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개 못하는 재수생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36768246
여기저기 질문하는데 글 길지만 한명쯤은... 불쌍해서라도 읽어주시겠죠??
재수생인데요 영어 지문이 안읽힙니다
평소엔 항상 2등급이 나오고 아예 영어 공부 하나도 안하고 3등급이 나온적도 있습니다 영어 실력이 좋지 않다는것을 알고 있었고 고3 수능이 가까워서는 수능만 잘보자라는 마음으로 그냥 독해만 매일 했습니다 구문분석 단어 이런거 거의 안하고진짜 '읽는법'만 계속 고민했어요 이번수능이 쉽다고는 하지만 1등급이 떴어요.. 그리고나서 재수를 결정하고 한달반쯤 쉬니까 독해는 원래 실력으로 돌아왔는데 길진 않지만 적어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남았으니 제대로 수능 영어 공부를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지를 모르겠어요
거의 난독증처럼 읽은 부분을 다시 읽게 되고 해석도 잘 안돼요 근데 저도 어렸을때부터 영어학원 다니면서 문법, 구문분석 등 해볼건 솔직히 해봤어요 ㅜㅠㅠ 생각해보면 완벽하게 외우지 않은게 문제인거 같은데 초딩때부터 고딩때까지 하던거 다시 외우려고 노력하는 시간적 여유가 없을거같은데 지금 저같은 상황에서는 어떤 공부를 해야할까요 ?? 참고로 국어는 글 읽을때 이러지 않아요(=난독증아님미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요즘 계속 이런 글 쓰니까 불편하신 분들도 있을거고 맨날 집 핑계댄다, 합리화한다고...
-
당장 고시 합격자만 봐도 00년대랑 20년대 비교하면 답 나옴 00년대 부산 경북...
-
자야지 한시간째 1
피곤하고 졸린데 자고싶지않은
-
일단 제목어그로 죄송합니다 :( 하루에 1번씩 맥락없는 글 (주로 일기장이라고...
-
국어 등급 4
작년 6모 9모 4 작수 2 백분위 93 올해 6모 4 올해 9모 2 왜이렇게 성적...
-
영어 6등급인데 0
워마수능2000 다외워가는데 이책 다보고 단어는 컷 할까요 아니면 꿑나고 중학영단어도 볼까요??
-
개춥네 이제 3
-
최근 노동법 개정으로 영양사분들 근로시간이 고정되어서 기숙사 조식을 실시하려면...
-
제주도 파트 할때 세계자연유산이 나오는데 강의에 세계자연유산 = 제주도+...
-
서성한 공대 3
언 88 미 90 영 2 물 97 정법 96이면 서성한 공대 가능하나요?
-
만약 안나왔다면 외우는 편인가요?
-
ㅈㄱㄴ
-
그리고 국어 옛기출도 푸는게 좋음?
-
20시즌..
-
사문하시는 분들 1
손고운쌤 실모 풀어보신 분 있나요?? 어떤가요??
-
으으음..무지성 걷기하면 나아지려나..? 요새 허리가 좀 아프달까
-
유전은 뭐 강의 들으면 좀 달라지나요 40점은 때려죽여도 맞을 것 같은데 비유전이 탄탄한 것 같아서
-
공부만하면 점수가 오를 것 같은 이 착각 때문에 사람들은 공부를 할지도 모르겠다
-
시험 담주 목요일부터인데 이번엔 진짜 올려볼게요 1학기 3등급이었는데 이번엔...
-
아니라고해줘요제발.
-
부푸 브이메이트+ 팟 3개+ 녹차액상 1개+ 노보 멘솔 2개 5만6천원
-
아. 8
슬슬 수면 패턴 박살 사즌이 왔나
-
문장 하나에 3시간 넘게 태우니까 현타오네.. 2호인데 시발 던지고 기출이나 한번 더할까
-
회피형을 누구보다도 극혐했는데 어느샌가 나도 회피형 인간이 돼 있었어....
-
영상 도는거 보는데 실제 공습경보 도시에서 울리는거 들으니까 기분 오묘하네
-
미적 x=0에서 x= ln2까지 e^x + 1/4e^x의 길이는?
-
수의대 0
내신cc이고 앞으로도 cc일것 같은 고2입니다 정시로 서울대 수의대만 목표로...
-
이딴게 시험? 3
미적 100 96 표점 2점차네 진짜
-
그건바로 윤리 잘하는 사람이 적다. 1.Qna보면 질문답변 잘못하고 얼버부리고...
-
정법 문제 질문 0
ㄱ. 선지 해설 좀 해주세요 ㅠㅠ 어떻게 소선거구제인거 아나요
-
마지막 영어 한과목남았는데 모고 준비가 미숙해서 밤새려하는데 비추인가요? 막 시험때...
-
진짜이게맞음????너무한다진짜
-
창문 흔들리는데 누가 창문 열려는 듯한 소리나서 너무 무섭당 ㅠㅠ
-
스트레스 상승 사람들이랑 연락이 밤에만 됨 키배 실력이 늘어남 롤 접고 현생 살아야지 시발
-
막 ‘ㅎㅂ여중딩 가슴‘ ’ㅎㅂ여중딩 레전드‘ 이런 제목.. 디시에 다른 글들은 다...
-
그냥 맘 편하게 수면 유도제 먹었다 캬캬캬캬캬
-
난 이제 진짜 자야지
-
We only process a small amount of information...
-
ㅎ..
-
1. 물2수특 끝내기 2. 언매 수특 언어부분 끝내기 3. 연계 고전소설 4. 영어 50분
-
서울대 응생화를 버리고 갈만한 연고대 과들이 뭐가있을까요?(메디컬 제외)
-
12도라니
-
전여친 2
경험을 토대로 적어보자면 난 얼굴을 많이 보는것 같음 겉으론 성격을 본다고 하지만...
-
봐바 지금 사탐러들
-
모르겠다 3
답이없어
-
2023 드릴 1
뭔가 실모만 푸니까 폼이 좀 떨어진거같아서 수능전까지 실모랑 벙행할 공통 n제하나...
-
물2런 어떤가요 5
물1 뭔가 불안해서 차피 대깨설이라 물1지2에서 물2지2로 옮길까하는디.. 얌전히...
-
이번에 어떻게 해야 성적이 오를 지 잘 모르겠음 영어 탐구는 좀 확실히 해둘 생각인데 흠..
-
천덕
-
2등급이었는데 1등급으로 올리려면 어떻게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변형문제를 아잉카 자료로...
그냥 국어처럼 찬찬히 읽는 연습을 하면 되지 않을까여?
글이 튕기는 건 자주,많이 보는 게 최고인 거 같아여므.
ㅋㅋㅋ 강대칭구 감사용
암튼 단어 더 외우고 기출도 보면서 기본에 충실하자구요
일단.. 수능에서 학생들을 괴롭히는 3~4줄짜리 길고 복잡한 문장들은 수능영어의 독해력 파트에서는 끝판왕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저는 지문마다 꼭 한두개씩은 등장하는 이 문장을 '킬러 문장'이라고 부르는데..
이 킬러 문장을 깔끔하게 읽어내려면 학생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보통 언어를 습득하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첫째, 언어로 접근하는 것(쉽게 말해 오랜 시간 많이 듣고 보고 쓰고 말하고 하는 것)
둘째, 문법+구문독해로 접근하는 것
이 있습니다만 어느 쪽을 사용해도 그런 문장을 읽으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첫째 방법이 훨씬 더 오래 걸린다고 봅니다. 시간만 따졌을 때는요.
시간적 여유가 없어 공부를 많이 할 수가 없다면 저 문장을 정확히 읽을 수 있는 방법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차라리 스킬을 공부하시거나 저 문장을 잘 못읽어도 문제를 풀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시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영어는 언어인지라 단순히, 무작정 많이 보기만 해도 언젠간 늘기는 늘지만,
그런 식으로 공부한다면 방법 따라 사람따라 실력이 느는 속도가 천차 만별입니다.
보통은 느리게 늘고요.
영어는 물론이고, 과목 불문, '양'도 '양'이지만 그보다는 '잘' 공부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래야 실력이 빨리 늡니다.
그 '잘' 공부하는 것이 어떻게 해야 그럴 수 있는지 모르니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겁니다. 양을 통해 그 과정에서 '올바른 공부'가 무엇인지를 모색해보는 겁니다.
마치 국어에서 많은 글들을 읽어보며 스스로 독해법을 정립해보는 것처럼요.
당연히, 영어와 수학도 그러합니다.
그래서 사교육이 존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사가 닦아놓은 길과 방법론을 구매하는 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