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은데 죽을용기도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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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능만 되면 말아먹는 호구입니다
그래서 삼수도 말아먹어서 광 자로 시작하는 호구대학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교에 합격한 이후로 집안에 싸움이 끊기지 않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살아왔는데 부모님은 결과만 보고 나보고 공부 열심히 안했다고 맨날 그러는데 그때마다 부모고 뭐고 다 엎어버리고 싶었는데
오늘은 아주 대판싸웠습니다
부모님은 니가 그딴식으로 공부했으니까 대학을 이딴 데나 가지라고 말하셔서 돌아버린 저는
그래서 니들은 ㅈㄴ 열심히 살아서 돈 이따구밖에 못버냐고 부모님에게 말해버렸습니다
사실 우리집이 남들보다 못사는 편이거든요
미쳐버리겠습니다 진짜 죽고싶은데 죽을용기도 안나고
이젠 부모님도 보기싫어서 나가 살기로 결심했는데 방법도 없네요 힘내라는 말로는 회복할수 없는 그런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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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거 같음 내가 올해수능 잘봤으면 안 우울했을까? 현역때 잘 갔으면 안우울했을까...
휴....같은 삼수로써 공감되네요
조금이나마 힘 내시길 응원합니다
ㅠㅠ
경제적 독립을 하지 않으면 자유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요.
갈등해결책으로 첫째는 갈등관계의 사람과 멀리 지내는 방법이 있고
기숙사로 가든가 독립하든가
둘째로는 경제적 독립이 어려워서 같이 산다면 서로 맞춰줘야 나도 편하고 가족도 편하죠.
서로 불편하게 하는 의사소통을 조율해보세요.
애증의 관계라고 하죠? 기분 나쁜 소리 들으면 욱하게 되고 가족이라도 미워지고
그래서 가시 돋힌 소리하게 되고...나부터 변하는 수밖에 없어요.
엄마 그런 소리 하면 나 많이 속상하다고 내 대학문제 내가 제일 속상하지 않겠냐고 엄마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지만 서로 속상하는 소리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라는식으로 좋게 말해보세요.
비추 잘못눌렀네요ㅠㅠ
저도 삼수를 그리 성공하지 못한 사람으로서 조금은 이해합니다..
위 분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나쁜 생각은 하지마시고 이 분의 말을 새겨두시길 바래요... 화이팅!
가장 현실적인 조언은 군대를 가는게 제일 나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이런 상태로 더 있어봤자 1년,2년 그냥 시간만 흐릅니다...
그리고 군대를 가서
가족분들이랑 거리를 두어보고
또 가족분들도 글쓴이님과 떨어지면
아마 서로 지금이랑 다른 생각과 감정이 들거에요.
정말 가장현실적인 조언은 군대를 가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그냥 독학으로 또 4수,5수를 하신다면 정말 말리고 싶네요...
제 생각에도 가족과의 관계나 여러가지를 고려했을때 군대가는 게 답인것 같습니다.
환경이 바뀌고 몸이 고달프다보면 잡생각에서 멀어지고 의외로 자신의 일을 잘 정리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공허하게 들리겠지만 힘내시고....시간이 지나고보면 대학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될거예요.
군대 가세요.
군대 가세요.
맞는 말 했네요
열심히 산다고 돈이 벌려요?
수능도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