요. 


저는 문과로 3번 응시하여 서울 중위권 문과 대학에 입학 하였고 


4번째 수능에서는 문과 최상위를 기록하였으나 


문과 최상위로는 의과대학 진학이 불가능하구나. 라는 생각에


단호한 결심을 하게 됩니다.



뭐긴 뭐에요. 대책없이 이과로 뛰어들어서 1년만에 의대 갈 생각이죠.



저도 수험생 여러분들처럼 수만휘에 ㅋㅋㅋ 


문과 성적표 올리면서 


" 여러분 문과 최상위가 1년 안에 의대 가능한가요?" 물어보면서 


벌벌 떨면서 무서워했던거 아세요?


저는 무엇보다도 전 과목을 독학을 통해 헤쳐나갔기에 무엇보다도 떨렸고


이 길이 맞는 길인지 항상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트레스에 죽어났습니다.



사람은 다 같아요.


그런데 가능성을 한정 짓지는 마세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어 구절인데 


" I was always with fail, but I AM NOT A QUITTER"


누군가는 3달만에 갈 수 도 누군가는 6달만에 갈수도


 누군가는 5년이 걸릴 수도 있어요.



저는 밑바닥 그 자체였고, 단지 제 가능성을 제 스스로 한정짓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국어성적만 보시더라도 철저한 문과인인데 말이에요.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건요.



2018학년도 수능을 치러 시험장에 들어갈때 저는 모든 마음을 내려놨습니다


해보기 전엔 본인이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당시 수능 얼마 안 남기고 제가 썼던 글입니다. 


어떻게 됐냐구요?



국어 100 수학 89 (3점 마킹 실수) 영어 100 물리1 100 지구과학1 100으로


어떻게 당당히 12.12  쿠데타가 일어난 그 날에 저 또한 쿠데타를 일으켰네요.




그 방법론적인 부분과 힘든 부분에 대해서 장수생이나 수험생 여러분들 쪽지 받습니다. 


제가 시간될 때 일괄 답장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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