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대한민국은 망했다'의 확장판 (의대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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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념글에 올라간 '펌)대한민국은 망했다' https://orbi.kr/00035284866 를 읽고 오셔야 합니다
이 글에 의하면
1958년~1971년생(1400만명)이 전부 노인에 속하게되는 2036년부터가 정말 대한민국 최대 암흑기가 될 거라고 하는데
2036년이 딱 어떤 시기인지 압니까?
딱 지금 고등학생or수험생 여러분들이 의대에 진학해서 전문의 따고 군의관 갔다 오고 의사로서의 본격적인 커리어가 시작될 때 입니다.
그리고 lacri님 피셜에 의하면
생애 의료비의 대부분은 노년, 특히 임종직전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네, 노인인구 1400만명이 노년, 특히 임종직전에 발생시키는 의료비를
'건강보험'으로 매꿔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가족은 사회에서 많은 기능을 수행하는데 그 중 매우 중요한 기능이 건강관리기능 입니다.
(중년 이후의 연령대에서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더 건강하다는 건 우리나라는 물론 거의 대부분에 사회에서 나타나는 사실인데 이는 가족이 건강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방증입니다.)
그런데, 또 저희 세대가 어떻죠?
결혼도 안해요 ㅋㅋ
2010년 일본 생애미혼율(만 49세까지 결혼을 한 번도 안한 사람들의 비율)이
남자는 20.1%, 여자는 10.6%였는데
2030년 이후 대한민국은 이것보다 더 심해질 겁니다.
그러면 관련 건강관리, 의료비에 대한 비용문제가 또 대두되겠죠.
이 문제는 또 건강보험에 -영향을 주게 될 거고요.
그러면 또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우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정치권과 국민들은
'사회가 건강관리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 , '국가가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 라는 소리를 해댈겁니다.
그러면 건강보험에서 돈을 빼내는 사람들은 엄청 많아질텐데
건강보험에 돈을 내는 사람들은 '저출산 세대' 입니다.
그러면 (옳든 옳지 않든) 이걸 해결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까요?
당연히 '의사', '병원' 의 부담이 더 가중되는 방향으로 바뀌게 되겠죠.
정치적 의사결정은 '표대결'로 가게 될 텐데
노인인구가 1400만명이에요.
이들이 "그래, 우리들이 발생시키는 의료비를 건강보험으로 부담하게 되면 건강보험의 부담이 커지고 그러면 미래세대가 받을 의료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 있으니 우리의 부담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꿔야 해" 라고 할까요?
에이, 대한민국이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였다고..
전부 '국가가 부담하라' 라고 할겁니다.
"우리가 피땀흘려 경제성장한 대한민국에서 이정도도 못해주냐" 라고 하면서요.
은퇴시기가 얼마 안남은 중년층의 생각도 이들과 비슷할 거고요.
물론, 저희세대는 "이러면 나라 망한다!" 를 주장하겠지만....
정치적 의사결정은 '표대결'로 결정되는 거고
저출산 세대는 표대결에서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면 또 정치권에서는
"건강까지 책임지는 복지국가를 만들겠습니다"
"보험이 적용되는 항목들을 더 늘려나가겠습니다"
"치매까지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 라며 신나게 떠들어 댈겁니다.
물론, 의사들의 피를 빨아먹으면서요.
의료시장 자체가 이렇게 악화되어가는데
그나마 은퇴가 있는 노동시장은 윗세대가 꾸준히 빠져나가면서 신규세대가 진입가능한데 반해 의사들은 은퇴도 안해요 ㅅㅂ ㅋㅋㅋㅋㅋ
지금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의사들은 40대~넓게 잡아 50대 초반까지 일텐데 현재 40~50대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건강해요.
은퇴하면 노후자금까지 스스로 마련해야 하므로 쉽게 은퇴를 안할겁니다. 거동이 불편하기 전까지는.
그러면 지금 고등학생, 수험생들이 의대 진학해서 전문이 따고 나올 때 쯤 신규 의사들이 설 자리는 더더욱 없어지는거죠.
물론, 인구 구조가 이따구로 개판나면
다른 직종들도 다 개박살이 날겁니다.
대부분의 이공계에서 취업하는 분야가 제조업인데
인구구조가 이따구가 되면 소비여력이 당연히 줄어들고, 그러면 경제규모가 당연히 줄어들테니
제조업의 규모도 줄어들 겁니다.
그러면 지금 경제규모 100일 때에 맞춰서 제조업 회사의 규모도 100이었는데
인구구조로 경제규모가 70으로 낮아지면 제조업 회사의 규모도 70으로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겁니다.
그러면 나머지 30은 뭐... 고연봉을 받고 있는 40~50대들이 날라가는 거죠.
물론 그 때 나이가 40~50대쯤 될 나이면 지금 20~30대 일거고요.
지금도 힘든 문과는......
뭐 절망적이겠죠.
그래서
"지금 고등학생, 수험생들이 의대에 진학해서 전문의 딸 때 쯤 되면 다른 직종들에 비해서도 의사가 더 힘들어질 것이다."
라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뭐 지금 오르비 댓글에서 자주 보이는
"메디컬 쪽 가면 페닥만 뛰어도 세후 연봉이 최소 얼마....."
이런 얘기는 ...... 2036년 쯤 되면 절대 불가능 한 얘기입니다.
지금 페닥으로 net 1.x ~ 2.x 받고 있는 의사들은
2000년대에 의대 진학한 사람들이에요.
최소한 지금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본인의 기대수익을
지금 의사들을 기준으로 삼으면 큰일납니다.
lacri 님이 의대 재학생들에게 영어를 더더욱 열심히 공부해라,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관련 공부도 해라, 라는 조인을 하는 걸 보고
솔직히 속으로
'에이, 의사들의 몸값을 대체 얼마만큼 더 부풀려야 만족하실 겁니까?' 라고 묻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안그러면 큰일난다" 라는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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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논술 아니였으면 삼수 할뻔...
의사가 힘들어질 정도면 다른 직종은...
물론 다른 직종도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워 지겠지만, 건강보험 문제 때문에 -변화율은 의사들이 더 클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직종들보다 더 큰 변화율로 안좋아진 것 조차 다른 직종들에 비해서는 좋을 것 같긴 합니다만, 최소 지금수준의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긴 힘들겁니다
어메리칸 드림....
도망쳐야겠다
인생 살기 힘드네.....
그래서 자산을 담는 그릇격인 집이라도 있어야 할텐데 이마저도 멀어지고 있죠. 잘보고 갑니다 글 잘쓰시네요
답은 사범대와 임용고시다...
애들 점점 소멸되가는데 가능?
그니깐 그나마 지금 애들이 남아있을 때 붙어놔야죠 공무원이니까 밥은 먹고살거고
"안 그러면 큰일난다"
고령화가 반드시 호재로 이어질수없다 당연한것이죠 오히려 병원이나 의사에게 부담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행위별수가제에서 포괄이나 총액으로 간다면 그냥 끝장이죠. 환자수가 많아도 의료비가 묶이니까요.
다만 그 순간에는 수요가 제법있는 의료직보다 일반샐러리맨이나 타 전문직이 먼저 종말을 맞이할듯합니다..
고령화를 병원이나 의사만 갉아먹어서 해결할수는 없어요. 그정도의 파급력이 아닙니다 수백조단위의 근본적인 문제거든요. 모든 국민들이 짊어져야해요
의사의 절대적인 수익이 다른 직업들에 비해 안좋아진다기보다는
인구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변화율이 다른 직종들에 비해서 더 크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공공의대 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금도 의사들이 돈 얘기만 꺼내면 히포크라테스 선서 갖고오면서 난리치는게 현실인데
고령화가 되서 사회 전체적으로 지금보다 더 힘들어지면
거의 대한민국은 의사혐오나라가 될겁니다;
물론 그 타격은 지금 현직에 계신 '5년만에 나타난 놈' 님같은 분들보다는
지금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훨씬 더 크게 받을거고요
이미 의사혐오나라죠.. 전망도 썩좋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의료수가를 더내릴수 없을정도의 초저수가라 여기서 더 망가질일도 없을거라생각합니다. 고령화가 온다고 해도 몇만원하는 내시경수가를 만원으로 내려버릴순 없으니까요..
글고 이미 oecd에서 제일 노동많이하는 의사인데요뭘
즉 제생각엔 고령화로 들뜰필요도없지만 그렇다고 지금보다 상황이 안좋아지기도 힘들다가 끝이네요.. 예전이랑 비슷비슷하겠죠 의사의 상대적 수입이야 20년전이나 지금이나 .. 비슷비슷하니까요. 총액계약제가 관건인데 그정도로 국가가 막장까지 갔으면 이미 세율70프로 매기는 나라가 되어있을듯해요..
이미 국가가 뭐
"뭐? 저수가와 심평원 삭감때문에 오히려 사람 살리면 병원이 손해보니 바이탈을 다루는 과들은 의대생이 지원을 안해서 관련 과 의사들이 부족해? 응~ 저수가, 심평원 삭감 문제 그대로 유지한 채 공공의대 설립할거야~"
이럴 정도로 막장이라.....
지금보다 더 어려워지는 미래에 이것보다 더 막장짓을 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은 못하겠네요;
그래도 결국 미래는 까봐야 아는 거니까요.
좋은 의견 잘들었습니다.
확실히 의사들 옹호하는 입장이신것 같은데 좋은 의견잘들었네요. 정치이념적으로 저랑 비슷하신듯 합니다.
교대는 아직 지방은 미달이던데 그나마 다행이네
우리나라에서 선호하는 판단기준인 'OECD평균' 교사 1인당 학생수보다 지금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수가 더 적습니다.
이미 교사과잉공급이라는 소리죠.
당장 줄여야 맞지만 교대 정원 감소는 교대 교수 감소와 직결되는 문제라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못줄이고 있는 겁니다.
그게 결국 터진게 몇 년 전 서울교대생들이 시위하던 사건이었고요.
이런 문제들 때문에 이미 공급과잉이어도 어찌어찌 초등교사들을 계속 선발하고 있지만
그게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는..
초등교육은 대도시로 몰려서 그런지 지방은 임용미달이더라구요 중등, 고등교육은 사범대, 교직이수 등등 더 많은 루트가 있어서 지금도 엄청 빡세더라구요,,,
외국인고려하면 거주 인구는 증가 중일거에요.
선진국도 이민없으면 인구는 줄어드는 중이고...
미래에는 리얼로 다문화 국가 실현될듯?
인구감소가 문제가 아닙니다.
실제 인구는 감소하지 않을 겁니다.
'고령화'가 문제죠
나라가 그렇게 짐작대로 순순히 흘러가지는 않아요. 15년이면 강산이 세번 변함.
'인구'는 전쟁이나 중세 흑사병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예측이 틀리기가 힘들죠
쿠데타마렵다
lacri님의 통찰력이... 머단..
오르비언들 20년후면 40대인데 그때는 정말 어떨지 궁금하네요
잘읽었어용
잘 읽었습니다 근데 의료시장이 저정도로 바뀌려면 타시장은 풍비박산이 날 둣하네요 ㅋㅋ 기성세대들이 자리잡은건 어디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리고 고령화 -> 건강보험문제 대두 -> 의료인 책임이라는 게 오히려 더 장밋빛으로 미래를 바라보시는 것 같은데..ㅋㅋ 그게 가능하려면 벌써부터 관련 문제가 대두되어야하는데 현실은 의사 증원밖에.. 이런 생각은 참 좋은 대안이긴 하지만 몇십년 뒤 예상되는 세금문제부터 고려하시는게 날듯하네요 ㅋㅋ 정부가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돌아가진 않을테니까요?
무슨 말씀 하시는지 이해가 안가요;
제 말을 간추리자면
"지금 수험생들이 전문의 딸 때 쯤되면
노인인구가 1400만명이 되는데
생애 의료비의 대부분은 노년, 특히 임종직전에 발생하므로
이 1400만 노인인구가 엄청난 의료비를 발생시킬거임.
그런데 경제활동참여인구는 저출산 세대라 그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없음.
하지만 누군가는 비용을 감당해야 함.
그게 누가 될까?
의사.
어떻게?
일부 비보험항목을 빼면
우리 킹한민국은 의료행위의 가격을 국가가 통제하니까.
그런데 선배의사들은
정년도 없고 건강관리도 무지 잘해서
은퇴를 염두도 안하고 있네?
그럼 전문의 막 따고 의료시장에 막 나올
지금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어떻게 될까?"
이게 이 글의 요지임;
그니까요 ㅋㅋ그 엄청난 의료비를 의사가 감당하게끔 하는거보다 세금을 모아들이는게 정부에선 더 편하고 의료보험을 건들기 직전까지 세금 폭등이 우선순위일겁니다 당연히. 근데 그게 10년뒤에 가능할까요? 의료보험을 건드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 물론 님 말대로 된다면 의사만 손해보고 말겠네요 ㅋㅋ 증원도 반대할 판에 그게 된다고 보십니까?.. 저랑 나이차도 별로 안나는 것 같은데 너무 많은걸 요구한다면 나중에 더 힘드실겁니다
정치적 의사결정은 표대결이라니까요?
그렇다면 정치적 의사결정이
10만명의 의사집단에게 부담을 더 크게 가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까요?
아님 전국민의 세금부담을 더 크게 가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까요?
정치인은
전국민의 세금부담을 높이는 것 보다
10만명의 의사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게 훨씬 더 쉽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어요.
그게 더 표를 많이 얻으니까요.
그게 옳든 옳지 않든요.
지금 저 위에 '5년만에 나타난 놈' 님이 지금 현직 의사분이거든요?
지금도 현직 의사분이 "이미 대한민국은 의사혐오나라다" 라고 할 정도인데
지금보다 경제상황이 더 안좋아지는 미래에 국민들이
"의사들 부담을 가중시키지 말고 우리들 세금부터 올려라"
라고 할까요??
제 글의 내용 중 어디에도
"이렇게 되는게 바람직하다" 라는 내용은 하나도 없어요.
"그게 옳든 옳지 않듯 이렇게 될 것 같다" 지.
두고 보시죠 그럼 의료업계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것 같으니 할 말이 없네요 20년 전에도 그 전에도 의료계 파업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의사들 급여 걱정하시기 전에 세금 폭탄부터 두려워하시길
현직 의사분은 제 의견을
"확실히 의사들 옹호하는 의견이신 거 같은데 좋은 의견 잘 들었네요 정치이념이 저랑 비슷하신거 같아요"
라고 평해주시는 반면
메디컬을 목표하는 수험생분은 제 의견에 상당히 적대적이라는게 이해가 안 가지만
네 뭐 한 번 지켜보죠 ^^
목표하는 수험생은 아닙니다만 ㅋㅋ 저야말로 어떻게 사고하면 이런 식으로 결론이 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뻘글은 넘기는게 맞는건데.. 이번에 입학하는 신입생이라 가족들 친인척 의료인을 통해 배우는 섭리인데 그 쪽은 관련이 있으신가?.. 현직 의사분이 좋은 의견이라고 말할 땐 좀 더 깊이 생각하실 필요가 있겠네요 힘내십쇼
ㅋㅋㅋㅋㅋ
"나는 현직에 있는 주위 사람들한테 주워듣는 입장인데 아무튼 너의 의견을 좋은 의견이라고 하는 현직 의사보다 더 잘암. 아무튼 그럼 빼애애액~!!"
네 잘 들었어요~^^
치과의사도 비슷하게 보면 되나요??
뭐 최소한 지금보다는 안좋아진다는건 확실한데
그게 어디까지 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 게시글 내용도
의사들이 최소한 지금보다는 안좋아진다는게 확실하다는거지
다른직업들보다도 의사가 안좋아질거다
의사전망이 절망적이다
이 얘기는 아닙니다.
그건 그때 가봐야 아는 거고요.
음... 감사합니다 지금 수능 끝났다고 놀때가 아니네요
문돌이를 살
어차피 탈한국 할때도 의사자격증 있는편이... 다른 직종에 비해