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ism [376046] · MS 2011 · 쪽지

2013-03-18 21:29:27
조회수 3,323

[논술 Q&A] 논술을 처음 시작하시는 모든 분께

게시글 주소: https://app.orbi.kr/0003634275

(165.5K) [312]

논술 Q&A.pdf


안녕하세요, Hwanism이라고 합니다. 

제가 작년 9월모평전에 올린 글이고, 많은 상담을 하면서 공통적으로 물어보시는 점들에 대해서 Q&A형식으로 쓴 글입니다.
처음 논술을 공부하시는 분들께 많이 도움이 되는 듯 하여 다시한번 재업을 해볼게요^^

아, 저는 연세대학교 재학중이며 오르비 논술아카이브 2기(논술실록에도 제이름이 있습니다.)입니다.
현재 연세대학교를 재학중이며 많은 학생의 논술 멘토링과 상담, 그리고 개인적인 수업등을 하고있습니다.
지금부터 나오는 질문들은 논술공부방에서 첨삭을 하면서 학생들이 했던 질문과, 제가 개인적으로 그룹으로 가르쳤던 30명정도의 공통적인 질문을 묶어서 
제 경험을 기반으로 답변하는 것입니다.

Q>논술 공부방법은 학원마다 천차만별이고, 논술실록에서는 절대구조 라는 이름으로 이것만이 답이라고 고수하고 있는데, 이 많은 방법들중에 어떤 방법을 선택하여서 공부하여야 합니까?

Answer>논술 공부방법은 학원마다 정말 다릅니다. 제가 오르비에서 언급은 하지 못하지만, 대치동의 유명학원(다들 들어보시면 아는..)을 3개나 다녀 보았구요. 모든 학원이, 심지어 같은 학원에서도 선생님마다 푸는 방식이 다르게 하신 분들을 보았습니다. 제가 논술을 공부하면서 느낀건 수능공부를 하면서는 적어도 "답"이 존재하고, 그 "답"으로 가는 "길"이 보편적으로 알려져있었는데, 논술을 공부하면선 "답"도 명확하지 않고, "길"도 사람마다 다 다른길로 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길을 선택하여야 할지 감이 오지않고, 제가 하고 있는 공부에 대해서도 계속하여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죠.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해야하는가? 논술실록에서는 책이름을 보셔도 알겠지만 합격자들의 표본을 복원하여 귀납적으로 분석한 일반적인 결과를 토대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수능공부를 할 때, 가장많이 듣는 말이 "기출문제를 분석하라"죠? 논술공부를 하실 때도, 같은 원리를 이용하십시오. 기출문제를 분석하시면 모든 기출문제에 통용되는 하나의 원리를 분석하실 수 있습니다. 혼자서 그 원리를 밝혀 내실 수 있으시다면, 독학을 하시면 되고. 만약 그게 어려우시다면, 논술실록이나 혹은 그렇게 수업을 하시는 논술학원 선생님의 지도를 따르시면 됩니다. 

공부를 하실 때, 이 방법이 맞나? 라고 생각이 드시면, 모든 기출문제에 하나의 공통된 원리로서 접근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Q>논술실록의 이론들, "요약","비교","대응","논평"의 이론들을 알겠는데, 제가 막상 써보려고 하면 잘 안되요 어떻게 해야되나요?
논술실록의 이론들은 수능으로 치면 "개념"에 해당됩니다. 수리문제를 푸시는데 미분의 개념을 파악하자마자 4점자리 미분문제를 한순간에 풀어내실 수 있으신가요? 아니죠. 같은 원리입니다.

논술실록의 이론, 즉 고대와 연대의 기출문제의 "유형","패턴"들은 지나치게 정형화 되있습니다.
공부를 하시는 분에 입장에서 하실 것은 유형과 패턴을 공부하시고, 제시문속에서 그 패턴에 맞춰 넣어야할 내용들을 찾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설명해 드릴게요.
여러분들 혹시 이 아이스크림 틀을 아시나요? 아이스크림 시럽을 통안에 넣고 냉장고에 넣고 얼리면 그 모양에 맞는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집니다.
이 사진에선 단순한 모양이지만, 모양은 틀 모양에 따라 다양해 질 수 있겟죠.

저 사진에서 틀은 유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대와 연대에선 아이스크림 틀, 즉 유형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몇년 째 동일하게요.그게 바로 "요약","비교","대응","논평"입니다.

여러분은 이론을 공부하시면서 4가지의 유형을 숙지하고 계십니다. 즉 아이스크림 틀을 가지고 계신거지요.
그런데 저 아이스크림 틀에 아이스크림 시럽을 따를 때 손을 떨어서 흘리신다거나 제대로 끼워 넣지 못하는 그런 문제 때문에 논술을 잘 못하는 것이죠.
즉 제시문 독해를 못하시거나, 제시문 독해를 하더라도 그 내용속에서 찾아야 할, 중요한 부분을 제시문 끼리 연결시키지 못해 답을 찾지 못하는 겁니다.

앞으로 공부를 하실 때는, 이론에 집착하는 태도를 버려주세요. 아 내가 요약이 뭔지아나? 비교가 뭔지아나? 대응이? 논평이?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인 4가지 유형에 대한 기본적 숙지가 되어 있으시면, 이론에 대한 집착보다는 독해에 중심을 맞추시고, 
더 중요하게 "독해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찾아서 어떻게 4가지 유형에서 요구하는 답안들의 모양을 맞출까" 를 생각하십시오. 퍼즐처럼요.

이렇게 "사고하는 과정"이 논술 공부의 핵심입니다. "이론에 대한 공부보다요".


Q>논술을 하는데 글쓰기 실력이 좋지 않아도 되나요? 제가 글을쓰는 소질이 없는 것 같아서요.

Answer>논술을 하는데 글쓰기 실력이 있으면 물록 좋죠. 당연히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글을 특출나게 잘 쓰시지 않더라도 논술로 충분히 합격 가능합니다.
논술은 "사고하는 과정"을 테스트하는 시험입니다. 글을 쓰는 능력은 부수적인 것이죠.

예를들어 볼게요, 구술면접은 교수님과 바로 면접을 보기전에 시험지를 주고 그 시험지에 문제가 써있는데요. 그 문제를 먼저 생각하는 과정을 가진 후, 교수님과 문제에 대해서 말하는 형식으로 나누게 됩니다.

논술도 동일한 과정입니다. 교수님이 시험지를, 답안지를 보시기전에 시험지에 문제가 써있구요. 그 문제를 먼저 생각(사고)하시는 과정을 가진 후, 교수님과 문제에 대해서 면접이아닌 그것을 글로 써내려가는 것 뿐입니다.

즉, 구술 면접과 논술 물론 차이는 당연히 있겟지만, 제가 좀 단순화 한 경향이 없지않아 있지만.
기본적인 두 시험의 특징은 동일 합니다. 말하기와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 될뿐, 본질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죠.
그것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사고, 시험으로 표현하면 시험지에 제시된 문제들을 풀어내는 능력이 중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글쓰는 능력보다 자신이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 기본적인 본질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제일 질문이 많았던 3가지 질문에 대해서 간단히 글을 쓰고 가겠습니다.
도움이 되시면 좋아요를 부탁드리고, 상담이나 질문이 있으시면 쪽지나 댓글로 해주세요 최대한 상세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PS.제 4차 무료논술특강 개시하려고 합니다.
혹시나 관심있으신 분들의 수요조사를 위해 쪽지보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PS2. PDF 파일로 편집하여 올렸으니, 인쇄하고싶으신 분들은 프린팅하셔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